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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군·검 합동수사단 기무사 계엄문건 중간수사 발표

[포토뉴스] 군·검 합동수사단 기무사 계엄문건 중간수사 발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 공동 수사단장인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과 전익수 공군대령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 공동 수사단장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전익수 공군대령(왼쪽에서 세번째). ⓒ박정훈기자   중간수사 결과 발표하는 노만석 군·검 합

2018.11.07 수 박정훈 기자

‘적폐積弊 도려내자’ 수술대 오른 군·경찰·국정원

‘적폐積弊 도려내자’ 수술대 오른 군·경찰·국정원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과 경찰, 군(軍)을 ‘개혁의 수술대’ 위에 올렸다. 이명박(MB) 정부 시절 이 세 권력기관의 수장들이 여론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모두 구속 기소되자, 정부는 적폐를 청산한다는 명목으로 이 세 기관의 구성부터 역할, 간판까지 모든 것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기관들이 더 이상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게 개혁의 방점이다.청와대는 지난 1월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안을 통해 국정원을 국내 정치 및 대공수사에서 손을 떼고 오로지 대북·해외에 전념하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최고

2018.11.06 화 박성의 기자

1987년 계엄 문건 “軍이 GOP 부대까지 동원”

1987년 계엄 문건 “軍이 GOP 부대까지 동원”

2017년 3월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군·검 합동수사단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지시 아래 문건의 작성자와 관련 자료, 지시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1987년 군에서 작성된 계엄령 지시 문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1987년 6월항쟁 중에 작성된 ‘작전명령 87-4호’는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소요사태’로 규정하고 이를 어떻게 진압할지에 대해 적혀 있다. 이 문건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졌으며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박희도가

2018.09.04 화 유지만 기자

[한강로에서] 눈카마스

[한강로에서] 눈카마스

그해, 서울시청 별관으로 가는 길은 분하고 비참했다. 가인쇄된 대학신문을 들고 방에 들어서면 군인 몇 명이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그들 앞에서 신문 내용을 설명하는 일은 더욱 괴로웠다. 왜 구구절절한 말로 그들을 설득해야 하는지부터가 납득되지 않았다. 설명이 끝나면 그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다시 건네줬고, 그들이 들어낸 부분은 끝내 독자들에게 전해질 수 없었다. 그렇게 제목이 지워지고, 기사 전체가 비워져 신문은 그야말로 누더기가 된 채로 발행됐다. 1980년 초 계엄 시절 신문은 신문이 아니었다. 

2018.08.20 월 김재태 편집위원

'軍 개혁' 고삐 죈 文대통령…다시 힘 실린 송영무 국방장관

'軍 개혁' 고삐 죈 文대통령…다시 힘 실린 송영무 국방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해 이틀 연속 군을 질타하고 나섰다. 진상 규명과 국방 개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국방부와 기무사 간 이전투구라는 변수 속 코너에 몰렸던 송영무 국방장관에게도 어느 정도 숨쉴 공간이 생겼다. 송 장관은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방개혁과 기무개혁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文대통령, 계엄 문건 관련해 이틀 연속 軍 질타  문재인 대통령은 7월27일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

2018.07.27 금 오종탁 기자

타락한 권력을 꿈꾼 기무사

타락한 권력을 꿈꾼 기무사

2018년 우리는 또 하나의 믿을 수 없는 뉴스에 직면하고 말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검토 세부자료는 21개 항목에 67쪽으로 내용 자체도 방대할 뿐만 아니라 세밀한 실행 계획으로 가득 차 있었다. 1980년 역사의 발자취에 용서받을수 없는 죄를 지었던 보안사가 38년 후 기무사로 이름만 바뀐 채 계엄이라는 망령으로 되살아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을 전제로 계엄 실행을 계획했다고 하지만 그 문서를 보면 대한민국 정치군인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지

2018.07.27 금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시사 TOON] 계엄령이 아닌 ‘개업’령

[시사 TOON] 계엄령이 아닌 ‘개업’령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폐업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일자리 늘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장 폐업을 막고자 하는 정부의 입장을 계엄령 사태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2018.07.24 화 이공명 화백

[계엄령 문건 특집 ③] 기무사령관은 정치권 러브콜 자리?

[계엄령 문건 특집 ③] 기무사령관은 정치권 러브콜 자리?

