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평양 Insight] “달러 위조는 가라, 이제는 가상화폐 해킹이다”

[평양 Insight] “달러 위조는 가라, 이제는 가상화폐 해킹이다”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을 통해 그동안 벌어들인 외화수입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이다. 대북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해커들의 가상화폐 탈취 관련 정보와 돈의 흐름을 추적해 최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연간 외화수입액의 30%에 육박하는 돈을 가상화폐 해킹으로 챙긴다는 얘기다. AP통신도 1월1일 보도에서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에 주목하며 열악한 IT(정보통신) 환경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전

2018.02.07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안상수 창원시장 “올해 1500만 관광객 유치하겠다”

안상수 창원시장 “올해 1500만 관광객 유치하겠다”

올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창원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018년을 '창원방문의 해'로 선언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새해 포부를 이렇게 한마디로 함축했다.  안 시장은 “2017년은 과거와 달리 창원의 격이 한 단계 더 높아진 뜻깊은 해”라며 “특히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은 침체된 기계공업을 대신해 창원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창원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해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시 승격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 더 봉사하고 싶다며 재선 도전

2018.01.03 수 이상욱 기자

농협의 “대출금 회수 자신” 결국 허언(虛言)이었다

농협의 “대출금 회수 자신” 결국 허언(虛言)이었다

NH농협은행(농협)이 리솜리조트 부실 대출로 검찰수사를 받은 지 2년이 흘렀다. 그 사이 농협은 대출금 회수를 위한 노력을 해 왔다. 당초 리솜리조트에 내준 대출에 대해 ‘특혜 대출’ 의혹에도 불구하고,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일관되게 밝혀온 만큼 농협은 대출금 회수에도 자신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시사저널 취재 결과, 실상은 달랐다. 한때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벌였지만, 결국 중도 포기했다. 현재 리솜리조트는 농협을 떠나 법원의 손에 맡겨진 상황이다. 법원은 리솜리조트 경영권을 매각해 마련한 자금으로 채무를 변제할 계획이다. 문

2017.12.08 금 송응철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 “광역시 승격으로 더 잘 사는 창원 만들 것”

안상수 창원시장 “광역시 승격으로 더 잘 사는 창원 만들 것”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107만명에 지역내총생산(GRDP)이 36조원에 달하는 경남 창원시를 이끌고 있는 안상수(71) 시장은 4선 국회의원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안 시장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수사검사로 유명하다. 그는 당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의 발표를 뒤집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 민주화 흐름을 바꾼 인물이다.  안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2기 창원시장으로 선출됐다. 사실 그는 원내대표

2017.11.28 화 이상욱 기자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야욕을 꺾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도 오는 12월 김정은과 북한 지휘부 제거를 노린 ‘참수부대’ 창설 방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응징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 특수전사령부의 대북 타격 훈련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수요원들이 북한의 핵 개발 시설로 추정되는 곳에 침투해 연구인력을 체포·장악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흰색 가운을 입은 북한 연구원들을 단숨에 제압하

2017.09.14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한국 기술 인력은 이미 세계 시장서 왕따”

“한국 기술 인력은 이미 세계 시장서 왕따”

모든 업종이 그렇듯 인재관리(HR) 분야 역시 최악의 불황에 놓여 있다. 자원빈국 대한민국에서 ‘인재가 자산’이라며 막대한 돈을 쏟아 붓던 시대는 이제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됐다. 당연히 HR 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흔히 ‘서치펌’(Search Firm)으로 불리는 헤드헌팅 회사들은 최근 심각한 구인·구직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 기술자들에게 더 이상 배울 게 없다” 헤드헌팅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기업에 소개시켜 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인력 알선’업으로만 보기는 힘들다. 업종의 특성상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무

2017.01.27 금 송창섭 기자

“한국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요”

“한국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요”

