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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필요한 때

근래 이생의 마지막,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세상을 떠난 뒤 많은 미담이 흘러나오면서 재벌가의 ‘갑질’로 얼룩진 근래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특히나 수목장을 택한 고인의 조용하고 사려 깊은 장례는 경외심마저 들게 하였다.  그 장례식 열흘 쯤 전에는 호주의 유명한 식물학자인 데이비드 구달(David Goodal) 박사가 104세의 나이에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게 되자 스위스로 찾아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구달 박사보다 한 달여 전 미국의 41대 대통령

2018.06.05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의원 72명, ‘버블세븐’ 아파트 보유

의원 72명, ‘버블세븐’ 아파트 보유

      ⓒ청와대 사진기자단 지금 집 사지 마라’는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던 이백만 홍보수석은 서울 강남에 2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한 것이 밝혀져 논란 끝에 사퇴했다    

2006.11.20 월 고제규 기자

인간 뺨치는 침팬지들의 ‘작태’

인간 뺨치는 침팬지들의 ‘작태’

      ⓒBLTC중앙 아프리카의 콩고강 남쪽 하안에 서식하는 대형 유인원 보노보(위)는 폭력과 섹스에 굶주린 침팬지와는 달리 평화를 즐겨 ‘파티걸’이라고 불린다.   원숭이, 그 중에서도 침팬지 같은 대형 유인원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삶에 직접 큰 영향을 끼친다. 유인원 연구 결과를 보면서 진화론을 확신하게 된 전세계의 자유주의자들과 창조론을 믿는 보수적 기독교도 사이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2006.02.06 월 문정우 대기자

동물들의 골육상쟁 잔혹사

동물들의 골육상쟁 잔혹사

더글러스 모크 지음/정성묵 옮김/산해 펴냄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를 읽다 보면 그녀가 관찰한 탄자니아 곰베 지역의 침팬지 일족이 처음에는 ‘야만의 얼굴을 한 천사’처럼 다가온다. 구달은 침팬지들 간의 애정과 유대감, 관대함·자신감·타고난 위엄 같은 품성에 반해 침팬지들이 자신에게 ‘존재의 내적 중심에 도달하는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

2005.04.29 금 강철주 편집위원

"동물과 인간의 경계는 없다"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동물애호가·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70)가 1996년에 이어 또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 방한한 목적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최근 서울대 최재천 교수가 설립한 한국영장류연구소를 돕기 위해서다. 은 지난 11월10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에서 그녀를 인터뷰했다. 새벽부터 조찬 모임을 강행한 탓인지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그녀는 인터뷰 내내 작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질문에 답했다.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구달 박사가 ‘원숭이 특사’로 관여하고 있는

2003.11.11 화 박성준

지구촌 새 프로젝트 '고릴라 살리기'

지구촌 새 프로젝트 '고릴라 살리기'

고릴라·오랑우탄·침팬지·보노보는 누가 뭐라고 해도 변함없는 ‘인류의 사촌’이다. 분류학상 ‘대형 유인원(Great apes)’에 속하는 이들은 인간과 유전자를 96% 이상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침팬지는, 겹치는 부분이 98.4%에 이를 정도로 인간에 가깝다. 대형 유인원이 인간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1985년에 작고한 고릴라 연구가 다이언 포시, 그리고 최근 한국을 찾은 제인 구달(88~89쪽 인터뷰 참조) 등 일부 동물행동학자들의 평생을 건 노력 덕분이었다. 다이언 포시는 아프리카 르완다의 산악 지대에서 고릴라의 친

2003.11.11 화 박성준

짐승도 협동한다 살아 남기 위해

짐승도 협동한다 살아 남기 위해

진화론을 믿는 이들에게 약육 강식이나 적자 생존 같은 정글의 법칙은 일종의 상식이다. 한마디로, 이겨야 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희생 정신이나 이타심은 인간에게나 고유한, 그나마 아주 가끔씩만 발동하는 고상한 미덕쯤으로 치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을 쓴 리 듀커킨은 아니란다. 야생 동물들에게도 ‘사회’가 있으며, 그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희생과 협동 같은 ‘인간적’ 덕목이 발휘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령, 흡혈 박쥐는 굶주려 죽어가는 동료 박쥐에게 자신의 피를 토해 나누어 준다. 열대어 거피는 적이 나타나면, 잡아먹힐 위험

