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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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주장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 화이브라더스코리아
ⓒ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경기 광주경찰서는 7월9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인 여성 A씨, 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41분쯤 자신의 친구에게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가 드러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과거 드라마 《경성 스캔들》, 영화 《쾌도 홍길동》《영화는 영화다》《7급 공무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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