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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上)

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上)

21세기 들어 국제정치의 중요한 화두는 중국의 부상, 그리고 패권 경쟁이다. 전문가들은 ‘몰락하는 미국(Declining America)’과 ‘부상하는 중국(Rising China)’이란 화두를 던졌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미국의 군사적 우위와 국제적 리더십을 위협하고 있다.  한때 자유무역 신봉자 사이에 ‘무역은 평화의 관건’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자유무역이 확대될수록 국제평화는 지속된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은 제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현실 속에서 국제무역은 서로의 파이(Pie)를 뺏는 싸

2018.08.14 화 송창섭·이민우 기자

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下)

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下)

2.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위안화 절상 요구 보복 관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자 중국은 환율 카드를 사용할 태세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공세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것이 환율이다. 실제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8월3일 오후 4시57분 역외 외환시장에서 6.9115위안을 찍으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미국 관세 부과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문제는 속도다.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투기세력의 가세로 외환시장의 불안과 자본 유

2018.08.14 화 송창섭·이민우 기자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슈뢰더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어낸 ‘하르츠(Hartz·2002년 2월 구성된 노동시장 개혁위원회인 하르츠위원회가 제시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 방안) 전도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총리에 오른 뒤엔 ‘우(右)클릭’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슈뢰더의 반쪽 모습에 불과하다. 슈뢰더는 독일 정치사에서 ‘빌리 브란트의 손자’로 불린다. 특히 통일 정책에 있어 스승인 브란트와 생각이 같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소개된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슈뢰더는 “우리 세

2018.07.17 화 독일(베를린)=송창섭·구민주 기자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재독(在獨) 철학자 송두율 전 뮌스터대 교수에 대한 한국 사회의 평가는 ‘종북주의자’부터 ‘합리적 진보인사’까지 다양하다. 유신헌법이 제정되자 송 교수는 1974년 독일에서 반유신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결성해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해외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당연히 박정희 정권은 눈엣가시와 같았던 송 교수를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었다. 2003년 9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37년 만에 귀국길에 오른 송 교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국가보안법’. 9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송 전 교수는 독일로 돌아갔

2018.04.30 월 송창섭 기자

전대협 의장 출신 송갑석

전대협 의장 출신 송갑석 "호남 정치 세대교체 나서겠다"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에게 ‘광주’는 삶을 이끌어온 동인(動因)이다. 1월24일 광주시 서구 상록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광주학교 사무실에서 송 교장이 건넨 명함 뒷면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광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입니다.’ 광주에 연고가 없는 이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문구다. 하지만 송 교장에게 광주는 운명 같은 존재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가 전대협 4기 의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광주의 시대정신 때문이었다. 전대협 4기가 출범한 1990년은 밀실야합에 따른 3당 합당으로 ‘민자당’이라는 거

2018.02.06 화 광주=송창섭 기자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중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시선은 언제나 팽팽했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기소르망은 1990년대 초부터 중국의 파국을 예측했고, 그런 논리는 《중국이라는 거짓말》 등을 통해 설명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임스 베커, 칼 라크루와, 피터 나바로 등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중국이 가진 폐쇄사회의 한계·빈부격차·환경문제·민족분열 등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다. 반대편의 목소리도 있었다. 《메가트렌드 차이나》를 쓴 존 나이스비트를 비롯해 헨리 키신저, 마틴 야크 등은 중국의 웅비를 예상했다. 중국이 공산화된 지 70년에 근접하고, 개혁개방

2017.11.02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주한미군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보수 야당의 또 다른 한 축인 바른정당은 미국의 핵을 공동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는 ‘핵공유’를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계승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도 전술핵 배치를 거론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할 수 있게 하는 카드가 없으니 전술

2017.09.11 월 조해수 기자

일단은 미국 손 잡았지만 중국 손도 놓지 않았다

일단은 미국 손 잡았지만 중국 손도 놓지 않았다

전쟁을 벌였던 상대가 동지로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5월2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 조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1990년 프랑스 파리에서 22개 국가들이 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 서명해 냉전 시대가 종식된 지 26년 만이다. 미국은 2014년 10월 이미 베트남에 대한 무기 금수조처를 일부 해제한 바 있지만 이번 ‘전면 해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양국의 관계가 경제적 동반자를 넘어 군사적 협력관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양국은 냉전시대가 남긴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2016.05.29 일 김경민 기자

미래에셋, 미국 페어몬트호텔 5000억원에 인수

미래에셋, 미국 페어몬트호텔 5000억원에 인수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페어몬트호텔 / 사진 = 페어몬트호텔 홈페이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호텔을 인수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부동산 업체와 페어몬트호텔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이달 중 체결될 전망이다. 인수 가격은 4억5천만 달러(약 5300억원)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맵스프런티어 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 자금으로 호텔을 인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투자를 확정지

