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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어준의 ‘엇갈린 음모론’에 “시민들 바보 아냐”

이재명·김어준의 ‘엇갈린 음모론’에 “시민들 바보 아냐”

"저들의 더러운 음해 공격을 이겨내겠습니다."(8월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저쪽의 욕구와 기획이 딱 붙어지면 이런(이재명 지사 관련 의혹 제기) 작업이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8월4일 방송인 김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이 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씨가 동시에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정한 의도로 논란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또 다시 공론장이 시끄러웠지만, 해당 음모론의 파괴력은 미미하다. 그동안 시민들도 일련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 지사와 김씨의 애

2018.08.09 목 오종탁 기자

‘아슬아슬 행보’ 이재명의 험난해 보이는 대선고지

‘아슬아슬 행보’ 이재명의 험난해 보이는 대선고지

이제껏 없었던 독특한 유형의 정치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 얘기다. 입지전적이고 드라마틱한 인생·정치 역정으로 구축한 팬덤은 이미 유명하다. '개천에서 난 용'인 이 당선인의 또 다른 별명은 '이슈 메이커'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 내내 형수에 대한 욕설 논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등을 몰고다니던 그는 당선되고도 구설수에 올랐다. 방송사 인터뷰 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많은 이들이 '뽑히니 돌변했다' '실망했다' '이재명은 딱 여기까지'란 날선 반응을 쏟아내는 와중에 나온 한 여론조사는 분위기

2018.06.15 금 오종탁 기자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반전은 없었다.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진 6·13 결과도 진보 바람을 탄 시대 흐름을 따랐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12대 1. 재·보궐 선거 11대 1. 이견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진보와 보수 간 희비가 명확히 엇갈린 선거였다. 투표일 직전까지 광역단체장 17곳 중 절반 이상이 ‘초박빙’이었던 2010년·2014년 선거와는 애초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선거기간 이어진 보수 야당의 반격은 미풍에 그쳤다. 도도한 민심(民心)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했다.  한바탕 선거가 끝나면 여야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선거 전 마지막 기회…날 선 여야의 ‘말말말’

선거 전 마지막 기회…날 선 여야의 ‘말말말’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월10일. 선거 전 마지막 주말에 각 당은 총공세에 나섰다.     바람 잘 날 없는 경기도 이날 여야는 경기권에서 불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명 ‘김부선 스캔들’로 집중공격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옹호한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맹비난을 이어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월10일 오전부터 경기도 광주시, 여주, 이천, 군포, 안산, 시흥, 부천 등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이날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향해 “자기 자식은 잘 못 가르치는

2018.06.11 월 조문희 기자

6·13 지방선거가 북·미 정상회담 이겼다

6·13 지방선거가 북·미 정상회담 이겼다

“북·미 정상회담에 밀려 지방선거엔 아무도 관심 없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간에 떠돌던 말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하루 전 날 이뤄져 모든 관심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지난 5월 “남북평화쇼가 지방선거를 덮어버릴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북·미 정상회담에 밀리지 않았다. 검색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네이버 트렌드와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지방선거’ 키워드는 ‘정상회담’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이 검색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6

2018.06.10 일 조문희 기자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진실 공방만 가득한 지방선거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진실 공방만 가득한 지방선거

"국민 앞에 완전히 거짓말하는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다."(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낭설이 국민 판단을 흐리려고 한다. 국민들이 억지 주장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김영환, 이재명 두 후보간 난타전이 점입가경이다. 2%대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김 후보나 줄곧 1위를 달려온 이 후보 모두 공교롭게도 '국민'을 거론하고 나섰다. 1250만 경기도민을 위한 공약은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다. 6·13 지방선거

2018.06.08 금 오종탁 기자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의무경찰의 경찰악대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최근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6년 10월에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액상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처음엔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고 부인하다가, 모발 감식 결과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빅뱅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세계적 팝스타급이기 때문이다. 포브스 선정 ‘유명인 100인’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그룹 빅뱅이다. 포브스는 빅뱅의 20

2017.06.18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나는 보수주의자, 원칙 지키는 것이 보수다”

“나는 보수주의자, 원칙 지키는 것이 보수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다. ‘지방 인물’이 ‘전국 인물’로 부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단체장의 참모진도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바로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 얘기다. 그에게는 ‘종북(從北)’ ‘불륜’ ‘패륜’ ‘전과 3범’ 등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 시장 자신은 ‘종북’에 대해선

2016.02.25 목 김지영·조유빈 기자

‘김부선’ 100명 와도 ‘아파트 비리’ 끄떡없다

‘김부선’ 100명 와도 ‘아파트 비리’ 끄떡없다

최근 배우 김부선씨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아파트 관리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아파트 투사’로 나선 김부선씨의 활약으로 급기야 국회에서는 이른바 ‘김부선법’ 제정 논의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씨가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는 올 초 성동구청에서 이미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를 받았지만 이후에 별다른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지난 9월12일 김씨가 아파트 반상회에서 주민들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리면서 난방비 비리 의혹이 불거졌

2014.12.01 월 조현주 기자

[대중문화스타 X파일] #2. MB에게

[대중문화스타 X파일] #2. MB에게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그가 떠났다. 대중문화계의 독설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마왕’ 신해철이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그의 향년은 한국 나이로 마흔일곱이다. 데뷔 이후 줄곧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우리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본격적으로 삶과 음악이 깊이를 더하고 안정감을 찾아갈 시점에 생을 마감했다. 그래서 그의 죽음이 더 아쉽고 안타깝다. 얼마 전 필자와 우연히 마주친 자리. 평생 늙지 않을 것 같았던 그는 어느새 중년이 되어 있었고, 얼굴에서는 카리스마

