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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

김지하 "촛불·미투…이 나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노(老)시인의 목소리는 조용하고 편안했다.    1969년 등단한 김지하(78) 시인은 늘 사회에 충격파를 던져왔다. 행동과 발언에 거침이 없었다. 필연적으로 굴곡과 논란이 따라붙었다. 1970년대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그는 어느 즈음부터 보수진영 가까이에 있었다.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는 진보진영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며 김 시인에 대한 시선이 더욱 차가워졌다. 곱씹어보면 김 시인이 '보수

2018.08.13 월 오종탁 기자

고종 때문에 울고 웃은 대한민국 커피史

고종 때문에 울고 웃은 대한민국 커피史

1896년 2월11일 새벽, 고종 황제와 태자는 궁녀의 교자를 타고 덕수궁을 빠져나와 인근 정동에 위치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다. 그 후 1년 동안 베베르 공사의 보호 아래 있으면서 커피를 처음 접했다는 것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고종의 커피 이야기다. 그러나 아관파천(俄館播遷) 이전에도 궁중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1884년부터 3년간 어의(御醫)를 지낸 호러스 알렌이 1908년 남긴 저서 《Things Korean(한국 풍물)》에 의하면, 왕을 알현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궁중의 시종들은 잎담배·샴페인·사탕뿐

2017.10.08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대선 주자 톺아보기-②] 안희정 충남지사, 균형감 있는 젊은  ‘김대중·노무현의 적자’

[대선 주자 톺아보기-②] 안희정 충남지사, 균형감 있는 젊은 ‘김대중·노무현의 적자’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hot)한 인물은 안희정 충남지사다. 1월 중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지지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2월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더 그렇다. 대선 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아직 격차는 있지만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은 균형 감각과, 상대를 비판하기보다 자신의 비전으로 승부하려는 자세가 돋보인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넘지 못한 역사의 문지방을 넘고 싶다고 감히 말한다. 정가에서

2017.02.10 금 소종섭 편집위원

‘응답하라’ 시리즈가 점찍은 1974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응답하라’ 시리즈가 점찍은 1974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tvN 개국 10주년을 맞아 10월9일 열린 ‘tvN10 어워즈를 앞둔 전날.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tvN10 페스티벌’의 라이브 세션 코너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근황을 묻는 말에 신PD는 “‘응답하라 1988’ DVD 작업과 내년에 방송할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후속작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올해 1월, ‘응답하라 1988’ 종영 즈음 진행한 신 PD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88년에 이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1974년”이라고 말했다. 신 P

2016.10.12 수 조유빈 기자

그곳에 가면 젊음과 추억을 만난다

그곳에 가면 젊음과 추억을 만난다

젊음이 느껴지는 대학가에서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공존하는 곳이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선사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말로만 들어왔던 과거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오래된 노포(老鋪)들이다. 1500여 장의 클래식 LP판과 턴테이블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준다. ■ 대학로 학림다방 60년의 긴 시간 동안 서울 대학로를 지키고 있는 곳. 손때 묻은 LP판과 오래된 턴테이블을 통해 추억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혜화역 3번

2016.04.07 목 조유빈 기자

돈과 패거리 권력에 문학이 더럽혀졌다

돈과 패거리 권력에 문학이 더럽혀졌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워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미시마 유키오, 김후란 옮김, <우국(憂國)> 중)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

2015.07.01 수 김성곤│이데일리 문화부 차장

강진 흙집에서 야권 재편 연기 피어오른다

강진 흙집에서 야권 재편 연기 피어오른다

“이제 정치부 기자 만날 일 없다.” 지난해 11월26일 전남 강진의 흙집을 찾은 기자에게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건넨 말이다. 이미 정계를 떠났으므로 정치권 및 시국에 대해 어떠한 발언도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이 흐른 지난 5월12일, 기자는 다시 전남 강진의 흙집을 찾았다. 손 전 고문이 거처 중인 흙집을 가려면 백련사를 지나 뒤편으로 올라가야 한다. 절 뒤편의 흙집으로 향하려는 기자를 백련사 관계자가 만류했다. “손 전 고문이 불쑥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

