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서 이틀간 시신 5구 추가수습…수색작업 탄력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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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현장 하류 50~55㎞ 지점에서 2구, 사고 현장에서 1구 수습
6월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6월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이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7일째인 6월4일(이하 현지시간)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으며, 사고 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낮 12시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잠수 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16분쯤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송 대령은 설명했다.

이날 처음 발견된 한국 남성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곳에서 수습됐다.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헝가리 당국 헬기가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해 수습했다. 이어 헝가리·한국 합동감식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두 번째로 찾은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50㎞가량 떨어진 에르치에 있었다. 한국 측 구조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고, 양국 합동 감식팀의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도 한국인 탑승객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4명으로 줄게 된다.

헝가리·한국 양국 구조팀은 전날에는 한국인 시신을 사고 현장 및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각각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100km 이상 떨어진 지점인 하르타에서는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사고 당일인 5월29일 시신 7구가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별다른 수색 성과가 없었다. 그러다 6월 3일과 4일 이틀 연속으로 시신 수습이 이뤄지면서 수색 작업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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