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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

“건축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펴내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건축가 유현준씨가 또 하나의 고민을 풀어냈다. 신간 《어디서 살 것인가》를 통해서다. 보통사람들에게는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먼 일이 되고 있는 요즘,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우리를 힘겹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말하는 ‘어디서’는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자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2018.07.01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GDP 사용설명서 》 外

[New Book] 《GDP 사용설명서 》 外

GDP 사용설명서 다이앤 코일 지음│부키 펴냄 | 240쪽│1만6000원GDP가 그 중요성에 비해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 아래 역사와 개념 설명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GDP를 설명해 나간다. 그녀의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GDP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나라의 번영과 몰락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었고 더 나아가 정치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에릭 바커 지음│갤리온 펴냄 | 380쪽│1만6000원규칙을 잘 따르는 모범생만이, 사회성 높은 외향적인 사람만이

2018.07.01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外

[New Book]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外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조영태 지음│북스톤 펴냄 | 288쪽│1만6000원 인구학적 전망을 토대로 어떻게 시장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고도 입체적으로 소비시장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소비시장의 미래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인구변동의 8가지 포인트를 제시한다. 또, 각 산업별로 주목해야 할 인구현상을 분석하고 전망과 기회에 대해 소개한다.   고양이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열린책들 펴냄 | 448쪽│2만5600원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 작가가 보

2018.06.09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살아 있는 우리 삶의 비늘들이 다 문화재”

“살아 있는 우리 삶의 비늘들이 다 문화재”

상가정보연구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전국 8대 업종의 폐업률은 2.5%로 창업률(2.1%)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생겨나는 업소보다 사라지는 가게가 더 많았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음식업종은 폐업률 3.1%, 창업률 2.8%로 8개 업종 중 창·폐업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출신 요리사 박찬일 셰프가 최근 펴낸 《노포의 장사법》은 음식점 창업을 꿈꾸거나 오래 유지하고픈 이들이 귀담아들을 만한 ‘대선배의 조언’을 전한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 한 시대가 들어오는 듯한 식당들이 있다. 맛

2018.06.09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찰스 스펜스의 《왜 맛있을까》 外

[New Book] 찰스 스펜스의 《왜 맛있을까》 外

왜 맛있을까찰스 스펜스 지음│어크로스 펴냄│​408쪽│1만6800원  음악으로 맛을 바꿀 수 있다거나 접시 위에서 손님에게 중요한 것은 홀수 개냐 짝수 개냐가 아니라 음식의 ‘양’이라는 언뜻 당연해 보이는 사실 등 놀랍고 기발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음식의 색깔, 냄새, 소리부터 식기의 무게와 질감까지, 레스토랑의 음악부터 셰프의 플레이팅까지, 맛과 음식의 세계에 숨은 비밀이 펼쳐진다. ​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지음│알키 펴냄│​268쪽│1만5000원  타이밍이 인생의

2018.05.10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정철 “글이 길을 벗어나는 건 덩실덩실 춤출 일”

정철 “글이 길을 벗어나는 건 덩실덩실 춤출 일”

“직업적으로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딴생각을 하게 되어 있는데, 직업이 아닌 사람이 딴생각을 하기에는 힘들다. 시간적으로 여유도 없고, 딴생각이라는 단어가 가진 불순함 때문에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의성과 발상 전환은 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딴생각이 결국 창의성과 발상 전환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와 ‘나라를 나라답게’를 쓰면서 ‘대통령을 만들어낸 카피라이터’라는 수식어가 추가된 정철씨. 유명 브랜드의 광고부터 각종 선거 캠페인 카피에 이르기까지 30년째

2018.05.10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선을 넘어 생각한다》 外

[New Book] 《선을 넘어 생각한다》 外

선을 넘어 생각한다박한식·강국진 지음│부키 펴냄│320쪽│1만6800원  한반도 비핵화는 실현 가능한가? 북한의 인권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김정은과 트럼프는 무슨 생각을, 중국과 북한은 서로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가? 통일을 해야 하는가? 아니, 통일 자체가 가능하기는 한가? 세계적인 평화학자이자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의 방북을 중재했던 북한 전문가 박한식이 북한과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들에 답한다.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페터 볼레벤 지음│더숲 펴냄│332쪽│1만6000원  독일에서

2018.04.24 화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새로운 치매 패러다임, 이제 치매는 상식이다”

“새로운 치매 패러다임, 이제 치매는 상식이다”

“노력한다고 나아지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 돌본다고 애틋함이 깊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허무해지면서 의욕이 떨어진다. 우울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끝을 치매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인생 자체에 회의를 느낀다. 우울하다. 치매노인 돌봄과 간병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우울과 고립 속에 빠져들면서, ‘간병살인’ ‘간병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병,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에 대해 개인과 가족에게만 짐을 지워서는 안

2018.04.2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外

[New Book]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外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케르스틴 뤼커·우테 댄셸 지음│어크로스 펴냄│512쪽│1만7800원  그동안 남성 중심적으로 기록된 역사에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잃어버렸던 ‘여성’이라는 퍼즐 조각을 제자리에 돌려놓고자 한다. 나라를 다스리고, 전장에 나가 싸우고, 철학자나 작가나 과학자가 되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 여성들을 다시 역사 속으로 소환하며 역사에서 빠져 있던 ‘여성’이라는 퍼즐을 하나씩 찾아서 끼워 나간다.    익스트림 팀 : 최고의 성과는 최고의 조직이 만든다   로버트 브루스 쇼 지음│더퀘스트 펴냄│

2018.04.07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3월14일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 특이점(特異點)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量子宇宙論) 등 현대물리학에 3개의 혁명적 이론을 제시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구 업적은 우주가 사라질 그날까지 기억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하게 300주년이 되던 날에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유니버시티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1963년 루게릭(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는 전신마비의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2018.04.06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外

[New Book]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外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김광현 지음│뜨인돌 펴냄│708쪽│3만5000원  건축가만이 공간을 창조한다고 믿는 것은 커다란 착각이라고 일침을 놓는 저자는 건축가라는 직업이 생기기 이전부터 인간은 이미 그 존재의 본질에서 건축가라고 말한다. 건축을 특정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기며 건축물을 단지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짓는 인간’으로서의 능동적 본성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작은 몰입 로버트 트위거 지음│더퀘스트 펴냄│286쪽│1만6000원  작고 소소한 것

2018.03.24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관우는 왜 가짜 칼로 싸울까?”

“관우는 왜 가짜 칼로 싸울까?”

“1938년 미국에 슈퍼맨이 등장한 것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대다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다. 배트맨도 1939년, 캡틴 아메리카도 1941년에 태어났다. 이 영웅들은 당시 상처 입은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영웅이었다.”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를 펴낸 문화심리학자 한민 교수의 설명이다. ‘슈퍼맨이 미국에서 만든 캐릭터니까 미국에 나타났겠지’라고 안일한 답변을 생각했다면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은 영웅뿐 아니라 영화·피라미드·하얀 흑인·좀비·귀신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 또한 홍길동·노벨상·드라

2018.03.24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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