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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결실…일본·미국 수출길

밀양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결실…일본·미국 수출길

경남 밀양시가 지난해 부산대와 손잡고 공동으로 추진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강림오가닉(대표 임수복)은 지난해 부산대학교 밀양한천융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들깨유 식물성 ‘오메가-3’와 ‘황금들기름’을 개발했고, 이들 제품 13만달러 어치가 21일 드디어 일본과 미국 수출 길에 오른 것이다.  앞서 강림오가닉는 지난 3월 일본 푸덱스(Foodex) 박람회에서 이 제품을 출시해 6월까지 10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약정을 맺었다. 이들 제품은 현재 일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의 동

2017.06.22 목 김완식 기자

좀비에 심드렁한 좀비 영화 《창궐》

좀비에 심드렁한 좀비 영화 《창궐》

국내에서 좀비물은 《부산행》(2016)에 이르러서야 그 가능성을 확인받았지만, 할리우드에서 좀비는 일찍이 그 상업성을 인정받은 캐릭터다. 조지 A 로메로가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에서 좀비 개념을 재정립한 게 시발점이었다. 둔하고, 지능이 낮고, 인육을 탐하며, 결정적으로 느릿느릿한 면모를 지닌 좀비는 현대인을 은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좀비는 좀비처럼 죽지 않고 변형을 거듭하며 영화 안에서 지분을 늘려왔다. 비실거리며 걷는 좀비의 특성은 대니 보일의 《28일후…》(2002)에서부터 빠르게 달리는 좀비로 능

2018.10.27 토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1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 속설 깬 《신과함께-인과 연》

‘1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 속설 깬 《신과함께-인과 연》

“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기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니체의 그 유명한 잠언 앞에서 《신과함께》 시리즈의 강림(하정우)은 서성이고 배회하며 매일 울었을 것이다. 망각하지 못하는 자, 그래서 잊고 싶은 기억을 온몸으로 껴안고 버텨야 하는 자. 강림의 슬픈 운명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만약 강림이 운명의 순응자였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그저 그런 비극의 서사로 돌고 돌아 흐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강림은 후회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운명에 맞서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고, 특별해진다. 강림

2018.08.04 토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연말 총공세, 한국영화 대작들이 몰려온다

연말 총공세, 한국영화 대작들이 몰려온다

최근 5년간, 12월 극장가는 단연 성수기였다. 2013년부터 해마다 12월에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2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한 해 전체 관객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대목’이다. 흥행세를 잘 유지한다면 이듬해 1월까지 순조로운 흥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12월 극장가는 각 투자배급사의 총공세가 이뤄지곤 한다. 올 연말 극장가 역시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한국영화 대작 세 편이 각각 일주일 간격으로 나온다. 북핵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강철비》,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죄와 벌》(《

2017.12.22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밀양 향우기업인들의 특별한 고향사랑 '1企 1鄕'

밀양 향우기업인들의 특별한 고향사랑 '1企 1鄕'

경남 밀양출신 대표 향우기업인들의 고향사랑이 '1기 1향(1企 1鄕)' 기업인-고향마을 맺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향토 기업인들은 앞으로 출향 기업인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특산물 팔아주기, 문화축제 등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강림CSP(대표이사 회장 임수복)와 밀양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성건)는 지난 12월14일 상호 우호증진과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강림CSP 강당에서 가진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양측은 지역 특산품 판촉, 농촌 일손돕기, 문화축제를 비롯한 각

2017.12.15 금 김완식 기자

밀양향우회 애틋한 고향사랑에 부산시민 힘 실어줘

밀양향우회 애틋한 고향사랑에 부산시민 힘 실어줘

부산 해운대 센텀KNN광장은 장터를 방불케 했다. 주차장엔 차량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임시 대형천막 안에 개장한 직판장엔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11월25, 26일 이틀 동안 재부밀양향우회(회장 현영희)가 마련한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밀양 농·특산물 큰잔치’ 직판장의 풍경이다.​행사장에는 얼음골사과를 비롯해 단감, 반시감, 대추, 맛나향 고추, 깻잎, 딸기, 감자 등 경남 밀양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60개의 각 부스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직판장을 찾은 부산시민들은 사과와 반시감, 대추, 딸기, 고추 등

