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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진짜 열심히 배구만 파고 살았다”

신치용 “진짜 열심히 배구만 파고 살았다”

2017년 12월16일 오전 7시30분, 삼성화재 신치용 단장(62)은 자신의 SNS에 ‘새로운 시작입니다. 52년 만에’라는 글을 올렸다. 평소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가 이례적으로 글을 남긴 것도 눈에 띄었고, 그 내용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곧장 신 단장에게 문자를 보내 그 글의 의미를 물었다. 신 단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는 내용의 답을 보냈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신치용 단장은 겨울리그 최다 연승(77연승)과 최다 연속 우승(9연패)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12.30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조윤선 뒤의 숨은 조력자

조윤선 뒤의 숨은 조력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또 한 번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지원을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월27일 조 전 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화이트리스트 관여 등 의혹과 관련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등을 심리했다.  결국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로 꾸린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장

2017.12.28 목 김경민 기자

정태인 소장, 김용신 의장이 심상정의 밑그림

정태인 소장, 김용신 의장이 심상정의 밑그림

이명박 정부에서 ‘MB노믹스’를 완성한 강만수. 박근혜 정부에서 ‘초이노믹스’를 내세운 최경환. 공과(功過)는 차치하더라도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과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한국 경제의 방향을 바꾼 조타수 역할을 했다. 강 전 장관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 들어와서 MB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 전 부총리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핵심 친박’이다.   대선캠프 때부터 이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 수장 후보로 점쳐졌다. 역대 대선이 다 그랬지만, 특히 19대 대선은 ‘경제’가 최대 화두다. 그래

2017.04.14 금 박준용 기자

劉의 KDI 동지들  ‘경제통’ 대거 포진

劉의 KDI 동지들 ‘경제통’ 대거 포진

이명박 정부에서 ‘MB노믹스’를 완성한 강만수. 박근혜 정부에서 ‘초이노믹스’를 내세운 최경환. 공과(功過)는 차치하더라도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과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한국 경제의 방향을 바꾼 조타수 역할을 했다. 강 전 장관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 들어와서 MB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 전 부총리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핵심 친박’이다.   대선캠프 때부터 이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 수장 후보로 점쳐졌다. 역대 대선이 다 그랬지만, 특히 19대 대선은 ‘경제’가 최대 화두다. 그래

2017.04.13 목 송응철 기자

윤증현·진대제 ‘준표노믹스’ 참여 저울질

윤증현·진대제 ‘준표노믹스’ 참여 저울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 기간 작은 캠프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경선판에 뛰어들기 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는 “대선 준비를 한다면, 교수들 500명·1000명씩 필요 없다. 분야별로 2~3명만 있으면 된다”면서 “정책은 내머릿속에 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일까. 현재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의 핵심 경제정책을 책임질 참모진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주요 정책과 관련해 홍 후보의 주관이 확실한 만큼, 당이 마련한 기존 정책과 캠프 간 세부 사안을 조

2017.04.12 수 송창섭 기자

장하성·이헌재․김성식, 安정부 경제부처 등용 물망

장하성·이헌재․김성식, 安정부 경제부처 등용 물망

‘안철수의 생각’을 경제정책으로 현실화할 사람들은 누굴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경제 멘토’,  실무 조력자인 원내 ‘경제통’과 원외 ‘싱크탱크’에 소속된 학자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대체로 재벌개혁을 통한 ‘공정 경쟁’ 활성화에 방점을 두되, ‘경제 성장’을 놓치지 말자는 ‘공정성장론’에 공감하는 인사들이다.  우선 안 후보의 ‘경제 멘토’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꼽힌다. 장 교수는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혁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2012년 대선 때도 ‘진심캠프’를 통해 안 후보를 도왔다.

