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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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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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실천문학사(02-322-2164) 펴냄/
3백24쪽 8천원

올해 고희를 맞은 지은이가 등단 30년째를 맞아 펴낸 신작 장편 소설. 돈의 물신성과 가부장적 이념이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가를, 한 중년 부부의 비정상적 일상을 통해 드러냈다. 계간지 〈실천문학〉에 연재했던 글.
기호 개념과 역사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광현 옮김
열린책들(02-738-7340) 펴냄/2백88쪽 1만2천원

〈장미의 이름〉으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기호학 입문서. 세계적인 작가가 아닌, 세계적인 기호학자로서 지은이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기호의 개념과 분류, 기호학의 다양한 양상, 인접 철학 조류와의 관계를 정치하게 설명했다.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에버하르트 뫼비우스 지음 김라합 옮김
보리(02-323-3676) 펴냄/2백24쪽 7천5백원

스페인 오렌세라는 곳에 있는 이상적인 어린이 공동체 ‘벤포스타’를 탐방한 이야기. 1956년 이 지방 출신 한 신부가 가난한 아이들 15명과 함께 문을 연 이래 도시 생활 전체를 아이들 자치로 운영해온 벤포스타의 역사를 소개했다.
원숭이는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요한 그롤레 지음 박의춘 옮김
이끌리오(322-9977) 펴냄/2백쪽 8천원

고생물학 시각으로 추적한 인류 기원과 인간 진화의 역사. 리키 부부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 제인 구달의 침팬지 연구, 유전과학자들의 DNA 실험 등 인류 기원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민길호 지음 학고재(02-736-1713) 펴냄/
3백20쪽 1만3천원

고통으로 얼룩졌던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작품 해설과 함께 복원했다. 지은이는 20년 넘게 반 고흐를 연구해온 캐나다 교포 출신 미술사가. 책 말미에 반 고흐의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두 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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