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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위험한 모험’에 내몰린 뇌전증 환자들

비행기 타는 ‘위험한 모험’에 내몰린 뇌전증 환자들

36세 남성 A씨는 약을 먹어도 치료가 어려운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다. 4가지 항경련제를 복용하지만 한 달에 4~5회 경련 발작이 생긴다. 이런 환자에게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부르던 질환이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뇌전증의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뇌파검사는 공간 해상도와 정확도가 낮아서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뇌자도(MEG) 검사는 뇌전증 발생 부위를 훨씬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일본(50대), 미국(90대), 유럽(50대), 중국

2018.11.1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사이버로 옮겨 간 학교폭력 망령 ‘사이버 불링’

사이버로 옮겨 간 학교폭력 망령 ‘사이버 불링’

사이버 폭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법적 처벌이 강화됐지만 줄어들지 않는 이유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인에게 지속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9월2일 오후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충북 제천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A양(16)이 상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A양은 선배인 B양(18)과 함께 있었다. B양

2018.10.10 수 정락인 객원기자

고기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냉갈집’

고기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냉갈집’

‘냉갈’은 전라도 사투리로 연기다. 고깃집 상호치고는 상당히 은유적이다. 시 좋아하고 스쿠버 좋아하는 주인장의 작명 센스가 돋보인다. 광주하면 흔히 떡갈비와 육전을 떠올리지만, 정작 광주 사람들은 돼지갈비와 오돌 갈비에 ‘환장을 해분다’.  냉갈집은 고기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먹는 법이 아주 독특하다. 돼지갈비와 오돌갈비를 껍데기에 싸먹는다. 전국에 딱 한 집 있다. 가게 입구부터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커다란 수족관에 진공 포장된 고기들이 숙성 중이다. 일명 아이스 워터 에이징. 다른 숙성 방식에 비해 육즙

2018.09.01 토 김유진 맛 칼럼니스트

질환보다 편견으로 더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

질환보다 편견으로 더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

#1 김아무개씨(27)는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잡아야 했다. 돈을 벌어 홀어머니를 모시고 대학원에서 공부도 계속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번번이 낙방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홀로서기가 어렵다며 자살 생각까지 했다. #2 최아무개씨(29·여)는 몇 해 전 결혼해 남부럽지 않은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남편에게 자신의 비밀을 실토한 후 남편과 시댁에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이혼했다.  이 두 사례의 공통적인 이유는 뇌전증이다. 예전에 간질이라고 불렀던 뇌전증을 정신병이나 유전병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사

2018.09.01 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이재명·김어준의 ‘엇갈린 음모론’에 “시민들 바보 아냐”

이재명·김어준의 ‘엇갈린 음모론’에 “시민들 바보 아냐”

"저들의 더러운 음해 공격을 이겨내겠습니다."(8월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저쪽의 욕구와 기획이 딱 붙어지면 이런(이재명 지사 관련 의혹 제기) 작업이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8월4일 방송인 김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이 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씨가 동시에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정한 의도로 논란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또 다시 공론장이 시끄러웠지만, 해당 음모론의 파괴력은 미미하다. 그동안 시민들도 일련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 지사와 김씨의 애

2018.08.09 목 오종탁 기자

축구 스타 외질 사태가 쏘아올린 ‘Me Two’ 운동

축구 스타 외질 사태가 쏘아올린 ‘Me Two’ 운동

“나는 우리 팀이 이기면 독일인이지만 지면 이주자 취급을 받는다. 더 이상 인종차별과 멸시를 겪으며 독일을 위해 국제경기에서 뛰지 않겠다.”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선수인 메수트 외질이 발표한 장문의 성명서가 독일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축구계와 정치권, 독일 언론의 인종차별 때문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말해 외질을 둘러싼 소동이 독일 사회의 인종주의 문제에 대한 논의로 번지고 있다.  5월14일 터키의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사진을 올렸다. 영국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독일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

