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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한국이 ‘일자리 재난’ 상황에 빠진 사이, 미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이 통계는 2009년 금융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저학력, 저숙련 집단이 서서히 일자리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데는 아마존·애플·구글·우버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고 말할

2018.09.12 수 박형진 미국 통신원(시카고대 인류학 박사과정)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 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한국 경제는 아직도 긴 터널에 빠져 있다는 진단이 많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투자와 소비까지 움츠러들자 성장 엔진이 꺼졌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 와중에 가계 부채는 불어나고 소득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기가 또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양극화가 문제다. 지금 추세라면 양극화 현상은 더 고착화될 수 있고 성장 동

2018.09.12 수 조유빈·김종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①] ‘헬조선’이 ‘뉴 노멀’ 됐다(上)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①] ‘헬조선’이 ‘뉴 노멀’ 됐다(上)

지금부터 꼭 10년 전인 2008년 9월15일. 160년 전통의 세계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다. 세계경제 심장부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경제 대지진’은 전 세계를 집어삼킨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다. 이전에 4~5%씩 성장하던 세계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0.2%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뒷걸음질 쳤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961년 세계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었다.  위기의 불씨는 실물 부문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몰락했고, 유럽은 재정위기에 빠졌다. 세계경제

2018.09.12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②] ‘헬조선’이 ‘뉴 노멀’ 됐다(下)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②] ‘헬조선’이 ‘뉴 노멀’ 됐다(下)

※앞선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①] ‘헬조선’이 ‘뉴 노멀’ 됐다(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570만 명 ‘자영업 공화국’…550조 빚더미2018년 한국은 ‘자영업 공화국’이다. 너도나도 편의점과 치킨집을 차린다. 이미 포화상태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다들 어쩔 수 없이 퇴직금을 털어 ‘사장님’이 된다. ‘평생 직장’은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한때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완충지대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자영업은 임금 노동자가 은퇴 후 다시 한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주요한 기회였다. 하지만 이 완충지

2018.09.12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③] 위기는 얼굴 바꿔서 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③] 위기는 얼굴 바꿔서 온다

‘리먼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10년이 지났지만 위기 처방전에 따른 부작용은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위기를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재정난을 견디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면서 정부 부처를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터키에서는 자본 통제나 외화예금 봉쇄설까지 나돌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의 취약 고리부터 하나씩 무너지는 양상이다.  IMF의 분석은 어떨까.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위기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월스

2018.09.12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안팎의 총체적 난국에 '멘붕'된 국민연금

안팎의 총체적 난국에 '멘붕'된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민연금이 연일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득 대비 9%인 현행 보험료율은 높이고, 수령 시기 역시 68세로 연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3대 연금 가운데 보험료율을 가장 높게 책정하고 있으면서도 고갈을 걱정해야 한다는 점은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내부 상황도 다르지 않다. 국민연금은 현재 운용을 책임질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의 사임 이후 1년 넘게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018.08.17 금 황건강 시사저널e. 기자·CFA

돈 좋아하는 왕서방 이제 세계 자본마저 싹쓸이

돈 좋아하는 왕서방 이제 세계 자본마저 싹쓸이

18세기 청나라는 세계 최강국이었다. 경제사학자들은 “18세기 청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했고 세계무역 흑자의 44%를 흡수했다”고 추정한다. 실제로 당시 중국의 경제력은 엄청났다. 서구의 귀족과 부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치품인 비단, 도자기, 차의 생산을 중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중국산 비단은 고대부터 유럽과 중동 사람들에게는 ‘꿈의 섬유’였다. 중국산 도자기는 중세 최고의 하이테크 상품으로, 구매자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부를 가늠케 하는 명품이었다. 중국산 차는 영국인들의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2018.08.14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下)

트럼프, 5개의 화살로 '中國夢' 무너뜨린다 (下)

2.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위안화 절상 요구 보복 관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자 중국은 환율 카드를 사용할 태세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공세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것이 환율이다. 실제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8월3일 오후 4시57분 역외 외환시장에서 6.9115위안을 찍으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미국 관세 부과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문제는 속도다.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투기세력의 가세로 외환시장의 불안과 자본 유

2018.08.14 화 송창섭·이민우 기자

규제 불구, 강남·강북 집값 동반상승…노무현 정부 데자뷔?

규제 불구, 강남·강북 집값 동반상승…노무현 정부 데자뷔?

