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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이 힘들다고? 지방 편의점은 죽기 일보 직전”

[르포] “서울이 힘들다고? 지방 편의점은 죽기 일보 직전”

모든 논의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한 3만여 소상공인들이 8월29일 분노를 표출한 곳도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이었다. 우리나라 1000만 인구가 사는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모든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지나친 중앙 집중 탓에 주변부 형편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모양새다.  최저임금 인상과 점포 간 근접 출점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편의점 문제도 지방 소도시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곡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 서울에 비해 인구도 매출도 적은 지방 도시 편의점주들은 현재 “상대적으로 수익은

2018.09.19 수 전북 군산·경남 거제 =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변광룡 거제시장 “해양플랜트단지, 지역경제 부흥 마중물”

변광룡 거제시장 “해양플랜트단지, 지역경제 부흥 마중물”

“급격한 인구 유출, 조선업 불황…” 거제의 악화된 ‘경제 지수’를 거론할 때마다 변광룡 거제시장(52)의 표정은 무거웠다. 변 시장은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소식에 잠을 이룰 수 없다. 관광과 산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주인인 활력 거제, 세계로 향하는 관광 거제, 더불어 잘사는 행복 거제, 사람 중심 지속성장 거제’ 시대를 열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네 차례에 걸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고배 경험이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큰 밑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2018.09.05 수 경남 거제 = 이상욱 기자

현대산업개발-거제시장 ‘수상한 거래’

현대산업개발-거제시장 ‘수상한 거래’

정치인에게 ‘개발 사업’은 양날의 칼이다. 경쟁자를 제압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비리 의혹과 특혜 시비에 휘말릴 위험을 안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덕곡일반산업단지(덕곡산단)에 이어 사곡국가산업단지(사곡산단) 조성 사업으로 구설에 올랐다. 권 시장은 시장실을 1층 면회실로 옮겨 개방하고 경차를 직접 운전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입찰 제한 5개월’ 소송 도중 ‘1개월로 감경’ 덕곡산단의 경우 권 시장 자신이 보유한

2015.03.19 목 거제시=안성모 기자

하수관 사업에 악취 진동한다

하수관 사업에 악취 진동한다

현대산업개발(현산)은 경남 거제시가 발주한 하수관거 공사를 진행하면서 45억원을 편취했고, 이로 인해 거제시로부터 입찰 참가 제한 조치를 당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거제시가 입찰 참가 제한 기간을 5개월에서 1개월로 ‘확’ 줄여줬다. 일종의 면죄부를 준 셈이다. 지역에서는 ‘현산-거제시 커넥션’을 놓고 구구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전모를 알기 위해 시곗바늘을 2007년 말로 되돌려보자. 현산은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맡아 진행했다. 사업비는 162억원 규모였다.

2013.06.12 수 거제=이석 기자

대권 노리다 안방에서 혼쭐 난 김혁규 경남지사

대권 노리다 안방에서 혼쭐 난 김혁규 경남지사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환경단체가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한판 싸움을 시작했다. '초록빛깔 사람들'(초빛사)은 지난 10월12일 김지사를 상대로 성명을 낸 데 이어 얼마 전 같은 내용의 문서를 김지사에게 발송했다. 이 단체는 '김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남발전연구원(경발연)이 기초 자치단체들로부터 연구 용역을 받아 엉터리 보고서를 남발해 환경정책을 망치고 있다'며 김지사의 공식 사과와 관계자 문책·용역비 환수를 요구했다. 짜깁기·베끼기·오류투성이 보고서 ⓒ 시사저널 박병출 '경발연' 보고서의 문제

2001.11.05 월 경남 거제·박병출 부산주재기자

독도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독도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제584호 커버 스토리 '일본 독도 강탈 시나리오'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우리 국민은 독도에 대해 지극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일본의 야욕이 공개되었는데도 정부 당국은 무슨 할 일이 그렇게 많은지 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독도 문제는, 일본이 야욕을 버릴 때까지 한치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다루어 주기를 바란다. 독도에 가서 좀더 생생한 현지 취재 기사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2001.01.25 목 김호진(경남 거제시 신현읍)