영국은 미국과 함께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이 주로 한·미 관계에 필요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초점을 맞춘 한국학이 발달해 있다면, 영국은 한국의 역사와 언어, 문학 등 사회 전반적 영역에 있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은 이미 한류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 소아스(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를 중심으로 활발한 한국학 연구가 진행돼 왔다. 한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5년 전부터는 다른 대학에도 한국학과

2016.11.18 금 영국 런던·셰필드 =박혁진 기자

실리콘밸리의 절규, “OMG, 트럼프가 당선이라니~”

실리콘밸리의 절규, “OMG, 트럼프가 당선이라니~”

530,566$ vs 1,926$ (애플)1,292,624$ vs 20,964$ (구글)657,538$  vs 20,358$ (마이크로소프트)400,523$ vs 3,965$ (페이스북)위 숫자는 IT 거대기업이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에게 낸 후원금이다. 극과 극인 후원금의 차이. 앞 숫자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몫이고, 뒷 숫자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몫이었다. 그리고 당선자의 자리에는 트럼프가 올랐다. 보통 양자 구도라면 양쪽 모두에게 적당히 보험을 들기 마련이지만, 실리콘밸리

2016.11.11 금 김회권 기자

윤상직 “중국·베트남과 FTA 활용하면 섬유패션 수출 늘 것”

윤상직 “중국·베트남과 FTA 활용하면 섬유패션 수출 늘 것”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산업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중국, 베트남 등과 자유무역협정협정(FTA) 체결 등 긍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섬유패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6년도 섬유패션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143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섬유패션 업계의 부단한 노력

2016.01.05 화 원태영 기자

“종합조정할 기구 필요하다”

“종합조정할 기구 필요하다”

 기업 현장과 대학 또는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활동 사이에 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상공부 산하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지난 89년 민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생산기술가 연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생기원 金永旭 원장을 만나 우리의 기술개발 현황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과학과 기술에 대한 우선 순위가 문제되고 있다. 과학연구와 기술개발을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 흔히 과학이 있어야 기술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인류 역사를 보면 과학이전에 기술이 있었다. 불

2006.05.08 월 김상익 차장대우

외국어학원마저 ‘UR비상’

외국어학원마저 ‘UR비상’

교육시장 개방 눈앞 …박사ㆍ외국인 강사 채용, 학원 계열화 등‘살아남기??안간힘 ETC학원은 지난 87년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연 신흥 외국어 전문학원이다. 영업을 시작한 지 5년도 채 안됐지만 이 학원은 최근 민병철어학원, ELS학원 등 강남에서 내노라하는 인근의??명문??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이름난 신흥 학원으로 자리잡았다. 이 학원이 비교적 짧은 연조에도 이처럼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은 일간지를 통한 초반 광고 공세가 먹혀든 덕택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학원이 내세운 쟁쟁한 강사진의 위세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

2006.05.04 목 박성준 기자

법조인 늘려야 하는가

법조인 늘려야 하는가

더 많은 법조지원자에게 자격을 주어 법률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법조인의 자질이 떨어져 사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다는 반론이 맞서 있다.        李基秀  고려대 법대 교수 학생처장  찬   사법시험은 임용시험이 아니고 자격시험이다. 따라서 그 자격의 부여는 인력의 수급 공급보다는 전문지식의 객관적 기준이 더 중시되어야 한다. 현재처럼 매년 3백명이라는 수를 중심으로 인원제한별 시험제도를 실시하면 성적불량 응시자도 자격을 얻

2006.05.01 월 박준웅 편집위원

한국 정보산업의 초라한 나들이

한국 정보산업의 초라한 나들이

   타일랜드 수도 방콕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대양주컴퓨터산업조직(ASOCIO) 총회(12월7~8일)’에 참가했었다. 이 조직은 1984년 창립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2개국의 정보산업협회 모임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대표로 참가하고 있는데 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이자 삼보컴퓨터 회장인 이용태 박사가 89년부터 90년까지 회장을 맡은 바 있다.  대표단의 규모는 나라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1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대표단을 파견한 반면 대만 싱가포르 오

