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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의 ‘어이없는’ 추락···‘시민운동 대부’ 빛을 잃다

윤장현의 ‘어이없는’ 추락···‘시민운동 대부’ 빛을 잃다

광주 시민들은 시민운동가 출신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광주의 위신을 더 이상 깎아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 전 시장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 김모(49)씨에게 거금을 뜯긴 사실이 밝혀질 때만해도 그가 순수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보이스 피싱’을 당한 윤 전 시장이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는 말에 속아 김씨의 자녀 취업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광주시민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의 성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양반이 어쩌다 그 지경까지 몰렸는

2018.12.04 화 광주 = 정성환 기자

정치 입문 5년 만에 곤두박질…윤장현에 무슨 일이

정치 입문 5년 만에 곤두박질…윤장현에 무슨 일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현재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마쳤는데도 귀국하지 않았다. 나머지 일행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았다. 곧 그가 최고기온 17~20도로 쾌적한 카트만두에서 한국에 돌아오면 칼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윤 전 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억대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가 파장을 일으켰다. 자료화면 속 인상 좋은 윤 전 시장은 사기사건의 억울한 피해자로 소개됐다. 그런데 그가 해당 사기꾼의 자녀 취업 과정에 은밀히

2018.12.04 화 오종탁 기자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집' 개방에 인파 '북적'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집' 개방에 인파 '북적'

5월 첫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택인 ‘대통령의 집’엔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마치 잔치집을 방불케 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앞두고 5월1일 오전11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집’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대통령의 집’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2월 25일 퇴임 뒤 2009년 서거 전까지 1년 3개월 동안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생활했던 공간이다.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안채와 사랑채, 서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그동안 권양숙 여사가 계속 거주하고

2018.05.02 수 경남 김해 = 김완식 기자

‘정상 국가’를 향한 리설주의 정치학

‘정상 국가’를 향한 리설주의 정치학

리설주 여사는 결국 남편 김정은 국무위원장 곁에 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리 여사의 남북 정상회담 참석 여부는 4월27일 회담 당일 오후 3시가 돼서야 윤곽이 잡혔다. 그전까지 청와대는 “북한과 협의된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은 왜 리 여사의 등장을 마지막까지 숨겼을까. 국제 외교무대에서 ‘히든카드’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리설주 정치학’을 짚어봤다.   막판까지 ‘리설주 숨기기’로 홍보 효과 톡톡 리설주 여사의 남북 정상회담 참석은 예정된 수순이란 평가가 많았다. 정상회담 생중계를 위해 리허설까지

2018.05.02 수 조문희 기자

김윤옥 이르면 내주 비공개 소환…역대 3번째 소환된 영부인 될까

김윤옥 이르면 내주 비공개 소환…역대 3번째 소환된 영부인 될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윤옥 여사를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건넨 성동조선 자금 22억5000만원 중 5억원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10여년 동안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법인카드로 4억원 이상을 결제한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불법 자금 수수에 관

2018.03.25 일 조유빈 기자

[뉴스브리핑] 女검사 성추행 일파만파···검찰판 ‘미투’로 비화

[뉴스브리핑] 女검사 성추행 일파만파···검찰판 ‘미투’로 비화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1월30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3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사회] 女검사 성추행 일파만파···검찰판 ‘미투’로 비화 - 서지현 검사 “안태근이 성추행하고 당시 검찰국장 최교일이 덮어”···문무일 검찰총장 “철저한 진상 조사로 응분의 조치” - 법무부 “검찰에

2018.01.31 수 감명국 기자

측근 관리 실패한 MB,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설까

측근 관리 실패한 MB,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설까

※ '향후 정국에 영향 미칠 MB發 '5대 변수' (上)' 편에 이은 기사입니다.​  ■ 3. ​MB 부인·아들 등 가족 수사로 번질까 MB 진영이 강공 모드로 바꾼 이유는 한번 밀리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으로 해석된다. 현 상황에서 보면 검찰 칼날이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더 나아가 이 전 대통령 가족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리 써온 회견문을 읽는 도중 이 전 대통령은 몇 차례 심하게 기침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기침에 대해 측근들은 “마지막에 울컥해서 목이 멨다”고 설명했다. 다른 각도로

