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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국민’ 개헌, 현실은 ‘국민 소외’ 개헌

말로만 ‘국민’ 개헌, 현실은 ‘국민 소외’ 개헌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초까지 매주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당시 국민들은 궁극적으로 주권자의 삶을 살 수 있길 바랐다. 불합리한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외쳤다. ‘촛불혁명’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30여 년 만에 전면 개헌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이 중심인 국민개헌’을 정부와 정치권은 표방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이 개헌 내용과 절차를 논의하면서 주권자인 국민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헌의 핵심인 국민개헌발의권이 빠졌고, 시민들의

2018.04.23 월 이준영 시사저널e.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소선거구제의 대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소선거구제의 대안”

하승수 전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잘나가는 변호사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로 일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돈 버는 일보단 훨씬 보람 있는 일을 찾겠다며 시민운동에 발을 들여놨다. 그 뒤로 ‘변호사’보단 ‘시민운동가’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인물이 됐다. 같이 활동했던 이들이 정부 요직에 들어갈 때도 늘 같은 자리에서 시민운동가로 살고 있는 그였다. 그랬던 그가 정부에서 잠깐이나마 일을 하게 됐다. 국민헌법자문특위였다. 평소 헌법 개정이 필요하고, 또 대통령이 나서서 개헌을 추진해야

2018.04.11 수 이민우 기자

황영철(한) “4년 중임제로 대통령 권력 분산 어렵다”

황영철(한) “4년 중임제로 대통령 권력 분산 어렵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옛 새누리당 대변인 시절 ‘정론관의 신사’로 불렸다. 상대 당의 거친 공격에도 거칠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당시 화려한 언변보단 진솔함으로 대응하면서 기자들은 물론 상대 당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만 25세에 전국 최연소로 군의원에 당선된 뒤, 도의원을 거쳐 국회 3선 고지를 밟은 ‘강원도의 아들’이 작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당내에선 소장파로 분류된다. 친박계와 비박계 간 계파 갈등이 있을 때엔 새누리당 혁신모임 간사를 맡아 갈등의 중심에 섰다. 한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근혜 전 대통령

2018.03.14 수 이민우 기자

이인영(민) “이번 개헌은 미완성인 ‘87 개헌’의 완성작”

이인영(민) “이번 개헌은 미완성인 ‘87 개헌’의 완성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구로구 갑)에게 ‘개헌’은 운명 같은 존재다. 오늘날 정치인 ‘이인영’을 만들어준 시작은 1987년 6월 항쟁이다. 당시 고려대 총학생회장이던 이 의원이 민주화 상징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것도 시작점은 직선제 개헌 쟁취를 위한 6월 항쟁이다. 그런 면에서 30년이 지난 지금, 이 의원이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 힘들다. 이 의원에게 이번 개헌은 미완성으로 평가받는 87년 개헌 체제의

2018.03.14 수 송창섭 기자

‘개헌’ 놓고 서로 ‘표 계산’에만 분주한 여야

‘개헌’ 놓고 서로 ‘표 계산’에만 분주한 여야

요즘 정국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개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개헌 추진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자유한국당을 호헌(護憲)세력으로 몰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공식적으로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두 당이 개헌 추진에 있어 대결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갈등의 기저엔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자리 잡고 있다.  ■ 개헌 주체, 국회냐 대통령이냐 19대 대선 전인 2015년만 해도 개헌에 대해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이 더 적극적이었다. 19대 국회 시절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의장 산하에 ‘헌법개정자문위원

2018.03.13 화 송창섭 기자

 [뉴스브리핑] ‘이재용 석방’ 판결 후폭풍 곳곳서

[뉴스브리핑] ‘이재용 석방’ 판결 후폭풍 곳곳서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7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8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백두혈통’ 김여정, 내일(9일) 한국에 온다 - 北 고위급대표단(단장 김영남)에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전격 포함···통일부 “최휘 당 부위원장·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함께 9일 방남” - 김정

2018.02.08 목 감명국 기자

강원택 “한국 대통령은 결코 ‘제왕’ 아니다”

강원택 “한국 대통령은 결코 ‘제왕’ 아니다”

