[화성브리핑]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도시’ 지정…정신건강도시 첫발
  • 서상준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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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등 참석 출범식 개최
'신질환자 지역사회 안착지원모델' 구축 계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도시'로 지정된 화성시가 사업 출범식을 갖고 정신건강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집이나 그룹홈 등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까지 전방위적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6월3일 동탄보건지소 대강당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화성시 의약단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화성시 정신건강 사업 발자취 영상 상영과 대형 퍼즐 조각을 활용한 비전 선포 퍼포먼스,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정신장애인 권리장전'낭독, 선도사업 모델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화성시는 정신건강 분야 선도도시로 선정돼 오는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신질환자 지역사회 안착지원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26개 읍면동 케어 안내 창구 설치 ▲공무원, 의료급여사례관리사,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두드림팀' 구성 ▲장기입원 정신장애인의 퇴원준비를 위한 자립체험홈 설치 ▲정신질환자 지역사회복귀를 위한 공동생활 가정(입소시설) 운영 ▲사회적응 주간프로그램 개발 ▲집중사례관리 등이 추진된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보편적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은 더불어 사는 삶 그 자체"라며 "인력과 재원, 전문성 등 화성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정신질환자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 총 3억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교통정체구간 개선 위해 시민·전문가와 머리 맞댄다  

경기 화성시가 교통정체구간 개선을 위해 교통대책TF팀을 꾸리고 시민·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화성시는 6월3일 동탄 다원이음터에서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교통정체구간 개선을 위한 '교통대책 TF팀'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진행된 1차회의 및 현장 로드체킹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폭 협소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동탄지성로의 중앙화단 철거, 좌회전 차로 추가 확보, 직진 후 좌회전 신호체계 개선 방안 등이 검토됐다.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입주에 따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기흥IC 조기개설, 광역버스 확충 등 총 17개 안건을 주제로 지역 주민대표들과 그간의 추진현황 및 계획도 논의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상규 교통도로국장은 "지속적인 정례 회의와 현장 로드체킹으로 교통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교통대책 TF팀은 지난 3월 박덕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로교통 관련 8개과 16팀, 시민 대표 10명, 경기연구원 등 교통전문가 4명,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화성시, '뱃놀이 축제' 안전관리 총력

경기 화성시가 6월5~9일 열리는 '제11회 화성뱃놀이축제' 안전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평택해양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지원 연인원 2030여 명을 배치해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자원봉사자 연인원 1360여명도 함께해 안전관리 및 행사지원 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화성시는 해양 축제인 만큼 관련 사고에 신속 대응키 위해 수상구조사 및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44명의 해상안전요원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승선 체험 동선에는 제트스키 4대, 구조선 6대, 스킨스쿠버 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선박의 안전점검은 평택해양경찰서가 전면 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월31일 선박안전검사, 인명구조 장비 비치상태 등 안전검열을 실시했으며, 3일에는 교차 점검과 함께 선주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비상상황 대처 교육도 실시한다.

강희배 관광진흥과장은 "해상 공연, 야간 프로그램, 육상 체험프로그램 등에 대비해 안전시설물을 재점검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주요 위치에 2인1조의 경비·순찰 인력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곡항에서 열리는 뱃놀이 축제에서는 고급 요트 승선체험을 비롯해, 물놀이 체험, 생태 관광, 댄스퍼레이드, 레이저 해상쇼, 밤바다 달빛 포차, 뱃놀이 물총대전,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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