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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군사당국회담 거부하긴 힘들 것”

“北, 남북 군사당국회담 거부하긴 힘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베를린 구상’ 등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주도적 역할을 행사할 것임을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지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베를린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우리 정부가 운전대를 잡고 정세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에서의 경험을 통

2017.07.25 화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탈북자 재입북 막을 방법 없나

탈북자 재입북 막을 방법 없나

탈북자 출신으로 방송에서 이름을 알렸던 임지현씨(24·전혜성)가 재입북했다. 임씨는 지난 4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최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남한 사회를 비판했다. 이것을 두고 임씨의 자진입북설과 유인납치설 등이 분분하다. 이처럼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또 어떤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일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최초 귀순자가 나온 이후 탈북자 수는 꾸준히 증

2017.07.24 월 정락인 객원기자

 ‘대동강맥주 축전’에 담긴 메시지는…

‘대동강맥주 축전’에 담긴 메시지는…

북한이 평양 대동강변을 무대로 대규모 맥주축제를 연다. 7월26일 개막해 8월말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동강 부두 일대와 유람선 선상에서 관광을 즐기며 특유의 대동강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북한의 선전내용이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축전 기간 맥주 맛보기 경기가 진행되며 손님들이 평양의 야경을 보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동강’호의 유람 봉사도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달러벌이도 하고 북한의 체제선전 기회도 갖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도로

2017.07.20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들이 북한 TV에 출연한 이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들이 북한 TV에 출연한 이유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벌이던 한 탈북여성이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에 등장해 주목된다. 이 여성은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한국 종편 출연경위 등에 관해 설명했다.  전씨는 국내 종편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말

2017.07.18 화 조유빈 기자

집권 2개월 만에 띄운 승부수 ‘남북 정상회담’

집권 2개월 만에 띄운 승부수 ‘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승부수를 띄웠다. 7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마련된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록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남북 정상회담 성사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게 분명하다. 대통령 취임 60일을 며칠 앞두고 나온 대북 제안은 예상보다 빠르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인 ‘

2017.07.13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北 ICBM, 美 본토 위협해 한·미 동맹 분열 속셈

北 ICBM, 美 본토 위협해 한·미 동맹 분열 속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김정은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ICBM의 시험발사 준비를 마쳤다”며 연내 ICBM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ICBM의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날 발사한 ICBM은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우리는 빈말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해 온 북한이 결국 그 말을 지킨 셈이다. 사실 냉전 시대에도 ICBM을 개발한 국가는 많지 않았다. 공식적 핵보유국 가운데 미국, 소련, 중국은 ICBM을 개발했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ICBM을 개발하지 않고 SL

2017.07.12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Up&Down] ‘사상 최대실적’ 삼성전자 vs ‘ICBM 발사’ 김정은

[Up&Down] ‘사상 최대실적’ 삼성전자 vs ‘ICBM 발사’ 김정은

UP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7월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이 최초로 20%를 넘겨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는 무엇보다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OW

2017.07.10 월 이민우 기자

북한 ICBM 도발 견제, 중국 지렛대 삼아야

북한 ICBM 도발 견제, 중국 지렛대 삼아야

한미정상회담 성과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7월4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하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하며 대한민국과 미국 정부에 대한 도발을 이어나갔다.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북핵 문제 해결의 키를 주도적으로 쥐고 갈 것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군사적으로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미국 트럼프 정부로부터 받아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한은 조선중앙 TV를 통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이제 전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당당한 핵 강국이 됐

2017.07.09 일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남한 전역 훤히 꿰뚫어보는 北 무인기

남한 전역 훤히 꿰뚫어보는 北 무인기

지난 6월9일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견됐다. 국방부는 약 2주간의 조사 끝에 이 무인기가 북한에서 보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무인기 안에선 550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무인기가 발진한 곳은 ‘펀치볼’ 전투가 있던 강원도 양구군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금강군이었다.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무려 266km를 날아 들어온 후에, 사드(THAAD) 포대가 배치된 경북 성주에서부터 다시 회항하면서 지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드 기지 사진도 약 10장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문

2017.07.08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Today] 독일 순방효과로 문 대통령 지지율 83%까지 상승

[Today] 독일 순방효과로 문 대통령 지지율 83%까지 상승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문 대통령 “김정은, 직접 만나 대화하자”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나는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체제 보장을 전제한 비핵화 논의에 나설 뜻을

2017.07.07 금 이석 기자

[Today] ICBM이 만든 ‘한·중·미 곤혹 삼국지’

[Today] ICBM이 만든 ‘한·중·미 곤혹 삼국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북 미사일 발사 파장] 문 대통령 “무력시위로 나가는 거죠?”…주도적 대응 의지 이전에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해 정부가 규탄 성명을 내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등의 대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례적으로 미사일 사격 대응 훈련을 결정했습니다

2017.07.06 목 김회권 기자

이혜훈 “종북몰이나 빨갱이 딱지, 이제 없어져야 한다”