2006.05.01 월 강태진 (한컴퓨터주식회사 대표)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 “정부 개혁에 정치 흥정 없었다”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 “정부 개혁에 정치 흥정 없었다”

정부가 자기 개혁(정부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은 역시 파천황적인가. 적어도 100일 넘게 공직 사회를 뒤흔들고 직접 비용만도 46억원을 쓴 작업치고는 졸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지금까지 소홀히 해온 운영 시스템을 개혁한 것은 진일보했다는 평가도 있다. 정부 개혁을 진두 지휘한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을 3월27일 만나 자초지종을 물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 평가를 하기에는)시기 상조라고 봅니다. 앞으로 직제 개편 같은 후속 조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는 그동

1999.04.08 목 장영희기자

실직 회오리에 가정은 고난, 사회는 불안

실직 회오리에 가정은 고난, 사회는 불안

정부·여당을 반쯤 혼이 나가게 만든 노동법 파문의 핵심은 민심 이반이다. 그 원인을 놓고 해석이 분분했는데, 주로 정치적 문제로 모아졌다. 노동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폭발했다든지, 대통령의 독선적 연두 기자회견이 화근이었다는 분석, 여기에 현 정권의 4년 통치 행태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민심 이반 사태의 근본 원인은 그리 복잡한 분석이 필요치 않아 보인다. 그 답은 시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1월 중순 명동성당 집회에 가족을 모두 데리고 나온 한 근로자 부

1997.02.06 목 정희상 기자

박봉에 정신적 고통까지 시간강사 ‘博學多苦’

박봉에 정신적 고통까지 시간강사 ‘博學多苦’

 다음에 요약 · 소개하는 논문은 반연간 학술지 《사회비평》이 창간 5주년 특별기획으로 지난 8~10월 사회과학 분야의 박사 실업자 2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쓴 것이다. (유효 응답자 95명). 이 논문은 김용학(연세대 · 사회학)  송호근(한림대 · 사회학) 염재호(고려대 · 행정학) 서병훈 (숭실대 · 정치학)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편집자> 80년대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박사 실업은 이제 대학을 중심으로한 지식 시장에서 보편적인 연상처럼 되어버렸

1993.12.16 목 김상현 기자

“월급 많이 주고 일도 많이 시켜라”

“월급 많이 주고 일도 많이 시켜라”

  “사장은 어떻게 하면 종업원에게 고임금을 줄 것인가 하는 경영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문제는 고임금이 아니라 생산성이다.” 이것은 노동계 목소리가 아니다. 경영자 입장을 대변해온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黃正顯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저서 <사장의 임금철학>에서 내놓은 고임금론이다. 고임금시대는 고임금·고생산성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은 과거 저임금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우리는 이미 고임금시대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임금을 깎는

1992.12.31 목 김상익 차장대우

人災·정치 낙제

人災·정치 낙제

법안 ‘30초’ 통과·42년째 옥살이 안깨질듯 폐지 재생 최우수, 건설·제철·조선 호기록  교통분야  자동차 보유대수가 3백40만대였던 지난 90년 교통사고로 1만2천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해 일본은 6천만대의 자동차가 있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국보다 적은 1만1천여명이었다. 일본 아닌 다른 나라와 교통사고를 비교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교통사고 발생에 관한 한 한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나는 세계 최고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 지난 90년 한국은 교통사고로 인구 10만명

1992.07.09 목 박성준 기자

총액임금제, 무엇이 문제인가

총액임금제, 무엇이 문제인가

 해마다 이맘때면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올해는 정부가 노사 간의 임금협상에 총액임금제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하면서, 전국 7백80여개의 고임금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상상한을 총임금지급액의 5% 내에서 해야 한다고 강제하고 있다.  특히 5%를 어기는 사업장은 세무사찰 등의 공권력을 행사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벼뤄 긴장감까지 감돈다. 이런 분위기는 임금협상의 쌍방 주체인 사용자(경영주)와 고용자(노동자) 사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노골적인 개입으로 자칫 노동계와 정부

