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위계승자 21년 만에 방한…文대통령과 회담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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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왕세자, 청와대 찾아 ICT·원전·인적교류 확대 등 협의
오찬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4대그룹 총수도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 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자가 2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는 6월26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해각서 서명식, 공식 오찬 등 일정을 함께한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원전·친환경 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협의한다.

사우디는 한국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며,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사우디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왕위 계승을 앞둔 '실세'로 통한다. 그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한편, 공식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사우디는 2016년에 석유산업에서 ICT를 중심으로 한 첨단 분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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