기무사령관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퇴임 후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기무사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여전하다. ‘친박(親朴) 인사’인 허평환 대한애국당 상임고문은 참여정부에서 마지막 기무사령관을 지냈다. 육사30기인 허 상임고문은 2011년 말 국민행복당을 창당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듬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화갑 전 의원이 창당한 평화민주당과 합당한 했으며 얼마 있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당 입당 후에는 ‘친박’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허 상임고문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천만인 서명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18.07.22 일 송창섭 기자

[계엄령 문건 특집 ②] 정쟁에 휘말린 기무사…'누님회' 밀친 '알자회'

[계엄령 문건 특집 ②] 정쟁에 휘말린 기무사…'누님회' 밀친 '알자회'

기무사가 정쟁의 중심에 선 것은 공교롭게도 군사정권의 효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 때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기무사 수장을 맡은 이는 장경욱 전 사령관(육사 36기)이다. 당시 청와대는 정보통인 장 전 사령관이 기무사 본연의 업무인 정보 수집에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낙점했다.    하지만 취임 6개월 만에 군 수뇌부와 충돌하자, 군내에서는 위기감이 커진다. 이 때 등장한 것이 박근혜 정부 초기 ‘황금세대’로 불린 육사 37기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과 동기생인 육사 3

2018.07.22 일 송창섭 기자

[계엄령 문건 특집 ①] 노무현 때 없어졌다 이명박 때 부활한 '기무사 직보'

[계엄령 문건 특집 ①] 노무현 때 없어졌다 이명박 때 부활한 '기무사 직보'

“국방 개혁의 핵심은 기무 개혁이다. 기무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군의 중립성 문제는 늘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국회 내 대표적 ‘국방통’으로 불리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지적이다. 이번 계엄령 문건 공개로 기무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48년 조선경비대 정보처 산하 특별조사과에서 시작한 기무사는 방첩대, 보안사로 이름이 바뀐 뒤 1991년부터 국군기무사령부라는 현재의 이름을 쓰고 있다. 기무사 업무는 군사기밀에 대한 보안 지원과 방첩활동 등이다. 논란이 되는 것은 민간인 군사기밀 누설

2018.07.22 일 송창섭 기자

이철희 의원 “송영무 장관 교체, 적기 아니다”

이철희 의원 “송영무 장관 교체, 적기 아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 공개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으로 군과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독립 수사단 구성을 촉구했고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수사단은 문건과 관련된 박근혜 정권 당시 실무자들의 소환을 줄줄이 계획 중이다. 수사의 칼날이 윗선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되면서 하나둘 지나간 이름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2년간의 국방위원회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화룡점정을 찍은 이철희 의원은 오히려 “이 사건을 차갑고 건조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권이 이 일에 지나치게 목소리를

2018.07.20 금 구민주 기자

탈 많은 송영무 국방장관, 文대통령이 못 내치는 이유

탈 많은 송영무 국방장관, 文대통령이 못 내치는 이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군 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 논란 속 책임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공개석상 실언으로도 구설수에 올랐다. 조만간 있을 문재인정부 2기 개각을 앞두고 송 장관의 경질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청와대, 정확히 문재인 대통령은 송 장관의 유임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송 장관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변함없이 신임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계엄령 문건 '뭉개기' 논란·구설수에도 유임 가능성 높아      문재인 대통령은 7월17일에 이어

2018.07.18 수 오종탁 기자

[시사 TOON]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장 확산

[시사 TOON]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장 확산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로 향하고 있다. 송 장관이 지난 3월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받고도 이를 묵인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넉달 동안 후속조처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탓이다. 기무사 특별수사단의 송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8.07.17 화 이공명 화백

“부마민주항쟁 보고서는 엉터리…정부, 재조사해야”

“부마민주항쟁 보고서는 엉터리…정부, 재조사해야”

정성기 경남대학교 교수를 3월6일 창원에 있는 경남대에서 만났다. 그는 30여 년 동안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과 실무진을 지내며, 부마민주항쟁 관련 진상규명에 앞장서 현대사 전문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정 교수는 부마민주항쟁진상조사보고서와 관련, 오는 4월12일 최종 채택을 앞두고​ 요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979년 경남대 3학년 재학 당시 부마민주항쟁을 직접 경험했고,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 요구와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등에 앞장서면서 부마항쟁에 대한 역사적 책무를 느끼고 있는 듯 했다. 그는

2018.03.07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에 등돌리는 까닭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에 등돌리는 까닭

미얀마에서 ‘아웅산’은 독립의 상징적 가문이다. 아웅산 수치의 아버지가 미얀마 독립의 상징이라면 그녀는 민주화의 상징이다. 15살 때 해외로 나간 수치는 30년이 지난 1988년 4월 고국 땅을 처음 밟았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돌아왔지만, 수치는 1988년 8월8일, ‘8888 민주화 운동’을 직접 보고 겪었다. 8888 운동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미얀마 군사정부에 반대했던 운동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당시 사회 분위기는 격화됐다. 8888 운동이 지나간 뒤인 8월26일, 양곤에는 학생·승려·시민 등 무려 50여만명이 모였다.

