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옛 동래역사’ 문화재 등록
  • 정해린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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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반 고흐'...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 관광 1번지 도약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6월 5일 ‘옛 동래역사(낙민동 112-3번지 소재)’가 등록문화재 제753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시와 동래구는 이번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철도 건축의 특성과 근현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형체만 남아 있는 옛 건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옛 동래역사’는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완공된 역사로 일제강점기 병력 수송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역사 광장 주변은 오랫동안 새벽장터가 운영돼는 등 지역생활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동래 역사 전경 ⓒ부산시
옛 동래 역사 전경 ⓒ부산시

앞서 시는 역사 건립 당시와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건축도면을 통해 역사성과 보존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1934년 7월 15일에 준공된 옛 역사는 지상 1층 1개 동(221.95㎡)의 일자형 평면구조이며 지붕은 서양식 목조 지붕틀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왕대공(중앙에 수직재가 있는 지붕틀) 구조로 된 목조 건물이다.

대합실 및 개찰구의 입구, 운전실 지붕 위 등에 3개의 박공(지붕 측면에 들어가는 건축부재)이 들어간 맞배지붕 구조는 철도역사의 상징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콘크리트에 자연석을 붙여 장식한 외벽 하부는 다른 역사 건축물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으로, 1930년대 철도역사 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건축적 가치도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인근 문화유산과의 연계방안을 검토, 동래 역사탐방의 거점이자 교육장,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으로 만나는 '반 고흐'...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 관광 1번지 도약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위치한 미술관 본다빈치 스퀘어가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최근 국영 방송사인 CCTV를 비롯해 각 언론사로 구성된 중국 기자단이 본다빈치 스퀘어에서 개최되고 있는 ‘반고흐 빌리지展’을 찾았다.

CCTV, 인민일보, 신화사, 환구시보, 민생주관, 중국경제주관, 중국성시보 등 20여 개 언론사가 방문 기자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유명 관광지를 자국에 소개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해외 기자단이 사설 미술관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 네델란드의 대표 인상파화가인 반고흐의 작품을 컨버젼스 아트로 재탄생시킨 반고흐 빌리지전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본다빈치 스퀘어에 방문한 중국 기자단 모습 ⓒ본다빈치 스퀘어
본다빈치 스퀘어에 방문한 중국 기자단 모습 ⓒ본다빈치 스퀘어

고흐의 작품과 삶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1880년부터 죽음에 이른 1890년까지인 10년 동안의 기록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작품마다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구현돼 있어 고흐의 생애와 작품의 의미 등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가 꿈꾸었던 예술인 공동체 마을을 주제로 하는 구간에서는 그 시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삶의 철학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한편 반고흐 빌리지전은 캔버스에만 그려진 1차원적인 그림전시가 아닌 예술과 미디어를 결합해 첨단 디지털 기술로 그림을 재해석한 컨버전스 아트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컨버전스 아트는 명화와 영상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 아트 분야로 작품에 디자인·영상·음악을 더해 새롭게 구성한 전시 방식으로 관객들이 보다 생동감 있게 그림을 마주하며 집중 할 수 있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본다빈치 스퀘어 관계자는 “중국 언론사의 방문을 통해 한∙중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350만의 도시이지만 수도권에 비해 문화적 다양성이 비교적 부재한 부산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로운 예술양식인 컨버전스 아트를 통해 부산 시민의 문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지역 15개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1100억 지원

부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2017년~2021년)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1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6월 5일 밝혔다.

LINC+(링크 플러스)는 대학의 여건과 특성에 기반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15개 대학은 올해 370여 억 원, 2021년까지 3년간 1110여억 원을 지원 받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차로 평가로 상위 80%에 해당하는 대학을 우선 선정하고, 2차로 상위 80%에 해당하지 않는 대학과 신규로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대학 간 비교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 한다.

앞서 시는 평가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신규 진입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시비 지원 확약서를 발급하는 등 링크 플러스(LINC+)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또한 15개 대학을 묶어 부산권 협의회를 구성해 연합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등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확산 및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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