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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와 대중문화계에 숙제 안긴 밥 딜런

문학계와 대중문화계에 숙제 안긴 밥 딜런

2016년 노벨문학상은 문학인이 아닌 대중음악인인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이는 가수이자 시인이기도 한 밥 딜런에 대한 시상일까, 아니면 종이 매체와 책으로 대변되던 문학 시대의 종언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대중문화의 시대에 문학이 생존하기 위한 외연 확장일까.  심각한 ‘문학의 위기’로 받아들이기도 “밥 딜런의 노래는 ‘귀를 위한 시’다. 그는 놀라운 방법으로 리듬을 만들었고 인내를 승화시켰으며 획기적인 사고를 보여줬다.” 스웨덴 한림원의 사라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10월13일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을 지목하

2016.10.25 화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또 지상파 크게 한 방 먹인 ‘tvN10 어워즈’

또 지상파 크게 한 방 먹인 ‘tvN10 어워즈’

10월9일에 tvN 10년을 결산하는 시상식, ‘tvN10 어워즈(Awards)’가 열렸다.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또 오해영》 《미생》 등이 방송계를 뒤흔들면서 관련 업계나 시청자들 사이에 ‘tvN에서 연예대상을 한다면’ ‘tvN에서 연기대상을 한다면’, 이런 상상이 나왔었는데 그 상상이 10년 결산 시상식 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다만 기존 방송사들이 연기 부문과 연예 부문을 나누고, 연예 부문도 다시 예능 부문과 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크게 세 갈래로 시상식을 하는 것과는 달리 tvN은 모

2016.10.21 금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유례없는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추문 사태로 뜨거웠던 여름, 그 후……

유례없는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추문 사태로 뜨거웠던 여름, 그 후……

올여름 유명 연예인들의 성폭행 논란이 잇따라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유명 연예인들이 간혹 추문에 휩싸이기는 하지만 성폭행 의혹은 매우 드문데, 그렇게 드문 사건이 올여름에 약속이나 한 듯이 연달아 터져 충격을 안긴 것이다. 충격의 시작은 6월13일 박유천 피소가 알려지면서였다. 그동안 바르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한류스타 박유천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게 되자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상대 여성이 속옷 등 증거를 제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상황이 박유천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갔다. 한 파파라치 매체가 사건의 진행내용

2016.10.16 일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이영애도 안 먹히는 대륙의 사드 ‘뒤끝’

이영애도 안 먹히는 대륙의 사드 ‘뒤끝’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이 확정된 지 두 달여가 지났다. 사드 정국으로 인해 중국 내 한류(韓流)가 위기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항간에는 추측일 뿐 실질적인 피해 사례는 없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 깔린 심증의 불편함들은 점점 피부로 느껴져 온다. 사드 정국으로 인한 한류의 위기는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로 안방극장에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은 우리는 물론이고 중국까지도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름 아닌 ‘대장금’의 귀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초

2016.10.07 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슈스케 신화’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슈스케 신화’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슈퍼스타K 2016》(Mnet)이 시작됐다. 그동안은 《슈퍼스타K 시즌1》 《슈퍼스타K 시즌2》, 이런 식으로 제목에 시즌을 명기했던 것이 이번엔 시즌이 아닌 ‘2016’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읽히는 대목이다. 일단 심사위원단이 7명 체제로 변했다. 보컬 부문의 거미·김범수·김연우, 트렌드 부문의 길·에일리, 제작 부문의 용감한 형제와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런 식으로 전문영역별 심사위원들을 배치했다. 1라운드 시기에 10초 단위로 끊어서 심사위원들이 각각 선택할 때마다 10초씩

2016.10.06 목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사극 불패’ 필승 공식

《구르미 그린 달빛》의 ‘사극 불패’ 필승 공식

KBS 2TV 신작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뜨거운 반응이 나타난다. 방영 첫 주에 올여름 최대 화제작이었던 《닥터스》와 《W》를 제치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도 1주일 사이에 두 배로 뛰어올라, 첫 주 8%대에서 2주 차에 16%대에 안착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가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퓨전사극이다. 극 중에서 왕은 아무런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이고 권력은 세도가인 영의정 수중에 있다. 세자 이영(박보검 분)은 영

2016.09.19 월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한류(韓流)가 아닌, 한류(漢流)가 몰려온다

