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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계엄 문건 “軍이 GOP 부대까지 동원”

1987년 계엄 문건 “軍이 GOP 부대까지 동원”

2017년 3월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군·검 합동수사단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지시 아래 문건의 작성자와 관련 자료, 지시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1987년 군에서 작성된 계엄령 지시 문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1987년 6월항쟁 중에 작성된 ‘작전명령 87-4호’는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소요사태’로 규정하고 이를 어떻게 진압할지에 대해 적혀 있다. 이 문건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졌으며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박희도가

2018.09.04 화 유지만 기자

[New Book] 《인간의 길》 外

[New Book] 《인간의 길》 外

인간의 길김영수 지음│창해 펴냄│244쪽│1만3500원한국의 사마천을 자처하며, 오십여 차례 이상 사마천 관련 유적을 답사하고, 《사기》 완역 작업을 하고 있는 김영수 작가가 사마천의 문장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글을 뽑아 묶은 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 행동하는 것 등으로 구분된 책 속에는 사마천 정신의 진수가 담긴 문장들이 가득하다.  도무지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 토마스 에릭손 지음│북로그컴퍼니 펴냄 | 340쪽│1만5800원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내는 능력, 특히 상

2018.07.09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단독] 정세균 국회의장,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개입 의혹

[단독] 정세균 국회의장,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개입 의혹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을 놓고 자유한국당 서청원·이우현 의원이 뇌물을 받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입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포스코 송도사옥 지분을 보유한 사업가 박아무개씨는 2014~15년 높은 가격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정 의장·서 의원·이 의원 등에게 청탁해 포스코를 압박했다. 박씨는 이 과정을 모두 녹음했는데, 시사저널이 입수한 다수의 녹취파일에는 정 의장·서 의원·이 의원은 물론 황태현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등 포스코 고위 임원의 육성이 담겨 있다. 녹취파

2018.03.19 월 조해수·유지만·조유빈 기자

[단독] 대북확성기 성능 미달에도 눈감은 국방부

[단독] 대북확성기 성능 미달에도 눈감은 국방부

군의 대북확성기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었음이 드러났다. 성능 기준에 미달함을 알고도 주먹구구식 성능평가로 합격 처분을 내리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대북확성기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1월31일 발표했다. 시사저널은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보고서 원문을 입수했다. 감사 결과, 국군심리전단은 2016년 세 차례의 성능평가에서 요구 조건에 미달하는 대북확성기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자, 2017년 세 차례의 재검증에서도 성능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업

2018.03.12 월 유지만 기자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국내 방위산업 망한다”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국내 방위산업 망한다”

방위사업 비리를 다룬 영화 《일급기밀》이 오는 1월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2002년 벌어진 차세대전투기(FX) 선정비리 사건과 2009년 일어난 계룡대 군납비리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화 등장인물의 실제 모델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다. 그는 해군 소령이던 2009년 MBC 《PD수첩》에 출연해 군 내부 비리를 폭로한 내부제보자다. 이로 인해 옷을 벗게 된 그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국방권익연구소를 세우고 방위사업 비리와 제도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 부근에 위치

2018.01.05 금 유지만 기자

“항상 의문을 갖는 습관 자녀에게 길러줘야”

“항상 의문을 갖는 습관 자녀에게 길러줘야”

“최근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정부 관료 출신들의 무분별한 예산 집행이 개인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명문가의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이 검소한 삶과 돈에 대한 거리 두기였다. 지금 문제가 돼 검찰 조사를 받는 이들이 이런 교훈을 갖고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참담한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더 문제는 이런 문제가 다음에도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교육에서부터 이런 부분이 심어져야 한다. 이번 책은 그간 수많은 책을 내면서 얻은 교육의 지혜를 총정리해 내놓았다.” 우리에게 사마천의 《사기(史

2017.12.09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십상시 A씨 “포스코 권 회장, 말 안 들어 자르려 했다”

십상시 A씨 “포스코 권 회장, 말 안 들어 자르려 했다”

“권오준 회장은 취임 이후 포스코 개혁을 후퇴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와 달리 포스코 경영에 완전 자율권을 줬다. 그러면서 딱 두 가지만 지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너서클에 있던 한 핵심 관계자 A씨의 말이다. 최근 시사저널은 A씨가 전직 포스코 인사와 나눈 대담 파일을 입수했다. 그 안에는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가 공공기관 지분이 많은 포스코와 KT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 관심을 끌었다.   “KT는 약속대로