2018.08.08 수 강성운 독일 통신원

단백질 제어로 간질과 자폐증 치료한다

단백질 제어로 간질과 자폐증 치료한다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로 인한 간질 및 자폐증의 발생원인 규명과 치료에 국내 연구진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6월25일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뇌전증(간질) 및 자폐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세포 이동장애 증상의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이미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가 뇌전증과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세포 이동장애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다만 이 증상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 완벽하게 밝혀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2018.06.25 월 대전 = 김상현 기자

손예진 “‘윤진아’ 통해 직장 여성들의 고충 느꼈다”

손예진 “‘윤진아’ 통해 직장 여성들의 고충 느꼈다”

웃을 때마다 반달눈을 머금는 그녀는 올해 나이 서른여섯이지만 여전히 ‘예쁨’의 대명사이고, ‘청순의 아이콘’이다. 수많은 여배우들이 멜로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멜로 퀸’이라는 수식어는 손예진의 것이라는 데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다. 손예진은 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사랑 중’이다.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 역을 맡아 심장을 간질이는 로맨스로 여심을 대리만족시키고 있다. 스크린도 멜로 감성으로 물들였다.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50만 관객을 넘기며 개봉 한 달여

2018.04.21 토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편의점은 불황을 모른다. 수요가 많아지면 투자가 뒤를 잇기 마련. 연구와 개발이 집중되면 재화나 서비스는 진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간편식의 경우가 두드러진다. 도시락이 주인공이다. 맛있어지고, 다양해지고, 가격 만족도까지 완벽하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온기다. 온기가 없으면 향이 없고, 향이 없으면 뇌가 완벽하게 만족하기 어렵다. 음식은 혀로 먹는 게 아니다. 뇌와 소장이 먹는다. 분명 훌륭한 한 끼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진정한 온기를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자레인지에서 강압적으로 올린 건

2017.10.21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언론을 통해 ‘어금니 아빠’로 소개된 이아무개씨가 중학생인 딸의 친구 김아무개양을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9월30일 김양 부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면서다. 경찰은 김양의 집 인근을 수색하고, 주변인 조사를 통해 김양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9월30일 김양이 이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다음날인 10월1일 이씨 부녀가 검은색 여행가방을 차량 트렁크에 싣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경찰은 10월5일 서울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씨를 체

2017.10.08 일 송응철 기자

먹기 전, 향에 먼저 취해버린 봄냉이

먹기 전, 향에 먼저 취해버린 봄냉이

4월이다. 제대로 된 봄은 사실 3월이 아니라 4월부터다. 그래선지 다른 달에 비해 바깥나들이가 부쩍 늘어난다. 만물이 남김없이 소생하며 움을 틔우고, 푸근해진다. 오랜만에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걷는다. 살결에 닿는 바람이 따뜻하니 세상이 다 따뜻해 보인다. 곱디고운 꽃들과 함께 나물도 고개를 쳐든다. 봄을 상징하는 대명사는 아무래도 냉이다. 이 녀석은 열을 받으면 향을 한껏 뿜어낸다. 가만있자, 4년 전인가? 아니면 5년 전? 언제였는지는 별 상관없다. 딱 이맘때쯤이었다. 그날도 필자는 방송국 승합차에 실려 있었다. 해도 뜨기 전

2017.04.15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지난 2011년 9월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인근에서 변사체 두 구가 발견됐다. 시신 한 구는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뒷자석에서 발견됐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다. 머리에는 망치로 가격당한 상처가 3군데 발견됐고, 옆구리 등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8군데 나왔다. 또 다른 시신 한 구는 북한산 용암문 등산로에서 발견됐다. 주차장에서 3km 떨어진 곳으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이 사건은 범죄의 잔혹성 외에는 별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변사체의 신

2016.12.28 수 조해수 기자

“포스코, 미르·K스포츠 재단에 수십억 내면서 계열사 사회적기업은 구조조정”

