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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北 리선권의 교체 가능성은?…“없다”

‘막말 논란’ 北 리선권의 교체 가능성은?…“없다”

북한의 바람대로 된 것일 수도 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이 넘어가냐' 발언설(說)이 일으킨 파장 얘기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월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리 위원장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온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북측에서는 남북 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확인하듯 말하면서 남한 전체가 술렁였다. '심각한 결례를 범한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

2018.11.01 목 오종탁 기자

중국 경제 전문가가 ‘삼성’ 칭찬하고 ‘현대차’ 비판한 이유

중국 경제 전문가가 ‘삼성’ 칭찬하고 ‘현대차’ 비판한 이유

“한국 경제의 위기와 돌파구는 삼성과 현대자동차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 앤디 셰(Andy Xie) 전(前)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24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슨 말일까. 그는 우선 한국 경제 앞에 두 가지 거시적인 변수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는 세계 경제의 두 축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사생결단식으로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이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24.8%·홍콩 포함 31.6%)이 가장 높은 국가다. 중국 다음으로 수출이

2018.10.30 화 김종일 기자

“군부 강경파 답답” 핑계 대온 김정은, 김영철을 ‘출구전략’으로 활용?

“군부 강경파 답답” 핑계 대온 김정은, 김영철을 ‘출구전략’으로 활용?

북한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앞세워 북·미 대화판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8월2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후에도 북한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가만있는 북한에 대해 메시지를 쏟아내며 다급한 마음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비밀 편지' 받고 우왕좌왕하는 미국…북한은 상황 관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월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 응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나는 세계 누구보다도 더 큰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2018.08.31 금 오종탁 기자

“日언론 보도 행간 보면 北·美 퍼즐 맞춰진다”

“日언론 보도 행간 보면 北·美 퍼즐 맞춰진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은 4월27일, 내외신 취재진 3000명은 박수치며 환호했으나, 동시에 북한 정보에 대한 명확한 벽도 새삼 확인됐다. 국내 언론을 포함한 외신은 그간 세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을 이때서야 비로소 맘껏 ‘구경’했다. 남북 정상회담이란 평화의 축제가 끝나고, 북한·중국 대(對) 미국의 본 게임이 시작되자 다시 정세는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미국 정부의 속사정이 현지 언론을 통해서 언뜻언뜻 드러나는 반면 사회주의 국가인 북·중에 대해서는 내밀히 알 길이 딱히 없다.  이런 가운데 새삼 일본 언론 보도가

2018.05.11 금 오종탁 기자

“김정은, 김일성처럼 평화협정 후 군부 숙청 가능성”

“김정은, 김일성처럼 평화협정 후 군부 숙청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고(故) 김일성 주석을 의도적으로 따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김 위원장은 옷차림부터 말투까지 김일성 판박이다. 몇 해 전부터는 까만색 뿔테 안경까지 쓰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김일성이 사용했던 것과 모양이 비슷하다. 또 북한에서조차 유행이 지난 누런 색깔의 더블코트를 입고 다니는 것 역시 북한 주민들에게 김일성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영락없는 ‘김일성 코스프레’다. 일부에서는 ‘성형(成形)설’까지 제기한다. 뒷짐을 진 자세나 걸음걸이도 할아버지를 빼다 박았다. 트레이드마크인

2018.04.02 월 송창섭 기자

한반도 운명 가를 김정은의 다음 카드는…

한반도 운명 가를 김정은의 다음 카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 방중은 북·중 관계의 정상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중 관계는 잠시 이상 기류가 형성됐으나 이번 방중으로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선대인 김일성·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할 때 쓰던 열차 노선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오찬을 과거 김일성-덩샤오핑이 만난 식당에서 한 것, 숙소로 아버지 김정일이 방중 시 항상 사용하던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를 내준 것은 북·중 관계 정상화의 상징적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김 위원

2018.04.02 월 송창섭 기자

슈뢰더 “문재인 정부 정책 독일 '아젠다 2010과 상반되지 않아”

슈뢰더 “문재인 정부 정책 독일 '아젠다 2010과 상반되지 않아”

※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인터뷰 ① '정치현안·리더십, 남북관계' 편에 이어서 계속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지난해 펴낸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한국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이 자신의 조국 독일처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나라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가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 자신이 주도한 경제·사회개혁 프로그램 ‘아젠다 2010’이 한국에서 꽃피우기를 기대했다. 그가 최근 여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한

