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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정보 필요한 여행자에겐 전혀 쓸모없는 여행서

관광지 정보 필요한 여행자에겐 전혀 쓸모없는 여행서

학창 시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가면서 호되게 몸살감기를 앓았다. 뜨거운 한여름이었지만 그야말로 몸은 한겨울처럼 추웠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도중 기차에서 열이 펄펄 끓어올랐고, 피렌체역에 도착했지만 역에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움직일 자신이 없어 피렌체역만 찍고 다시 로마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년 후 직장에 들어가 출장으로 다시 피렌체에 갈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필자가 다시 만난 피렌체란 도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그런 도시였다. 세월이 흘렀지만 피렌체가

2018.08.26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인생우화》 外

[New Book] 《인생우화》 外

파워풀패티 맥코드 지음│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펴냄252쪽│1만5000원엄청난 넷플릭스의 성장 과정을 통해 기업 환경이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단순히 넷플릭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그간의 시행착오와 분투의 과정을 자세히 밝히면서 각 조직과 리더가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 로드맵을 함께 제시하는 책.   백종원의 혼밥 메뉴 백종원 지음│서울문화사 펴냄│136쪽│1만900원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2018.08.26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지게 나이 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지게 나이 들 수 있을까?

‘인생 100세 시대’라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니 오히려 오래 사는 것이 무섭다는 사람도 많다. 오래 사는 것이야 모든 이들의 희망이지만 어떻게 오래 사느냐, 즉 건강·금전·외로움 등의 불안 요소들도 함께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는 미지의 세계니까 자신이 모르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하지만 100세까지 건강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즐겁게 살 수 있다면 누구나 100세까지 살고 싶지 않을까. 저자 히노하라 시게아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의사다. 그는 105세에 죽기 직전까지 현역 의사로서 저

2018.05.27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外

[New Book]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外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허혁 지음│수오서재 펴냄│​234쪽│1만4000원 하루 열여덟 시간씩 버스를 몰면서 다양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는 어느 전주 시내버스기사의 에세이다.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며, 세상에서 가장 착한 기사였다가 한순간 비열한 기사가 되기도 하는, 다양한 자신을 만나는 평범한 버스기사의 이야기가 우리를 먹먹하게 만들어 기어코 눈물짓게 한다.   유튜브의 신나동현(대도서관) 지음│비즈니스북스 펴냄│​272쪽│1만4000원 유튜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소개하는 책으로, 유튜브의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2018.05.27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外

[New Book]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外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 라나 포루하 지음│이유영 옮김│부키 펴냄│1만8000원  파이낸셜타임스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된 책으로 ‘금융화’라는 질병을 소개하고 진단한다. 탄탄한 조사를 바탕으로, 금융과 금융적 사고방식이 기업과 경제의 모든 측면을 어떤 방식으로 지배하게 되었는지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면서, 금융과 실물경제 사이의 힘의 균형을 되찾을 것을 역설한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가나출판사 펴냄│1만3800원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고 세련되게 상대방에

2018.02.23 금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깊이 있는, 너무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손정의

깊이 있는, 너무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손정의

흔히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안목이 넓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책뿐일까. 바로 이 사람, 손정의라는 기업가를 알고 나면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절로 얻게 된다. 나 자신이 무언가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내지 못하더라도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향해 힘껏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바로 《손정의 300년 왕국의 야망》에서 만나는 손정의의 인생 모습을 보면 그렇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대표이사 겸 CEO인 손정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기업인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국

2018.02.23 금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이광수의 《유정》은 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했을까

이광수의 《유정》은 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했을까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톨스토이와 함께 극동과 사할린을 문학에 담아낸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를 한국인은 매우 사랑합니다. 이곳은 한국문학의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근대소설가 이광수의 작품 《유정》은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마 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 중 일부분이다. 소설가인 김영하 작가는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 유일한 책으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선택했고,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은 자신의 인생의 책으로 도스

2017.09.21 목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얼마 전 친한 여자선배가 회사를 그만둔다며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다. 그 선배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로, 강단 있고 심지가 굳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성과를 내는 사람이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했고, 연봉도 무척 높았다. 그런 선배에게는 여덟 살의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먹고 자는 보모를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우울증 증세가 있어 어렵사리 3개월간 휴직을 했고, 엄마의 보살핌 덕분인지 아들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듯했다. 선배는 더 이상의 휴직이 어려워 다

2017.06.24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내 안에 있다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내 안에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열아홉의 나이에 대학교를 뛰쳐나와 미국 ‘아메리칸어패럴’의 마케팅 전략가가 되었고, 구글·테이저·콤플렉스 등에서 자문 역할을 했으며, 그가 만든 광고는 트위터·유튜브·구글 등에서 연구 사례로 활용될 정도로 미디어 전문가로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만나고 싶어 했고 그의 성공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주변의 사람들도 서서히 흩어졌다. 자신의 멘토들의 몰락 역시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꼭대기에서 밑으로 추락하는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라이언은 왜 그 자리를

2017.04.28 금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New Books] 《버라이어티》 외

[New Books] 《버라이어티》 외

버라이어티《공중그네》로 잘 알려진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단편집으로,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저자만의 간결하면서도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표현·문장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담·콩트·삽화·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책이다. ​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이미경 지음│남해의봄날 펴냄│208쪽│1만7000원 점점 구멍가게가 사라져 아쉬운 요즘, 저자는 20여 년 동안 전국의 구멍가게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구멍가게의 따

2017.04.08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수그러들지 않는 필사책 열풍

수그러들지 않는 필사책 열풍

최근 출판계 트렌드를 들여다보면, ‘필사(筆寫)’ 관련 책들에 대한 관심이 해를 넘겨가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를 통해 화제가 되었던 책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도 필사책이다.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저자가 권하는, 따라 쓰기 좋은 시들을 엄선해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김소월·이육사·윤동주 등 말만 들어도 우리에게 친근한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의 시도 다양하게 수록해 놓았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필사 모방 통해 극복 그런데 저자는 왜 그냥 시집이 아

2017.04.08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거절’ 당하면서 ‘설득의 용기’ 얻는다

‘거절’ 당하면서 ‘설득의 용기’ 얻는다

데이트 신청, 친구와의 만남, 회의석상, 투자 제안 등에서 거절을 당해 본 적이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일상에서 거절당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수십 차례의 거절을 당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반대로 우리가 거절해야 할 일들도 생각보다 많다. 보편적으로 자신의 제안을 상대가 거절하면, 실망하고 의욕이 상실돼 또 거절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마저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그렇게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 상황이나 자리를 모면하는 데만 급급하여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게 될지도

2017.03.26 일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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