2017.11.29 수 김완식 기자

소녀의 시간에 멈춰 선 우리 모두의 ‘여자친구’

소녀의 시간에 멈춰 선 우리 모두의 ‘여자친구’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 사랑해 너만을 변하지 않도록 영원히 널 비춰줄게.’ 걸그룹 ‘여자친구’의 데뷔곡이었던 <유리구슬>의 가사 첫 대목은 일찌감치 이 새로운 걸그룹의 탄생을 예감케 한 면이 있다. 투명해 약할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쉽게 깨지지는 않는 그런 이미지. 물론 그 투명함이란 순수함과 청순함을 말하는 것일 게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붙은 ‘파워 청춘’이라는 지칭은 마치 이 걸그룹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ls

2016.03.17 목 정덕현 | 대중문화 평론가

일본 규슈에서 만난 ‘한국’

일본 규슈에서 만난 ‘한국’

지난 1월22일 찾은 일본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현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 며칠 전 이례적인 폭설이 내려 성인의 종아리 높이까지 눈이 쌓인 탓에 거리에는 차도 사람도 많지 않았다. 이 일대는 일본 활화산 지대 중 하나다. 기리시마(霧島)시에서는 어디를 둘러봐도 적갈색 화산암과 화산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곳곳에서 수증기와 함께 구릿한 유황 냄새가 피어오른다. 화산 폭발 당시 터져 나온 용암과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들이 화산 지형인 칼데라와 화산성 고원을 만

2016.02.18 목 일본 가고시마현=김경민 기자

‘안녕 못한’ 그들이 칼자루 쥐었다

‘안녕 못한’ 그들이 칼자루 쥐었다

역사는 언제나 청년이라는 순수한 형상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청년은 불가능하게 된 지 오래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학생들이 청년의 얼굴로 ‘안녕들 못하다’고 말을 걸고 있다. 이 현상은 대체 어디에서 연유한 것일까. 기존 운동의 문법을 혁파하는 청년 메시아가 강림했으니 세상이 더 나아질 것 같아서? 속된 말로 우리 사회가 ‘골’로 가지만은 않을 것 같으니 안도할 수 있어서? 아니면 그들과 함께 무엇이라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제 막 대자보가

2013.12.24 화 김성윤│문화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편당 고급차 한 대 값 받는 ‘드라마 권력자’

편당 고급차 한 대 값 받는 ‘드라마 권력자’

욕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꾸며낸 얘기라지만 좀 너무하다 싶다. 비현실적인 설정, 자극적인 소재, 상투적인 상황 전개, 꼬이고 꼬인 인물 관계까지. 개연성 따윈 아랑곳없다. 이야기는 통제 불능의 폭주 기관차처럼 질주한다. 언젠가부터 이런 드라마에 별칭이 뒤따르기 시작했다. ‘막장’ 드라마, 내용이 ‘갈 데까지 갔다’는 비아냥거림이 섞인 용어다. 하지만 막장은 힘이 세다. 갈 데까지 간 이야기의 흡인력은 상당하다. 시청자의 시선을 빨아들인다. 오죽하면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할까. &l

2013.11.20 수 이규대 기자

‘김일성 스타일’에 단호함 덧붙여

‘김일성 스타일’에 단호함 덧붙여

      ▲ 10월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동행하고 신설된 국립연극극장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패션 스타일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즐겨 입는 인민복이다. 그의 할

2010.12.20 월 성범수│<아레나> 패션피처팀장

종교보다 문화로 명맥 잇는 유럽 기독교

종교보다 문화로 명맥 잇는 유럽 기독교

313년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으로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1천7백년간 기독교는 유럽인들의 삶의 푯대로서, 그리고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초기 기독교의 수장인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 중 수제자인 성 베드로(St. Peter)를 1대 교황으로 해서 2백56번째 교황인 지금의 베데딕토 16세에 이르고 있다. 역대 교황은 1929년 라테란 조약(Lateran Treaty)이 체결될 때까지, 황제와 유럽 각국의 왕들 위에 군림할 정도로 막강한 정치권력