2018.01.29 월 송창섭 기자

‘잠에서 깨어난 코끼리’ 인도, 2018 최대 유망 투자처 부상

‘잠에서 깨어난 코끼리’ 인도, 2018 최대 유망 투자처 부상

많은 전문가들이 2018년 국외 유망 투자처로 신흥국, 특히 아시아 지역의 신흥국 증시를 꼽는다. 최근 수년간 선진국 위주로 진행됐던 경기 개선 효과가 신흥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곳이 바로 ‘잠에서 깨어난 코끼리’ 인도 시장이다. 탄탄한 거시경제 지표와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모디 총리 취임 후 인도 정치 안정, 경제 성장 인도 경제는 화폐 개혁과 세제 개혁 등 연이은 경제 개혁으로 큰 진통을 겪었다. 이에 따른 마찰적 경기 부진이 발

2018.01.04 목 홍준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장

[Today] 참여정부 ‘부동산 트라우마’ 文 정부는 극복할까

[Today] 참여정부 ‘부동산 트라우마’ 文 정부는 극복할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일보 : 다주택자 ‘정조준’…투기와의 전쟁 시작됐다 “정부는 집을 거주공간이 아니라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재인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대책을 쏟아내며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일부 과열지역에 맞춤형으로 마련한 ‘핀셋 규제

2017.08.03 목 이석 기자

이혜훈 “종북몰이나 빨갱이 딱지, 이제 없어져야 한다”

이혜훈 “종북몰이나 빨갱이 딱지, 이제 없어져야 한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 서초구 갑 후보 경선에서 두 여성이 맞붙었다. 이혜훈과 조윤선. 조 후보의 ‘무난한’ 경선 통과가 점쳐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총선행(行) 티켓은 이혜훈 후보가 거머쥐었다. 조 후보 낙마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정치권 유력 인사는 기자에게 이런 분석을 내놨다. “이혜훈 후보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조윤선 후

2017.07.04 화 김지영·구민주 기자

피델 카스트로의 죽음에 교차하는 환호와 슬픔

피델 카스트로의 죽음에 교차하는 환호와 슬픔

긴 수염과 잘 생긴 얼굴, 군복, 그리고 열정적인 연설. 그의 카리스마를 대표하는 몇 가지 단어다. 쿠바를 상징하는 지도자였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25일 사망했다. 그의 나이 올해로 90세다. 쿠바하면 떠오르는 것은 뭘까. 누군가는 정열의 살사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야구를 떠올릴 거다. 하지만 그래도 쿠바하면 몇 안 남은 '사회주의'가 우선이다. 사회주의를 관철해 온 쿠바는 최근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8년 전인 2008년에는 카스트로가 '은퇴'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조금씩 경제 개혁을 추진했다. 지

2016.11.28 월 김회권 기자

새누리 잠룡들 눈을 뜨다

새누리 잠룡들 눈을 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엿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5월30일 유엔본부로 돌아갔다. ‘충청 대망론’에 급격하게 불을 붙인 반 총장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남겼다. 여권에선 대선 잠룡을 깨우고 야권에선 대권주자들의 대선시계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반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가장 덕을 본 세력은 20대 총선 참패로 폐족(廢族) 처지가 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이다. 레임덕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도 수혜를 입었다. 친박은 자파 내부의 대선후보가 없는 불임 집단이었다.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

2016.06.10 금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思無邪] ‘이해 신창타이, 통찰 신중국’ 절실하다

[思無邪] ‘이해 신창타이, 통찰 신중국’ 절실하다

중국인과 미국·유럽인 사이에 중국 경제를 시각 차이가 크다. 한국에 앉아 바다 건너 들어오는 자료나 보도에 기초해 중국 경제를 바라봐야 하는 필자 같은 이들은 이런 주장의 다름과 정보의 불균형 탓에 곤혹스럽다. <시사저널>과 <시사비즈>가 지난달 30일 주최한 제1회 중국경제포럼 ‘통찰, 신중국’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도 중국 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상이한 의견을 냈다. 미국과 유럽에선 중국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2일 중국

2016.04.05 화 이철현 기자

[박관용 회고록] 경제수석도 빼돌리고 실명제 밀어붙인  YS

[박관용 회고록] 경제수석도 빼돌리고 실명제 밀어붙인 YS

정리=김현일 대기자“저는 이 순간 엄숙한 마음으로 헌법 제7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반포합니다.”1993년 8월12일 저녁 7시45분, 긴급 국무회의를 마치고 마이크 앞에 선 김영삼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에 금융실명제 도입을 알리는 신호였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드디어 우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합니다. 이 시간 이후 모든 금융 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역대 정권이 이 핑계 저 핑계로

