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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원전을 생각하는 인간의 뇌

[시론] 원전을 생각하는 인간의 뇌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탈(脫)원전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3조원가량을 들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일시 중단하고, 완공할건지 아니면 그 돈 손해 보더라도 아예 폐기하고 말건지 향후 3개월 내에 판정을 내리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전 정부에선 신규 원전 6기를 짓기로 하고 부지 선정까지 마쳤었다. 이번 정부는 그것을 백지화하겠다고 한다. 어떤 대통령이건 역사에 남는 위대한 인물이 되길 바라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탈원전을 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쪽도, 원전을 더 건설해서 보다 싼 에너지를 쓰자

2017.08.05 토 김세형 매일경제 고문

블라인드 채용에 즈음해서

블라인드 채용에 즈음해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6월20일 애플의 팀 쿡, 구글의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 기라성 같은 기업인들과 대통령 당선 후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들어와 보니 정부의 운영방식이 기업에 비하면 10~20년 낙후돼, 기업인들에게 정부 운용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묻고 그걸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었다. “좋은 아이디어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 엘론 머스크(테슬라 창업자) 등 몇 명은 안 왔는데, 그 이유는 파리기후협약에서 미국을 탈퇴시킨 무식한(?) 대통령과 더 이상 말상대를 안

2017.06.30 금 김세형 매일경제 고문

[시론]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이야기

[시론]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이야기

미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기업이 어디인지 아는가? 70만 명을 고용하는 월마트다. 그 뒤를 잇는 기업들은 GE·IBM 등일까? 틀렸다. 유명한 사모펀드(PE)들인 칼라일·KKR·블랙스톤 같은 금융서비스 업종이 대략 6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 삼성전자 10만900명, 현대차 6만6934명, LG전자 3만8033명, 기아차 3만4228명, LG디스플레이 3만3001명 등 3만 명 넘는 기업은 달랑 5개다. 10대 그룹, 30대 그룹 같은 이른바 좋은 일자리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매년 조금씩 줄

2017.05.27 토 김세형 매일경제 고문

[시론] 자본주의를 바꾸는 세 가지 변화

[시론] 자본주의를 바꾸는 세 가지 변화

올해 자본주의의 한 귀퉁이에서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선봉에 스냅챗(Snapchat)이 있다.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다. 스냅챗의 가장 큰 특징은 보내는 사람이 받는 이의 확인 시간을 설정해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자동 삭제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 파괴’ 기능이다.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5초로 시간을 맞추면 그가 확인한 후 5초 뒤에 자동 삭제된다. ‘잊힐 권리’로 사생활을 보호해 선풍적인 인기다. 이 회사를 창립한 사람은 에반 스피겔로 1990년생이며, 페이스북의 저커버그가 2013

2017.04.23 일 김세형 매일경제 고문

[시론] 탄핵 원죄의 싹을 제도적으로 뽑아내야

[시론] 탄핵 원죄의 싹을 제도적으로 뽑아내야

세계인이 기억하는 대통령 탄핵은 2016년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그리고 2017년 한국의 박근혜, 두 사람일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사 229년에서 세 사람(존슨·닉슨·클린턴)이 탄핵 절차를 밟았지만, 끝내 탄핵된 경우는 없었다(닉슨은 탄핵 선고 직전 하야로 물러났다). 대통령의 탄핵은 ‘백 년 만의 고독’보다 더 확률이 낮은 사건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13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이어 이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탄핵으로 물러나게 된 것은 대단히 희귀한 케이스다. 부끄러운 세계 신기록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2017.03.19 일 김세형 매경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