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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김정은의 서울 방문, 가장 극적인 이벤트 될 것

아직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돌아오지 않았지만, 국내는 벌써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예고에 들썩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9월19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합의했다. 종전 선언 환경이 조성되지 않거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등 '악천후'가 없는 한 김 위원장은 연내 남한 땅을 밟을 전망이다.    김정은, 경호·여론 동요 등 리스크 감수하고 서울행 결단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가 방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MD

2018.09.20 목 오종탁 기자

‘원산댁’ 아들 김정은의 원산 사랑, 해양리조트 건설로

‘원산댁’ 아들 김정은의 원산 사랑, 해양리조트 건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여름 북방 ‘현지지도’ 행보가 강원도 원산에서 마무리됐다. 올 6월말부터 시작된 북한 북부지역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 등에 대한 경제시찰이 평북 신의주와 양강도 삼지연, 함북 청진 등을 잇는 일정으로 짜여 원산에서 한 달 만에 끝난 것이다.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그 직후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잇달아 경제개발과 개혁·개방 현장을 살펴본 김정은이 북한 경제의 실상을 돌아보는 학습 장소로 북·중 접경지역과 거점지구를 돌아본 것이란 분석이다. 대북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인 리

2018.08.07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우리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얼마나 제대로 아는가?

우리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얼마나 제대로 아는가?

[편집자 주]남북정상회담이 곧 열린다. 바로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등 향후 국내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할 뉴스메이커는 김정은이 될 것이다. 한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은. 우리는 과연 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시사저널은 북한 권력구조 분야 연구에서 국내 전문가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의 기고를 통해 ‘김정은 바로 알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정 실장은 이 글을 연재하는 목적에 대해 “본 시리즈는 선악의 이분법적인 시각을 넘어서서 김정은을 균형 있게 그리고 깊이

2018.04.18 수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트럼프 딸' 이방카가 평창에 온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트럼프 딸' 이방카가 평창에 온다

김여정과 이방카가 내일 개막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2월7일 오후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전했다. 이 대표단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실세’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돼있다. 이에 앞서 2월5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트럼프행정부 실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국가 수반의 가족이자 ‘실세’

2018.02.08 목 김경민 기자

[평양 Insight] 또다시 시작된 김정은의 칼춤

[평양 Insight] 또다시 시작된 김정은의 칼춤

12월12일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처형당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고모부로서 핵심 실세이던 장성택의 몰락은 북한 권력 내부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충격을 던졌다.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서라면 친인척도 무참히 살해하는 김정은 권력의 잔혹성을 생생하게 목도했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막내아들이자 후계자인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내세워준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장성택 처형의 파장은 클 수밖에 없었다. 장성택 4주기를 맞았지만 북한 관영매체들은 침묵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국가전복음모 혐의

2017.12.19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생모 기리며 ‘어머니날’ 제정

김정은 생모 기리며 ‘어머니날’ 제정

가정의 달인 5월 평양의 분위기는 우리와 다르다. 어버이날이나 어린이날 같은 가족 관련 기념일이나 행사가 5월이 아닌 다른 달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2월 국방위원장 김정일 생일과 4월 국가주석 김일성의 생일 행사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며 봄기운을 느껴보는 기간 정도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가족 단위의 유원지·놀이공원 방문이나 식사자리가 좀 늘어나는 정도라는 게 탈북 인사들의 전언이다. 북한에 우리 같은 어린이날은 없다. 대신 매년 6월1일은 국제아동절로, 6월6일은 북한 소년단창립 기념일로 정해 놓았다. 국제아동절은 중국·러

2017.05.08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죽어서도 九泉(구천) 떠도는 비운의 왕세자 김정남

죽어서도 九泉(구천) 떠도는 비운의 왕세자 김정남

“반역의 무리는 이 땅에 묻힐 자격도 없다.”북한은 ‘반(反)혁명죄’ 같은 중대범죄로 처형되는 고위 인사들에게 관영매체를 통해 이 같은 저주를 퍼붓는다. 김정은에 대한 불경죄를 저질렀거나 간첩행위 등의 혐의가 씌워져 사형당할 경우 망자나 유해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조차 없을 것이란 경고다. 2013년 12월 처형당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당시 직책)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고모부 장성택이 자신의 후계구도와 통치노선에 저항했다며 대공사격용 고사총으로 시신조차 수습할 수 없도록 공개처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4.05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모란봉악단 찾은 김정은 ‘음악 정치’ 재개하나