“포스코, 미르·K스포츠 재단에 수십억 내면서 계열사 사회적기업은 구조조정”

#1.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던 탈북민 김아무개씨는 북한에서 함경북도 청진시에 위치한 청진의과대를 나온 뒤 의사로 지낸 ‘인텔리’였다. 북에서의 생활은 일반인보다 넉넉한 수준이었지만, 간질환·고혈압 등에 시달리던 아내의 병 치료를 위해 2006년 탈북을 결심했다. 그가 탈북이라는 일생일대의 도박을 한 이유는 한 해 먼저 남한으로 건너간 처남의 권유 때문이었다. 당시 김씨는 아내·딸과 함께 국경을 넘었다. 하지만 남한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북에서 일한 경험을 되살려 의대 진학도 생각했지만, 높은 입학 문턱

2016.11.11 금 송창섭 기자

“시인·교사의 탈을 쓰고  우리를 짓밟았다”

“시인·교사의 탈을 쓰고 우리를 짓밟았다”

최근 문단 내 성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소설 《은교》로 유명한 작가 박범신, 시인 박진성·백상웅·배용제씨 등 문인들의 성추문이 연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폭로되고 있다. 이렇게 폭로된 문인만 10여 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행동에 속죄하겠다는 뜻으로 ‘사과문’을 내거나 ‘작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인들의 사과문과 작품활동 중단이 여론의 비난과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 지금까지 폭로된 문인들 중 ‘배용제 시인’의 성폭력

2016.11.07 월 정락인 객원기자

“뭐가 그리 힘들어 차가운 강물에 뛰어내리려고 했는지...”

“뭐가 그리 힘들어 차가운 강물에 뛰어내리려고 했는지...”

한강대교가 보이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낮부터 비가 한바탕 쏟아지자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사람들도 일찍이 자리를 떴다. 공원에는 모처럼 한적함이 감돌았다. 날씨가 스산해지자 더욱 분주해지는 이들이 있었다. 공원 가운데 위치한 한강경찰대 소속 경찰들이다.  8월23일 오후 6시30분 초소의 정적을 깨는 무전이 울렸다. 동작대교 인근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일순간 분위기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구조 경찰들은 지체 없이 초소 앞에 세워진 구조정으로 뛰어 올랐다. 마포대교 위에서 신발이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돌아

2016.08.24 수 구민주 인턴기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래 살려면 동양 전통음식을 먹어라”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래 살려면 동양 전통음식을 먹어라”

“미국은 굶고 있다.” 무슨 얘기인지 어리둥절해질지 몰라도, 이것은 꽤 오랫동안 주장돼 오고 있고 현재도 끊임없이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2013년 8월, 요즘 뜨고 있는 화두인 ‘가상현실’을 이용한 보도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굶주림(Hunger in Los Angeles)’이 발표됐는데,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언론학부 선임연구원인 노니 델라 페냐가 제작한 이 영상 보고서는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줄 선 사람들, 그중에서 영양실조로 쓰러져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남성의 모습 등을 보여줘 보는 사람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2016.08.05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홀딩스,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결정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SK홀딩스 SK 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바이오·제약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홀딩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 생산회사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 주식회사는 SK바이오팜이 보유한 SK바이오텍 지분 2000만주를 1238억원에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SK홀딩스는 SK바이오텍의 사업 확대, 재원

2016.02.26 금 윤민화 기자

“역사는 결국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다”

“역사는 결국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다”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최종 확정한 정부가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사 좀 아는 사람’들이 탄식을 연발하고 있다. 그들의 탄식 이유를 여쭈니, 역사는 ‘흐름’인데 그 흐름을 막아 고체로 만들거나 박제화하려 하기 때문이란다. 야당과 역사학계와 일선 교육자 등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발하며 정치적 갈등을 유발한 당사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새 교과서를 챙겨야 할 학생들만 헷갈리게 생겼다.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접하려는데, 그 교과서를 두고 어른들