2015.05.18 월 전남 강진=이규대 기자

“노무현이 ‘죽어버리겠다’ 말한 것 두 번 들었다”

“노무현이 ‘죽어버리겠다’ 말한 것 두 번 들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김수경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1990년 그가 펴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자유종>이 15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계기였다. 그러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노무현의 정치 후원자로 김수경 우리들병원그룹 회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거리

2014.11.23 일 김진령 기자

이 시대 술꾼들이 말한다 ‘한국 맥주 오적!’

이 시대 술꾼들이 말한다 ‘한국 맥주 오적!’

서울이라 장안 한복판에 다섯 도둑이 모여 살았겄다/…(중략) 예가 바로 __1)___, ___2)___, __3)___, ____4)__. ____5)____이라 이름 하는, / 간뗑이 부어 남산하고 목질기기가 동탁 배꼽 같은 / 천하흉포 오적(五賊)의 소굴이렷다. // (김지하의 시 오적(五賊) 중에서)   밑줄에 들어갈 교과서적인 답은 순서대로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다. 하지만 한국 맥주가 맛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논하는 이 글에서 저 답은 틀렸다. 아래를 보라

2014.08.14 목 김지영 기자

“문단 권력 사냥, 정치꾼과 다르지 않다”

“문단 권력 사냥, 정치꾼과 다르지 않다”

2013년 12월16일 74명의 작가가 ‘<현대문학>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제하 작가가 소설 <일어나라, 삼손>을 <현대문학>에 연재할 예정이었으나 ‘박정희 유신’ ‘87년 6월 항쟁’ 등의 단어 때문에 거절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대문학>이 비상식적인 기준으로 작품을 제한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검열한 것에 대해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작가들도 이와

2013.12.31 화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소설가 황석영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 1월 초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이후 그는 어느 매체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 방송사가 두 원로 작가를 보수와 진보로 나눠 잇따라 인터뷰하며 싸움 붙이듯 한 행태에 화가 났던 것이다. 기자는 대통령 선거 이후 황 작가에게 여러 차례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고사했다. 그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다시 인터뷰하자고 했더니, 이번에는 흔쾌히 응해줬다. 4월2일 오후 4시 황 작가가 즐겨 찾는 카페 &

2013.04.09 화 조철 기자·정리│이규대 기자

“불복하는 못된 버릇이 나라 망치고 있다”

“불복하는 못된 버릇이 나라 망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 이천의 부악문원까지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곳은 현대적 개념의 서원(書院)으로 불린다. 1998년 이문열 작가가 사재를 털어 자신의 집 앞에 세웠는데, 여기서는 문인들의 활발한 창작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3월28일 오후 이천에 이르자 개나리들이 꽃망울을 터뜨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악문원 너른 뜰에도 봄이 자리를 깔아가고 있었다. 이곳의 모든 문은 열려 있었다. 심지어 이 작가가 거주하는 별채의 문조차 잠그지 않은 채였다. 그는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그는 대뜸 기

2013.04.03 수 조철

“48% 반대 세력 강제 ‘통합’하자는 것이 아니다”

“48% 반대 세력 강제 ‘통합’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개벽을 거쳐 오게 될 후천세계의 정신은 너도 살고 나도 사는 동인호생의 다살 정신밖에는 없다. (중략) 무등주의에로의 대개오를 통한 다살 정신만이 영원히 흐르는 지상 선경이 가우리 무등주의 다살 한국이다. 가우리 무등주의 다살 한국은 하느님과 인간과 모든 생물이 같이 어울려 선유하면서도 내가 하느님인지 매미가 나인지도 모르는 신아양망의 진속원융 무애의 도화세계이다. 가우리 무등주의 다살 한국의 한인 하느님의 기화로 태어난 금도옥면 해도금묘 해동신원효의 진인이 온밝누리한으로 앉아 사람들의 서원과 광음이 동류하는

