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경찰관, 피의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다 발각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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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피의자 “성폭행 당해” vs 男경장 “합의한 것”
ⓒ 강남경찰서 홈페이지
ⓒ 강남경찰서 홈페이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가 발각됐다.

6월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경찰서 소속 A경장이 6월 초 교통사고 피의자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민원을 바탕으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경장은 B씨가 낸 접촉사고를 담당하고 있었다. B씨가 제기한 민원에는 A경장이 B씨와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B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경찰서로부터 해당 민원을 넘겨받고 A경장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A경장은 서로 합의하고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민원이 제기된 직후 A경장을 교통조사계에서 비수사 부서인 교통안전계로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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