여야가 개헌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각 정당들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카드를 숨기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공개된 부분에서도 역시 큰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개헌 논의가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지방분권 필요성에는 의견이 모아진 듯 보이지만, 개헌특위 자문위 안(案)이 지방정부에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는 이견도 나온다. 역시나 가장 합의가 요원해 보이는 지점은 정부 형태다. 민주당은 사실상 4년 중임제를 당론으로 내세웠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내세울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

2018.02.05 월 최예린 인턴기자

김재경 “文대통령, 독자적 개헌 카드 뽑기 어려울 것”

김재경 “文대통령, 독자적 개헌 카드 뽑기 어려울 것”

권력구조 개편은 여야 모두에 중요한 과제다. 그런 점에서 개헌은 정치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개헌이 정치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놓고 “관제 개헌”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반(反)개헌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등 차기 권력을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8.02.01 목 송창섭 기자

[Today] 평창에 모란봉 대신 ‘삼지연’ 온다

[Today] 평창에 모란봉 대신 ‘삼지연’ 온다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뉴시스 : 북한 140명 예술단 파견… 구성과 연주곡목은? 남북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아 140명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하면서 예술단 규모와 연주곡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일 남북대표 간 첫 실무접촉으로 윤곽이 드러난 방남(訪南) 예술단은 모란봉악단이 아닌 ‘삼지연 관현악단’이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방남은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약 16년 만입니다

2018.01.16 화 조문희 기자

“국회 분원의 행정수도 이전, 연구용역 들어갔다”

“국회 분원의 행정수도 이전, 연구용역 들어갔다”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은 2017년 11월 취임 직후부터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국회 국정감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회연설이 있었다. 이후에도 김 총장은 개헌 논의와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또한 2018년 3월 출범하는 국회미래연구원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미래연구원은 국가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연구하고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또 국회의원 8급 비서 추가 채용안이 국회를 통과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2018년 6·13 지방선거와 개헌이 동시에 진행될지도 큰 이슈로

2018.01.05 금 임진수 기자

[Today] 1919년 건국절 논란에 쐐기 박은 문 대통령

[Today] 1919년 건국절 논란에 쐐기 박은 문 대통령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서울신문 : 정부 “남북 고위급회담 9일 판문점서 열자” 정부는 2일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북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전날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화 의지를 밝힌 지 28시간여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2018.01.03 수 이석 기자

[Today]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평창 위해 긴장완화 나선 문 대통령

[Today]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평창 위해 긴장완화 나선 문 대통령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올림픽 기간 한·미 훈련 연기 제안” 문 대통령 “미국 측도 현재 검토 중”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다만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2017.12.20 수 김회권 기자

정세균 “정치인들은 반드시 개헌 약속 지켜야 한다”

정세균 “정치인들은 반드시 개헌 약속 지켜야 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9박11일간의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방문을 마치고 10월21일 귀국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선 대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뒤인 10월23일 오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났다. 정 의장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아직 여독이 안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정 의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기도 했다. 당시를 회고하며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한 바

2017.10.31 화 김지영·구민주 기자

“종교인 과세, 명확한 기준 마련될 때까지 유예해야”

“종교인 과세, 명확한 기준 마련될 때까지 유예해야”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면죄부 판매에 대해 반대하며 95개의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이 올해로 50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루터는 타락한 로마 가톨릭을 비판하며 ‘솔라 피데-오직 믿음으로’ ‘솔라 그라티아-오직 하나님의 은혜’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글로리아-오직 하나님의 영광’, 즉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종교개혁이 있은 지 50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교회에서도 또 다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속화되고 보수화된 기독교가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는 내년

2017.08.30 수 조해수 기자

‘첫 단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맹공’

‘첫 단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맹공’

문재인 정부 내각의 첫 단추가 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9년 만에 공수가 바뀐 상황에서 열린 첫 청문회는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첫 청문회부터 단단히 날을 세웠다. 청문회 개최 이전에도 이 후보자가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청문회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보이콧 카드’로 압박하기도 했다. 여당의 질의로 청문회는 시작됐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적으로