[평양 Insight] 모란봉악단 찾은 김정은 ‘음악 정치’ 재개하나

북한 김정은이 모란봉악단의 공연장을 찾았다. 모란봉악단은 집권 초부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관영 선전매체들이 ‘친솔(親率)악단’으로까지 부르던 조직이다. 빼어난 노래, 연주 실력에 미모를 갖춘 여성 멤버들을 두고 ‘평양판 걸그룹’이란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1년 넘게 공연관람이 뜸하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까지 돌았고 해체설도 제기됐다. 그런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김정은이 직접 관람함으로써 두터운 신임을 확인해 준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6년 12월29일 보도한 데 따르면, 김정은은 평양에서 열린 모란

2017.01.04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우상화 아킬레스건은 外家 ‘친일’ 행적

[평양 Insight] 김정은 우상화 아킬레스건은 外家 ‘친일’ 행적

요즘 대북(對北) 부처의 정보 분석요원들은 내년도 북한 달력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의 대북 소식통이나 방북 교포 등을 통해 실물 입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주목하는 건 1월 달력 가운데 8일이 어떻게 표기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때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33회 생일을 맞는 날이다. 북한이 공휴일로 삼거나 김일성·김정일 생일처럼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할 가능성을 주목하는 것이다. 정보 기관 관계자는 “내년 1월8일은 일요일이라 휴일 지정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2016.11.09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항공 마니아’ 김정은의 첫 에어쇼 공개 노림수

[평양 Insight] ‘항공 마니아’ 김정은의 첫 에어쇼 공개 노림수

지난 9월말 북한의 강원도 원산에서는 에어쇼가 열렸다. 수천 명의 주민은 물론 해외에서 찾아온 관련 전문가와 마니아들에겐 진기한 행사였다. 폐쇄적인 체제로 알려진 북한이 개최한 첫 에어쇼란 점에서다. 몇 백 명 규모인 외국 참관자들을 놀라게 한 건 이 자리에서 선보인 북한의 항공기였다. 최신 모델을 선보이며 뽐내는 게 아니라 골동품에 가까운 옛 소련 시절 생산된 기종 등을 등장시킨 것이다. 소련제 미그-29 펄크럼 초기모델과 수호이-25 전투기가 관중 위로 날아다녔고, 고려항공의 노후기종들도 선회비행을 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조종사

2016.10.09 일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 바통 받나

[평양 Insight]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 바통 받나

“핵 등 군사 능력을 추구할수록 김정은의 장기 집권 가능성은 훼손된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6월2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 강연에서 북한 김정은 체제의 미래를 이처럼 예견했다. 브레넌 국장의 발언은 북한이 5월초 노동당 7차 대회에서 김정은(32)을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하고, 6월말에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권력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CIA가 보는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이 그리 견고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다.  대북 정보에 밝

2016.07.23 토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가신 그룹, 권력 2·3세 그룹 그리고 여인들

가신 그룹, 권력 2·3세 그룹 그리고 여인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도발 드라이브’가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남북 관계도 꽁꽁 얼어붙었다.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군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한·미 정보 당국은 김 제1위원장의 다음 행보와 도발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장고(長考)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그가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박근혜

2016.03.03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한반도, 다시 ‘냉전 시대’ 격랑 속으로

한반도, 다시 ‘냉전 시대’ 격랑 속으로

2016년 새해 벽두부터 벌어지고 있는 남북의 가파른 대치 국면은 냉전 시대를 방불케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제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앞세워 기선 잡기에 집중했다. 여기에 대응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대북제재 수순을 밟아왔다. 우리 정부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마지막 카드’라고 여겨졌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까지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한마디로 ‘북핵 도발’에 ‘햇볕정책 지우기’로

2016.02.13 토 이승욱 기자│이영종 중앙일보 기자

김정은, 생모 고영희 집안 친일 행적 부담

김정은, 생모 고영희 집안 친일 행적 부담

KBS는 2012년 6월 북한에서 제작한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이란 선전영화를 일본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란히 선 고영희의 모습. © KBS 제공 국가주석 김일성의 급작스러운 사망(1994년)과 잇단 대홍수로 북한 체제에 위기가 몰아닥쳤던 1990년대 후반. 권력을 넘겨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는 유럽을 자주 오갔다. 스위스 베른에 조기 유학 중인 막내아들 김정은(현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보살피고, 프랑스 파리에 들러 유선암을 치

2016.01.27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양건 사망 미스터리 남북 관계에 불똥 튈까

