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김혁철, 살아있다”
  • 이민우 기자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4 15: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개석상 모습 드러낸 김영철 이어 김혁철 ‘처형설’도 오보 가능성

미국 CNN방송은 6월3일 최근 처형설이 제기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살아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김 특별대표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협상 결렬과 관련해 현재 구금 상태(in state custody)에서 조사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2월22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22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CNN은 또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역도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김 위원장의 통역을 '김성혜'라고 부연했으나, 2월 회담에서의 북측 통역사는 '신혜영'이며, 김성혜는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을 맡고 있었다.

CNN은 강제노역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경우,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동석한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권력 대부분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역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책임을 물어 김 특별대표 등을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김 특별대표와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실장과 통역도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영철 부위원장은 6월2일 김정은 위원장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6월3일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 등에 연이어 동석하며 오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