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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 벌써 잊은 충청권 민주당 기초의원들

‘촛불 민심’ 벌써 잊은 충청권 민주당 기초의원들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기초의원들이 여러가지 구설에 올랐다. 벌써 광화문 촛불 민심을 잊은 것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구설에 오른 이들의 행태도 가지가지다. 공주시의회 박석순 의원(민주당·비례)은 자신의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를 기재했다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특히 뒷면 카센터 명함에는 남편 ‘계좌번호’까지 적혀있어 의원 직위를 이용해 남편 영업장을 노골적으로 홍보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덕성은 물론 의원 자질까지도 문제가 있다는 호된 비판이 이어졌다.    대전 서구의회 김영미

2018.09.06 목 대전 = 이기출 기자

[충청브리핑] “올 여름 무더위, 보령에선 맥 못출듯”

[충청브리핑] “올 여름 무더위, 보령에선 맥 못출듯”

여름의 도시 충남 보령시가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이 6월16일 개장해 8월19일까지 65일간 운영된다. 백사장 길이가 3.5km, 폭 100m에 달해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또한 제철 수산물 등 풍부한 먹을거리, 펜션·모텔·​연수원·​호텔 등 300여 개의 숙박시설은 1일 3만여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어 최상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이다.  인근에 위치한 보령의 명물 ‘스카이바이크’와 스릴 만

2018.06.05 화 충남 = 김상현 기자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권불십년(權不十年)’.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10년 이상 가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한때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던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결국 구속 수감됐다. 반대로 현재 권력은 더욱 견고하다. 대통령의 권한 자체도 막강한데 국민 여론까지 우호적이다. 탄핵정국을 발판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문재인 대통령은 10개월 넘도록 70% 안팎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활약과 야당의 자충수 등으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2018.03.26 월 이민우 기자

직함도 없는 20대 장남이 10조원대 하림그룹  ‘꿀꺽’

직함도 없는 20대 장남이 10조원대 하림그룹 ‘꿀꺽’

‘시가총액 10조5000억원, 국내외 74개 계열사, 재계 순위 30위권’. 곡물유통·해운·사료·축산·도축가공·식품가공·유통판매 등 7대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거대 기업으로, 농·수·축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업 반열에 오른 하림그룹의 현주소다. 그러나 하림그룹의 지배구조는 이런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림그룹의 지배주주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남 준영씨다. 올해 불과 26살로 경영 참여 경력이 전무한 그는 한국썸벧(37.14%)과 올품(7.46%)을 통해 지주사인 제일홀딩스 지분 44.6%를

2017.06.22 목 송응철 기자

정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개량에 9조3천억 투입

정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개량에 9조3천억 투입

정부가 앞으로 5년간 국도‧국가지원지방도를 대상으로 119개 사업에 착수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으로 도로 확장·안전 개량 등에 나설 계획이다.2일 국토교통부는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정부는 2020년까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확장‧개량사업에 총 9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번 5개년 건설 계획을 국토연구원의 사전 분석->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와 투자 규묘 등 협의->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5개년 계획사업은 ▲일반국도

2016.09.02 금 최형균 기자

정진석號, ‘청와대-야권’ 틈새서 버틸 맷집 있을까

정진석號, ‘청와대-야권’ 틈새서 버틸 맷집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11월18일 국회에서 정진석 당시 국회 사무총장(오른쪽)과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뭐, 이번 경선은 뚜껑을 안 열어봐도 결과가 뻔한 것 같은데….” 새누리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뽑을 예정이던 5월3일 오후, 여당 내 전략가로 통하는 A씨가 무심히 내뱉은 말이다. 이날 한 중앙 일간지를 통해 알려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나이트클럽 지분 보유’ 보도와 관련해 기자와

2016.05.11 수 이승욱 기자·남상훈│세계일보 기자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中原)을 사수하라.’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아우르는 충청권은 총선과 대선에서 늘 승패의 키를 쥐었다. 충청권에서 승리할 경우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고, 이는 곧 선거 승리로 이어졌다. 이른바 ‘충청 대망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중원인 충청의 표심이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영향력은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동안 충청권은 지역 정당

2015.11.19 목 유지만 기자

아빠랑 소달구지 타고 딸기 따러 간다

아빠랑 소달구지 타고 딸기 따러 간다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가족들과 어디로 여름 휴가를 가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여름 휴양지로 피서를 가자니 꺼림칙하다. 성수기 북새통에 고생만 하다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농촌에서 숙박하면서 영농 체험을 할 수 있는 ‘팜스테이’를 고려해볼 만하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농촌의 정겨움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어른들은 복잡한 도시를 피해 어린 시절의 향수에 젖어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농협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부모와 자

