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中 2명, 귀순 결정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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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본인 자유의사가 제일 중요”
판문점 ⓒ 시사저널 최준필
판문점 ⓒ 시사저널 최준필

최근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6월18일 귀환했다. 나머지 선원 2명은 남한 귀순을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측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며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2명은 귀순, 2명은 귀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선원 4명이 탄 북한 어선 1척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6월15일 오전 6시50분쯤 강원도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쪽 어선에 발견됐다.

군과 해경 등 관계 당국 합동신문조는 선박에 탄 선원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 중 일부가 귀순한 데 대해 북한이 특별한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이 당국자는 "오가는 이야기를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고 있다"고 갈음했다. 그는 '북측이 나머지 2명도 송환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며 "본인 자유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월17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선박 및 선원 발견 사실과 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때 일부만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한에도 알린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당일 오후 늦게 호응해 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과거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중 일부가 귀순하면 공개적으로 남측을 비난하기도, 별다른 반응 없이 넘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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