이혜훈 “종북몰이나 빨갱이 딱지, 이제 없어져야 한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 서초구 갑 후보 경선에서 두 여성이 맞붙었다. 이혜훈과 조윤선. 조 후보의 ‘무난한’ 경선 통과가 점쳐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총선행(行) 티켓은 이혜훈 후보가 거머쥐었다. 조 후보 낙마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정치권 유력 인사는 기자에게 이런 분석을 내놨다. “이혜훈 후보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조윤선 후

2017.07.04 화 김지영·구민주 기자

“박근혜를 우리 공화국에 넘겨라”

“박근혜를 우리 공화국에 넘겨라”

북한이 박근혜 정부 시절 ‘김정은 암살’ 계획이 추진됐다는 외신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평양의 공안기관과 검찰이 나서 관영 선전매체를 총동원한 선전전에 돌입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 대해 처단하겠다는 위협을 쏟아내며 비난 수위를 높이는 형국이다. 이들 두 사람을 ‘범죄인 인도’ 형태로 북한에 넘기라는 억지주장까지 나왔다. 북한이 공세의 포문을 연 건 6월28일 국가보위성·인민보안성·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통해서다. 이들 기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원장을 김정은 제거를 추진한 ‘특대형 국가테러범죄자’라고

2017.07.03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한미 정상회담, 사드·FTA 등 현안 해결 욕심 버려라”

“한미 정상회담, 사드·FTA 등 현안 해결 욕심 버려라”

한반도를 둘러싸고 요동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 한국은 지난달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다. 불미스러운 사태로 중도 퇴진한 지난 정부로부터 난감한 숙제를 한가득 떠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서둘러 시작된 새 정부 앞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한미 FTA 재협상 등 갖은 현안이 산적해있다.  이런 와중에 한미 정상들 간의 첫 만남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6월28일) 미국으로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6월29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한국

2017.06.27 화 김경민 기자

北 보위성의 무리수 김정은을 궁지로 몰아넣다

北 보위성의 무리수 김정은을 궁지로 몰아넣다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북한과 탐색적 대화에 나섰던 한·미 양국이 ‘웜비어 사망’이란 복병을 만났다. 북한 당국에 의해 18개월 동안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귀환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6월19일 숨지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북한과 대화·교류의 물꼬를 트려던 문재인 정부도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에 다니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을 위해 방북했다. 그는 자신이 머물던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같은 해 3월 북한

2017.06.26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붉은 머플러’ 친위세력 키우는 김정은

‘붉은 머플러’ 친위세력 키우는 김정은

지난 6월6일 평양 모란봉구역에 자리한 4·25문화회관에서는 성대한 정치행사 하나가 치러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이른바 ‘1호 행사’였다. 그런데 주석단으로 불리는 단상의 자리배치가 평소와 달랐다. 노동당과 군부 고위 간부들이 앉던 김정은의 양옆 자리를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차지했다. 객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목에는 붉은 머플러가 감겨 있었다. 이들은 북한 전역에서 선발된 청소년 조직인 ‘조선소년단’ 대표들이었다. 소년단 8차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고 김정은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기 위

2017.06.25 일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Today] 논란 된 문 특보 발언, 문 대통령도 공감할까

[Today] 논란 된 문 특보 발언, 문 대통령도 공감할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일보 : 에너지정책 대전환…관건은 전력수급·전기요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탈핵(脫核)’을 선언, 국가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그간 안전과 환경, 사회 갈등이란 제반 비용을 제쳐둔 채 발전단가, 즉 값싼 전기 생산에 올인했고 그 결과 원전이 중심이 된 에너지정책에 종언을 고한 것입니

2017.06.20 화 이석 기자

北 고려항공의 아찔아찔한 비행

北 고려항공의 아찔아찔한 비행

북한 유일의 민간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위험천만한 사고 위기가 잇따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에도 오르내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집권 이후 고려항공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공항 리모델링이나 서비스 향상을 챙겨온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의도와는 달리 역주행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월25일 북한과 중국의 영공 경계구역에서는 특이한 정황이 포착됐다.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북한 고려항공 소속 투톨레프(Tu)-204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항공 궤적이

2017.06.14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정은은 웃고 있다

김정은은 웃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거침없습니다. 6월8일 아침 북한이 지대함(地對艦)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 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5월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무려 5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쏜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을 저지를지도 모르겠군요.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유관국가들은 북한이 하는 짓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선제타격론을 들먹이며 항공모함까지 출동시키는 등 대북(對北)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2017.06.13 화 박영철 편집국장

北 난수방송, 지난해 7월부터 38회 송출했다

北 난수방송, 지난해 7월부터 38회 송출했다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외국어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제를 부르겠습니다.” 지난 5월26일 새벽 서울에서 관계 당국에 의해 청취된 북한의 평양방송. 대남 전용 라디오인 이 방송 주파수를 통해 까랑까랑한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그런데 외국어 문제를 내겠다는 말과 달리 북한 방송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를 부르기 시작했다. “451페이지(쪽) 18번, 803페이지 95번, 728페이지 70번…” 같은 형식으로 동일한 내용을 두 차례 반복했다. 북한 당국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2017.06.02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야당 ‘종북從北’ 공세에 文 ‘안보 강화’ 맞불

