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해외체험 캠프 개최,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심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정해린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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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교육 정책 함께 만들어나간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3주간 해외체험 캠프를 연다.

이번 해외 캠프는 초등 6학년 112명과 중등 1학년 84명까지 총 19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브리즈번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청은 7월 10일 경남도청에서 캠프 참가학생과 보호자, 담당자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박종훈 교육감과 박성호 행정부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현지 생활문화 및 주의사항 안내, 학생의 안전을 위한 유형별 재해 및 안전사고 대비 교육 등이 진행됐다.

글로벌 해외 비전캠프 발대식 장면 ⓒ경남교육청
글로벌 해외 비전캠프 발대식 장면 ⓒ경남교육청

공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는 해외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청은 참가 학생 수의 규모와 특성 등을 고려한 사전 협의와 현지답사 등을 통해 해외체험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학생의 개인별 희망과 영어 수준 진단 결과를 반영해 해외학교 및 홈스테이 장소를 배치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교육 기회의 다양화와 교육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학생 개개인의 자존감 향상과 진로 탐색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하여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 교육 정책 함께 만들어나간다

경남교육청은 7월 11일 창원대학교에서 학부모 및 교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정책 공감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혁신교육 정책과 경남의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학교를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안순억 선임연구위원의 ‘한국사회와 학교혁신’ 특강에 이어 ‘혁신교육, 우리 아이들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의 행복학교 교사와 학생(졸업생) 등이 참여한 토크쇼로 진행됐다.

특강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사회와 교육계의 책임과 교육의 변화를 위한 주체에 대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혁신교육 정책공감 콘서트 장면 ⓒ경남교육청
혁신교육 정책공감 콘서트 장면 ⓒ경남교육청

이어 토크쇼에서는 패널로 참가한 행복학교 졸업생 곽원진(부산교대) 학생의 토론과 협력 중심의 수업, 동아리로 만난 학급의 친구들, 그리고 학생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한 경험담이 소개됐다.

그는 “중학생 때의 저는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행복학교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람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에서 시도했던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배움중심의 수업 혁신,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 만들기 등의 노력들이 조금씩 일반 학교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직업계고 수업 워크숍 개최…배움 중심 사례 공유

경남교육청은 7월 9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직업계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수업혁신추진단 워크숍을 실시했다.

경남 NCS 수업혁신추진단인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강윤식)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NCS 수업연구회 소속 교원 및 수업혁신추진단 컨설턴트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배움중심 수업연구회를 시작으로 계열별 수업연구회 중간발표와 운영 우수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수업혁신추진단 워크숍 장면 ⓒ경남교육청
수업혁신추진단 워크숍 장면 ⓒ경남교육청

교육청에 따르면 참석 교원들은 워크숍을 통해 전문교과와 보통교과별 운영 방향과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NCS 교육과정 적용과 학생 배움 중심의 다각적인 수업 연구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남교육청은 직업계고 교수와 학습의 혁신을 위해 2012년부터 직업계고 중 1개교를 선정해 수업혁신추진단을 운영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 및 수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직업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수업혁신연구회 35팀, 직업기초능력연구회 10팀 등 총 20개교 45팀의 수업연구회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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