한류(韓流)가 아닌, 한류(漢流)가 몰려온다

“우리에게 《겨울연가》가 있었다면, 중국에는 《랑야방(琅榜)》이 있다.” 요즘 중국드라마에 매료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이야기다.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성공한 것이 세련됐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의 중년 여성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옛 감성 때문이었던 것처럼, 중국드라마 《랑야방》은 묘하게 우리네 추억의 한 자락을 건드린다. 그것은 무협의 감성이고, 지금은 우리네 드라마에서 그리 추구되지 않는 야망에 대한 욕망이다. 아주 세련됐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일단 첫 회를 보고 나면 묘하게 주인공인 ‘매장소’의 매력에 이

2016.08.31 수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걸크러쉬(Girl Crush)' 여성들이 여성에 빠졌다

'걸크러쉬(Girl Crush)' 여성들이 여성에 빠졌다

지난 4월에 KBS는 여성들의 리얼버라이어티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편성했다. 최근 지상파 예능 침체로 퇴출되는 프로그램들까지 나타나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살아남았다. 멤버들이 ‘언니쓰’라는 걸그룹을 만들어 신곡을 출시했는데, 음원차트 1위에까지 올랐다. ‘언니쓰’ 멤버의 맏언니인 라미란은 이 프로그램 후 당대 최고 스타만 한다는 주류 광고모델에 캐스팅됐고, 주말드라마 주연 배역까지 따냈다. 이 프로그램이 어떤 시청자 층을 목표로 기획됐는지는 제목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누나들의 슬램덩크》가 아닌 《언니들의 슬램덩크》, 그리고

2016.08.26 금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박보검 광고’ 보니 중국 화날 만하네

‘박보검 광고’ 보니 중국 화날 만하네

중국에서 ‘박보검 광고’가 논란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인터넷판(환구망)에서 ‘한국의 인기배우 박보검이 중국을 모욕하는 광고를 찍었는데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중국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졌다.문제의 광고는 박보검이 출연한 스포츠 브랜드 광고다. 여기서 박보검은 바둑 대결을 펼치는데, 상대의 이름이 ‘만리장성’이다. 바둑 대결이 갑자기 춤 대결 화면으로 바뀌면서 만리장성은 어설프게 춤을 추다 여자에게 뺨을 맞고, 박보검은 이를 웃으면서 지켜본다. 그리고 다시 바둑 대결

2016.08.18 목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정형돈은 필사적으로 웃겼다

정형돈은 필사적으로 웃겼다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완전히 하차했다. 그는 작년 11월에 불안장애 때문에 휴식에 들어갔었다. 최근 정형돈과 《무한도전》 제작진이 복귀를 논의했다고 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덜컥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정형돈 측은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팬들에게 특히 충격인 것은 최근 《무한도전》이 위기였기 때문이다. 노홍철과 정형돈이 빠진

2016.08.08 월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tvN의 드라마는 엣지가 살아 있다

tvN의 드라마는 엣지가 살아 있다

tvN 드라마의 성장세가 무섭다. 《미생》부터 《시그널》 《또 오해영》 그리고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 연전연승이다. 사실 tvN 드라마 시대의 전조(前兆)는 ‘응답하라’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고, 2014년 말 《미생》이 지상파 드라마를 넘는 화제성을 이끌면서 서서히 시작되었다. 지난해 방영된 《오 나의 귀신님》은 7.3%의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고, 소현경 작가가 쓴 《두 번째 스무살》 역시 7.2%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리고 올 초부터 tvN은 작정한 듯 좋은 작품들을 대거 쏟아냈다. 새롭게 월·화 밤 11시대를 드라마 편

2016.08.05 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뷰티풀 마인드》, 지상파라서 뷰티풀하지 못했다

《뷰티풀 마인드》, 지상파라서 뷰티풀하지 못했다

월화드라마인 KBS 《뷰티풀 마인드》와 SBS 《닥터스》는 올여름 기대작이자 라이벌로 꼽혔다. 《뷰티풀 마인드》는 이제는 전설이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박유천·유아인·송중기 출연)의 작가 김태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닥터스》는 한류스타 박신혜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각각 기대를 모았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모두 의학드라마라는 대목에서 겹쳤고, 첫 방영일까지 같았기 때문에 라이벌 구도가 더 강해졌다. 사실 방영 전까지는 《뷰티풀 마인드》가 더 주목받았다. 김태희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KBS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기대가 있었

2016.08.03 수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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