2017.04.11 화 박준용 기자

 더문캠 '경제 브레인' 조윤제·김광두의 어색한 만남

더문캠 '경제 브레인' 조윤제·김광두의 어색한 만남

이명박 정부에서 ‘MB노믹스’를 완성한 강만수. 박근혜 정부에서 ‘초이노믹스’를 내세운 최경환. 공과(功過)는 차치하더라도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과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한국 경제의 방향을 바꾼 조타수 역할을 했다. 강 전 장관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 들어와서 MB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 전 부총리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핵심 친박’이다. 대선캠프 때부터 이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 수장 후보로 점쳐졌다. 역대 대선이 다 그랬지만, 특히 19대 대선은 ‘경제’가 최대 화두다. 그래서

2017.04.10 월 감명국 기자

“산은 현 이사회 구조로는 정권 외압에 속수무책”

“산은 현 이사회 구조로는 정권 외압에 속수무책”

산업은행의 부실 관리·감독은 매해 국정감사 때마다 어김없이 질타받는 문제다. 노조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현재 노조를 비롯해 야당이 주장하는 산은 개혁안의 핵심은 산은법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다. 현재 학계를 비롯해 산은 노조는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任免)한다’고 돼 있는 산은법 제13조를 ‘민간위원이 포함된 회장추천위에서 제청, 대통령 임면’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금융위가 임면하는 전무이사와 이사 등 임원과 감사

2016.10.26 수 송창섭 기자

롯데 수사 혼선에 검찰 '저인망식 수사' 또 도마 올라

롯데 수사 혼선에 검찰 '저인망식 수사' 또 도마 올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계기로 또다시 기업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저인망식 수사가 기업을 흔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해 재벌 수사에선 불가피하다는 반론이 나오는 형국이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두 곳을 동원해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곳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그룹 정책본부뿐 아니라 신동빈(61)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까지 포함돼 있었다. 애초부터 수사 타깃이 분명한 수사였다.   동원된 인력만 검사와 수사관을

2016.10.04 화 한광범 기자

[단독] 검찰, 남상태 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횡령 은폐 의혹

[단독] 검찰, 남상태 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횡령 은폐 의혹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이창하 전 디에스온 대표,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구속됐다. 검찰은 또 5조원대의 대형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도 구속기소했다. 비록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도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2009년 비위 첩보 입수…수사는 안 해 하지만 검찰이 2009년에 이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인지하고도 수사를 진행

2016.10.04 화 유지만·김지영 기자

강만수의 다이어리는 판도라의 상자?

강만수의 다이어리는 판도라의 상자?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9월19일 소환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오전 9시30분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9월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 분야와 관계없는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강 전 행장 개인비리에 맞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이명박 정권 최고 실세 중 한 명이었던 만큼 정관계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여

2016.09.18 일 박혁진 기자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③ 70년대식 정책금융 이제 그만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③ 70년대식 정책금융 이제 그만

"산업은행은 관치에 의해 대기업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도 관치로 실패했다. 박근혜 정부가 산은 민영화를 중단시켰다.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해 정책금융 기능을 살렸다. 이는 산은을 통해 대기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산은은 조선·해운업에 대규모 지원을 했고 구조조정은 실패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을 오래 지켜본 금융업계 관계자의 말이다.산업은행은 관치에 따른 대기업 위주 지원과 기업 구조조정 실패 문제를 안고 있다. 산업은행 수장들과 자회사간 경영 비리 문제도 있다. 자회사 관리를

2016.08.24 수 이준영 기자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② 출자회사 부실 관리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② 출자회사 부실 관리

산업은행이 출자한 회사는 비금융사만 해도 130곳이 넘는다. 정부는 부실기업들을 산업은행에 떠맡겼고 산업은행은 자회사를 늘려왔다. 자회사들을 매각할 때 헐값에 팔게 되면 감사를 피할 수 없게 되니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자회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구조가 반복됐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출자 회사의 분식회계를 적발하기 위해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을 마련해 놓고도 재무제표를 통한 검토만으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했다.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은 출자회사 재무 상태를 5단계로 구분

2016.08.24 수 장가희 기자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① 관치금융의 하수인

[위기의 산은, 돌파구 있나]① 관치금융의 하수인

산업은행은 1954년 4월 만들어진 장기개발 은행이다. 산업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자금의 공급·관리를 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산은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우선 관치 문제다. 정부는 산업은행을 대기업 지원에 동원했다. 산업은행장들과 자회사 간 비리 혐의도 문제다. 강만수, 민유성 두 전 산업은행장은 자회사와의 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자회사 관리를 위한 산은 내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시사저널e는 산업은행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산은, 관치와