김양건 사망 미스터리 남북 관계에 불똥 튈까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사망 소식이 지난 연말 충격파를 던졌다. 그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최측근 실세인 데다 대남 총책이란 점에서다. 급작스러운 김양건 부고가 나오자 대북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평양 권력의 핵심부뿐 아니라 남북 관계에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양건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건 2015년 12월30일 오전 7시30분쯤이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등 3개 기구의 명의로 나온 그의 부고를 전하면서다. 부고는 “김양건 동지가 교통사고로 29일 6시15분 일흔

2016.01.07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양건 사망 미스터리, 남북 관계에 불똥 튈까

김양건 사망 미스터리, 남북 관계에 불똥 튈까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사망 소식이 지난 연말 충격파를 던졌다. 그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최측근 실세인 데다 대남 총책이란 점에서다. 급작스러운 김양건 부고가 나오자 대북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평양 권력의 핵심부뿐 아니라 남북관계에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양건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건 2015년 12월30일 오전 7시30분쯤이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등 3개 기구의 명의로 나온 그의 부고를 전하면서다. 부고는 “김양건 동지가 교통사고로 29일 6시15분 일흔세

2016.01.05 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통치 수단으로서의 음악예술을 강조한다. “음악이 때로는 수천이나 수만 총포를 대신했고, 수백·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화광’이던 아버지 김정일의 선전·선동술과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였던 생모 고영희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바탕이 된 듯하다. 그런 김정은이 집권 첫해인 2012년 7월 출범시킨 게 모란봉악단이다. 이른바 ‘음악정치’의 대표 아이콘이다. 창단 후 3년여 동안 모란봉악

2015.12.24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위대한 김정은 동지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모란봉악단이 12월11일 베이징 모처를 방문한 이후 숙소인 베이징 민쭈(民族)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통치수단으로서의 음악예술을 강조한다. “음악이 때로는 수천이나 수만 총포를 대신했고, 수백·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화광’이던 아버지 김정일의 선전·선동술과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였던 생모 고영희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바탕이 된 듯하다. 그런 김정은이 집권 첫 해

2015.12.22 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북한 ‘대외 국가원수’ 교체설 모락모락

북한 ‘대외 국가원수’ 교체설 모락모락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 10월10일 평양 김일성광장. 군 병력과 군사 장비가 총출동한 듯한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바로 옆자리에는 축하 사절로 온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고, 북한 군부와 노동당의 핵심 간부들이 포진했다. 그런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모습이 북한 TV 앵글에 보이지 않았다. 명목상의 2인자이지만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김영남의 부재는 대북 관측통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

2015.10.22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양건 부인을 어린 김정은이 ‘이모’라고 불러

김양건 부인을 어린 김정은이 ‘이모’라고 불러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양 권력의 핵심으로 뜨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의 약진은 다소 의외라는 게 대북 정보를 다루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남북 관계가 수년째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남 문제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잘나가는 건 뜻밖이란 점에서다. 8월 말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의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건재는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오히려 주가는 껑충 뛰었다. 위기 국면에서 소방수로 김양건을 투입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를

2015.09.09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아직 ‘넘버 2’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넘버 2’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최현 동지는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실수만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어주신 수령님의 영도력 덕분에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 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일성 주석의 생전 리더십을 찬양·선전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른바 김일성 혁명 일화를 회고하던 한 여성 해설원은 해방 직후 북한 군부가 편을 나눠 축구 경기를 하던 때의 에피소드를 전하다가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을 언급했다. 그가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다른 간부들이 감독 격인 김일성에게 선수 교체를 요구했지만 끝까지 기용

2015.08.12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백두혈통도 발 뻗고 잠 못 잔다

백두혈통도 발 뻗고 잠 못 잔다

요즘 평양에서 가장 팔자 좋은 사람을 꼽는다면 김정철(34)과 김여정(26) 남매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과 여동생인 이들 두 사람은 절대 권력자의 후광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정철은 4년여의 공백을 깨고 지난 5월 말 런던 나들이를 했다. 김여정의 경우 간부와 주민들 사이에 “모든 일은 여정 동지를 통하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 게 우리 정보 당국의 첩보다. 정철과 여정의 이런 순항은 이른바 ‘백두혈통’이라 불리는 김일성 가계 덕분이다. 현영철 인민

2015.06.02 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통해 해답 찾았나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통해 해답 찾았나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11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피력했다. 당시 이미 북한 최고 지도자로 등극해 있던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의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청년 지도자 사이에 정상회담 테이블이 차려질 수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로부터 2년여 만에 김정은의 화답이 나왔다. 1월1일 북한관영 조선중앙TV로 29분간 방영된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2015.01.05 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부소장