2017.09.18 월 김회권 기자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아직은 어둠이다. 밝혀져야 할 것이 가려진 이 허위의 빛은 빛이 아니다. 죽은 이들은 죽어 한 세기가 다 되도록 눈감지 못한 채 원통함으로 구천(九泉)을 떠돌고, 죽인 자들은 대명천지 펄펄하게 살아 고개 쳐들고 설치는 여기는 아직 식민의 땅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의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36년의 시간은 가장 아픈 역사로 기록돼 있다. 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전쟁의 도구로, 성노예로 끌려갔다. 일제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러졌다.

2017.08.30 수 이민우 기자

두테르테는 '애국주의자'인가 ‘트러블메이커'인가

두테르테는 '애국주의자'인가 ‘트러블메이커'인가

‘아세안 뉴스메이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 한 번 사고를 쳤습니다. 지난 5월20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이 하루 전 있었던 해안경비대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중국이 야심차게 진행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분쟁 해역에서) 석유 시추를 할 생각인데, 당신네 나라의

2017.05.31 수 송창섭 기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되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되다

문재인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도전했던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된 그는 ‘운명’을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걸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운명 같은 것이 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온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이때의 선거는 패배했다. 48%라는 적지 않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그는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머리숙여 사과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그는 운명을 걷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한 번 더 마주했고 좀 더 노련하게 대처했다. 탄핵, 그리고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처음 펼쳐

2017.05.10 수 김회권 기자

‘응징·폭행·자살예고’ 도 넘은 不服 움직임

‘응징·폭행·자살예고’ 도 넘은 不服 움직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3월10일, 헌법재판소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차벽으로 돌진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찰버스 위로 올라갔고, 경찰버스 유리창을 부수는 등 과격 행동을 벌였다. 집회 현장을 담던 취재기자도 참가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버스에서 떨어진 장비에 머리를 다친 남성 1명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겼다. 지하철 안국역 역사 내에서

2017.03.10 금 이민우 기자

[한강로에서]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고?

[한강로에서]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고?

“내란(內亂)이 일어나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 탄핵심판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내놓은 ‘전망’입니다. 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 2월22일 변론에 나선 김 변호사가 무려 100분에 걸쳐 토해 낸 얘기들은 섬뜩합니다. 그는 헌재소장 대행과 주심재판관을 국회소추위원단과 한 패거리로 매도하고 “국회의원이 야쿠자냐?”며 국회소추단을 공박하기도 했습니다. 널리 알려졌기도 하지만 표현과 내용들이 원체 험악해 굳이 인용하는 것을 피하렵니다. 다만 이 한 가지는 말해 둡니다. 여러 언론들이 ‘막말 테러’라

2017.02.27 월 김현일 대기자

‘최순실 게이트’ , 헛발질하는 야권

‘최순실 게이트’ , 헛발질하는 야권

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으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야권도 돌발적인 제안 등 전략적 실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책임 있는 정국 수습은커녕 오히려 혼선을 더해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야당인 국민의당 간에는 정국의 해법을 두고 미묘한 입장차가 지속적으로 표출되는 등 신경전 양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양당 간 샅바싸움은 혼돈의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최순실 정국’에서 야권의 전략적 실패는 이번 사태의 초

2016.11.27 일 김현 뉴스1 기자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마약범 2000명이 죽었고, 70만 명이 자수했다. 법보다 주먹을 내세운 두테르테는 세계적 인물이 됐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필리핀에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하며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그의 통치는 필리핀의 피플파워를 불러왔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난 내 생각을 말하는 걸 전혀 꺼려하지 않는다.”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은 방송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질문을 던져도 피하지 않는다. 원래 이런 정치인은 살아남기 어렵다. 뱉었던 말에 도로 공격

2016.09.06 화 김회권 기자

삼청교육대 닮은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삼청교육대 닮은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중국 황제의 형벌은 잔인했다. 부패사범을 특히 싫어했던 명나라 황제 주원장이 만든 ‘명대고(明大誥)’라는 법전에 따르면, 부패사범에게 능지처참·박피·진초 등 처참한 처벌을 집행했다. 능지처참은 사람이 많이 모인 가운데 죄인을 기둥에 묶고 포를 뜨듯 살점을 베어내어 죽이는 형벌이다. 박피는 피부 껍질을 벗기는 것이다. 진초는 신체의 내장을 도려내고 풀을 채워두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조가 사육신을 능지처참하고 효수해 사람들에게 공개했다는 기록이 있다. 프랑스의 루이 15세도 반역죄인을 네 마리 말에 묶은 뒤 사지를 찢어 죽였다고