2016.08.23 화 이용우 기자

대우조선, 한국판 ‘페트로브라스 스캔들’로 번지나

대우조선, 한국판 ‘페트로브라스 스캔들’로 번지나

“대우조선해양 사태 보며 불안해하는 정치인 한둘이 아니다.”대우조선해양 비리문제가 전직 경영진에 이어 현 경영진과 산업은행 수뇌부까지 번진 가운데, 대우조선과 이해관계가 얽혔던 정계 인사들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에 고위급 ‘관피아(관료+마피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대우조선이 국가적 비리문제로 번졌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계 얽힌 ‘덩치 큰’ 비리…페트로브라스 꼭 닮아대우조선 비리는 ‘숫자 놀음’에서 촉발됐다

2016.08.12 금 박성의 기자

“‘소방수’ 필요한 産銀에 ‘방화범’ 내려보냈다”

“‘소방수’ 필요한 産銀에 ‘방화범’ 내려보냈다”

현 정부 들어 대표적인 인사 실패 사례로 홍기택 중앙대 교수(경제학)의 산업은행(산은) 회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선임을 꼽는 이가 많다. 홍 전 회장은 올 6월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은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말해 관치금융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돌연 AIIB 부총재 자리에서 물러나 박근혜 정부 경제외교 정책에 큰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관가(官街)에서는 이를 이미 예고된 재앙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홍 전 회장

2016.07.29 금 송창섭 기자

검찰, 롯데 주류사업 진출과정도 본다

검찰, 롯데 주류사업 진출과정도 본다

롯데칠성음료가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롯데의 주류사업 진출 당시 정부가 단행한 주류 제조업 면허기준 규제완화가 수사쟁점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당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제16, 17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규제 완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이듬해 공정거래위원회도 이 같은 주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1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상사,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등 계열사 10곳을

2016.06.15 수 고재석 기자

궁중비사에 휘둘리는 산업은행, ‘무용론’ 다시 고개

궁중비사에 휘둘리는 산업은행, ‘무용론’ 다시 고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이 ‘첫 타깃’을 대우조선해양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산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벌였다. 대우조선해양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수단이 1월 출범한 이래 첫 작품이니만큼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탓이다. 긴장하기는 국책은행인 산은도 마찬가지다. 앞서 최대주주로서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로 인해 수조원대의 부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에 2조6000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것에 대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기

2016.06.14 화 송응철 기자

우리가 리딩뱅크! 넘보지 마

우리가 리딩뱅크! 넘보지 마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새로운 수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금융권에서는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23일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으로 4대 금융지주의 경영진 교체가 일단락됐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가 해체되고 NH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로 불리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

2015.04.02 목 조현주 기자

박근혜의 청와대, 비서실 가장 힘세다

박근혜의 청와대, 비서실 가장 힘세다

2월10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삼위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삼위’란 정권을 지탱하는 세 축인 ‘당(여당)·정(정부)·청(청와대)’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당이 정부와 청와대, 특히 청와대를 잘 좀 도와달라는 뜻인 셈이다. 새해 들어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정 지지율에 더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의 ‘전면전 불사’ 선언, 여기에

2015.02.13 금 감명국 기자

[新 한국의 가벌] #9. 현대건설 CEO 출신 LG·효성·삼성가와 사돈

[新 한국의 가벌] #9. 현대건설 CEO 출신 LG·효성·삼성가와 사돈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말이다. 그는 2014년 12월18일,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MB는 “추정해 얘기하면 안 된다. 국회에서 하는 일을 왜 나에게 묻나”라고 오히려 기자들에게 되물었다. 이날은 MB가 ‘친이(명박)계’ 인사들과 송년회를 가진 날이었다. 송년회에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이군현 사무총장, 권성동·김용태&middo

2015.01.01 목 소종섭│편집위원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닮아도 너무 닮았다. 5년 전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과 최근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 말이다. 5년 전인 2008년 11월6일 남중수 KT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 형식의 ‘원더메모’를 보냈다. ‘KT 사장 사퇴의 변’이었다. “저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정들었던 집을 잠시 떠나 여행 다녀오는 마음으로 가고자 합니다. (중략)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려 사실관계의 진위나 이유 여하를

2013.11.20 수 소종섭│편집위원

[MB권력 5년 막후] #13. 정권 끝날 때까지 “믿을 건 내 사람뿐”