2015.10.22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엉거주춤하는 메르켈 탓에 ‘애간장’

엉거주춤하는 메르켈 탓에 ‘애간장’

  9월1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이 갑자기 수선스러워졌다. 허리춤에 곤봉을 찬 경찰들이 역 안에 있던 난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열차 운행도 모두 중단됐다. 역사(驛舍)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영문을 모른 채 역 밖으로 밀려난 난민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기차표도 있는데 왜 열차에 못 타게 하나? 이럴 거면 차표는 왜 팔았나?” 헝가리 정부가 “수용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난민들을 방치한 이후 이들은 부다페스트 동역(東驛)인 켈레티 역에서 노

2015.09.09 수 강성운│독일 통신원

지난해 리콜 1752건 사상 최대...자동차 결함, 대장균 검출 등

지난해 리콜 1752건 사상 최대...자동차 결함, 대장균 검출 등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자동차 시동 꺼짐, 식품의 대장균 검출 등 품질 이상으로 지난해 리콜건수가 사상 최대치인 1752건에 이르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리콜 관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정부부처 및 지자체, 소비자원의 2014년도 리콜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리콜건수는 1752건으로 2013년 실적(973건) 대비 779건이 증가(80%)해 증가폭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품질 부적합 한약재 사용업체 561곳에 대한 대규모 리콜로 인해 의약품 분야 리콜 명령이

2015.08.25 화 유재철 기자

진상규명 발걸음 멈추거나 늦출 수 없다

진상규명 발걸음 멈추거나 늦출 수 없다

4월16일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채 이 글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가족들의 노숙 농성이 이어져야 한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 화장실 왕래도 불허하는 경찰 덕에 박스로 하수구 주위를 둘러 간이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는 상황이다. 또 참사 당시 7시간 동안 회의 한 번 소집하지 않았고, 지시 한 번 내리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참사 1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순방을 떠났다. 그것도 부패를 이유로 수사 대상이 된 국무총리에게 직무대행을 맡기고. 순방을

2015.04.21 화 박주민 변호사

국민이 듣고 싶은 말

국민이 듣고 싶은 말

조선시대 정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붕당(朋黨)일 것입니다. 동·서·남·북인, 노론, 소론 등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정치 집단이 생겨났다 사라졌습니다.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 집단과는 서로 헐뜯고 반목하면서 숱한 사화(士禍)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대로 각 붕당을 함께 아우르는 탕평 정치를 편 정조 시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조실록> 1788년 7월27일자에는 정조가 이렇게 말한 대목이 나옵니다. ‘대체로 근래 고치기 어려운 폐습이 두

2015.04.09 목 김재태 | 편집위원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사람”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사람”

1984년 설립된 진보 성향 통일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의 김기종 대표(55). 그가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은 항상 과격한 행동이 돌출됐을 때다. 2007년에는 청와대 앞에서, 1988년 벌어진 ‘우리마당 성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2010년엔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일본 대사를 향해 시멘트 덩어리를 던졌다. 지난해 2월엔 서울 신촌번영회 정기총회에서 서대문구의회 의장을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2015.03.09 월 조유빈 기자·김지영 인턴기자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3. 광해군, 속 좁은 정치 하다 쫓겨나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3. 광해군, 속 좁은 정치 하다 쫓겨나

중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군주는 당 태종 이세민인데, 그는 여러 면에서 조선의 태종 이방원과 닮았다. ‘현무문의 변’이라 불리는 왕자의 난을 일으켜 태자였던 친형 이건성과 동생 이원길을 죽였다. 태조 이성계가 왕자의 난에 의해 상왕(上王)으로 물러난 것처럼 당나라 개국 시조인 고조 이연도 이 난으로 제위에서 쫓겨나야 했다. 그러나 당 태종 재위 기간인 ‘정관(貞觀)의 치(治)’는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로 분류된다. 형제들을 죽이고 부친을 내쫓은 이세민은 어떻게 중국 최고의 군주가 될