“장성택 그림자 철저히 없애버려라”

“장성택 그림자 철저히 없애버려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 집행되었다.” 지난해 12월13일 새벽 6시.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우리 정보 당국 북한 분석관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하루 전 평양에서 열린 보위부 재판 소식을 전한 긴 보도 기사의 말미에 나온 ‘장성택 처형’이란 말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마 죽이기까지야 하겠나’라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최고 권력을 거머쥔 조카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2014.12.10 수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모든 길은 여정 동지로 통한다”

“모든 길은 여정 동지로 통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도대회가 열린 2011년 12월29일 평양 김일성광장. 우리의 귀빈석에 해당하는 주석단에는 김정은 당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들이 도열했다. 긴 검은색 코트를 입은 김정은도 영하의 날씨 때문인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부동자세를 유지했다.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낙점돼 승승장구하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2012년 7월 숙청)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한 20대 초반 여성이 대열에서 이탈해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한참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김정은이나

2014.12.04 목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박근혜 vs 김정은, 대 이은 애증의 게임 펼쳐진다

박근혜 vs 김정은, 대 이은 애증의 게임 펼쳐진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실세 3인방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당국 대화 재개에 늦게나마 호응해온 데다, 정부도 모처럼의 기회를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활용하겠다는 자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다. 깜짝 인천 방문 직후 곧바로 이어진 북한군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및 교전 사태와 우리 민간단체의 김정은 비판 대북 전단 살포를 비롯한 일부 불안 요소가 돌출했지만, 남북 관계 복

2014.10.13 월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황병서-최룡해 권력싸움 끝나지 않았다

황병서-최룡해 권력싸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월4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을 앞두고 북한은 깜짝 정치쇼를 연출했다. 북한의 최고 실세인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근로단체 비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한꺼번에 인천으로 날아온 것이다. 북한 대표단의 파격 행보는 3인이 동시에 방한했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이들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전용기를 이용했으며, 수령만이 받을 수 있는 밀착 경호를 받으며 내려왔다는 점도 우리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위 부위원장이며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동지가 남조선의 인천에서 열리

2014.10.13 월 이승열│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평양 주석궁에서 심상찮은 일 벌어지고 있다

평양 주석궁에서 심상찮은 일 벌어지고 있다

■ 김경희가 오극렬 내세워 김정은 통제 들어갔을 수도 ■ 북한 권력기관들끼리 서로 날뛰며 갈라져 ■ 김정은, 통풍이 아니라 가벼운 뇌출혈 증세 ■ 장성택 처형이 김정은 체제에 등 돌리게 한 결정적 요인 ■ 악몽 시달리는 김정은 한자리에서 코냑 10병 마셔 ■ 공식 매체에서 김정은 얘기 줄고, 김정일 우상화 한창 ■ 황병서를 2인자로 꼽는데 실질적 2인자는 김여정 ■ 혈통 중시하는 북한에서 김설송이 김정은보다 적통 ■ 김정철은 친동생 김정은이 후계자 되는 순간 끝나 ■ 뭔가 서서히 북한 체제 흔들리는 징후 엿보

2014.10.13 월 감명국·조해수 기자

김설송은 백두혈통의 ‘그림자 권력’

김설송은 백두혈통의 ‘그림자 권력’

평양 주석궁 내의 숨겨진 여인 김설송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미 해군 분석연구소 연구국장은 6월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김설송이 북한 정권 내부의 모든 정보를 간직하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조직의 정점에 있다”며 “북한 권력 내에서 김정은과 권력을 양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백두혈통으로서 김설송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송에 대한 정보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만큼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얘기다. 김설송은 19

2014.06.25 수 이승열│이화여대 통일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정은, 특권층 아파트 각별히 챙긴다

김정은, 특권층 아파트 각별히 챙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마식령 속도’를 향한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6월 강원도 문천 마식령스키장 건설을 계기로 등장한 이 구호는 지금 북한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12개 슬로프를 갖춘 대형 스키장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완공한 데서 따온 마식령 속도란 표현이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속도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 5월13일 평양 평천구역 고층 아파트 붕괴 참사도 김 위원장의 건설 드라이브를 가로막지 못했다. 92세대가 완공 전 입주했던 23층 아파트가 한꺼번에 붕괴해 많은

2014.05.28 수 이영종│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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