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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권리도 중요하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기사입력시간 [1177호] 2012.05.09  (수) 이석 기자 | ls@sisapress.com  

   
ⓒ 성재기 제공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여성 단체가 4백80여 곳에 달한다. 여성 관련 법안도 해마다 생겨나고 있다. 남성들은 다르다. 도움이 필요해도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없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남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남성도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가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남성 단체인 ‘남성연대’를 출범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여성 단체를 중심으로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여성 단체는 그를 ‘파쇼’로 몰아붙이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좌우 이데올로기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남성의 인권은 하나의 가십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렇다 보니 회원 가입 실적도 저조한 편이다. 매달 2천원의 회비를 납부하는 정회원은 현재 2백여 명이 전부이다. 시민운동보다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부업에까지 나설 정도였다. 그는 “국제결혼 사업을 통해 시민단체 운영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관련 업체의 견제로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성의 권리가 중요한 만큼 남성들의 권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성 관련 단체의 활동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 여성들의 이기심 또한 커지면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흔들리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도 아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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