2015.01.29 목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단독 인터뷰] 청와대서 좌천된 박 경정,

[단독 인터뷰] 청와대서 좌천된 박 경정, "정윤회, 이재만·안봉근 통해 그림자 권력 행세"

현 정권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제공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부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정씨에게 제기된 ‘국정 개입’ 의혹의 꼬리가 잡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문건에 적시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인 것이 확인

2014.11.30 일 김지영 팀장·안성모·조해수 기자

[將軍들의 전쟁] #10. “청와대 그 자리는 호남 장교 몫 당신은 국방부로 돌아가라”

[將軍들의 전쟁] #10. “청와대 그 자리는 호남 장교 몫 당신은 국방부로 돌아가라”

인사 문제는 어느 역사에서나 사람의 기본 욕구인 명예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잡음이 나지 않는 때가 없다. 이럴 경우 현명한 리더는 ‘내 사람’이라는 사적 판단보다 국가공동체와 조직의 발전이라는 공적인 판단을 앞세워야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리더가 자신의 명예욕을 충족하기 위해 내 사람 심기에 급급한 행태를 보이면, 조직의 사기와 단결을 훼손함으로써 실패의 운명을 겪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군 조직만큼 이 평범한 진리가 외면되고 정치권력의 사적인 판단에 따라 군 인사가 좌지우지되는 불행을 겪은 나라

2014.03.18 화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우울증은 마음의 병 아니라 두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

우울증은 마음의 병 아니라 두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

잊을 만하면 아동 학대 사건이 불거지는데,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우울증은 어린 시절 당한 학대나 소외감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뉴욕에 있는 존 제이 범죄대학 연구팀이 어릴 때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학대를 경험했거나 29세가 될 때까지 사회적 소외감을 느낀 678명과 그런 경험이 없는 520명을 비교 분석했더니, 아동 학대나 소외감을 받은 사람은 평생 우울증에 걸릴

2013.11.27 수 노진섭 기자

‘고래’ 잡으면 에이즈도 잡는다

‘고래’ 잡으면 에이즈도 잡는다

한국은 포경수술 건수에서 세계 1위다. 방학이면 아들의 ‘고추’를 수술시키려는 어머니들로 비뇨기과가 붐빈다. 10대 후반의 남학생 가운데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90%나 될 정도로 한국 남성의 포경수술 비율은 유난히 높다. 현재 세계적으로 포경수술을 받는 남성은 약 25%이며, 이슬람교와 유대교 신자를 제외하면 5%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영국은 6%, 덴마크는 2% 수준이다. 포경수술이 관례화된 미국 신생아의 포경수술 비율도 60% 남짓이다. 한국의 포경수술 붐은 1950년대 이후 미국의 문화를

2013.09.04 수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어둠의 비즈니스는 멈추지 않는다

어둠의 비즈니스는 멈추지 않는다

이만하면 꽤나 심각한 괴담이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괴담에 휘둘려온 우리 사회였지만 요즘에는 ‘장기(臟器) 적출 괴담’으로 흉흉하다. 6월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건국대 앞 장기 적출 괴담’이 빠르게 퍼졌다. “건국대 앞 술집에서 합석한 여성들에게 속아 장기를 적출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자의 이야기는 이랬다. ‘술자리가 끝난 뒤 여성과 모텔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건장한 남성들이 들이닥쳐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 겨우 빠져나

2013.07.09 화 김회권 기자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는 쇼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는 쇼다”

5월3일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 사이에 오간 대화가 담긴 2분45초짜리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른바 ‘욕설 파일’에는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자 남양유업은 5월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녹취록을 최초로 공개한 정승훈 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 총무(전 대리점주)는 본사의 사과와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시사저널

2013.05.21 화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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