2010.04.20 화 조명진 | 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독한 ‘막장’에서 ‘화사’로 돌다

독한 ‘막장’에서 ‘화사’로 돌다

    ▲ 시청자들의 눈길이 따뜻하고 화사한 드라마로 옮아가고 있다. 맨 왼쪽부터 <찬란한 유산> <선덕여왕> <내조의 여왕>. ⓒ(왼쪽부터) SBS 제공, MBC제공, MBC제공 2009년 한국 드라마는 MBC의 2008년 연기 대상에 대한 성토로 문을 열었다. 송승헌과 김명민에게 공동 대상

2009.07.28 화 하재근 (문화평론가)

왕관 없는 여왕 고현정이 빛난다

왕관 없는 여왕 고현정이 빛난다

    ▲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의 연기가 일품이다. ⓒMBC 제공 드라마계의 여풍이 무섭다. 남자 배우로는 뚜렷이 부각되는 사람이 없고, 여자 배우가 이슈의 중심이 되는 분위기이다. <내조의 여왕> 때부터 이런 경향이 감지되었다. MBC는 <내조의 여왕>의 뒤를 이어 <

2009.06.09 화 하재근 (문화평론가)

‘가면’에 가린 ‘씁쓸한 인생’

‘가면’에 가린 ‘씁쓸한 인생’

    대한민국의 도시는 갈수록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새 모습으로 단장을 거듭해가는데, 도시인은 점점 더 외로워하고 불안해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하고, 밤이면 밤마다 술판이나 노래판, 춤판까지 벌이는 도시인이 왜 그럴까. 여기서 ‘도시인’이란 도시의 삶에 익숙해져 사회의 시스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자아를 찾아 헤매기 싫은 듯

2009.06.09 화 조철

단순 통계로 잡히는 소비 집단은 없다

단순 통계로 잡히는 소비 집단은 없다

      건강한 삶과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해 유기농 식품 등을 주로 찾는 웰빙족도 새로운 소비 집단으로 분류될 수 있다.     '2007년, 기업인이 주목해야 할 한국의 블루슈머 6’이라는 타이틀로 통계청이 우리 사회의 주목할 만

2007.02.05 월 황상민(연세대 교수, 인간발달 소비자심리 전공)

"그 의원이 아닌가벼"

      ⓒ시사저널 안희태열린우리당 당가에 맞추어 춤을 추는 당의장 후보들.   Episode1."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닌가벼~" 인턴 기자들에게 선배의 특명이 떨어졌다. 전당대회 관전평이 필요하단다. “국회의원들을 인터뷰 해 와라!”  전당대회장 깊숙이 숨겨진 VIP 대기실. 당 의장도, 국회의원들도 만날 수 있는 ‘목 좋은 곳’을 향했다. 보좌관들이 드나들며 문이 살짝 열릴 때

2006.02.21 화 인턴기자

‘e부적’ 내려받고

‘e부적’ 내려받고

      ‘지름신 퇴치 부적’   요즘 신세대들은 ‘지름신(충동 구매하도록 자극하는 신)’ ‘파산신(충동 구매로 파산하게 만드는 신)’ ‘망각신(돈을 안 쓰겠다는 결심을 망각하게 만드는 신)’ ‘오타신(타자할 때 오타가 계속 나게 만드는 신)’ 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한다. 악랄한 이들의 주술 때문에 용돈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다 써버리거나, 마음에 드는 여학생과 채팅할 때 줄줄이 오타가 나온다는 것이

2006.01.20 금 안경원 인턴기자

“밀루유떼”…“됐거든”

“밀루유떼”…“됐거든”