2018.01.24 수 송창섭·유지만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역대 대통령들의 '사저'

말 많고 탈 많은 역대 대통령들의 '사저'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저는 2016년 말 압류 위기에 처하는 곡절을 겪었다. 사저의 소유주인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가 기념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부채를 떠안아 2016년 12월 사저에 압류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생전 재산 환원을 약속하며 2011년 자신이 갖고 있던 사저 소유권을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에 넘긴 상태였다.  김 전 대통령 가족들은 그의 정치 역사가 깃든 사저를 지키기 위해 매매가 11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십시일반 모았다. 그리고 2017년 2월 사저 소유권은 김 전

2018.01.23 화 구민주·김지영 기자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MB의 반격 시작되나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MB의 반격 시작되나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명박(MB)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사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리며 한 말이다. 그는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라며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강경 기류가 팽배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보수 야당은 물론 정치권과 거리를 둬온 MB 측근들 사이에서도 반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MB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친이계 좌장으로 ‘MB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2017.10.17 화 안성모·유지만 기자·김현 뉴스1 기자

[Up&Down] ‘수주 절벽’ 뚫고 飛上 준비하는 조선 3사 vs ‘막말’로 검찰수사 받게 된 정진석 의원

[Up&Down] ‘수주 절벽’ 뚫고 飛上 준비하는 조선 3사 vs ‘막말’로 검찰수사 받게 된 정진석 의원

UP‘수주 절벽’ 뚫고 飛上 준비하는 조선 3사  수주 절벽에 따른 일감 공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 3사에 낭보가 전해졌다. 조선 3사 모두 1조원 안팎의 대규모 계약을 따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9월26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총 1조1000억원대 초대형급 컨테이너선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또한 최근 9000억원대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동안 조선 3사는 유급 순환휴직, 임금 반납 등을 통해 생명줄을 부여잡고 있었다. 캄캄했던 조선 업계에도 다시 볕 들 날이

2017.10.11 수 이민우 기자

[단독] 이인규 출국, 단순 외유인가 도피성인가

[단독] 이인규 출국, 단순 외유인가 도피성인가

2009년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맡았던 이인규 변호사가 9년 동안 다니던 로펌을 6월말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로펌 퇴사와 동시에 갑작스럽게 해외로 나갈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 변호사의 출국이 사실상 도피성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관가(官街)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말 출범한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국정원 개혁위)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이른바 ‘논두렁 시계’가 언론에 보도된 경위와 관련한 진상조사에

2017.08.16 수 박혁진 기자·손구민 인턴기자

[단독] ‘노무현 수사’ 이인규 전 중수부장, 갑작스런 출국 왜?

[단독] ‘노무현 수사’ 이인규 전 중수부장, 갑작스런 출국 왜?

2009년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맡았던 이인규 변호사가 9년 동안 다니던 로펌을 6월말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로펌 퇴사와 동시에 갑작스럽게 해외로 나갈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 변호사의 출국이 사실상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변호사의 지인 중에선 그가 이미 출국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으나 8월10일 현재 출국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변호사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에는 신문과 택배 등이 집 밖에 그대로 쌓여 있었으며

2017.08.10 목 박혁진 기자

文 정부 출범으로 골프계도 해빙기 오나

文 정부 출범으로 골프계도 해빙기 오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골프계는 몸살을 앓는다. 대통령이 골프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골프산업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최고 통치권자의 말 한마디에 골프계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그만큼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골프업계에서는 대통령이 골프를 하든지 하지 않든지 ‘이래라저래라’ 참견하지 않는 것이 골프계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015년 골프를 안 하면서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을 맡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바쁘셔서 그럴(골프를 할) 시간이 있겠어요”라고 내뱉은 말로 인해 골프계는 살얼음판을 걸

2017.06.11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8년 만에 웃음 찾은 봉하의 5월