지난해 8·2 대책 등 각종 규제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강남 집값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에는 강북을 포함한 비강남권 지역 집값이 강남권 상승률을 웃돌며 강남 집값 추격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규제 속에서도 강남·강북이 모두 상승하는 서울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노무현 정부 때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 부동산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무려 5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2013년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생애 최초 구입자 취득

2018.08.10 금 길해성 시사저널e. 기자

[문제는 경제야④] “朴정권과 차별화? 달라진 게 뭐냐”

[문제는 경제야④] “朴정권과 차별화? 달라진 게 뭐냐”

​ “원래 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우리 정부(박근혜 정부 지칭)가 경제에서 너무 무능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7년 3월7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캠프 ‘경제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다음 정부에서는 틀과 체계를 바꾸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구조개혁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앞선 정부와 차별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취임 500일을 바라보는 지금,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정작 관련 지표들은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는 모

2018.08.06 월 박성의 기자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초반 6개월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그 뒤 6개월은 한반도 대화 분위기로 유지됐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집권은 지금부터다.” 한 여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분위기를 이렇게 압축해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다. 청와대의 불빛이 밤에도 도통 꺼지지 않는다. 원인은 경제다. 올 들어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경제는 나쁘지 않은데 우리만 거꾸로 간다. 미국은 2분기 성장률이 4.1%(연율)로 ‘깜짝 성장’을 이뤘고,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일본 경제도 매우 안정적이다. 결국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2018.08.06 월 이민우 기자

4대 그룹 자산, 한국 GDP의 절반 넘었다

4대 그룹 자산, 한국 GDP의 절반 넘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4개 그룹의 자산이나 매출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60곳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하위 56개 기업집단과 상위 4개 기업집단의 자산이나 매출이 비슷해졌다는 얘기가 된다. 10대그룹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자산이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부의 편중’ 현상이 재벌기업 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시사저널이 공정위의 ‘대규모

2018.07.24 화 이석 기자·유경민 인턴기자

정몽구 회장의 뚝심, 20년 만에 결실 맺다

정몽구 회장의 뚝심, 20년 만에 결실 맺다

“벤츠도 BMW도 아니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의 위너는 놀랍게도 한국차 브랜드였다.”(USA투데이)“한국 자동차가 품질조사에서 포르쉐를 눌렀다.”(블룸버그통신)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6월20일(현지 시각) ‘2018 신차품질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를 발표한 직후 나온 주요 외신들의 반응이다. 기아차가 독일과 일본, 미국 등의 쟁쟁한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

2018.07.12 목 이석 기자

아시아나 위기, 시작점은 ‘기내식 대란’이 아니었다

아시아나 위기, 시작점은 ‘기내식 대란’이 아니었다

한여름이 왔다. 그 와중에 아시아나항공은 계속 된서리를 맞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700%를 넘겼고, 채권단은 심층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작년 말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그룹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일으키기 위해 돈줄 역할을 자처했지만 그마저도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게다가 올 7월 들어서자마자 터진 ‘기내식 대란’으로 여론마저 악화된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의 배경에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아시아나항공의 무리한 경영판단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납품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업체였던 LSG 측에

2018.07.06 금 송응철·공성윤 기자

비틀거리는 한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비틀거리는 한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로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사람 중심의 새로운 한국 경제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신규 취업자 수는 급감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득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 대외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촉발된 무역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2018.06.29 금 조해수 기자

암호화폐 혁명, 무시하거나 소외되거나

암호화폐 혁명, 무시하거나 소외되거나

근대 화폐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시간은 1971년 8월15일 리처드 닉슨이 금태환 정지를 선언한 ‘닉슨 쇼크’ 때다. 이 선언을 통해 금본위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으며, 이후 세계 화폐 시장은 기본적으로 변동환율제에 의해 굴러가게 됐다. ‘금 1온스=35달러’라는 등식은 사라졌지만 이후에도 미국은 세계 경제나 금융을 주도했다. 구소련의 붕괴로 미국의 달러 패권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한국에 큰 상처를 안긴 1997년 IMF 사태나 2008년 월가(街)를 흔든 글로벌 금융위기는 달러나 신용버블을 일으키는 미국 주도 금융에 한계를 주기

2018.06.17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2018 GCC]

[2018 GCC] "다양화 시대엔 직원 존중 경영 필요"