2015.10.01 목 김병윤 기자

여야 정치인·관 료 70명 담은  ‘성완종 리스트’ 있다

여야 정치인·관 료 70명 담은 ‘성완종 리스트’ 있다

“‘성완종 리스트’는 더 있다.” 4월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이전에 밝힌 8명이 전부라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힌 8명은 리스트의 일부다. 8명의 명단은 그가 숨지기 전 보관하고 있던 수십 명분의 자료 가운데 ‘친박’ 핵심을 별도로 추려 최종 확정한 것이다. 밝혀지지 않은 다른 자료에는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많은 정치인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새누리당 H 의원, 새정치연합 K·

2015.04.20 월 특별취재팀=감명국·이승욱·조해수·엄민우 기자

이병기 실장, 문고리 권력 손볼까

이병기 실장, 문고리 권력 손볼까

    3월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 두 번째), 유승민 원내대표(맨 왼쪽)와 만난 이병기 비서실장. 오른쪽은 조윤선 정무수석. 당·청 주역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달라진 청와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 시사저널 이종현 1988년 2월26일 아침,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바로 전날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그의 첫 등청이다. 국내외 보도

2015.03.12 목 김현일 대기자

권위 내려놓고 낮은 데서 세상을  바꾸다

권위 내려놓고 낮은 데서 세상을 바꾸다

교황이 한국을 찾는다.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방한하는 두 번째 교황은 프란치스코다. 방한 기간(8월14~18일)에 국산 소형차(쏘울)를 탄 교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앞두고 한국에서 생산된 작은 차를 타겠다고 고집했다. 숙소도 주한 교황청대사관 내 대사가 사용하던 방으로 정했다. 프란치스코는 권위와 물욕을 내려놓은 청빈한 모습으로 일반인과 함께하는 교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 ‘라 스탐파’의 바티칸 전문기자(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저서 <

2014.08.13 수 노진섭 기자

[New Movies]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New Movies]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감독 올리비에 다한 출연 니콜 키드먼, 팀 로스, 프랑크 란젤라     1950년대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던 은막의 여왕이자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이야기. 니콜 키드먼이 켈리를 연기한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고 몇 년 후 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으로부터 신작 출연 제안을 받는다.

2014.06.18 수 이은선│매거진M 기자

어두운 미래 앞에 둔 ‘세 번째 귀환’

어두운 미래 앞에 둔 ‘세 번째 귀환’

    지난 5월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왼쪽)이 그의 세 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치르고 있다. ⓒ A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이 5월7일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세 번째 대통령 취임이다. 그는 오른손을 헌법에 올려놓고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며 보호하겠다”라고 서약했다. 러시아 국민들이 감동할 만한 순간이었다.

2012.05.12 토 조홍래│편집위원

“2000년 현대그룹 흔든 막후 정치 권력 있었다”(2)

“2000년 현대그룹 흔든 막후 정치 권력 있었다”(2)

■ 정주영은 왜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했나     정주영 회장이 지난 2000년 5월 3부자 동반 퇴진을 선언하고 정몽구·정몽헌 형제와 함께 계동 사옥을 나오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금강산 관광사업은 전쟁 방지, 현대건설 살리기, 첫사랑을 만나기 위한 정주영의 일석삼조 카드였다. 정주영 회장이 금강

2012.03.01 목 이철현·이석 기자·홍재혜 인턴기자

“리틀 정주영 10만명 양성이 꿈”

“리틀 정주영 10만명 양성이 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69)은 갖가지 송사에 시달리는 사람답지 않게 혈색이 좋았다. 평생 술과 담배는 입에 댄 적이 없고 걷기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 덕에 건강했다. 이 전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국립극장 1층 식당에서 4시간 동안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또 12년 전에 발생한 사건의 주역들과 시간을, 잊지 않고 꼼꼼히 기억해 냈다. 인터뷰에 앞서 이 전 회장은 의정부교도소에서 공책에 볼펜으로 쓴 자서전 원본 20여 권을 가져와 취재진 앞에 펼쳐놓기도 했다. 지난 12년간의 침묵

2012.02.28 화 이철현 기자·정리│홍재혜 인턴기자

역사 뒤편으로 역주행하는 러시아

역사 뒤편으로 역주행하는 러시아

    20년 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스탈린 세력의 쿠데타 음모를 분쇄하고 러시아의 개혁과 민주화를 선언했을 때 세계는 환호했다. 동서 냉전의 폐허에 새로운 화해의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마저 부풀었다. 그러나 역사의 진로는 토요일인 지난 9월24일 과거로 방향을 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2000년

2011.10.02 일 조홍래│편집위원

‘떼어 놓은 당상’ 푸틴, 어떤 러시아를 그리나

‘떼어 놓은 당상’ 푸틴, 어떤 러시아를 그리나

    러시아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이 선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푸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이미 대통령을 두 번이나 역임한 푸틴은 이번에 재선될 경우 개정 헌법에 따라 6년간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 요즘 러시아에서는 푸틴과 메드베데프를 각각 지지하는 미녀 부대들이 나타나 이색적인 지지 행사

