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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잡음 없는 ‘사촌경영’, 관건은 새 먹거리 발굴

LS 잡음 없는 ‘사촌경영’, 관건은 새 먹거리 발굴

재계 순위 16위, 20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총액, 25조원 규모의 연매출. 범(汎)LG가(家)인 LS그룹의 현주소다. 그러나 이런 위상에도 불구, LS그룹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업 대부분이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LS가(家)의 일원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며 비난의 대상이 되지도 않았다. 사정기관 수사 대상에 이름이 거론되거나, 재벌가에서 빈번하게 벌어져온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사례도 없다. 당연히 일반인들에게 LS그룹은 낯설 수밖에 없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2017.05.19 금 송응철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나를 범인(犯人)이라 불렀다”

“LG디스플레이는 나를 범인(犯人)이라 불렀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LG전자 직원이었던 정국정씨는 구자홍 당시 LG전자 대표(현 LS-니코동제련 회장)와 간부들을 상대로 ‘왕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의 집단 따돌림으로 우울증 등의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는 내용이었다.  정씨는 당시 “회사의 자재구매 비리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고 이메일 수신까지 제외되는 등 직장 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측은 “정씨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맞섰다. 구 회장 등은 “정씨가 사내 메일(왕따 메일)을 위조했다”며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고소

2017.03.07 화 이석 기자

[新 한국의 가벌] #16. ‘창업 동지’ 여섯 형제 혼맥 씨앗 뿌려

[新 한국의 가벌] #16. ‘창업 동지’ 여섯 형제 혼맥 씨앗 뿌려

LG가는 창업주인 구인회뿐 아니라 창업주 형제들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구인회를 비롯한 여섯 형제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남부럽지 않은 혼맥을 구축해 오늘날 LG가 혼맥의 바탕을 이뤘다. 구인회의 첫째 동생 구철회는 부인 안남이와의 사이에 4남 4녀를 뒀다. 큰집에 양자로 들어간 구철회는 구인회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창업 동지였다. 진주로 가출했던 구인회가 1931년 자금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숭산마을로 돌아와 만난 사람이 구철회였다. “우리 같이 한번 안 해볼래?” 하는 형의 제안에

2015.02.13 금 소종섭│편집위원

대통령 일가·재벌가, 뉴욕·하와이 부동산 집중 매입

대통령 일가·재벌가, 뉴욕·하와이 부동산 집중 매입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은 ‘재벌 해외 부동산 취득 관련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이 직접 또는 해외법인 등을 통해 272건의 해외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효성·SK·한화·한진그룹 등의 재계 인사들이었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최근 금감원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65건의 위반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KCC 이주용 회장 일가(2건)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2건), 허남각 삼양

2015.01.12 월 조유빈 기자

3세 기업인이 가장 많은 기업은 GS

3세 기업인이 가장 많은 기업은 GS

    지난해 12월14일 현대백화점 여자 양궁단 창단식에 참석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세 번째). ⓒ 현대백화점 삼성가(家)는 당분간 3세 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을 사실상 장악한 해가 2009년으로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이사장

2012.02.21 화 노진섭 기자·고우리 인턴기자

재계 큰 산맥들 높이 뻗어오르다

재계 큰 산맥들 높이 뻗어오르다

    ▲ 진주시 전경 ⓒ진주시청 제공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시는 명문 진주고등학교를 주 무대로 한 인재의 산실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LG그룹의 모태가 되는 ‘락희화학’과 ‘금성사’를 창업한 구씨와 허씨 가문을 필두로 수많은 기업인과 정·관계 거물들, 그 밖에 법조계,

2011.11.05 토 이춘삼│편집위원

재벌들의 ‘애마’는 에쿠스, 벤츠…

재벌들의 ‘애마’는 에쿠스, 벤츠…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마이바흐’를 애용한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비싼 차를 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사저널>은 30대 재벌 기업을 대상으로 회장이 어떤 전용차를 타고 다니는지

2011.07.26 화 이석

힘센 ‘관장님’을 왜 링 위로 불렀을까

힘센 ‘관장님’을 왜 링 위로 불렀을까

    ▲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갤러리 서미. ⓒ시사저널 윤성호 갤러리 서미 대표 홍송원씨의 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씨는 지난 2008년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사건의 상징이었다. 당시 김변호사는 7백억원대에 달하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삼성미술관 리움의 홍라희 관장(이건희

2011.06.15 수 김진령

지리산 정기 품은 ‘인재 터전’

지리산 정기 품은 ‘인재 터전’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부 경남 지역은 깊고 수려한 지리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예부터 인물이 많이 나던 곳이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은 퇴계 이황과 같은 해에 출생해 영남학파의 양대 산맥을 이룬 인물이자 정신적 지주였다. 그가 은거했던 산청군 시천면의 산천재(山天齋)는 그가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2010.05.25 화 이춘삼 | 편집위원

재벌 혼맥의 LG가 '허브'

재벌 혼맥의 LG가 '허브'

