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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측되는 신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1.05명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로 불리는 이 수치는 원래 1.07명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론 더 낮게 나온 셈이다. 게다가 신생아 수도 지난해 역대 최저인 35만 8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월28일 “최악의 출산율 시나리오 수준으로 가고 있다”란 분석을 내놓았다. ‘최악’이란 단어에서 저출산에 대한 정부의 위기감이 엿보인다. 그런데 정작 저출산 해결의 열쇠를 쥔 청년은 “저출산이 왜 문제인가”란 차가운 목소리를 냈다. 시사저널이 3

2018.03.08 목 조문희 기자·최예린 인턴기자

[르포] 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수원역 홍등가 현장

[르포] 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수원역 홍등가 현장

경기도 일대의 집창촌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현재 경기도에서 성업 중인 집창촌은 평택 쌈리, 파주 용주골, 수원역 앞 등 총 6곳이다. 집창촌이 철거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후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14년이 되도록 정비사업이 진행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수원시가 포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월 용역사업에 착수했다. 수원시가 집창촌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지 9개월여. 수원역 앞 집창촌의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기자가

2018.03.02 금 최예린 인턴기자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1. 2000년 7월 대구. 당시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A씨는 조교 B씨를 마음대로 껴안았다. 강제로 키스를 하고, 자신의 성기도 만지게 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A씨는 B씨를 도운 여성 단체 ‘대구여성의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과 인쇄물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사실과 실명, 소속을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2. 2012년 7월 캘리포니아. 미국인 남성 C는 술을 마셔 의식이 없는 미국인 여성 D를 강간했다. 이로 인해 C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2018.03.02 금 최예린 인턴기자

네티즌 한명, “김정은 빨기 혈안” 똑같은 댓글 3일간 46건 달아

네티즌 한명, “김정은 빨기 혈안” 똑같은 댓글 3일간 46건 달아

2월17일, 네이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작성자는 “네이버 뉴스에 달리는 댓글이 매크로나 청탁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작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정한 정치적 성향의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고, 또 많은 공감을 받는다는 것.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네이버는 올 1월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웹사

2018.02.21 수 최예린 인턴기자

강원택 “한국 대통령은 결코 ‘제왕’ 아니다”

강원택 “한국 대통령은 결코 ‘제왕’ 아니다”

여야가 개헌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각 정당들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카드를 숨기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공개된 부분에서도 역시 큰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개헌 논의가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지방분권 필요성에는 의견이 모아진 듯 보이지만, 개헌특위 자문위 안(案)이 지방정부에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는 이견도 나온다. 역시나 가장 합의가 요원해 보이는 지점은 정부 형태다. 민주당은 사실상 4년 중임제를 당론으로 내세웠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내세울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

2018.02.05 월 최예린 인턴기자

“소년원 간 멀쩡한 아들, 시한부로 돌아왔다”

“소년원 간 멀쩡한 아들, 시한부로 돌아왔다”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채 스무 살도 안 된 아들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의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성열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1월15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기자와 만난 이씨는 무척이나 지쳐 보였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응급실행으로 한 차례 약속시간을 늦춘 뒤였다. 최근 아들의 사연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달린 악성 댓글로 상처는 더욱 커졌다. 더 이상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던 그를 간신히 설득했다.

2018.01.31 수 최예린 인턴기자

10년 넘게 논쟁 이어가는 '슈뢰더 개혁' 평가

10년 넘게 논쟁 이어가는 '슈뢰더 개혁' 평가

“귀족강경노조에 휘둘려 노동시장이 경직되고 있다…‘한국형 하르츠 노동개혁 모델’ 만들겠다.” 느닷없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월22일 신년연설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하르츠 개혁’을 꺼내들었다. 홍준표 대표뿐만 아니라 ‘귀족강경노조’와 ‘포퓰리즘 복지’를 비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슈뢰더의 개혁은 단골메뉴다.

2018.01.31 수 최예린 인턴기자

“文 정부, 10시와 2시 방향 오락가락 말고 12시 방향으로 나가야”

“文 정부, 10시와 2시 방향 오락가락 말고 12시 방향으로 나가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다. 2011년 이후 대화다운 대화가 없던 남북관계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급격한 해빙 무드를 맞았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남북 교류이기에 국민 관심도 뜨겁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체제가 다시 가동되는 것은 아닌지, 비핵화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낙관적인 기대도 많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지금,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1월17일 서울대 객원교수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6자회담 수석대표, 주러

2018.01.24 수 최예린 인턴기자

정두언 “MB는 정치인 아니다. 정치가 뭔지 모르는 사람”

정두언 “MB는 정치인 아니다. 정치가 뭔지 모르는 사람”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1월1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정치권에서 MB 진영의 노림수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을 때, 정 전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게임은 끝났다. ‘키 맨’은 김희중(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며 이미 입 다 열었다”고 말해 복잡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한때 이명박 정권의 핵심 실세로 활동한 그였기에 설득력은 더해졌다. 1월19일 서울 강북지역 자택에서 만난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검찰이 구속

2018.01.21 일 송창섭 기자·최예린 인턴기자

김경열 명장 “조선 왕의 색 대홍, 손끝으로 뽑아낸다”

김경열 명장 “조선 왕의 색 대홍, 손끝으로 뽑아낸다”

가히 홍(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붉은색이 존재했던 조선이었지만, 그 붉은색을 자유로이 몸에 걸칠 수 있는 자는 왕족뿐이었다. 붉은색을 물들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람 한 명이 하루 종일 따도 채 한 근을 따지 못하는 홍화가 두 근이나 있어야 드디어 한 번의 염색을 할 수 있다. 그 염색을 30번 반복해야 비로소 임금의 옷, 어의(御衣)에 쓰이는 ‘대홍’이 나온다. 그 귀한 홍색을 만들어내는 장인이 바로 홍염장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9호에 조선 전통의 방식으로 붉은색을 물

2018.01.21 일 최예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