2017.08.22 화 송창섭 기자

탄핵정국 틈타 독도 야욕 드러낸 일본

탄핵정국 틈타 독도 야욕 드러낸 일본

일본이 국내의 혼란한 ‘탄핵정국’을 틈타 독도를 넘보고 있다.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내용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 심의에서 통과시킨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24일 고교용도서검정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검정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중 세계사를 제외한 지리‧일본사‧정치경제‧현대사회 교과서는 모두 일본의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을 실었다. 이미 일본의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사회 교과서에는 모두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내용이 기술돼있다. 일본의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이 같은 내

2017.03.28 화 조유빈 기자

촛불, 광화문서 ‘충무로’로 옮겨붙나

촛불, 광화문서 ‘충무로’로 옮겨붙나

대한민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는 영화계도 뒤흔들었다. 특검 수사 결과 청와대가 지시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밝혀졌고, 이 리스트에 오른 개인과 단체는 합당한 이유 없이 지원이 배제되고 직위가 해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아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그늘이 드리워졌던 영화계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때마침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영화계의 움직임을 정치권에서도 민감하게 주시하는 양상이다.  문체부, 예술의 자유 침해 금지 등 발의키로 부산국제영

2017.03.25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Today] 경찰 수사에도 위협 수위 올리는 친박단체

[Today] 경찰 수사에도 위협 수위 올리는 친박단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JTBC : “박영수 특검은 사냥개, 사형시켜야”…도 넘은 위협들 박영수 특검과 이정미 헌재 재판관 등을 상대로 한 친박단체들의 도를 넘는 위협에 대해 시민들이 고발을 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

2017.03.08 수 이석 기자

[단독] “최순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에 개입했다”

[단독] “최순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에 개입했다”

“권오준 회장 선임은 최근 포스코에서 발생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다.” 한 포스코 관계자의 말처럼, 2014년 1월 당시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의 회장 선임은 두고두고 많은 이들로 하여금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권 회장이 당초 내정된 인물 대신 ‘박근혜 정부의 입김’으로 회장직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순실, 2013년 말 권 회장 부인 만났다” 의혹으로만 제기되던 이른바 ‘권오준 미스터리’가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부터다. 이 ‘미스터리’를 풀 열쇠도 다름 아닌 ‘비

2017.01.12 목 박준용 기자

[Today] 최순실의 조언 “차은택, 니가 다 뒤집어 써라”

[Today] 최순실의 조언 “차은택, 니가 다 뒤집어 써라”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세계일보 : 사기업 강탈 지원하고… KT 인사·광고 특혜 지시까지 “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포레카 김영수 대표를 통해 매각절차를 살펴보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안종범 전 수석에게 내린 지시입니다. 검찰은 11월27일 차은택(

2016.11.28 월 김회권 기자

차은택의 포레카 사태 본질은 '헐값 매각'

차은택의 포레카 사태 본질은 '헐값 매각'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 했다는 보도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여론은 ‘차씨가 사적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차씨를 비난했다. 보도대로라면, 이번 사태에서 가해자는 차씨이고, 피해자는 포레카를 빼앗길 뻔한 한아무개 ‘컴투게더피알케이’ 사장이 된다. 하지만 시사저널이 접촉한 전·현직 포레카 직원들의 설명은 다르다. 이들은 “차씨가 권력의 힘을 등에 업고 포레카를 가지려 한 것은 맞지만, 인수에 있어

2016.11.16 수 송창섭 기자

권오준, '포레카 강탈의혹'관련 오후7시 검찰 출석

권오준, '포레카 강탈의혹'관련 오후7시 검찰 출석

차은택씨 등의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11일 검찰에 출석한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에게 이날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과 관련해 차씨의 전횡과 최순실씨의 영향력, 청와대의 외압 여부 등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3월 계열사였던 포레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같은 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2016.11.11 금 한광범 기자

[은행 글로벌 경영 현장을 가다]③ 한국 시중은행들, 인니 현지화 '난항'

[은행 글로벌 경영 현장을 가다]③ 한국 시중은행들, 인니 현지화 '난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지점. 22일 정오가 넘도록 영업장이 비어 있었다. 은행 직원은 "급여일을 제외하고 현지인들이 은행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교민도 거의 오지 않았다. 이 날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방문한 손님은 30여명에 불과했다. 화려한 객장이 모델하우스처럼 느껴졌다. 맞은편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은 영업시간 내내 고객들로 붐볐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거래내역을 확인한 호텔 종업원 타샤(25)씨는 “한국 은행은 잘 모른다”며 “인도네시아인들은 만디리 은행이나 BCA(