1992.05.14 목 편집국

“기록물로 남기고 싶었다”

“기록물로 남기고 싶었다”

 소설과 시나리오, 시나리오와 소설간의 넘나듦은 한국 영화계의 침체를 투영한 실루엣이다. 시나리오 전업작가 宋吉漢씨는 이같은 현상을 한국 영화산업의 열악한 환경과 그로 인해 소재발굴 및 창작의욕의 제약을 받는 시나리오작가들이 유기적으로 빚어내는 ‘영양실조의 악순환’으로 파악한다.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를 동명의 소설로 개작한 송씨는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꼭 소설로 형상화하리라는 구상을 했었다”고 말한다. “영화의 一過性을 극복, 하나의 기록물로 남기고 싶었다”는 그의 표현 뒤켠에

1992.02.27 목 송준 기자

“군인 수 대폭 줄여 유지비 절감해야 한다”

“군인 수 대폭 줄여 유지비 절감해야 한다”

《최근 출판된 자신의 저서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를 통해 국방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池萬元씨(49 · 경영과학 박사)를 만났다. 그는 62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 87년초 육군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26년간의 군생활 가운데서 10년이상을 국방예산관련 연구를 담당해왔다. 그는 이 채기에서 자신이 제기한 문제들이 군에 “우정어린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군에서 나름대로 잘하고 있지만 관련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개선의 여지가 엿보여 그것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다.

1991.09.12 목 편집국

공대생 증원계획 현실 모른 탁상공론

공대생 증원계획 현실 모른 탁상공론

 본래 1만5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는 현재 3만여명이 북적댄다. 중앙도서관의 열람석은 모두 4천3백7석으로, 83년 이후 한자리도 늘지 않았다. 교수 1인당 학생수도 평균 22명에 달한다. 전기세 나가는 것이 무서워 해만 떨어지면 학생들은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내몰기에 바쁘다.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만한 곳도 턱없이 부족하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학생들은 처마 밑에서 강의실이 비기를 기다려야 한다. 서울공대 교수들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어온 공과대학의 살

1991.04.04 목 문정우 기자

노사, 춘투 앞두고 ‘머리싸움’ 치열

노사, 춘투 앞두고 ‘머리싸움’ 치열

 인사.경영권은 경영자의 고유한 권한인가. 올해 큰 사업장에서 벌어진 파업의 불씨는 대부분 근로자의 인사?경영권 참여와 관련된 사항이다. 이 때문에 지난 2월19일 경제6단체장은 인사?경영권 수호를 위해 공동대처하겠다는 내용의 선언을 했다. 노사의 견해차를 잘 보여준다. 경제단체협의회(경단협.회장 李東燦)는 단체협약체결지침에서 “현행 노동조합법상 노조활동의 근본 목적이 근로조건 개선에 있는 만큼 경영 및 인적 사항은 강제적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인사?경영권은 헌법 23조가 보장하는

1991.04.04 목 김방희 기자

한국방송개발원에 ‘금치산 선고’

한국방송개발원에 ‘금치산 선고’

 개원 3년째를 맞는 재단법인 한국방송개발원(원장 이상설?이하 개발원)이 ‘금치산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신청한 공익자금 35억원 가운데 사업예산 16억 9천9백만원이 최근 공보처로부터 ‘전액 집행유보’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 3월12일 공익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는 개발원측에 보낸 ‘91공익자금 지원 세부사업계획 확정통보’에서 연구개발비(약2억원)와 방송장비구입비(약15억원)전액의 집행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의 이같은 ‘가사상태’는 개발원 내부에서, 그리고 개발원을 둘러싸고

