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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지난 4월말, 전남 여수에 있는 방사선투과 검사업체 직원 문아무개씨(32) 등 직원 10명이 허용된 피폭선량 한도를 넘어 초과 피폭(인체가 방사능에 노출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업체 방사선 근로자 35명 중 10명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선에 피폭된 것이다. 특히 문씨는 연간 허용 선량인 50mSv(밀리시버트)의 20배가 넘는 1191mSv 방사능에 피폭돼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연간 50mSv 이하, 5년간 100mSv를 넘지 않아야 한다

2017.05.17 수 이승욱 시사저널e. 기자

한국 산업의 희망은 ‘대기업·스타트업 공존’

한국 산업의 희망은 ‘대기업·스타트업 공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 위기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이 결합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단일 기업 내부의 혁신 역량에만 의존했던 폐쇄적인 ‘클로즈드 이노베이션(Closed Innovation)’의 대안 모델이다. 또 기업 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성장을 이뤄낸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성장 한계의 절벽을 마주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혁신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사저널이코노미(시사저널e)가 주최하고

2017.03.28 화 이승욱 시사저널e. 기자

박근혜 탄핵소추안 234 대 56 압도적 가결

박근혜 탄핵소추안 234 대 56 압도적 가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하면서 박 대통령 직무는 정지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다. 자진 사퇴냐 탄핵이냐를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던 정국은 일단 숨고르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포스트 탄핵’ 로드맵 수순을 밟는 만큼 정국 혼란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 처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라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또 황교안 권한 대행 체제에

2016.12.09 금 이승욱 기자

[국가배상 사각지대]③ 원고자격없는 사망자도 배상금 수령

[국가배상 사각지대]③ 원고자격없는 사망자도 배상금 수령

최근 서울의 한 변호사가 국가배상소송에 참여한 의뢰인들의 배상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부실한 국가배상금 지급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사저널e 탐사기획팀은 이 사건에 주목해 상당한 기간 동안 취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의 횡령 사례 외에도 국가배상금 소송이 원고를 모집하고 실제로 배상금이 지급되는 단계에서 또 다른 제도적인 허점이 있음을 입수한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한 사람이 법원을 달리해 같은 소송을 제기하거나, 심지어 이미 사망한 자가 국가배상 소송의 원고로 들어가 있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소송 중복자

2016.10.28 금 이승욱 기자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은 그동안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를 생산한 SK케미칼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판매한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3개사의 전·현직 임원 20명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국회와 법원 앞에서는 SK케미칼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SK케미칼은 검찰 수사의 칼끝에서 빗겨나 있다. SK케미칼 측은 검찰 조사 시작 단계에서부터 자신들이 개발한 물

2016.10.27 목 이승욱 기자

제 식구 봐주기 버릇 못 고친 검찰

제 식구 봐주기 버릇 못 고친 검찰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공판 검사가 구형하자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있던 ‘성동구치소 재소자 폭행 사건’ 피해자 유아무개씨가 황당하다는 듯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그의 얼굴은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예상이라도 했다는 표정이었다. “기자님 잘 보셨죠. 결국 검찰은 공무원인 가해자 편입니다.”  지난 1월 사건이 접수된 후 지루하게 이어진 정식 재판의 법정 공방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검찰의 적극적인

2016.10.13 목 이승욱 기자

[가습기 공판]②

[가습기 공판]② "옥시 주간회의서 가습기 유해성 대표에게 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공판에서 가해 기업의 고의성 여부와 함께 다뤄지는 주요 쟁점은 관계자 간 책임 소재이다. 각 보고 체계에 따라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가 책임의 무게를 판가름할 핵심이다. 이와 관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에서 이뤄진 주간회의의 실체가 공판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옥시 피고인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김아무개 연구소 팀장, 최아무개 선임연구원이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7월 추가 기소된 존 리 옥시 전 대표도 이들과 함께 재판

2016.10.11 화 이승욱 기자

[가습기 공판]① ‘옥시 고의성’ 증명할 3통의 이메일

[가습기 공판]① ‘옥시 고의성’ 증명할 3통의 이메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재판이 중반기로 접어들고 있다. 검찰과 가해 기업들은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 중 하나인 CMIT·MIT가 일부 치약 제품에도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충격을 낳고 있다. 시사저널e는 지난 6월17일 첫 공판 이후 꾸준히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공판을 취재하면서 사건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전 국민적 관심사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주요 쟁점과 결정적 장면, 그리고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

2016.10.06 목 김지영·이승욱 기자

“새누리당 대표 경선을 계파 시각으로 봐선 안 돼”

“새누리당 대표 경선을 계파 시각으로 봐선 안 돼”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8월9일)를 한 달 앞두고, 당내 친박(親박근혜)계와 비박(非박근혜)계 당권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 의원의 불출마에는 범(汎)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5선·경남 창원시 마산합포)의 출마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 의원은 7월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총선 참패 책임론을 제기했다

2016.07.12 화 이승욱 기자

김용태, “친박 강경파의 덮어씌우기 충격적이었다”

김용태, “친박 강경파의 덮어씌우기 충격적이었다”

한 시간 정도의 인터뷰 중 그는 시종일관 격정적이었다. 그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부끄럽다” “안타깝다”였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켜보는 국민과 당원에게 죄스럽고, 당내 친박(親박근혜) 강경파의 패권주의에 대해 손 놓고 마냥 지켜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암담하다는 것이었다.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 대표 주자인 김용태 의원(3선·서울 양천구 을)이 오는 8월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지난 5월말께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그는 “여러 생각 중이다. 정리되

2016.07.06 수 이승욱 기자

“무능한 사람이 엉뚱한 자리 가서 권력 휘두르니 부패도 쉽게 발생”

“무능한 사람이 엉뚱한 자리 가서 권력 휘두르니 부패도 쉽게 발생”

‘안철수의 새 정치’ ‘국민과 함께 하는 안철수의 새 정치’ ‘안철수의 새 정치 트위터’ ‘안철수 사랑 새 정치 사랑’….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안철수’를 키워드 검색하면 쉽게 등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관련 공식·비공식 사이트들의 이름이다. 그만큼 유력 대권후보, 그리고 원내 제3당의 간판 정치인으로서 위상을 키운 ‘정치인 안철수’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에는 ‘새 정치’라는 가치가 공존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현실 정치에 등장한 이후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년 박원순

2016.07.05 화 이승욱 기자

“개헌, 다뤄야 할 게 많다”

“개헌, 다뤄야 할 게 많다”

헌법은 국가통치체제뿐만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근본 법규다. 헌법이 단순히 국가권력 구조의 문제만이 아니라, 복잡 다양한 사회상을 반영하고 국민 삶의 근간을 규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개헌 논의는 권력의 재편 문제에 국한돼 있다는 지적이 헌법학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권력구조의 개편 문제만을 다루자는 ‘원 포인트’ 개헌 논의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돼 있는 지적이다.  개헌 논의는 단순히 권력구조 개편 등 정치권

2016.06.29 수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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