8년 만에 웃음 찾은 봉하의 5월

“사람들 표정이 바뀌었다”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부터 10년 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지켜온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는 “최근 찾아오는 추모객들을 보면 2008년 노 대통령을 보러 찾아온 방문객들의 표정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봉하에 스무 번째 방문했다는 김현씨도 “마을 입구에 붙은 노 대통령의 ‘아~ 기분 좋다’ 현수막 글귀처럼 찾아오는 우리도 한결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지난 촛불정국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거치며 봉하를 찾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모두 이전과 달라진 봉하의 분위기를

2017.05.23 화 경남 김해=구민주 기자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 : 윤석열 중앙지검장, ‘박근혜 재판’ 직접 나간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과 동시에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지검장은 오늘(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에 직접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2017.05.23 화 이석 기자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 :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외신도 감탄한 한국 개표 방송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본 외신들은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미국 외교

2017.05.11 목 이석 기자

SNS 수놓은 유명인사들의 투표 독려 인증샷

SNS 수놓은 유명인사들의 투표 독려 인증샷

대선 디데이인 5월9일 이른 아침부터 빨간 투표 도장이 찍힌 손등과 손바닥 사진이 SNS를 가득 채웠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시작된 투표 독려 인증샷은 이번 대선에서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하나의 선거 문화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특히나 손가락으로 ‘엄지’나 ‘V표시’를 취하는 등 ‘특정 후보를 연상시킬 수 있다’며 금지됐던 행위가 2월8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해지면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인증샷을 찍는 데 한결 자유로워졌다. 실제 5월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 이후 SNS상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기호를 손가락

2017.05.09 화 구민주 기자

 [Today] 대선 당일까지 기승 부리는 ‘가짜뉴스 주의보’

[Today] 대선 당일까지 기승 부리는 ‘가짜뉴스 주의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문재인·홍준표 후보 고향의 투표율은(?) 경남 출신 문재인·홍준표 대선 후보의 고향지역 투표율은 9일 오전 12시 현재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남

2017.05.09 화 이석 기자

‘노무현 자살’로 막 내린 ‘건국 이래 최대 게이트’

‘노무현 자살’로 막 내린 ‘건국 이래 최대 게이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상당히 익숙한 인물이다. 바로 ‘박연차 게이트’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2009년 초 당시 이 사건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게이트’로 꼽혔다. 특히 이 사건 이후에 터지는 굵직한 정·관계 로비 사건에는 ‘제2의 박연차’ ‘OO의 박연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였다. ‘박연차’란 이름은 ‘로비의 대명사’처럼 쓰여 왔다. ‘박연차 게이트’는 또 다른 비극적인 사건과도 연결돼 있다.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다.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대한 수사

2016.12.27 화 유지만 기자

여론 수렴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역대 정권 청와대 비사

여론 수렴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역대 정권 청와대 비사

매일 각종 보고서에 짓눌리고, 매 순간 촌각을 다투는 결정에 쫓긴다는 점에서 대통령은 불쌍한 존재다. 특히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대통령 개인의 일상이 이뤄지는 청와대 관저가 외부와 차단됐다는 의미에서 흔히 ‘구중궁궐’로 표현하지만, 겉만 그럴 뿐이다. 실제는 정반대다.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훤히 내비치는 유리 상자에서 지내야 하는 처지다. 대통령 신변을 지키고 수발을 들기 위해 최소 수십 명이 24시간 내내 지켜보기 때문이다. 왕조 시대 임금이 비빈과 잠자

2015.02.13 금 김현일 대기자·소종섭 편집위원

“수면내시경은 위험하니 절대 안 돼”

“수면내시경은 위험하니 절대 안 돼”

조선시대 승정원 업무 지침서인 <은대조례(銀臺條例)>에는 왕의 건강을 절대 외부로 누설해서는 안 되는 1급 비밀 사항으로 기록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그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현대판 어의(御醫)로 불리는 대통령 주치의다. 4월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이 화제가 되었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 주치의가 주목을 받았다. 정부 수립 초창기인 이승만 대통령(재임 기간 1948~1960년)과 윤보선 대통령(1960~1962년) 시

2015.01.01 목 노진섭 기자

새 주군 앞으로 헤쳐 모여!

