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브리핑] 야생차문화축제 피너클어워드 수상
  • 부산경남취재본부 정해린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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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활용 '우수' 인정 받아
드론 활용 통합감시체제 구축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막바지 준비 박차…26일 개막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지난 7월1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13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문화유산활용 부문 올해의 축제기관상과 대표 프로그램(티카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7월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피너클어워드대회는 세계 축제발전을 위해 세계적 축제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축제정보 공유 차원에서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국내 축제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도입한 대회다.

하동군이 피너클어워드 축제기관상과 대표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하동군
하동군이 피너클어워드 축제기관상과 대표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하동군

특히 한국대회는 수준 높은 국내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접목해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야생차 재배지의 중요성과 가치 등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활용해 문화유산활용 부문 최고의 기관상에 선정됐다.

한편,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주제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2022 하동 야생차문화 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드론 활용 통합감시체제 구축

하동군과 지역 군부대가 드론을 활용한 통합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7월22일 오전 육군 제8962부대 5대대와 비상상황 발생 시 관·군간 드론을 활용한 유기적인 협력으로 통합감시체제 구축을 위한 통합방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와 김성수 대대장이 참여한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비상상황 발생 시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협력 사항이 논의됐다.

윤상기 군수(오른쪽)가 육군과 통합방위 MOU를 체결했다. ⓒ하동군
윤상기 군수(오른쪽)가 육군과 통합방위 MOU를 체결했다. ⓒ하동군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드론 운용과정에서 거동 수상자 등이 발견될 경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군청의 드론운용 직원을 대상으로 주민신고요령, 적 침투사례, 평시 드론 운영 간 보안조치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하동군은 병해충 예찰 및 방제, 군정홍보 사진 및 영상 촬영, 실종사고 수색과정에서 지역안보를 위협하거나 거동수상자 등이 확인될 경우 드론 항공촬영 영상정보를 군부대에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의 군부대와 업무협약으로 비상 시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하동군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막바지 준비 박차…26일 개막

하동군이 오는 7월26일 개막하는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를 앞두고 22일 오전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박금석 부군수, 전 국·과·소·읍장, 축제조직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는 7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재첩축제의 프로그램과 준비사항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점검 현장 ⓒ하동군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점검 현장 ⓒ하동군

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섬진강 수상무대의 안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강물 위 가로 46m 세로 13m 높이 3m 크기의 바지선으로 만들어진 수상무대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국가중요어업유산 하동 전통재첩 잡이를 테마로 한 개막 주제공연 등 모든 행사가 치러진다. 

또한 백사장과 송림공원 일원뿐만 아니라 축제 첫날 진행되는 ‘알프스 섬진강 하모니철교’ 개통식 현장인 경전선 폐선구간인 섬진철교의 점검도 실시됐다.

윤상기 군수는 “섬진강 전통 재첩잡이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해 재첩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대폭 신설된 만큼 차질 없이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축제는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34개 프로그램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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