네티즌들은 언어의 성감대를 갖고 있다. ‘친절한 네티즌’들은 영화든, 드라마든, 코미디든 유행어가 뜬다 싶으면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 ‘○○○어록’을 만든다. 2005년 급상승한 검색어를 올해 네티즌들이 즐겨 쓴 유행어에 맞추어 따라가 본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영화 <말아톤>에서)올해는 해외파 야구 선수들이 죽을 쑤는 통에 검색어 시장에서 기를 쓰지

2005.12.16 금 차형석 기자

‘올해의 책’에 푹 빠지다

‘올해의 책’에 푹 빠지다

      <시사저널>이 1995년에 뽑은 ‘올해의 책’들.   <시사저널>은 해마다 해당 분야 학자·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이번호에도 ‘2005년 올해의 책’이 실린다.10년 전인 ‘1995년 올해의 책’은 어떤 책들이었을까? 그때 그 책들을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 책은 현재도 꾸준하게 읽히는 양서로 자리잡았는가 하면 간혹 어떤 책은 ‘이런 책이 있었

2005.12.12 월 차형석 기자

무대가 작아지면 감동도 작아진다?

무대가 작아지면 감동도 작아진다?

        지난 2003년 상암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공연된 오페라 <2003 투란도트>는 한국 오페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적인 공연을 계기로 <아이다><카르멘>(잠실올림픽주경기장) 등의 대형 야외오페라가 제작되었습니다. 뮤지컬 시장을 키운 것이 <오페라의 유령>이라면, 오페라 시장을 키운 작품은 단연 <2003 투란도트>였습

2005.05.18 수 고재열 기자

“폭염이 월급쟁이 탓이냐”

“폭염이 월급쟁이 탓이냐”

      ⓒAP 연합2003년 폭염 사태 당시 파리 센 강변에 몰려나와 물세례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프랑스인들.    ‘노인들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라’. 5월16일은 프랑스의 정기 공휴일인 ‘팡트코트’(성신 강림 축일)다. 그러나 올해부터 프랑스 샐러리맨들은 이 휴일을 반납하고 무급 노동을 해야한다. 또 닥칠지 모르는 혹서 재난에 대비해 병약한 노인과 장애인 들의 ‘자립을 위한 연

2005.05.12 목 스트라스부르 · 류재화 통신원

그 분께서 강림하시어 “질러라, 질러라” 하시네

그 분께서 강림하시어 “질러라, 질러라” 하시네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지갑을 열어라!” 요즘 종교를 패러디한 우스개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 ‘출산드라’가 기독교 설교를 패러디해 외모 중시 새태를 풍자하더니, 이번 주에는 무책임한 소비 성향을 풍자한 지름신이 유행어로 떴다. ‘지른다’는 말은 물건을 충동 구매한다는 뜻이다. 지름신은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마음속의 신이다. “그 분이 오셨어요” “백화점에 갔다가 지름신이 강림하는 바람에 그만

2005.04.29 금 신호철 기자

푹푹 찌는 여름철 ‘프랑스는 없다’

푹푹 찌는 여름철 ‘프랑스는 없다’

적막고요. 바캉스 철만 되면 프랑스는 ‘없다’. 거리는 텅 비고 모든 것이 정지한다. 학교도, 도서관도 모두 문을 닫는다. 모닝콜 대용으로 맞춰놓은 라디오 속의 디제이도 휴가 가고 없다. 매일 저녁 8시면 텔레비전에 어김 없이 나타나는 각 방송국 간판 앵커들도 한동안 사라진다. 프랑스 텔레비전은 7월과 8월 휴가철에는 거의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재탕삼탕’ 프로그램으로 하루하루를 넘긴다. 1980년대 미국 영화나 탐정 영화가 바캉스철의 단골 대타 프로그램들이다. 그래도 올 여름은 풍성하다. 아테네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2004.07.20 화 스트라스부르·류재화 통신원