새 주군 앞으로 헤쳐 모여!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5월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그의 묘소가 있는 이곳에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핵심 참모였던 문재인 의원, 노 전 대통령이 동업자라고 불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쟁쟁한 인사들이 모여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계기로 ‘친노(親노무현)’가 재조명받고 있다. 현재 새정치

2014.05.28 수 김현│뉴스1 정치부 기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변호인>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 50%를 넘긴 TV 드라마처럼,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막장 스토리도 아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시절 이야기다. 정치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전직 대통령 관련 영화다 보니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기는 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줄은 몰랐다. <변호인> 열풍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영화 한 편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한때 ‘제대로 개봉할 수 있을까&rsqu

2014.01.08 수 안성모 기자

[MB권력 5년 막후] #4. 봉하마을 향하는 칼끝 최종 타깃은 노무현

[MB권력 5년 막후] #4. 봉하마을 향하는 칼끝 최종 타깃은 노무현

촛불 정국 와중이던 2008년 6월20일 이명박 정권의 첫 번째 개각이 이루어졌다. 교수의 시대는 가고 관료의 시대가 열렸다. 이명박 정권 초대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는 유난히 교수 출신이 많았다.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지낸 류우익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재완 정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이주호 교육문화수석이 그들이다. 9명의 수석 중에 7명이 교수 출신이었다. 류우익 실장이 독일 키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비롯해 수석 내정자들은 모두 미국 대학에서 석&mi

2013.08.07 수 소종섭│편집위원

30여 년 ‘권력 무상’의 현장 기록한 사진기자

30여 년 ‘권력 무상’의 현장 기록한 사진기자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전시 작품들. ⓒ 최재영 제공 1976년부터 2011년까지 일간지에서 보도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최재영씨(61)는 전·현직 대통령 여덟 명의 사진전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전(~9월28일, 서울 안국동 아트링크)을 열면서 펴낸 도록 첫머리에 ‘한국 정치사의 메멘토 모리 전시회&rsqu

2012.09.10 월 김진령 기자

‘좋은 중도층’이 있어야 하는 이유

‘좋은 중도층’이 있어야 하는 이유

    박근혜 후보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그는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권양숙·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어 남북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대학생들과의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화두로 제시했던 국민 대통합을 향한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2012.08.25 토 유창선 | 시사평론가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마지막 인터뷰'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마지막 인터뷰'

    생전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 시사저널 사진 자료 ‘바보 강금원’이 ‘바보 노무현’ 곁으로 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영원한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지난 8월2일, 2007년부터 6년여 동안 앓아온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이다. ‘두 바보&

2012.08.12 일 김지영 기자

치명상으로 돌아온 조현오의 무리수

치명상으로 돌아온 조현오의 무리수

    지난 5월9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조현오 전 경찰청장(57)은 자신이 뽑은 칼날에 치명상을 입었다. 무심코 던진 말이 돌이킬 수 없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말 서울경찰청 기동대 특강에서 ‘노무

2012.06.12 화 정락인 기자

MB 장남 시형씨와 대통령실, 서울 내곡동 땅 720 평 샀다

MB 장남 시형씨와 대통령실, 서울 내곡동 땅 720 평 샀다

    ▲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와 대통령실이 공동 매입한 서울 내곡동 땅. ⓒ시사저널 이종현(큰 사진), ⓒ연합뉴스(오른쪽 작은 사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인근에는 ‘홍씨 마을’이 있다. 과거 홍씨 집성촌이었던 까닭에 이렇게 불린다. 기자가 이 마을을 방문한 지난 10월4일 오

2011.10.10 월 김지영

MB 아들과 청와대, 왜 내곡동 땅 사들였나

MB 아들과 청와대, 왜 내곡동 땅 사들였나

이명박 대통령이 2013년 2월에 퇴임한 이후 거처할 사저를 서울 내곡동에 짓고 있는 정황이 <시사저널> 취재 과정에서 처음 포착되었다. 토지와 건물을 구입한 주체는 이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청와대이다. 이에 따라 평범한 직장인인 시형씨가 17억원대에 이르는 부동산 매입 자금을 어떻게 구했는지 그 출처와 함께 이대통령이 논현동 사택을 두고 내곡동에 사저를 신축하려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11.10.08 토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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