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막말 논란’ 속 20%대로 내려앉아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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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은 40.4%, 양당 격차 11%포인트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8.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월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6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6월6일 발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0.4%, 제1야당인 한국당은 2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지난주 대비 0.6%포인트씩 하락했다. 민주당은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은 2주째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내며 20%대로 주저앉았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와 동일한 11.0%포인트였다.

리얼미터 측은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이 4주째 떨어졌다"며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오르며 7.2%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7%로 4주 만에 다시 4%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4%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빠진 48.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내린 46.6%(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5.7%)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5.2%였다. 문 대통령의 상시적 경제·민생 행보가 경제나 한반도 평화 관련 불안 요인을 상쇄하고 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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