2017.05.24 수 조유빈 기자

‘3당 개헌 연대’ 대선판 흔드나

‘3당 개헌 연대’ 대선판 흔드나

5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개헌을 고리로 한 ‘비(非)문재인 연대’가 시동을 걸고 대선판 흔들기에 나섰다. 대선판을 ‘개헌 대 호헌’ 구도로 재편해 대선 정국의 변수로 만들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3월15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교섭단체 3당은 5월9일 대통령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르기로 합의했다. 3당은 늦어도 3월말까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2·3·4당이 ‘개헌 연합군’을 결성해 불리한 대선판 뒤집기에 나선 모양새다. 대선과 개헌 투

2017.03.21 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Today]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실상 불출마 선언

[Today]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실상 불출마 선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연합뉴스 : 검찰 “21일 나와 조사받으라”…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통보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박 전

2017.03.15 수 이석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노무현이 민주주의 수준 높여서  헌정 유린한 대통령도 탄핵됐다”

안희정 충남지사 “노무현이 민주주의 수준 높여서 헌정 유린한 대통령도 탄핵됐다”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마주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안희정 충남지사는 달라져 있었다. 1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던 그는 막 정치를 시작한 신인처럼 밝고 패기가 넘쳤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안 지사는 “30년 이상 함께한 동지들이 자신을 돕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악수할 때 눈을 마주 보며 웃는 그의 얼굴에서 여유도 느낄 수 있었다. 안 지사를 다시 만난 것은 3월3일 여의도 국회 앞에 자리 잡은 캠프 사무실에서였다. 이날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간 첫 토론회가 있던 날이다. 어렵게 인터뷰

2017.03.13 월 박혁진 기자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반기문이 넘어야 할 3대 험한 고개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반기문이 넘어야 할 3대 험한 고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온다. 1월12일 귀국하겠다고 1월3일 밝혔다. 대통령선거 출마는 기정 사실화됐다. 언어는 이미 출마선언문을 넘나든다. “10년 동안 유엔에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 2016년 12월20일,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이나 동포들과 만나 ‘한 몸 불살라서라도’ ‘물불 가리지 않고’라는, 그와 어울리지 않는 듯한 강한 어조를 구사했다. 그만큼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에는 뉴욕의 화려함이 없다. 서울의 정치판은 정글이다. 자고

2017.01.15 일 소종섭 편집위원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헌법 개정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헌법 개정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

헌법 개정에 대해 정당별로 온도차가 있긴 하지만 그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당에서는 대통령 선거 전에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는 당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 헌법상 헌법 개정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까. 기간만 놓고 본다면 우리 헌법상 헌법 개정안은 발의 이후 개정까지 최소 40여일에서 최대 90여일이 소요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직무정지에 들어간 후 소위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다. 그 외에도 개정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의 헌법이

2017.01.14 토 박현석 변호사

촛불, 헌재·총리공관으로 전선확대…박사모 등과 충돌 우려도

촛불, 헌재·총리공관으로 전선확대…박사모 등과 충돌 우려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가운데 12월17일 전국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뒤 8번째 주말 집회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은 물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총리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촛불을 밝힐 예정이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까지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개최한

2016.12.17 토 이민우 기자

국회, ‘개헌론’ 방아쇠를 당기다

국회, ‘개헌론’ 방아쇠를 당기다

“개헌 논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나 다름없다. ‘87년 체제’의 산물인 지금의 헌법을 시대상황에 맞게끔 바꿔 보자는 취지는 공감한다. 그런데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게다가 개헌을 추진하다 자칫 삐걱대면 논의를 주도했던 이들이 받는 정치적 상처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런 판도라의 상자를 누가 함부로 열 수 있겠나.”  지난 19대 국회 시절 이재오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개헌 추진 단체를 결성하는 등 개헌 논의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만난 여당 중진 의원의 말이다. 대통령제로 인한 과

2016.06.20 월 이승욱 기자

얼음과 불은 한 그릇에 담지 못한다?

