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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장기 알선’ 사라졌다

‘화장실 장기 알선’ 사라졌다

    1990년대 후반 서울의 한 종합병원 화장실에 붙은 장기 매매 알선 스티커와 낙서들. ⓒ 뉴스뱅크 이미지 사람의 장기는 오래전부터 암암리에 매매되어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장기 밀매 통로는 ‘화장실’이었다. 장기 브로커가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공공 화장실 등에 ‘장기 상담’ 스티커를 붙여놓고 연락이 오면 매매를 중개하

2013.03.06 수 정락인 기자·유호 인턴기자

누가 장기를 팔고 있나

누가 장기를 팔고 있나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장기를 팔고 있을까. 인터넷에는 자신의 장기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네이버 지식검색에 ‘장기 매매…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남자는 “내 여자친구가 이제 19세인데, 2년 전에 부모가 돌아가시면서 사채 빚 1억을 남겼다. 그 대가로 2천만~3천만원을 술집에서 빌렸다. 돈이 필요해서 장기 매매를 생각했다”라며 브로커와 접촉을 원하고 있었다. 해외 알선 장기 매매 카페에도 자신의 장기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장기 매매 희망&

2013.03.06 수 정락인 기자·유호 인턴기자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 찾아냈다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 찾아냈다

국내 최대의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이 <시사저널>에 포착되었다. 인터넷 장기 매매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독 확인했다. 인터넷에서의 장기 매매는 ‘카페’가 온상이었다. 개설하기 쉽고, 유사 검색어를 통해 매수자와 매도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기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장기매매 알선 카페들의 연결 고리를 추적했다. 그러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 카페(hmj62782)를 주목했다. 카페명이 ‘간 신장 장기 이식이란?’으로, 겉으로 보면 장기 매매

2013.03.06 수 정락인 기자·유호 인턴기자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독자들이 이 기사를 접할 즈음 장성국씨(가명·61)는 이 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그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시북부병원의 임종 병동(호스피스 병동)에 누워 있는 그는 깡말랐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지 1년도 안 되는 병치레 기간에 80kg이던 몸무게가 60kg대로 줄었다. 피골이 상접한 얼굴은 황달기가 짙어 누런빛이었고, 복수가 찬 배는 불룩했다. 입으로 음식을 넘기지 못해 혈관주사로 영양분을 섭취하며 연명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진 탓인지 그 영양분마저 게워냈다. 간이 제 기능

2013.02.05 화 노진섭·엄민우 기자·유호 인턴기자

수험생 불안 심리 악용 배 채우는 대학들

수험생 불안 심리 악용 배 채우는 대학들

경기 성남시 경원대학교가 있었던 자리에 가천대학교가 들어서 있다. 이 학교는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떠올리게 만든다. 우선 도로 옆에 들어선 웅장한 학교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전철 가천대역에 내려 학교 입구로 올라가다 보면 로마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을 만나게 된다. 방문객을 압도하는 이 건축물들을 만든 배짱과 여유가 부러울 따름이다. 그런데 지난 연말 대학 입학 전형 기간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천대는 입학 전형료 수입으로 매년 건물 하나씩 올린다”라는 말들

2013.02.05 화 조철 기자·유호 인턴기자

[2030·5060 심층인터뷰] 속마음을 들었다 ‘세대’가 보였다

[2030·5060 심층인터뷰] 속마음을 들었다 ‘세대’가 보였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섬> 전문) 섬은 고독하다. 대륙과도, 다른 섬들과도 떨어져 홀로 떠 있다. 사방에 펼쳐진 바다가 그곳으로의 접근을 막는다. 검푸른 빛깔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깊은 ‘물의 장벽’이 섬을 고립시킨다. ‘사람들 사이’도 마찬가지다. 흔히 한 사람의 내면은 바다와도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 심연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그럼에도 시인은, ‘섬&rsqu

2013.02.05 화 이규대 기자·김미림·우연·유호·이유심 인턴기자

범죄자 둔갑한 투캅스 ‘살인의 추억’

범죄자 둔갑한 투캅스 ‘살인의 추억’

박 아무개 전 경위(46·현재 파면되어 구속 상태)는 1992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전남 여수경찰서에서 줄곧 근무했다. 이 지역에서 여러 영세 사업을 해오던 박 아무개씨(45)와는 고교 선후배 사이였다. 박 전 경위는 2006년 후배 박씨를 여수 시내 한 폐기물업체 회사 대표의 운전기사로 취업하도록 알선해주기도 하는 등 남다른 친분 관계를 유지해왔다. 박씨에게는 여수 지역 내 경찰 지인이 한 명 더 있었다. 김 아무개 전 경사(45·현재 파면되어 구속 상태)였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1998년부터 친분을

2013.01.21 월 유호 인턴기자

날개 잃은 집값 바닥은 어디?

날개 잃은 집값 바닥은 어디?

집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제는 집값 추락세에 더는 토를 달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청담동 앨리스>)에서도 하우스푸어의 존재가 묘사될 정도로 ‘집 가진 가난뱅이(하우스푸어)’는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다. 문제는 집값 추락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기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공포를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바닥은 과연 어디일까. <시사저널>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집값의 바닥과 시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불안의 실체를 확인한다면 적어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2013.01.21 월 김진령 기자ㆍ유호 인턴기자

“우리는 전시용 용병에 불과했다”

“우리는 전시용 용병에 불과했다”

“안철수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었다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패배 후, 젊은 층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2030세대’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흘러나온 말이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지지층을 문 전 후보가 고스란히 끌어안지 못해 패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18대 대선의 화두는 ‘안철수 현상’으로 불린 ‘새 정치’였다. 기존 정당들에 대한 불신과 불만에서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2030을 중심으로 안철수 현상

2013.01.14 월 유호 인턴기자

속도전이 자라에 세계 시장 안겼다

속도전이 자라에 세계 시장 안겼다

패션업계에 SPA 열풍이 거세다. 수년째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2004년 말 일본 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유니클로’ 브랜드를 내세워 한국에 상륙한 이래, 시장은 매년 급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주요 글로벌 SPA업체들이 대거 한국에 진출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SPA란 ‘제조·유통 일관화 의류(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를 뜻한다. 디자인부터 생산 및 제조, 유통과

2013.01.08 화 이규대 기자·유호 인턴기자

핵 그림자 덮으며 거리 좁히는 북, 미

핵 그림자 덮으며 거리 좁히는 북, 미

      지난 2월9일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가 베이징에서 북, 미 양자 접촉 후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13 합의에 따라 북·미 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지난 3월7일 김계관 북한 외무

2007.03.19 월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 ‘산업혁명’ 속도 붙었다

중국 ‘산업혁명’ 속도 붙었다

   대처 전 영국 수상은 최근 아시아지역을 순방하면서 "중국에서는 지금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 굴지의 금융회사 메릴린치의 고위간부는 상하이에서 “월스트리트를 이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했다. 혹여 오늘날 중국의 변화를 구태의연한 시각으로 대한다면 이는 시대착오가 될 것이다. 지난 10월 14全大 이후 공식화된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본래 중국인의 기질과 어울려 그들의 능력을 한껏 발취할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해 나가는데 촉매 구실을 할 것이다.  “시장경제 늦어져 부작용만

2006.05.01 월 북경 · 박유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