5월3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사저널 주최 ‘2018 굿 컴퍼니 컨퍼런스’의 오후 세션에선 두 명의 연사가 스페셜 스피치에 나섰다. 금종국 한미은행장과 김재우 한국코치협회장이었다. 금 행장은 ‘한미은행의 일터 다양성(Embracing workforce diversity in a Korean American Bank)'’에 대해, 김 회장은 ‘존재를 깨우면 기업은 강해진다’를 주제로 발언했다.  "한미은행 수익 60% 증대는 다양성 확보 덕이었다"​  금종국 행장은 2013년 한미은행 C

2018.05.31 목 조문희 기자

누가, 왜 칼 마르크스의 동상에 불을 질렀나

누가, 왜 칼 마르크스의 동상에 불을 질렀나

지난 5월10일, 독일 트리어시(市) 소방서는 이른 아침부터 진화 작업에 나섰다. 광장에서 방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타깃은 불과 5일 전 공개된 독일의 사상가 칼 마르크스의 대형 동상이었다. 트리어시 경찰은 동상에 현수막을 걸고 불을 붙인 용의자 찾기에 나섰다. 현수막이 완전히 불타 어떤 문구가 적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색의 범위를 좁혀야 하지만, 현재까지 별 진전이 없다. 지난 2년간 새로운 칼 마르크스 동상 설치 계획이 트리어시 의회는 물론 시민사회의 적지 않은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누가, 왜 칼 마르

2018.05.22 화 강성운 독일 통신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그룹 재건 산 넘어 산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그룹 재건 산 넘어 산

올해는 금호그룹이 ‘공중분해’의 아픔을 겪은 지 10년째 되는 해다. 그동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 재건에 숨 가쁜 날들을 보내왔다. 그 결과, 현재 그룹의 틀은 어느 정도 복원된 상태다. 박 회장은 이제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회장의 그룹 재건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력 계열사이던 금호타이어를 품에서 떠나보낸 게 아팠다. 무엇보다 그룹의 핵심인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그룹 재건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한 여파로 풀이된다. 아

2018.05.10 목 송응철 기자

기준금리 올린다는데 채권에 투자해도 되나요?

기준금리 올린다는데 채권에 투자해도 되나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진행 중이다. 미국은 이미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리며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미국은 3월에도 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보다도 기준금리가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6년5개월 만에 1.50%로 인상한 후 추가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고 있다. 내년에는 유로존과 일본도 그동안 풀었던 유동성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채권 금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채권 금리는 중앙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상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

2018.04.25 수 전소영 연합인포맥스 기자

줄도산 조선사들과 다른 길 간 세진중공업의 비결

줄도산 조선사들과 다른 길 간 세진중공업의 비결

‘21세기조선, 삼호조선, 신아SB, 가야중공업, SPP조선…’  이제는 사라진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이름이다. 우리나라 중소형 조선사는 10년 전인 2008년의 27개에서 2018년 현재에는 5개 회사만 살아남았다. 대부분의 중소형 조선사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존 대형 조선소에 블록 등 대형 조선기자재를 납품하던 업체들이었다. 이런 업체들이 2000년대 중반 세계적인 조선 호황 시기에 업종을 변경하여 중소형 조선소가 되었다. 현재 중형 조선소의 대표 업체인 현대미포조선도 원래는 수리조선 업체였다. 사라진 업체들

2018.04.23 월 전승하 산업은행 수석컨설턴트

현실 공감 드라마로 ‘미생’을 부활시키다

현실 공감 드라마로 ‘미생’을 부활시키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논란이 컸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40대 아저씨와 20대 청춘의 ‘멜로’ 같은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주로 등장하는 아저씨들의 ‘부끄러운 민낯’을 목격한 대중들로서는, 이런 구도의 드라마가 자칫 아저씨들의 비뚤어진 ‘성 관념’을 고착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였다. 우리 시대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아저씨와 청춘 세대가 겪는 ‘현실 공감’과 ‘소통’을 의도한 드라마라는 게 조금씩 드러났다. 건축구조기

2018.04.21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취재 後] 女비서는 출장도, 승진도 안 되나요?