2011.08.23 화 조홍래│편집위원

푸틴 총리의 야망 장기 집권 길 뚫렸다

푸틴 총리의 야망 장기 집권 길 뚫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6월20일 발행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회견에서 자신과 푸틴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항간의 추측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불과 3일 전 선거운동으로 간주

2011.06.28 화 조홍래│편집위원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 여기는 독도|전충진 글·사진| 이레 펴냄|352쪽|1만5천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니, 땅이 미쳐 날뛸 일이다.” 신라 장군 이사부나 독도 지킴이였던 조선의 어부 안용복이 이렇게 말하며 지하에서 혀를 차고 있는 것 같다. ‘저런 일본&

2011.04.11 월 조 철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말글빛냄 제공 체제가 다르고 이념이 다른 두 강대국의 정상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것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각 나라의 국민을 대변하는 그들이 노련한 외교술과 결단력을 발휘해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국민 눈치를 보아야 하고 측근들에게 끌려다니다시피 하는 지도자들이 많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2011.04.11 월 조 철

독일 통일과  유럽 통화 통합은 ‘한통속’이었다

독일 통일과 유럽 통화 통합은 ‘한통속’이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을 때, 동·서독이 1년 안에 통일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극적인 협상이 동·서독이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일 외무부는 1898년에서 1990년 사이의 독일 통일 과정과 관련된 서류들을 비밀 서류에서 일반 서류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 서류들을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기사화했다.   

2010.10.18 월 조명진│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만나고 공감대 쌓아 통일 이루다

만나고 공감대 쌓아 통일 이루다

독일 통일이 남북 관계에 시사하는 것은 국가 간 화해를 위해서는 당사국 지도자들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대외적 여건을 마련하는 데 고르바초프와 레이건 대통령의 관계가 그랬고, 대내적으로는 분단 독일의 당사자인 서독과 동독의 지도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있었다. 그 시작은 1970년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와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 간의 만남이었다. 1957년부터 1966년까지 서베를린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분단이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깊게 경험한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 정책은 유럽안보협력회의(CS

2010.10.18 월 조명진│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문제는 ‘매뉴얼’이다

문제는 ‘매뉴얼’이다

    러시아에게 폴란드의 카친 숲은 오랫동안 수치와 오욕의 역사가 묻힌 곳이었다. 옛 소련군은 2차 대전 중 이곳에서 폴란드인 2만2천명을 무참히 학살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내내 감춰오다 고르바초프 시대에 와서야 마지못해 시인했다. 지난 4월28일 러시아는 역사 앞에 정중히 무릎을 꿇었다.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비밀 서신의 이미지 파일을 정부 문서보관소 홈페이지에 올린

2010.05.04 화 김재태 기자

참혹한 비극으로 끝난 ‘담대한 화해와 용서’의 발걸음

참혹한 비극으로 끝난 ‘담대한 화해와 용서’의 발걸음

      ▲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찾은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왼쪽)를 푸틴 러시아 총리가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증오의 시대에 태어나 화해를 추구한 사람이었다. 4월 초순의 주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모인 추도객들은 40년 전의 과거

2010.04.20 화 조홍래 | 편집위원

이란 ‘신정’에 쏟아지는 핏빛 절규 30년 호메이니 체제 뿌리째 흔드나

이란 ‘신정’에 쏟아지는 핏빛 절규 30년 호메이니 체제 뿌리째 흔드나

    ▲ 지난 12월27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자가 피를 흘리며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EPA 혁명은 스스로 부패한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1979년 왕정을 무너뜨린 호메이니 혁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롭다. 이란 국민들은 30년을 참았다.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근엄한 성직자들의 약속을 한때는 믿기도 했다.

2010.01.05 화 조홍래 | 편집위원

베를린 장벽 붕괴는 ‘준비된 사건’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는 ‘준비된 사건’이었다

    ▲ 지난 11월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행사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장벽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던 대형 도미노들이 쓰러지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를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월9일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년을 맞았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두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명쾌한 설

2009.11.17 화 조명진 | 유럽연합 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시사저널> 얼굴 위로 ‘역사’가 흘렀다

<시사저널> 얼굴 위로 ‘역사’가 흘렀다

    ⓒ일러스트 박현정 <시사저널>은 시사 주간지로서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매체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저널> 창간호가 모습을 드러낸 때는 1989년 10월. 미국의 언론계에서 시사 주간지인 <타임> <뉴스위크> 등이 차지하는 비중과 견주어보면 당시 한국은 사실상 시사 주간지의

2009.10.20 화 감명국

두 나라 사이 여전히 깊은 강 흐른다

두 나라 사이 여전히 깊은 강 흐른다

    ▲ 7월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궁을 둘러보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7월6일 크렘린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초면이 아니다.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때 만났으니 구면인 셈이다.

2009.07.14 화 조홍래 편집위원

오바마 내민 손 이란을 바꿀까

오바마 내민 손 이란을 바꿀까

    ▲ 이란의 하타미 전 대통령(위)이 6월 선거에 재출마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이니 사진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AP연합(위), EPA(아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하겠다는 매우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아랍어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란과 같은

2009.02.17 화 조홍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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