2016.02.25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팽팽히 맞선 주장, 누구 말이 맞을까

팽팽히 맞선 주장, 누구 말이 맞을까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사법시험(이하 사시) 존치와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사시 진영’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영’이 서로 맞서 날 선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여론전도 치열하다. 사시가 권위주의에 빠진 ‘법조계 카르텔’의 원흉이라는 비판이 있는가하면, 로스쿨은 부모 잘 만나 성공하는 ‘현대판 음서제’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스쿨 도입,

2015.12.15 화 안성모 기자

무혈 개혁으로 그리스 민주정치 초석을 놓다

무혈 개혁으로 그리스 민주정치 초석을 놓다

고대 그리스는 올리브에서 시작됐다. 올리브는 기적의 식물이다. 메마르고 험준한 그리스 지역에서 자생하는 올리브 나무로 정주형(定住型) 농업이 시작됐고 나아가 지중해 전역에 교역망을 구축하고 그리스 문명권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500년간의 아르카이크 시대에 그리스 반도에는 1500여 개의 잡다한 폴리스가 각축하는 문명세계가 형성됐다. 이후 200년 동안 페르시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정복으로 마무리되는 고전기까지, 농업에 기반한 육지 세력 스파르타와 교역에 기반한 해상

2015.11.11 수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당·군 ‘돈줄’ 빼앗아 내각에 쥐여줘

당·군 ‘돈줄’ 빼앗아 내각에 쥐여줘

북한의 최고 정책결정기관으로 당·정·군 수뇌들이 모인 노동당 정치국에 최근 경제·기술 관료들이 포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2013년 3월 ‘핵·경제 병진 노선’ 수립과 함께 박봉주 내각 총리를 경제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정치국 위원에 임명한 바 있다. 그런데 올 들어서는 곽범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과 오수용 최고인민회의 예산위원장을 차례로 정치국 위원 자리에 앉혔다. 정치국 위원에 경제 관료 3명이 들어간 것은 김일성이 1994년

2015.09.16 수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겸 연구실장

박근혜와 아베 ‘비선’이 움직인다

박근혜와 아베 ‘비선’이 움직인다

주한 일본대사관에서는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우리말과 일본 말로 합창을 했다. 같은 시각, 일본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는 한국 전통 악기에 맞춰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6월22일, 모처럼 한·일 양국 정상은 상대국 대사관에서 환하게 웃었다. 외교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양국 정상의 기념식 행사 교차 참석은 “한국이 먼저 제안했고, 일본이 이를 받아들였다” 정도로 정리된다.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2015.07.01 수 임수택│편집위원

은밀한 거래 “오면 세금 줄여줄게”

은밀한 거래 “오면 세금 줄여줄게”

50만 룩셈부르크인들은 지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세금 혜택을 미끼로 외국 기업을 적극 유치해 국부와 복지 근간을 마련한 ‘룩셈부르크 모델’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7일 호아퀸 알무니아 EU(유럽연합) 경쟁 집행위원의 발언이 시발점이었다. 그는 2003년 아마존이 룩셈부르크에 유럽 지사를 세울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근거 있는 의혹’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유럽에서 올린 수익을 룩셈부르크 지사로 보내는 대가로 세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당국과 특

2014.11.25 화 강성운│독일 통신원

‘충성 경쟁’ 따라 피바람 몰아칠 듯

‘충성 경쟁’ 따라 피바람 몰아칠 듯

12월8일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반당·반혁명적 종파 행위와 관련한 문제’를 토의한 후 그의 해임 및 출당, 제명을 결정하고 이를 9일 오전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해 7월1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리영호 총참모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는 했지만, 그를 ‘반당·반혁명 종파분자’로 몰지는 않았으며 또한 출당·제명시키지 않은 데 비하면 이는 매우 강도 높

2013.12.17 화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어둠 속에서 나와 용의 이빨 드러내다

어둠 속에서 나와 용의 이빨 드러내다

11월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장. 일본 언론사의 한 기자가 “이번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국가안전위원회(국가안전위) 설립을 결의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일본이 ‘일본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만들기로 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말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의 반응은 매우 날카로웠다. 친 대변인은 전날 발표된 ‘3중전회 공보(公報)’ 내용을 그대로 옮겨 &