2015.07.15 수 이석 기자

브라우니 끌고, 밥값 더치페이하고 …

브라우니 끌고, 밥값 더치페이하고 …

대선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분초를 다투듯 바빠진다. 한 명의 후보에 따라붙는 수행원들이나 취재진들 그리고 여러 관계자들 수십·수백 명이 움직이다 보니 현장에서는 종종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속출한다. 간혹 오해가 생겨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생기고, 때로는 이러쿵저러쿵 ‘뒷담화’를 양산시키기도 한다. ‘빅3’로 불리는 유력 대선 후보 세 명을 둘러싼 선거운동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박근혜 악수용 왼손 고장 나자 다시

2012.11.20 화 안성모 기자 · 조진범 영남일보 정치부 기자

대전·충청 대표 기업은 ‘계룡건설’

대전·충청 대표 기업은 ‘계룡건설’

    ▲ 2010년 1월 22일 열린 계룡건설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이 회사 기를 흔들고 있다. 요즘처럼 대전·충청 지역이 주목받은 적도 드물다. 지난 2009년 10월 정운찬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1년 이상 이 지역을 이슈의 한가운데 서 있게 했다. 정부는 최근 과학벨트의 입지를 대전으로 확정했다.

2011.05.29 일 이석

조계종은 왜 생수 장사 나섰을까

조계종은 왜 생수 장사 나섰을까

‘산은 산이요, 물은 감(甘)이로다.’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의 법어로 널리 알려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문구가 먹는 샘물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계종이 ‘산은 산이요, 물은 감이로다’라는 상표를 단 먹는 샘물을 전국 사찰에서 판매한다. 생수업체인 하이트진로그룹 ‘석수&퓨리스’가 제조한 먹는 샘물에 조계종을 상징하는 삼보륜 마크를 단 프리미엄 생수인 ‘산은 산이요, 물은 감이로다’를 500㎖,

2010.12.13 월 신혁진│불교포커스 기자

실물로 되살려낸 ‘사라진 해상왕국’

실물로 되살려낸 ‘사라진 해상왕국’

      ▲ 세계대백제전이 열리는 충남 부여군 행사장.  1천4백년 전 사라졌던 백제가 되살아난다.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문화단지와 공주시 고마나루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이 오는 9월17일부터 한 달간 펼쳐진다. 이 축제가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축제와 다른 것은 2백40억원이라는 예

2010.08.30 월 김진령

밥값·신문 강매는 기본이고 건축 자재까지 요구했다

밥값·신문 강매는 기본이고 건축 자재까지 요구했다

    ▲ 1. 지역 일간지 기자가 비판 기사 무마 조건으로 금품을 강요했던 업체의 공사 현장.2. 주재기자 비리가 끊이지 않는 금산군청. ⓒ오마이뉴스 심규상   최근 대전·충남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지역 주재기자들의 구속 사태로

2009.11.17 화 이기동 | 대전·충남 민언련 매체감시팀장

고 신상옥 감독

고 신상옥 감독

      ⓒ연합뉴스   지난해 4월 타계한 신상옥 감독이 2월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로 영화계의 인기 배우·감독들을 불러모았다. 신감독의 영화 정신을 기리고 젊은 영화인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는 ‘천마 신상옥 청년 영화제&rs

2007.02.26 월 홍선희 편집위원

알차게 학점 ‘저금’하니

알차게 학점 ‘저금’하니

대학 입학 시즌을 맞아 학점은행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능 시험이나 내신 성적·나이 등에 관계없이       지난 2월22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학점은행제 졸업생들이 학위를 받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고등

2007.02.26 월 이재명 편집위원

오죽하면 절을 압수 수색했으랴…

오죽하면 절을 압수 수색했으랴…

      ⓒ다트뉴스24 10월18일, 승려들이 공주지청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마곡사 사태’를 계기로 내부 부패·부정을 척결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2006.10.20 금 소종섭 기자