2016.07.27 수 장가희 기자

호기심이 놀라움으로, 또 두려움으로

호기심이 놀라움으로, 또 두려움으로

국내외 취재진들이 3월9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인간에 대한 인공지능(AI)의 도전이 시작됐다.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른 이세돌 9단과 AI 컴퓨터 ‘알파고’가 맞붙는 ‘세기의 대결’이 연일 화제다. 단순히 승패의 문제가 아니었다. AI의 능력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3월9일부터

2016.03.15 화 이민우 기자

[현장]호기심에서 놀라움으로…“사람 갖고 노나, 소름 끼친다”

[현장]호기심에서 놀라움으로…“사람 갖고 노나, 소름 끼친다”

“실수였을까, 비수였을까.”그들의 표정이 한 순간 굳어졌다. 그들의 눈동자에는 ‘삶의 희비가 담겨 있다’는 가로 세로 각 19줄의 바둑판이 담겨 있었다. 어느 누구도 섣불리 말문을 열지 않았다.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3월9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첫 대국을 지켜보던 바둑 국가대표팀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알파고가 우변 흑집에 침투한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알파고의 102수는 승패를 결정짓는 ‘

2016.03.10 목 이민우 기자

[인사] KEB하나은행

[인사] KEB하나은행

하나은행 / 사진=뉴스1 ◇ 본부 부서장 ▲인사부장 강이순 ▲명동영업부장 구남영 ▲미래금융사업부장 김경호 ▲증권대행부장 김명선 ▲기업사업부장 김원형 ▲경영기획부장 김정배 ▲기관영업부장 문기영 ▲영남영업지원부장 박재목 ▲충청정책지원부장 이성복 ▲리테일사업부장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임현주 ▲기업여신심사부장 조현철 ▲고객관리지원부장 홍필희 ◇ 지점장 ▲남가좌동 강동윤 ▲김해국제공항 강병제 ▲연희로 강서형 ▲수내역 강선필 ▲강남중앙 강윤철▲서산 강환주 ▲평택중앙 계정희 ▲초량 고광필 ▲용두동 고성빈 ▲수유

2016.01.07 목 장가희 기자

'총수공백' CJ그룹 정기인사...신임 임원 33명

'총수공백' CJ그룹 정기인사...신임 임원 33명

사진=뉴스1 CJ그룹은 23일 신임임원(상무대우) 33명을 승진시키고,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 등 43명을 이동시키는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그룹 최고경영진의 장기 부재라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기존 임원들에 대한 승진인사 없이 신임임원만 승진 발령했다”면서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재정비와 보직 변경만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통상 연말에 신임임원 20~30명을 포함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실

2015.12.23 수 유재철 기자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사장 승진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사장 승진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8일 발표했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Unit장 대표이사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에 입사해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경영지원 Unit장 대표이사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강병도 아모레퍼시픽 SCM부문장 전무가 부사장(SCM Unit장)으로 승진했다. 강병도 신임 부사장은 이민전 아모레퍼시픽 Premium BU장 부사장이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 Unit장으로 보직 이동됐다. 아모레퍼시픽

2015.12.08 화 김지영 기자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中原)을 사수하라.’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아우르는 충청권은 총선과 대선에서 늘 승패의 키를 쥐었다. 충청권에서 승리할 경우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고, 이는 곧 선거 승리로 이어졌다. 이른바 ‘충청 대망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중원인 충청의 표심이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영향력은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동안 충청권은 지역 정당

2015.11.19 목 유지만 기자

대한민국 육군 대령의 끝없는 ‘수난’

대한민국 육군 대령의 끝없는 ‘수난’

부당 거래였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기 배를 불리는 꼼수였다. 2012년 국군복지단 고위 실무자로 근무하던 민진식 대령은 군 영내매점(PX) 운영 등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평소 규정과 절차에 맞는 업무 처리를 중시하던 그는 군 내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합당한 조치가 없었다. 제대로 된 진상 파악 및 개선이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결국 ‘공익제보’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 기관을 통해 PX 납품 비리 의혹 등을 고발한 것이다. 민 대령의 공익제보는 감춰져 있던 군 내부의 부패