[취재 後] 女비서는 출장도, 승진도 안 되나요?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이름이 세간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소폭 하락하는 정도니, 실로 논란이 큰 것 같습니다. 김 원장 논란을 보는 기자의 마음은 편하질 않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 또한 국회 의원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인턴 신분으로 해외 출장을 동행한 적이 있고, 야당의 주장대로 ‘초고속 승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요약해보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턴 신분의 여성 비서를 출장에 동행했고, 또 그는

2018.04.13 금 이민우 기자

美·中 무역전쟁, 시진핑에겐 뜻밖의 선물

美·中 무역전쟁, 시진핑에겐 뜻밖의 선물

3월23일 오전 9시30분 중국의 모든 증권사 객장은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 상하이(上海)종합지수가 전날보다 3.58%나 떨어진 채 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장세는 암울했다. 오후 2시18분엔 5.4%까지 폭락했다. 다행히 폐장 직전 기관투자가들의 매입으로 낙폭을 줄여 장을 마쳤다. 이날 2100여 개 상장기업 가운데 86.1%인 1808개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체와 IT(정보기술) 수출기업의 주가 낙폭이 컸다. 그다음 주도 마찬가지였다. 3월26일 상하이증시는 전날보다 1.12% 하락해 개장했다. 그날은 뉴

2018.04.03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대기업 위주의 경제 시스템, 지속 가능성 없어”

“대기업 위주의 경제 시스템, 지속 가능성 없어”

“성공적인 M&A(인수·합병)는 주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일본 산업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사이토 유마 딜로이트재팬 벤처지원부문 대표는 3월28일 시사저널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도 회사에 모든 역량을 내재화시키는 추세가 강했다는 점에서 한국과 기업문화가 비슷했다”면서 “2010년 이후 일본 사회가 변화를 맞았다. 제품과 기술 변화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느꼈고 해답을 스타트업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업들은 현재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스

2018.04.03 화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단독] 文대통령·이주열, 1월에 만나 연임 결정

[단독] 文대통령·이주열, 1월에 만나 연임 결정

청와대는 3월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을 ‘깜짝’ 발표했다.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한 1998년 이후 첫 연임 소식인 데다 이 총재는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인물이었기에 한은과 시장 모두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다. 한은 총재 연임은 햇수로는 1974년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44년 만의 ‘깜짝 연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이 총재의 연임은 청와대의 연임 발표 46일 전인 1월16일 사실상 결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16일 오후 비공개로 이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면

2018.04.02 월 김종일 기자

지방선거 앞두고 ‘표심’ 노린 부동산 정책 쏟아진다

지방선거 앞두고 ‘표심’ 노린 부동산 정책 쏟아진다

정치권의 대형 이벤트인 6·13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교체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니만큼 결과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구를 수성해야 하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경우 유권자에 대한 뜨거운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유권자들의 주된 관심사인 부동산 정책에 지자체장들이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올해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 역시 부동산 정책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임대주택 24만 가구를 공급하는 ‘서울시 공적 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2018.03.08 목 최형균 시사저널e. 기자

[시론] 유동성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

[시론] 유동성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다. 이 돈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각종 자산 가격에 거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거품이 이제 하나씩 꺼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거의 모든 자산을 싸게 살 기회가 오겠지만,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등 선진국 정부는 과감하게 적자 재정을 편성했다. 이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더 적극적이었다. 정책금리를 거의 ‘0%’까지 인하하고 ‘양적완화’라는 명목으로 최근 경제

2018.03.07 수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SM5의 역주행’으로 짚어본 한국GM의 몰락 이유

‘SM5의 역주행’으로 짚어본 한국GM의 몰락 이유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출시된 지 10년 가까이 된 차량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 이야기다. SM5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7247대가 팔렸다. 지난해 성적을 보면 SM 시리즈 4개 모델(SM3, SM5, SM6, SM7) 가운데, SM5는 SM6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SM5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SM5 반등의 비결은 가격이다. 배기량 2000cc급 중형세단으로 분류되는 SM5의 경쟁차종

2018.02.26 월 박혁진 기자

2018년 ‘재테크’의 핵심은  코스닥·IRP·재건축

2018년 ‘재테크’의 핵심은 코스닥·IRP·재건축

직장인 네 명 중 한 명이 새해 목표를 ‘저축’이나 ‘재테크’로 꼽았다는 설문조사가 최근 발표됐다. 2018년은 정부가 예고한 신DTI(총부채상환비율)가 도입되는 등 금융제도가 크게 바뀌는 만큼 투자자들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금리 역시 들썩이고 있다. 맘은 먹었는데 어디서부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시사저널은 금융권 고수들이 제안하는 ‘무술년 재테크’의 핵심을 짚어봤다. 올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저금리·저성장·저물가 시대의 종언이다.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됐던 이른바 ‘3

2018.02.21 수 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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