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헌정 사상 첫 시도…공천룰, 당원투표로 결정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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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29일 전당원 온라인 투표로 내년 총선 공천룰 결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더불어민주당이 6월28일, 29일 양일간 내년 총선 공천룰 확정을 위한 권리당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6월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후 본인 인증을 받으면 된다. 당원 플랫폼을 통해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뽑는 방식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6월27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선출규정 특별당규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공천룰 확정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는 총 6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 방식은 스마트폰 또는 PC를 통한 인터넷 투표와 중앙위원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율은 20%를 넘어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최소 12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그 이하일 경우 결과는 무효 처리된다.   

투표 결과는 7월1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발표된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권리당원 투표 독려를 긴급 지시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씀' 등을 통해서도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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