2016.09.05 월 김윤태 고려대 교수·사회학

“사람들이 개 끌리듯 끌려가는 것, 신문에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사람들이 개 끌리듯 끌려가는 것, 신문에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광주사태는 극렬한 폭도들에 의해 악화되는 조심이 보였다…(중략)따라서 생활고와 온갖 위협에 시달리는 시민을 구출하기 위해 군 병력을 광주에 투입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방송(KBS)의 보도 내용이다. 학생·시민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와 무차별 폭행 등 군부가 저지른 반인권적 행위는 삭제된 채 보도됐다. 이는 1979년 ‘12·12사태’를 통해 권력을 쥔 신군부가 언론 검열을 강화하며 벌어진 일이었다.  KBS뿐 아니라 타 방송사, 지역 언론과 중앙일간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당시 언론은 모두 이 문제에

2016.05.17 화 박준용 기자

“사법부 독립성, 법관 개개인이 스스로 지켜야”

“사법부 독립성, 법관 개개인이 스스로 지켜야”

지난 3월2일의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지켜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이번 사안을 두고 삼권분립이 무색해진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여론의 비판이 들끓었다. 무엇보다 이번 법 제정은 국회가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며 월권을 행사한 것인 데다, 사법부는 제 역할을 포기한 채 국가의 조력자임을 스스로 증명해낸 사건이기도 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최근 펴낸 <사법부: 법을 지배한 자들의 역사>를 통해 ‘사법 불신 한국 사회’를 낱낱이 파헤친 터였다. 10명 중 7명은 사법제도를 신뢰하

2016.04.14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권력욕이 아웅산 수치의 눈 멀게 했나

권력욕이 아웅산 수치의 눈 멀게 했나

아웅산은 미얀마 독립의 영웅이었고, 그의 딸인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다. 15세 때 해외로 나간 수치가 고국 땅을 밟은 건 30년이 흐른 1988년 4월이었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미얀마를 찾은 수치는 1988년 8월8일 ‘8888 민주화 운동’을 직접 겪었다. 당시 미얀마에서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반정부 운동을 펼쳤고 여기에 사망자가 나오면서 한층 사회 분위기가 격화됐다. 그해 8월26일 양곤에는 학생·승려·시민 등 50여 만명이 모였다. 수치는 단상에 올랐고 &

2015.06.24 수 김회권 기자

왕비의 ‘보이지 않는 손’ 군부 조종한다

왕비의 ‘보이지 않는 손’ 군부 조종한다

1932년 태국에서 절대군주제가 무너진 이후 태국 군부는 18번에 걸쳐 쿠데타를 시도했고, 이 중 11번을 성공했다. 5월20일 태국 군부는 또 한 번 계엄령을 발동했다. 외신은 일제히 태국 군부가 19번째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그 진위는 계엄사령관을 맡은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60)의 다음 행보에 달려 있었다. 그는 “계엄령을 발동했을 뿐 쿠데타는 아니다”고 누차 강조했다. 사실 계엄령 발동 시점부터 누가 태국의 실질적인 지배자인지에 대해선 의

2014.05.28 수 김회권 기자

군부 움직이는 왕비의 '보이지 않는 손'

군부 움직이는 왕비의 '보이지 않는 손'

1932년 태국에서 절대군주제가 무너진 이후 태국 군부는 18번에 걸쳐 쿠데타를 시도했고, 이 중 11번을 성공했다. 5월20일 태국 군부는 또 한 번 계엄령을 발동했다. 외신은 일제히 태국 군부가 19번째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그 진위는 계엄사령관을 맡은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60)의 다음 행보에 달려 있었다. 그는 “계엄령을 발동했을 뿐 쿠데타는 아니다”고 누차 강조했다. 사실 계엄령 발동 시점부터 누가 태국의 실질적인 지배자인지에 대해선 의

2014.05.27 화 김회권 기자

원전 공포, 후쿠시마가 자꾸 떠올라

원전 공포, 후쿠시마가 자꾸 떠올라

“정부와 당은 제4 원전의 안전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1원자로를 봉쇄하고 2원자로의 건설을 즉각 중단한다.” 4월27일 타이완 집권 여당인 국민당 판장타이지(范姜泰基)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수년간 논란이 되어온 제4 원전 건설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국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의 회견을 끝낸 직후 나온 발표였다. 판 대변인은 “제4 원전의 상업적 가동 여부는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의 미래를 보장하고자 조만간 국가급

2014.05.07 수 모종혁│중국 통신원

“달라이 라마와 오바마 ‘짬짜미’했지”

“달라이 라마와 오바마 ‘짬짜미’했지”

“미국은 중국의 반대를 무시하고 달라이 라마를 불러 지도자와 만나게 함으로써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이며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위반했다.” 2월22일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논평에서 미국을 전례 없이 맹비난했다. 그 전날인 21일(미국 시각)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 14세를 백악관 관저 1층에서 만난 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성명 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의 평화&

2014.03.04 화 모종혁│중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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