2002.07.15 월 강철주 편집위원

짐승도 협동한다 살아 남기 위해

짐승도 협동한다 살아 남기 위해

진화론을 믿는 이들에게 약육 강식이나 적자 생존 같은 정글의 법칙은 일종의 상식이다. 한마디로, 이겨야 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희생 정신이나 이타심은 인간에게나 고유한, 그나마 아주 가끔씩만 발동하는 고상한 미덕쯤으로 치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을 쓴 리 듀커킨은 아니란다. 야생 동물들에게도 ‘사회’가 있으며, 그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희생과 협동 같은 ‘인간적’ 덕목이 발휘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령, 흡혈 박쥐는 굶주려 죽어가는 동료 박쥐에게 자신의 피를 토해 나누어 준다. 열대어 거피는 적이 나타나면, 잡아먹힐 위험

2002.07.15 월 강철주 편집위원

[연극] 죽음·섹스로 굴러가는 업보의 얽힘 <두 개의 문과 한 개의 의자를…>

[연극] 죽음·섹스로 굴러가는 업보의 얽힘 <두 개의 문과 한 개의 의자를…>

은 극단 작은신화의 네 번째 창작 기획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신인 박주영씨가 연출했다. 재력가 노인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치정과 원한, 탐욕과 이기심이 얽히고 설켜 살인 사건과 자살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12월12∼20일 혜화동1번지(764-3380). 월∼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 오후 3시·6시.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실천문학사(02-322-2164) 펴냄/ 3백24쪽 8천원 올해 고희를 맞은 지은이가 등단 30년째를 맞아 펴낸 신작 장편 소설. 돈

2001.12.28 금

[무용]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무용]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도전이자 도박이었다" "다음 목표는 평양 공연" 〈심청〉 공연 직후에 만난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은 큰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서 보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링컨센터 무대에 무사히 안착했기 때문이다. 링컨센터 근처 발레 스튜디오에서 청소년기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그녀에게 뉴욕 공연은 말 그대로 꿈과 희망이었다. '살 떨리는 무대' 앞에서 : 문훈숙 단장은 발레단에 대한 작은 후원들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을 창단한 1984년께 한국에서 무용을 한다고 하

2001.08.23 목 성우제 기자

[신간 안내]

[신간 안내]

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실천문학사(02-322-2164) 펴냄/ 3백24쪽 8천원 올해 고희를 맞은 지은이가 등단 30년째를 맞아 펴낸 신작 장편 소설. 돈의 물신성과 가부장적 이념이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가를, 한 중년 부부의 비정상적 일상을 통해 드러냈다. 계간지 〈실천문학〉에 연재했던 글. 기호 개념과 역사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광현 옮김 열린책들(02-738-7340) 펴냄/2백88쪽 1만2천원 〈장미의 이름〉으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기호학 입문서. 세계적인 작가가 아닌

2000.11.09 목

[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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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농담박완서 지음 실천문학사(02-322-2164) 펴냄/3백24쪽 8천원올해 고희를 맞은 지은이가 등단 30년째를 맞아 펴낸 신작 장편 소설. 돈의 물신성과 가부장적 이념이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

2000.11.09 목 편집국

시들지 않은 홍콩의 민주주의

시들지 않은 홍콩의 민주주의

홍콩 반환을 전후해 한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들은 홍콩의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홍콩의 인권이 탄압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론도 있었다. 반환된 이후 과연 홍콩의 민주화는 쇠퇴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홍콩은 자본주의 정신에 투철한 체제를 만들어 왔다. 홍콩 경제를 위협하지만 않으면 어떤 돈도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로라 하는 장사꾼이 몰려들었다. 지난 7월1일부터 5일간 반환 행사가 열렸을 때 홍콩의 호텔들은 5일간 패키지로 된 관광 상품을 비싸게 팔았다. 정치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돈 버는 것이 최고

1997.10.16 목 李政勳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