2013.11.20 수 모종혁│중국 통신원

김정은이 ‘패’를 하나둘 까고 있다

김정은이 ‘패’를 하나둘 까고 있다

개성공단의 결투가 끝났다. 기계음이 멎고 장비는 녹슬어버린 황량한 공장에서의 치열한 혈전 결과 패배자는 없었다. 벼랑 끝까지 치달았던 7차례의 접전 속에 결국 함께 사는 길을 택한 것이다. 남북한은 8월14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당국회담에서 5개항의 합의서를 타결했다. 공단 가동 중단 4개월여 만에 유사 사태 재발 방지와 정상화 방안 등에 의견 일치를 본 것이다. 7월25일 6차 회담 때만 해도 결렬 위기로 치닫는 듯했던 회담은 남북한이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는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이로써 양측은 그동안 남북

2013.08.21 수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가치주 웃고 금 펀드는 우울하다

가치주 웃고 금 펀드는 우울하다

올해 상반기 세계 투자 시장의 성적표는 미국과 일본 주식의 압승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힘으로 미국 주식을 많이 편입하고 있는 펀드의 성적이 돋보였다. 일본 주식도 상반기에 27%가 넘는 수익률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의 위력을 이어갔지만 상대적으로 그 강도는 약해졌다. 해외 부동산 펀드도 상반기 5.27%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펀드와 기타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

2013.07.23 화 정은호│금융투자연구원 대표

‘돈줄’ 틀어쥐기 위해 군부 군기 잡기 나섰다

‘돈줄’ 틀어쥐기 위해 군부 군기 잡기 나섰다

지난해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 1년이 되었다. 새로 출범한 김정은 체제가 향후 어떠한 경제 정책을 추구할 것인지는 우리의 대북 정책 방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김정은 제1 비서가 평양 만수대언덕에서 조선인민내무군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2012.11.27 화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정은 스타일’로 정책도 바뀔까

‘김정은 스타일’로 정책도 바뀔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창전거리에서 개업을 앞둔 해맞이식당을 돌아보았다고 지난 9월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농업 분야에서 경제 개혁을 실험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수확 농작물의 30%만 중앙 정부에 바치고 70%를 보유하며 마음대로 처분할

2012.09.10 월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총알보다 식량” 약발 먹힐까

“총알보다 식량” 약발 먹힐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지난 7월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AP 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공개 활동의 대부분을 군 부대 시찰에 할애하는 등 아버지 김정일의 선군정치 노선을 그대로 계승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은 경제 분야에서

2012.08.19 일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조정’과 ‘조작’ 사이 줄 타는 유럽중앙은행

‘조정’과 ‘조작’ 사이 줄 타는 유럽중앙은행

    지난 8월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 도중 눈을 감고 있다. ⓒ EPA 연합 이탈리아 중앙은행장 출신의 드라기는 2011년 11월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세 번째 총재직을 맡았다. 이탈리아의 재정 적자가 심각하기에 출신 국가를 도와야 되는 처지였다. 그래서 일부러 운신의 폭을 좁게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

2012.08.12 일 조명진│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경제 살리기 움직임 물밑에서 꿈틀꿈틀

경제 살리기 움직임 물밑에서 꿈틀꿈틀

    2011년 9월2일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 특구에서 일터로 출근하는 북한 주민들. ⓒ AP 연합 과연 ‘김정은 체제’ 북한의 경제 정책에 변화가 임박한 것일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보수적인 군부의 그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개혁·개방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김비서가 직면한 최대 난제가

2012.07.24 화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금쪽같은 이슈’ 뺏기고 뿔난 민주당

‘금쪽같은 이슈’ 뺏기고 뿔난 민주당

    머리 맞대고머리 맞대고 7월3일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진정성도, 알맹이도, 효과도 없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논쟁이 불붙은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를 평가 절하하면서 한 말이다. 이의장은 “재

2012.07.10 화 안성모 기자

“변화를 향한 북한의 몸부림 피부로 깊이 느껴진다”

“변화를 향한 북한의 몸부림 피부로 깊이 느껴진다”

    중국이 개발하기로 한 압록강 황금평 지역. 현재 본격적인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개발 계획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 김영윤 제공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북한의 변화 조짐이 여기저기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정책에서 개혁·개방의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을지가 주목되기도 했다. 실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 6개월의

2012.07.10 화 중국 단둥·옌볜·김영윤│통일연구원 명예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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