      ⓒ연합뉴스한국의 재벌들은 13단계만 거치면 모두 친척으로 연결된다. 위는 2001년 전경련 회장단 모임.   “두 집안이 서로 20년 지기였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결혼에 이른 것이다.” 로열 패밀리의 결합. 구자철 (주)한성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사돈을 맺게 된 이유에 대해 (주)한성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2005.06.07 화 신호철 기자

디자인 혁명 몰고온 '특별한 강좌'

디자인 혁명 몰고온 '특별한 강좌'

디자인 강좌 하나가 기업의 운명과 나아가 한국 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이 개설한 ‘뉴밀레니엄 과정’과 ‘뉴비전 과정’은 많은 한국 기업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1999년 처음 개설된 ‘뉴밀레니엄 과정’은 CEO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전문 강좌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프로그램이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사고를 혁신하지 않으면 디자인 강국을 이룰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위로부터의 디자인 혁명’을 꿈꾸며 탄생한 프로그램이었다. 1999~2000년 국내 경제계

2005.01.10 월 안은주 기자

‘불도저’가 두 사장 밀어냈나

‘불도저’가 두 사장 밀어냈나

2004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된 때문일까. LG전자는 2004년 12월17일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잔치 분위기에 파묻혔지만, LG전자의 이번 인사에는 이례적인 구석이 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사업본부를 이끌던 우남균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이 사장 직은 유지하지만, 현업에서 돌연 빠진 것이다. 핵심경영자원으로 불리던 우·백 두 사장의 이탈에 대해 LG전자 내부에서는 최고 경영진 간의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돌고 있다. 2003년 구자홍 부회장이 전보되고 김쌍수 부

2004.12.28 화 장영희 전문기자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나는 회사 돈을 횡령한 사람보다 경영 데이터를 왜곡하는 사람이 더 밉다. 잘못된 데이터가 몇 년 가다 보면 회사가 망한다.” “공장 규모는 2~3년이면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은 한번 뒤지면 10년 걸려도 따라잡기 힘들다.” 삼성이 거의 유일하게 1등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백색 가전이다. 백색 가전은 LG전자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조차 백색 가전 시대는 끝났다고 했을 때 ‘가전은 생필품이다. 인류가 존속하는 한 가전은 살아 있다’는 신념으로 외길을 달려온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2003.09.30 화 이문재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나는 회사 돈을 횡령한 사람보다 경영 데이터를 왜곡하는 사람이 더 밉다. 잘못된 데이터가 몇 년 가다 보면 회사가 망한다.” “공장 규모는 2~3년이면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은 한번 뒤지면 10년 걸려도 따라잡기 힘들다.” 삼성이 거의 유일하게 1등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백색 가전이다. 백색 가전은 LG전자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조차 백색 가전 시대는 끝났다고 했을 때 ‘가전은 생필품이다. 인류가 존속하는 한 가전은 살아 있다’는 신념으로 외길을 달려온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2003.09.30 화 이문재

“비리 저지를 만  한 인물도 없데이”

“비리 저지를 만 한 인물도 없데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맞는 첫 휴일인 지난해 12월21일. 노무현 당선자는 제주도로 1박2일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이들이 묵은 펜션 ‘숲속의 궁전’의 불은 새벽까지 꺼지지 않았다. 이 날 가족 네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새벽 3시까지 회의를 했다. 주요 의제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의 거취와 친인척 관리 문제였다. 5년 간은 사람들 만나는 것을 삼가고 불필요한 일을 하지 말며, 친척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철저한 감시 시스템을 작동한다는 것이 이 날 가족 회의의 요지다. 얼마 후 당선자는 국정 청사진을 내놓는 자리에서 친인척 관리 문제를

2003.01.06 월 주진우 기자

기업 '명예 퇴직' 후유증, 치료약은 '명예 회복'

기업 '명예 퇴직' 후유증, 치료약은 '명예 회복'

지난해 대규모 명예 퇴직 사태 당시 사회의 시선은 갑자기 거리로 쏟아져나온 명예 퇴직자들에게 온통 쏠렸다. ‘그들은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 당시 언론은 그런 화두를 갖고 너도나도 명예 퇴직자 보도에 열을 올렸다. 이제는 ‘살아 남은 자들’의 차례다. 같은 질문을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던져야 할 때라는 얘기다. 기업이든 직장인이든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게 되면 그 시기의 영향이 어떤 식으로든 나타나고, 이것이 당분간 우리의 기업의 문화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규모 명예 퇴직 사태 이후 우리 기업에서는

1997.06.05 목 金芳熙·李哲鉉 기자

‘세일즈 외교’ 얻은 것과 잃은 것

‘세일즈 외교’ 얻은 것과 잃은 것

지난 2일 유럽 6개국 방문길에 오른 김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프랑스․체코․독일․영국 일정에 거쳐 순방 외교의 정점인 ‘유엔 사회개발 정상 회의’(11일 덴마크 코펜하겐)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신문․방송 들은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관련된 속보들을 숨가쁘게 토해 내고 있다.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해외 순방길인 이번 유럽 방문을 마치면, 김대통령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에 이어 유

1995.03.16 목 徐明淑 차장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