청문회가 남긴 불가사의

청문회가 남긴 불가사의

6공화국이 만들어낸 말 중에 ‘청문회 스타’라는 게 있다. 88년 말에서 89년 초까지 3개월 남짓 정가는 이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신문 잡지 방송 가릴 것 없이 언론 매체는 서로 앞다투어 이 스타들을 등장시켰고,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낸 국회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장이 스타들의 데뷔 무대였다. 盧武鉉·金光一·李海璨·李喆鎔·金 炫·金永鎭·朴?武 의원 등이 청문회를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 신인들이다. 초선은 아니지만 金東周·李 哲 의원 등 재선 의원도 청문회 영웅 대접을 받았다.  청문회는 죄인도 만들어냈다. 형식은

2006.04.26 수 이흥환 기자

자전거가 세상을 바꾼다

자전거가 세상을 바꾼다

      고유가와 웰빙 열풍 속에서 자전거가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늘리는 추세이다.   “집은 송파구 방이동이고 직장은 구로 디지털 단지입니다. 약 20km쯤 되는데 자전거로 1시간31분 걸렸습니다. 일할 때 피곤하지 않도록 슬슬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리면 1시간 정도에도 주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2006.03.23 목 소종섭 기자

심대평, ‘창당 신호탄’ 쏘다

심대평, ‘창당 신호탄’ 쏘다

      ⓒ연합뉴스지난 6월11일 심대평 충남도지사(왼쪽 네 번째)는 ‘새 정치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신당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결속을 다졌다.   7월26일 중부권 신당의 정책 연구소가 뜬다. 이름은 ‘People First Academy(PFA)'. 지난 3월8일 자민련을 탈당하면서 중부권 신당론을 지핀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탈당 이후 141일만에 신당의 모체가 되는 공식 조직을 처음

2005.07.25 월 차형석 기자

박세리, 필드 밖에서도 ‘파워 샷’

박세리, 필드 밖에서도 ‘파워 샷’

      ⓒ시사저널 윤무영조종국 한국예총 대전지부 회장(왼쪽)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뽑혔고, 대전 YWCA 김공자 사무총장(오른쪽)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조종국 한국예총 대전지부 회장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뽑혔다. 조회장은 서예가인데, 아호는 남계이다. 남계는 “대전·충남권을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

2005.04.22 금 고제규 차형석 기자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연합뉴스4월12일 새벽 충남 ㅎ고등학교 학생 일가족이 차 안에서 분신 자살했다. ㅎ고 3학년이었던 학생은 미리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부모와 여동생은 숨졌다. 4월10일에는 명문 ㅅ과학고 학생회장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했다. 특목고·자립형 사립고 등 영재 학교가 늘어나면서 영재 학교 자살 증후군, 이른바 헤르만 헤세 증후군이 번지고 있다.   4월12일

2005.04.22 금 신호철 기자

‘충청권 강남 꿈’ 박살났다

‘충청권 강남 꿈’ 박살났다

부동산 투기꾼들이 땅이나 건물, 즉 매매 대상보다 더 주목하는 것이 돈의 흐름이다. 돈이 물꼬를 트면 정부가 아무리 규제 조처를 내놓아도 ‘돈 잔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갈 곳을 못 찾고 헤매는 부동자금이 4백조~4백30조원이다. 정부가 2003년 9월1과 10월29일 각각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안과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투기꾼들은 부동자금의 물꼬를 강남 지역으로 틀어 ‘강남 불패’ 신화까지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단속하고 있지만 뉴타운 건설, 용산 시티파크처럼 호재

2004.11.02 화 이철현 기자

신행정수도에 ‘풍수’는 없다

신행정수도에 ‘풍수’는 없다

어느 곳이 행정수도 최종 후보지가 될 것인가. 국민투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네 곳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추진위)는 7월 초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풍수적인 요소가 고려된다는 점이다. 평가위원 81명은 인구 분산 효과, 도로 접근성, 생태계 보전 등 20개 항목에 걸쳐 후보지들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데, 이 가운데 들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항목이 바로 풍수 요소이다. 20개 항목 가운데 가중치가 1.12로 가장 낮

2004.06.22 화 시사저널윤무영

“누구 맘대로 행정수도를 이리 옮겨!”

“누구 맘대로 행정수도를 이리 옮겨!”