1991.04.04 목 이문재 기자

통일病 앓는 새 수도 베를린

통일病 앓는 새 수도 베를린

동서베를린은 장벽이 무너지면서 겉으로는 하나의 도시가 되었지만 속으로는 아직도 두 개의 도시, 그것도 서로 다른 나라의 두 도시나 다름없다. 장벽은 없어졌지만 두 도시의 격차는 주택과 도로상태에서 금방 눈에 띈다. 동서베를린을 잇는 전화사정은 멀리 떨어진 두 나라사이보다 더 나쁘다. 특히 근무시간중 동베를린에서 서베를린으로, 또는 그 반대로 전화를 하는 것은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동베를린에 사무실을 낸 서독기업들도 전화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다 못해 무선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동베를린에서

1991.03.21 목 베를린ㆍ김호균 통신원

황소걸음 대전, 첨단도시 도약한다

황소걸음 대전, 첨단도시 도약한다

 용광로 안에는 '인고트'라 불리는 알루미늄 원석이 시뻘겋게 녹아 있고 안전모를 쓴 남자 노동자들이 긴 쇠꼬챙이를 들고 바쁜 일손을 움직인다. 여기서 나온 중간생산물을 '빌레트'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압출기에 넣어 알루미늄 파이프나 環棒을 생산한다. 대전시 대화동 대전공업단지의 '빅3' 가운데 하나인 동양강철공업주식회사(대표 朴種根)는 알루미늄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9백30명의 직원이 알루미늄 샤시, 차량 부품 등을 만든다. 작년 매출액은 7백4억원이었는데 올

1991.02.14 목 송준 기자

기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기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외국인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을까. “적잖은 기대를 갖고 외국인회사에 입사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자신의 지위가 늘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외국인회사의 보수나 근무조건이 그다지 좋은 게 아닙니다.” 외국은행 노조협의회(외은협)회장 崔秉鎬씨의 말이다 최씨의 말처럼 그들의 가장 큰 불만은 고용관계의 불안정과 경영진의 편의에 따른 인사정책이다. 회사측에서는 ‘탄력적인 경영’을 내세워 멋대로 해고나 부서이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1990.12.13 목 김방희 기자

외국인기업에 고급두뇌 몰린다

외국인기업에 고급두뇌 몰린다

고급인력이 외국인회사로 몰리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공채경쟁률이 평균 10대 1 정도인데 반해 웬만한 외국인기업의 경쟁률은 1백대 1을 오르내리는 형편이다. 외국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한때 주춤했던 외국인기업 선호경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전면적인 개방화 추세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의 증가와 그들의 적극적인 유치전략이 고급인력의 취업동기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외국인투자기업은 83년 정부가 외자도입법을 개정하여 투자허가절차를 간소화해주고 조세감면 혜택을 주자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여 올해 10월 현재 2천2

1990.12.13 목 김방희 기자

[초대석] “출판도시는 좋은 책과 같다”

[초대석] “출판도시는 좋은 책과 같다”

 “우리에게 일산 출판문화산업단지는 민족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작업이자 21세기의 과학화·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획기적인 지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인쇄사제본사 사진 및 디자인사 지업사 제판사 등 3백65개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한 ‘일산 출판문화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임의단체로 구성된 한국 출판문화산업단지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웅·열화당 대표)가 출판도시 건설의 법적 주체인 사업협동조합으로 바뀌면서 그 청사진들이 구체화되기 시작

1990.11.29 목 이문재 기자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작고 깡마른 그의 몸집에서 天氣와 싸우는 직업인의 기질이 엿보인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머리카락에 흠이라도 파겠다는 투이다. 간혹 기자가 인터뷰를 당하고 있지 않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차관보급인 박대장은 한국의 날씨를 감시 · 관측 · 예보하는 기상대의 총수이다. 58세인 그는 연희대 물리학과를 나온 뒤, 공군 기상장교로 근무하면서 ‘천기 살피기’와 인연을 맺었다. 58년 대위로 예편하면서 기상대로 자리를 옮긴 뒤 32년 동안 외길인생을 살아왔다. 대장

1990.09.27 목 박중환 정치부차장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