[MB권력 5년 막후] #13. 정권 끝날 때까지 “믿을 건 내 사람뿐”

2008년 1월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 고려대 교우회 신년 교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당시 교우회장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었다. 그는 이날의 주인공인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과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 신년 교례회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들떠 있었다. 고려대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축하 분위기가 행사 전반을 지배했다. MB의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이 상영되는 등 축하 이벤트도 이어졌다. 10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이명박 당선인을 배출한 것은 109년 고려대 역

2013.10.16 수 소종섭│편집위원

[MB권력 5년 막후] #5. MB 검찰, 지관 총무원장 계좌 뒤졌다

[MB권력 5년 막후] #5. MB 검찰, 지관 총무원장 계좌 뒤졌다

#장면 1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선교의 도구가 아니다!” 더위가 가시지 않은 2008년 8월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전국에서 모여든 승려들로 가득 찼다. 인근 소공로, 태평로까지 거리를 메웠다. 주변 거리도 이들이 전국에서 타고 온 2000여 대 버스의 주차장으로 변했다.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사건’이었다. 10만여 명의 승려와 신도들은 한목소리로 이명박 정권을 규탄했다. 이날 행사의 정식 명칭은 ‘헌법 파

2013.08.14 수 소종섭│편집위원

지금 공기업에선… ‘낙하산’ 내려가거나, 일손 놓거나

지금 공기업에선… ‘낙하산’ 내려가거나, 일손 놓거나

“휴가철이 지나면 정리가 될 것이다.” 최근 여권의 한 핵심 인사가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이전 정권에 비해 많이 늦어졌다. 좀 서두를 필요가 있다”면서 휴가철 이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권 내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집권한 것 맞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선 승리 이후 “논공행상이 제대로 안 됐다”는 불만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까. <시사저널>은

2013.08.07 수 안성모 기자·조수영 인턴기자

‘친박’ 낙하산 부대 공기업 점령 나선다

‘친박’ 낙하산 부대 공기업 점령 나선다

        ⓒ 시사저널 이종현   박근혜 정권이 대대적인 낙하산 투하를 준비 중이다. 목표 지점은 ‘신의 직장’ 공기업이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온 ‘MB맨’들을 솎아내는 작업에 돌입했다. 대신 ‘친박맨’들이 그

2013.04.30 화 안성모 기자·최혜미 인턴기자

재벌 상공에 사정 회오리 몰아친다

재벌 상공에 사정 회오리 몰아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정 한파가 휘몰아쳤다. 박근혜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1차 표적이 정·관계가 아닌 재계로 바뀌었을 뿐이다. 공정위·국세청·금융위 등 ‘경제 검찰’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곧 재벌 그룹의 부당 내부 거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재벌들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재계도 정보팀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사정 정국에 휩쓸릴 재벌 그룹은 어디일까.  “새 정부가 들어서면

2013.04.03 수 이석 기자

MB노믹스 설계자 박근혜 정부의 구박을 받다

MB노믹스 설계자 박근혜 정부의 구박을 받다

‘창조 경제’ 시대에 ‘MB노믹스’의 상징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어찌 될까. YS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강만수 회장은 외환위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이명박 캠프에 몸담았다. 그는 MB 정부에서 초대 기획재정부장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1년 3월부터 산은금융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기획재정부장관 당시 ‘산업은행을 대형 투자은행으로 만들자’는 메가뱅크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3.03.27 수 김진령 기자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쎄다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대통령직인수위(이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하러 갔던 공기업 사장 ㅈ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던 ㅈ씨에게 한 여성이 “코는 큰데” 운운하며 면박을 주었기 때문이다. 갑을의 위치가 반대였다면 성희롱 시비가 될 법한 일이었다. 1998년 1월에 있었던 한 해프닝이다. 인수위는 정말 ‘쎄다’ 미래의 권력인 ‘떠태(떠오르는 태양)’가 행차할 길을 닦는 만큼

2012.12.24 월 김현일 대기자

바늘방석 앉은 금융지주 회장님들

바늘방석 앉은 금융지주 회장님들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 연합뉴스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장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예외 없이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이다. 최대 지주사이면서 정부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은 경남 하동 태생이다. 어

2012.11.27 화 조재길│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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