2015.08.19 수 이규대 기자·신중섭 인턴기자

아빠랑 소달구지 타고 딸기 따러 간다

아빠랑 소달구지 타고 딸기 따러 간다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가족들과 어디로 여름 휴가를 가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여름 휴양지로 피서를 가자니 꺼림칙하다. 성수기 북새통에 고생만 하다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농촌에서 숙박하면서 영농 체험을 할 수 있는 ‘팜스테이’를 고려해볼 만하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농촌의 정겨움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어른들은 복잡한 도시를 피해 어린 시절의 향수에 젖어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농협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부모와 자

2015.07.15 수 이석 기자

삼성-LG, 진흙탕 ‘세탁기 전쟁’

삼성-LG, 진흙탕 ‘세탁기 전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전쟁’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9월15일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독일의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조 사장이 삼성전자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고의적으로 부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파손된 세탁기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삼성전자 측은 “매장 CCTV를 통해 조 사장이 직접 세탁기를 파손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ldqu

2015.01.06 화 이석 기자

인사 뚜껑 열릴 때마다 국민이 ‘깜짝깜짝’

인사 뚜껑 열릴 때마다 국민이 ‘깜짝깜짝’

정부 각료 주요 인사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다. 국정의 궁극적 무한·최종 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적임자를 선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다.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왈가왈부할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까지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대상이 확장되고 엄격하게 이뤄지는 등 대통령의 인사권이 상당히 제약을 받는다. 개각 등 주요 인선에 대한 평가에 머물렀던 과거와는 너무나 달라졌다. 이런 데에는 단임제와 민주화 등에서 비롯된 전반적인

2014.09.30 화 김현일 대기자

원로 ‘7인회’가 통일 대박론 조정하나

원로 ‘7인회’가 통일 대박론 조정하나

드레스덴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제안이 험난한 파도에 부닥쳤다. 지난 3월28일 독일 방문길에 들른 옛 동독 드레스덴 공대에서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을 비롯한 3대 제의를 던졌지만 북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것저것 모은 잡동사니”라는 것이다. 북한은 이틀 뒤인 30일 외무성을 통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고 그 다음 날에는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으로 포사격을 가했다. 일부 포탄이 남측 수역으로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벌어졌다. 연초부터 ‘

2014.04.09 수 이영종│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

“변호사 친구 돼주고 싶어 뭉쳤다”

“변호사 친구 돼주고 싶어 뭉쳤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법 제1조 1항에 명시돼 있는 ‘변호사의 사명’이다. 인권 옹호와 정의 실현은 변호사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변호사 자격증은 신분 상승의 보증수표로 여겨진다. 막강한 권력과 막대한 부 앞에서 ‘변호사의 사명’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모든 변호사가 그런 것은 아니다. 영화 <변호인>이 흥행 돌풍을

2014.01.08 수 안성모 기자

2020년 우주의 비밀이 벗겨진다

2020년 우주의 비밀이 벗겨진다

천문학사에서 망원경으로 밝힌 최대 업적은 1929년 에드윈 허블(Edwin Powell Hubble, 1889~1953년)이 발견한 우주 팽창이다. 허블은 당시 세계 최대 망원경으로 여러 은하를 관측해 ‘먼 곳에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르게 멀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 것이다. 1990년 4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세기 최고의 천문학자 허블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인 ‘허블 우주망원경’을 쏘아 올렸다. 직경 2.4m의 허블 우주망원경은

2013.04.17 수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흙 빚어 도자기 만들기 8대째 ‘뚜벅뚜벅’

흙 빚어 도자기 만들기 8대째 ‘뚜벅뚜벅’

우리나라에서는 가업 계승이 3대만 이어져도 화제가 된다. 벼슬을 제외한 다른 직업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 기록을 남기는 데 인색했던 데다 식민 시대와 분단, 전쟁을 거치면서 기존 사회의 틀이 모두 깨져버려서 기업 전통도, 가업 계승도 길어야 3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8대에 걸쳐서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어왔다는 것도, 그 사실이 이런저런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문경의 도자공예가 김영식씨(45·조선요 대표)는 9대조 어른이 문경에 터를 잡은 뒤 8대조(김취정)가 충북 단양에서 가마를

2013.03.06 수 김진령 기자

‘김정남 망명’, 아니 땐 굴뚝 연기인가

‘김정남 망명’, 아니 땐 굴뚝 연기인가

    왼쪽은 2007년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언론에 노출된 김정남의 모습. 아래는 2001년 찍힌 것으로, 김정남의 부인 (선글라스 쓴 여성)과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 연합뉴스 ‘김정남(41) 망명설’의 여진이 심상치 않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관계 당국의 강력한 부인에도 “김정남이 망명을 요청했다”라는 관측이나 소문이

2012.11.13 화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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