한국의 주력산업 ③조선

한국의 주력산업 ③조선 "2000년까지 순항"

신년 벽두의 충격이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천2백만총t(GT)대를 수주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25만t 수준으로 좁혔던 한국 조선산업의 선두를 향한 질주가, 98년 1월 수주량 ‘제로’라는 벽 앞에 멈춰선 것이다. 월별 수주량이 제로를 기록한 것은 한국 조선 사상 유례없는 일이었다(이 기간에 일본은 지난해보다 64%나 수주량이 증가했다). 4월 들어 수주량이 호전되고 있기는 하나 수주량 급감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주량은 일본에 비해 36%이다. 그러나 정작 이보다 더 큰 걱정은 다른 데에 있다. 국

1998.05.07 목 경남 거제·成耆英 기자

새들이 죽는 땅,사람은 살 수 있나

새들이 죽는 땅,사람은 살 수 있나

간밤에도 백로는 수십 마리가 더 숨져 있었다. 살아 있는 백로 또한 정상이 아니었다. 날기는커녕 걷지도 못하는 새가 태반이었고, 비틀비틀 걷다가 주저앉는 새도 있었다. 지난 10월14일 백로 2백여 마리가 떼죽음당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출동한 산림청 관계자들은 눈앞에 펼쳐진 참상에 할 말을 잃었다. 산림청은 백로들의 시체를 즉각 수의과학연구소로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을 맡은 전문가들의 머리 속에 맨 먼저 떠오른 사인(死因)은 독극물 중독이었다. 물론 이번 같은 대규모 참사는 한 번도 없었지

1997.11.20 목 경남 거제·金恩男 기자

‘불신의 병’ 키운 건강 검진

‘불신의 병’ 키운 건강 검진

 경남 거제도에 자리잡은 대우중공업(전대우조선)은 근로자 수가 1만1천명이 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 회사는 노조가 제2 노총에 소속한 강성 노조인데도 지난여름 노동판을 뜨겁게 달군 대기업 사업장 노조의 연대 파업 물결을 용케 피해나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뜻하지 않은 문제로 그동안 쌓아놓은 실적에 흠을 남기게 됐다. 회사측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94년 건강 검진 작업이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기 직전까지 가는 곡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회사측이 예정한 건강검진 개시 일자는 12월7일이었다

1995.01.05 목 경남 거제ㆍ박성준 기자

의견 분분한 ‘의견 조사’

의견 분분한 ‘의견 조사’

ㄱ이라는 집안의 식구 수는 가장 ㄴ씨 부부와 장성한 자녀 8명을 합쳐 10명이다. 어느 날 사정이 생겨 ㄴ씨는 집을 처분하기로 하고, 의견을 묻기 위해 가족 회의를 열었다. 공교롭게도 회의에는 가족 가운데 절반이 참석하지 않았다. 자기 뜻을 억지로라도 관철하려던 ㄴ 씨는, 5명만으로 회의를 열어 과반수 이상(즉 3명의) 찬성을 얻자 곧장 복덕방으로 달려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가족들이 항의하자 ㄴ 씨는 ‘너희들 스스로 결정해 놓고 왜 이제 와서 딴소리냐’고 도리어 그들을 나무랐다.  지어낸 이야기지만, 최

1994.06.02 목 경남 거제 . 박성준 기자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휴가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이라도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짐을 꾸려 멀리 남녘의 봄바다를 찾아가 세상일을 잠시 잊어보자. 출렁이는 바다, 기슭에 부딪히는 물결 소리, 아침저녁으로 통통거리는 뱃소리, 물새들의 날갯짓 하며…  무엇보다 바닷가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장엄한 일출

1991.04.25 목 거제·여운연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