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역풍을 몰고올 조짐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 남·북도가 똘똘 뭉쳐 행정수도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행정수도가 건설될 경우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어온 충북 청원군 오송리와 충남 공주군 장기면 주민들 사이에는 행정수도 이전 반대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평당 18만원짜리 땅을 5만원에 팔겠는가” 충북 오송 주민들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토지 보상과 관련해 불만이 가장 컸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인근에 땅 만 평을 소유하고 있는 최 아무개씨(72)는 “행정수도가 온다면 반

2003.12.09 화 나권일 기자

1천6백년 만에 햇빛 본 백제 문화의 '보고'

1천6백년 만에 햇빛 본 백제 문화의 '보고'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있는 수촌초등학교 뒷산. 야트막한 야산을 5분 정도 오르니 파헤쳐진 옛 무덤 여섯 기가 눈에 들어왔다. 역사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백제 고분 발굴 현장이다. 무덤들은 대개 가로 5m 세로 4m 크기에 1.5m 정도 깊이로 파헤쳐져 있었다. 그 중 한 무덤에서 목걸이 출토 작업이 한창이었다. 유리로 보이는 검은색 목걸이와 태아 모양을 한 비취색 곡옥(曲玉) 장식이 땅 속에 반쯤 묻힌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작업은 붓끝에 증류수를 묻혀 수직으로 톡톡 찍은 뒤 공기를 불어 조심스레 닦아내는

2003.12.09 화 안철흥 기자

창간 14주년을 축하하며

창간 14주년을 축하하며

오랫동안 정기 구독해온 독자로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시사 문제를 다루어온 데 대해 진심으로 성원해 마지 않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한국의 중심 언론으로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 김효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정기 구독자로서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간 기념호를 받아들고 그 중량감에 놀랐다. 별책부록도 반가웠지만, 광고 지면도 그만큼 늘어난 것 같았다. 의 인기를 실감하면서도 왠지 섭섭한 마음이 든 것은, 다른 잡지와의 차별화를 원했던 나만의 감정일까? 한영완 (경기 포천군 영북면 운천2

2003.11.04 화

좌우 이념의 실체 설명 부족

좌우 이념의 실체 설명 부족

제724·725호 스페셜 리포트 ‘지금 왜 우익이 야단인가’를 관심 있게 보았다. 좌우익의 기본적인 이념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언급조차 없는 탓에 이 기사를 읽으면 좌우익의 대결 양상만 엿볼 수 있을 뿐, 그 두 세력이 대립하게 된 이념적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 기사에 등장한 우익 세력 논객들 입장 표명도 그들의 이념을 설명하기보다 현실에 대한 비판에만 치우쳐 있어 자칫하면 대안 없는 비판에 불과한 것으로 비칠 소지가 있다고 본다. 민경진 (충남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2003.09.30 화

종교 다원주의 펴는 이현주 목사

종교 다원주의 펴는 이현주 목사

이현주 목사(57)를 조금 아는 이들은 이렇게 묻는다. "왜 목회 활동을 하지 않으세요?" 목사가 교회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그는 웃는다.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이목사를 잘 아는 이들은, 그가 글 쓰고 번역하는 일이며, 대학이나 교회에서 강의하고, 스님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산책까지도 목회라고 본다. 그에게는 이 세상이 곧 교회이다.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부처가 놓여 있는 거실(오른쪽). 이현주 목사(위)는 모든 종교의 뿌리가 하나라고 본다. ⓒ 시사저널 이

2001.11.05 월 공주·이문재 편집위원

이 땅에는 더이상 古都는 없다

이 땅에는 더이상 古都는 없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부여는 2만7천여 명이 사는 작고 고즈넉한 고도(古都)이다. 해마다 백만에 가까운 외지인이 찾아드는 조용한 이곳에서 몇 개월 전부터 산을 깎는 소음이 시끄럽게 들리고 있다. 부여에 처음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10층 8개 동) 공사 현장의 소음인데, 금성산이라는 나지막한 산기슭에서 한창 터를 닦는 중이다. 내년 8월에 완공되는 이 아파트 단지는, 서울·공주·대전·논산에서 부여로 들어오는 초입에 들어선다. 그때가 되면 아파트 단지가 고도 부여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얼굴처럼 외지인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된다

2000.06.01 목 공주·부여·경주/成宇濟 기자

개와 음악으로 정신질환 치료

개와 음악으로 정신질환 치료

충남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산 1번지. 인가가 끊긴 산길 끝자락에 숨어 있다시피 한 공주 치료감호소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7백여 재소자가 복역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수용된 이들의 70~80%는 정신분열증 환자이며 마약과 알콜 중독자도 적지 않다. 10년 가까이 치료 감호를 받아 바깥 사회와 완전히 격리되다시피 한 환자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낯선 외지 손님들이 이 곳을 매주 한 번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용인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중앙개발의 사육팀이 ‘샌디’ ‘글로리’ ‘보너스’ 라는 이름을 가

1997.04.17 목 충남 공주·成耆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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