야당 ‘종북從北’ 공세에 文 ‘안보 강화’ 맞불

“유세를 다니면서 문재인 후보의 여러 안보관을 비판했는데, 이제 대통령이 되셨으니 불안하게 느끼는 안보관을 해소해 달라.”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5월10일 오전,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정 대표는 당선 축하의 덕담을 건네면서도 문 대통령의 ‘안보관’에는 ‘불안’ 딱지를 붙였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가장 공격을 많이 받은 분야가 안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문 대통령을 ‘친북 좌파’로 규정하면서 선거 기간 내내 그의 안보관을

2017.05.24 수 안성모 기자

후보 때와 달라진 文, 北 도발에 강경대응 예고

후보 때와 달라진 文, 北 도발에 강경대응 예고

새 정부 출범으로 돌파구 마련이 기대되던 남북관계에 문재인 대통령의 ‘적 도발 응징’ 발언이 돌출변수로 떠올랐다. 취임 이후 잇단 대북 강경행보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이 작정한 듯 북한을 직접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향후 김정은 정권의 대응 수위와 추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잇단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불쾌감을 함축한 것 같은 이번 발언의 파장이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적으로 콕 집어 지목한 발언은 5월17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문에서 나왔다. 취임 이

2017.05.23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 : 윤석열 중앙지검장, ‘박근혜 재판’ 직접 나간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과 동시에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지검장은 오늘(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에 직접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2017.05.23 화 이석 기자

“한·미 ‘김정은 테러’ 음모” 다급해진 北 보위성 작품?

“한·미 ‘김정은 테러’ 음모” 다급해진 北 보위성 작품?

북한에서 절대 금기시되는 게 최고지도자의 신변과 관련해 공공연히 언급하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이른바 ‘최고존엄’이라 치켜세우며 절대우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 당국이 김정은에 대한 ‘생화학 테러’ 음모가 드러났다는 주장을 펼치며 관영매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전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지도자 위해(危害) 시나리오까지 만들어내는 무리수를 둬가며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배경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이란 측면에서다. 특히 김정은의 눈 밖에 난 정보기구인 국가보위성이 사태를

2017.05.18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하듯 외교하라”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하듯 외교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이다. ‘이익 추구’가 최우선인 사람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인 미국을 대할 때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가 기자를 만나 한 말이다. 남편 숀 스틸(Shawn Steel)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인 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가진 생각은 명쾌했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대하라’는 것. 그는 “기성 정치인들은 말 속에 의도를 숨기고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는 오히

2017.05.17 수 김경민 기자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 :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외신도 감탄한 한국 개표 방송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본 외신들은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미국 외교

2017.05.11 목 이석 기자

[시사 TOON] 트럼프의 ‘동맹농단’

[시사 TOON] 트럼프의 ‘동맹농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1일 “적절한 상황(right circumstances)이 되면 북한의 김정은을, 그것도 ‘영광스럽게(honored)’ 만날 수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불과 나흘 전인 4월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직후여서 우리 국민들의 씁쓸함이 더했다.  한국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일컫는 한미 동맹은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 앞에서는 한 장의 협상 카드로 전락했다. ‘코리아 패싱’(한국 왕따)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2017.05.11 목 일러스트 이공명·글 이석 기자

김태영 “한반도 안보 상황 심각, 정확한 현실 인식 필요”

김태영 “한반도 안보 상황 심각, 정확한 현실 인식 필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론을 공공연히 주창하는 동시에 동맹국들에 군사비 증액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며 군사력 증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일본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악용해 보통국가화, 즉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러시아

2017.05.10 수 조해수 기자

[한강로에서] 半統領(반통령)이 아니라 大統領(대통령)이 되려면

[한강로에서] 半統領(반통령)이 아니라 大統領(대통령)이 되려면

제19대 대선의 결과로 탄생한 새 대통령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해야 할 일이 그야말로 태산처럼 산적해 있는 탓입니다.일의 양도 많지만 난이도마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대권을 잡았다는 기쁨은 잠시고, 임기 내내 불면과 고뇌의 밤을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대통령제 국갑니다. 대통령이 잘해야 나라가 잘되고 대통령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냉엄하게 보면 이번 대선 TV토론에 출연한 주요 다섯 후보 중 누가 앞으로 이 나라를 5년간 이끌더라도 대통령이 아니라 반통령(半領統)이 되기 십

2017.05.09 화 박영철 편집국장

김정은 생모 기리며 ‘어머니날’ 제정

김정은 생모 기리며 ‘어머니날’ 제정

가정의 달인 5월 평양의 분위기는 우리와 다르다. 어버이날이나 어린이날 같은 가족 관련 기념일이나 행사가 5월이 아닌 다른 달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2월 국방위원장 김정일 생일과 4월 국가주석 김일성의 생일 행사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며 봄기운을 느껴보는 기간 정도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가족 단위의 유원지·놀이공원 방문이나 식사자리가 좀 늘어나는 정도라는 게 탈북 인사들의 전언이다. 북한에 우리 같은 어린이날은 없다. 대신 매년 6월1일은 국제아동절로, 6월6일은 북한 소년단창립 기념일로 정해 놓았다. 국제아동절은 중국·러

2017.05.08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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