얼음과 불은 한 그릇에 담지 못한다?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얼음과 불은 한 그릇에 담지 못한다’는 말 그대로 성질이 정반대여서 상대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간의 갈등 양상이 도를 넘으면서 많은 사람이 이 말을 떠올린다. 얼마 전까지는 이런저런 파열음이 들려도 ‘한배를 탄 사이’라는 전제하에 두 사람 관계를 경원(敬遠)쯤으로 치부했다. ‘서로 공경은 하지만 가까이는 하지 않는다’와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실제는 꺼려 멀리한다

2014.10.30 목 김현일 대기자

‘젖은 장작’에 개헌 불쏘시개 얹어봤자

‘젖은 장작’에 개헌 불쏘시개 얹어봤자

“개헌 논의를 중지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10월6일 여의도발(發) 개헌 추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개헌 논의로 국가 역량을 분산할 경우 또 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수 있다.”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개헌 추진 의원모임’이 “이달 중으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헌안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닷새 만이다. 세월호 참사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울 때도 말을 아꼈던 그간의 침묵 행보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대통령이 이 문제를

2014.10.13 월 김현일 대기자

“밥그릇 싸움에 개헌 밥상 걷어찰 수도”

“밥그릇 싸움에 개헌 밥상 걷어찰 수도”

국회는 올 초부터 개헌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1987년 손질한 지금의 헌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 내 절대다수인 ‘친박계’가 사실상 개헌 열쇠를 쥐고 있다. 재적 과반수 이상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고,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개정되는 까닭에서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개헌 논의=불황 지속’ 프레임을 내세우자 여권 내부에서 “개헌은

2014.01.22 수 서상현│매일신문 정치부 기자

청와대가 ‘블랙홀’ 틀어막았으나 국회에선 ‘응답하라 1987’

청와대가 ‘블랙홀’ 틀어막았으나 국회에선 ‘응답하라 1987’

올해 정계의 최대 화두는 개헌(改憲)이다. 6월 실시되는 전국 단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그 강도와 진폭이 달라지겠으나 개헌 불씨는 간단없이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개헌이란 것은 워낙 큰 이슈이기 때문에 한번 시작하면 블랙홀같이 다 빠져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천명했지만, 여의도에서는 여전히 개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활발하게 거론된다. ‘개헌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차치하고라도 ‘친박계&rsquo

2014.01.22 수 김현일 대기자

“잘못된 것 도려내야…덮으면 더 큰 화”

“잘못된 것 도려내야…덮으면 더 큰 화”

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국회는 지금 인사청문회로 분주하다. 2월20일부터 개시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갈 길이 바쁘다.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잔뜩 경계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정부 조직 개편안마저 여야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 못마땅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여론이 전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출범한 새 정부의 위기는 ‘야

2013.02.27 수 안성모 기자

친이 “몽니 한번 제대로 부려봐?”

친이 “몽니 한번 제대로 부려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친이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인가. 결론부터 성급하게 말하자면, ‘아니오’가 정답이다. 지난 18대 대선 이후 친이계의 향후 행보는 늘 여야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거리였다. 여의도 호사가들은 MB 정부 당시 ‘친박계’가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면서 MB의 국정 수행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처럼, 친이계 역시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사사건건 몽니를 부리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2013.02.27 수 김성곤│이데일리 정치부 기자

‘친노 성지’에 줄 이은 인재의 행렬

‘친노 성지’에 줄 이은 인재의 행렬

    경상남도 김해시. ⓒ 김해시 제공 김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리고 그의 묘역이 거기에 있다. 올 총선을 앞두고 김해시가 벌써부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김해 지역구 두 곳은 갑구의 김정권 의원과 을구의 김태호 의원이 모두 한나라당이지만 야권의 공세가 어느 곳보다 거센 곳이다. 김해는 최근 등장한 민주통합당 내 최대 계파인 친노 세

2012.01.09 월 이춘삼│편집위원

‘동상사몽’ 헤매는 개헌 논의

‘동상사몽’ 헤매는 개헌 논의

    ▲ 이명박 대통령이 9월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로부터 방문 결과를 보고 받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계획된 순서대로 하나하나 카드를 꺼내드는 모양새이다. 드디어 청와대에서 ‘개헌’ 카드를 내밀었다. 이명박

2009.09.22 화 감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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