2014.11.12 수 이기진│PD

“아파트 관리비 비리, 세월호만큼 큰 사건 될 것”

“아파트 관리비 비리, 세월호만큼 큰 사건 될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일을 해본 동대표들은 하나같이 ‘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비리’ 사례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 동대표인 주 아무개씨는 “세월호 사건만큼 큰 폭풍을 몰고 올 시한폭탄이 아파트 관리비 비리”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의 65%가 사는 전국 아파트 관리비는 한 해(2010년 기준) 12조원으로 추정된다. 돈 규모가 큰 만큼 비리도 많다. 국토부가 전국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집계한 전국 아파트 관리비 비리 민원 건수는 201

2014.09.30 화 노진섭·안성모 기자

“4년 동안 난방비 한 푼도 안 낸 집도 있다”

“4년 동안 난방비 한 푼도 안 낸 집도 있다”

관리비 이슈는 해묵은 이야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구마 줄기처럼 끝이 없다. 깊이 박힌 비리의 뿌리는 썩을 대로 썩어서 악취가 날 정도다. 정부와 경찰은 손을 놓고 있다. 정부와 경찰도 연루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는 이유다. 주민도 나서야 뿌리를 뽑아낼 수 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사는 공동주택 아파트에서 누군가 혜택을 보면 손해를 입는 반대편이 반드시 있다. 이쯤 되면 관리비 비리는 돈 문제 이상의 해악이라 할 만하다. 시사저널은 이른바 ‘김부선 난방비 리스트’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고, 더 나아가 관리

2014.09.30 화 노진섭·안성모 기자

기삿거리도 없는데 슬슬 ‘작업’ 들어갈까

기삿거리도 없는데 슬슬 ‘작업’ 들어갈까

지난 11월10일 이수근과 탁재훈이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른바 ‘맞대기’라는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수억 원대를 썼다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붐, HOT 출신의 토니 안, 신화 출신의 앤디, 개그맨 양세형, 배우 겸 개그맨 공기탁까지 관련자로 발표됐다. 연예인 7명이 연루된 초대형 도박 스캔들로 비화한 것이다. 곧바로 ‘11월 괴담’ 보도가 나왔다. 연예계에는 해마다 11월에 안 좋은 사건이 터진다는 괴담이 있었는데, 올해도 역시 희생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1

2013.11.27 수 하재근│문화평론가

그때 그들이 갇히지 않았다면…

그때 그들이 갇히지 않았다면…

      ⓒ중앙포토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재판정에 선 가수들. 왼쪽부터 이장희·김기태·이종용·윤형주.   1975년 12월, 당대를 주름잡던 인기 가수들을 줄줄이 감옥으로 몰아댄 경천동지의 대마초 사건이 터진 지 올해로 정확히 30년을 맞았다. 대마초 파동은 한국의 현대 가요사가 이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가가 말해주듯 그 자체로 역사적이다. 이 사건을 실제로

2005.12.05 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친절한 수경씨’의  가혹한 운명

‘친절한 수경씨’의 가혹한 운명

      ⓒ연합뉴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는 초호화 카메오가 등장한다. 최민식·유지태·강혜정·송강호·신하균·류승완 등 쟁쟁한 카메오 대열에 ‘통일의 꽃’ 임수경씨(37)도 있다 임수경씨는 한국외국어대 재학 시절인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평양을 방문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 때문에 3년4개월간 복역했다. 영화 제작진은 여성 교도소 풍경을 생생하게 재연하기 위해

2005.08.01 월 신호철 기자

헌재, 탄핵 사건 이후 급격히 보수화

헌재, 탄핵 사건 이후 급격히 보수화

지난 5월14일 헌법재판소(헌재)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해 ‘기각’을 선고했다. 63일 간의 홍역을 치른 헌재는 “대통령이 선거법상 중립의무 조항을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파면에 이를 만큼 중대한 직무상 위배로 볼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위와 같은 판결을 내린 이후 여느 때처럼 고요 속에 빠져들었다. 두 달 동안 헌재에서 진을 친 기자들도 모두 근거지인 대검찰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헌재 주변에서는 묘한 파열음이 들렸다. 헌재의 결정은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소신을 포기한 비겁한 처사였다는 소리였다

2004.10.26 화 주진우 기자

‘말죽거리 잔혹사’ 몸으로 겪은 3인 방담

‘말죽거리 잔혹사’ 몸으로 겪은 3인 방담

1970년대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를 내놓은 유 하 감독을 심영섭씨(임상심리학자·영화평론가)와 함성호씨(건축가·시인)가 만났다. 1970년대 말 중고생이었던 이들은 ‘그 때 그 시절’을 놓고 실컷 수다를 떨었다. 영화의 아이콘인 괴조음(怪鳥音)을 지르는 리샤오룽(李小龍)을 수다의 첫 화두로 삼아 방담을 이어갔다. 기자:돌아보니 당시에는 초등학생 남자 아이들까지 쌍절곤을 휘둘렀던 기억이 난다. 꼬마들까지 어떻게 리샤오룽을 알았던 걸까? 유 하:삼촌들이 데리고 다녔겠지. 난 버스 안타고 돈 아꼈다가 극장에 가곤

2004.01.13 화 노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