제주도 여신들은 통이 크다

제주도 여신들은 통이 크다

한반도는 전국토가 만신전이라고 할 만큼 신으로 가득 찬 나라. 그 가운데서도 1만8천 신이 있다고 전해지는 제주도는 가히 신들의 고향이라 불릴 만하다. 게다가 여신이 유독 많다. 신화 연구자 현용준씨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에는 여신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미미한 데 비해 제주도에는 3백50여 개의 신당 가운데 약 80%가 여신을 모신다. ⓒ 한향란 지난 10월3일 여신 축제 첫날 해녀굿이 치러졌다. 심방이 참가자들의 몸을 정결히 씻어주고 있다(왼쪽). 지난 10월3일부터 5일까

2002.10.14 월 제주·노순동 기자

[이 주일의 책]

[이 주일의 책]

[DNA 독트린] [녹색평론], 인간 게놈 프로젝트 허구성 파헤쳐 사진설명 뚜껑을 열어 보니 :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지만 생명에 대한 신비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AP연합 지난 2월13일,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다는 발표 장면을 지켜본 과학자들 가운데 몇몇은 1960년대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 발표회, 또는 프로 스포츠 구단주의 기자회견장을 떠올렸다. 이 '삐딱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하버드 대학 리처드 르원틴 교수(동물학)이다. 현대 생물학이 자본과 권력의 시녀라고 비판

2001.03.29 목 이문재 기자

[이 주일의 책]

[이 주일의 책]

[DNA 독트린] [녹색평론], 인간 게놈 프로젝트 허구성 파헤쳐 사진설명 뚜껑을 열어 보니 :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지만 생명에 대한 신비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AP연합 지난 2월13일,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다는 발표 장면을 지켜본 과학자들 가운데 몇몇은 1960년대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 발표회, 또는 프로 스포츠 구단주의 기자회견장을 떠올렸다. 이 '삐딱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하버드 대학 리처드 르원틴 교수(동물학)이다. 현대 생물학이 자본과 권력의 시녀라고 비판

2001.03.29 목 이문재 기자

그림+정보+일대기

그림+정보+일대기

지금까지 구경하기 힘들었던새로운 형태의 도록이 엮여 나왔다.〈장욱진 카탈로그 레조네〉(학고재)이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전집과 작품 분석집 성격을 모두 합쳤다는점에서 기존 도록이나 화집과는구별된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각 작품의 기본 정보와함께 소장·전시 내력까지 담고,작품과 작가에대한 참고 문헌까지 모두 추적해 제공한다. 〈장욱진 카탈로그 레조네〉는 유명 작가 사후에 나도는 위작이나모작이 장욱진화백의 경우 발붙일 수없게 해 놓았다.이 책은 또 장화백의 작품·생애·활동에 관한거의 모든 정보를 망라하고 있어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2001.01.18 목

물 따라 산 따라 ‘환상의 트레킹’ 코스

물 따라 산 따라 ‘환상의 트레킹’ 코스

횡성 주천강 주천강은 강원도 횡성과 영월을 지나 평창강에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는 1백18㎞이다. 횡성군 강림면에서 출발해 주천강을 따라 영월군 수주면에 이르기까지 트래킹 코스가 일품이다. 영동고속도로 새말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타면 안흥면 소재지에 닿는다. 여기서 남쪽으로 우회전하면 부곡계곡과 태종대가 있는 강림면이다. 강림우체국 앞에서 좌회전해, 강림교를 건너면 강림1리라는 강변 마을이 나온다. 견지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낚시도구와 미끼를 판매하는 가게가 여러 곳 있다. 강림1리를

1999.07.15 목 글.사진/유연태(여행작가)

알짜배기 피서지 베스트7

알짜배기 피서지 베스트7

‘멀티 트래블’이 제격이다. 한 군데 머무르지 말고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하자는 것이 멀티 트래블의 핵심이다. 산과 물을 줄기고 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짜증도 덜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은 올여름 가볼만한 알짜배기 피서지 7군데와 2박3일 또는 3박4일 간의 휴가를 가장 실속있게 사용할 수 있는 여행계획을 소개한다. 왕모대 포구: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용두1리 왕모대 포구로 가는 길은 동해안이나 남해안의 절경 지대와는 또 다른 맛을 안겨준다. 시원

1997.07.17 목 글ㆍ사진/유연태(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