2013.01.29 화 김현일 대기자

태생적 한계를 재조명할‘여성 대통령론’

태생적 한계를 재조명할‘여성 대통령론’

대선 전인 11월26일 김지하 시인이 논쟁거리를 던졌다. “박근혜 후보가 이 민주 사회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이상한가? 이제 여자에게 현실적인 일을 맡기고 도리어 남자들이 이전의 나처럼 산으로 가서 초미(初眉)를 찾아야 할 때이다.” 1970년 5월 <사상계>에 시 <오적(五賊)>을 발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었고, 7년간 독방에 살아야 했던 이 원로 시인의 발언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자신을 가두고 고통을 주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을 지지했다는 점, 그리고 그 근거로 제시한

2012.12.24 월 김회권 기자

“만년의 문학, 이제부터 시작이다”

“만년의 문학,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느 쪽 길을 택하는 것이 옳았던지는 태산의 꼭대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일이다. 길을 새롭게 뚫는 자만이 올라갈 의사를 지닌 자이고 당도하게 될 것이다.’ 2012년 12월5일, 눈이 펑펑 쏟아지던 밤에 황석영 작가(69)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띄운 글이다. 이 글은 <장길산>에 썼던 글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다음 날 저녁 황작가는 선후배 문인들이 마련한 ‘황석영 문학 50년 축하연’에 참석했다. 1962년 사상계를 통해 <입석부근>으로 등단한 지 50

2012.12.11 화 조철 기자

학생운동→빈민운동 세월 흘러 선거운동

학생운동→빈민운동 세월 흘러 선거운동

    경기도지사 시절인 2006년 4월, 협약 체결차 독일의 HOT 사를 방문해 환영 인사에 대한 답례로 트럼펫을 부는 손학규 전 대표(왼쪽). 위는 영국 유학 시절 찍은 가족 사진. ⓒ 손학규 제공 손학규 전 대표는 1947년 11월 경기도 시흥(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손 전 대표의 아버지 손병화씨(작고)는 배재학당을 나와 교사가 되

2012.06.03 일 최은진 인턴기자

정계·학계·문화예술계 ‘전방위 인맥’

정계·학계·문화예술계 ‘전방위 인맥’

    “지금 이찬열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그런데 그것 아느냐. 손고문이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의원 가운데 반대파의 선봉장이 바로 이의원이었다.” 얼마 전 손고문의 한 측근이 들려준 말이다. 물론 그가 기자에게 이 얘기를 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손고문이 경기지사를 할 때는

2012.06.03 일 양정대│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문학의 가교 다시 펼친 시 쓰는 외교관

문학의 가교 다시 펼친 시 쓰는 외교관

    ⓒ김세원 제공 “어둔 구름 털어내고/상념은/언어로 바뀌네.”“이끼 자란 바위여!/소리 없이 내리는/아침 비.”주한 외교 사절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울문학회 25번째 모임이 지난 8월2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렸다. 고은·김지하 시인을 비롯해

2011.09.03 토 김세원 편집위원

“흙에서 시작해 흙으로 돌아가는 세계관 투영”

“흙에서 시작해 흙으로 돌아가는 세계관 투영”

    ⓒ시사저널 박은숙  1970년대 말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옥상 화백(61)은 20세기에는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했다. 푸른 논밭 사이로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파헤쳐진 땅을 그린 그림으로 상징되는 ‘화가 임옥상’은 20세기 한국 민중미술의 아이콘 중 하나였다. 2

2011.08.23 화 김진령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시사저널 윤성호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백8명이 모였다. 3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한국 정치인 108인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다. 24년 동안 정치인들의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 사진

2011.04.04 월 반도헌

‘야권 양강’ 핵심 참모 그룹은?

‘야권 양강’ 핵심 참모 그룹은?

지금 야권의 ‘잠룡’은 ‘제갈량 찾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야권의 전략가로 통하는 한 인사는, 평소 민주당의 한 대권 주자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격적으로 같은 당 상대 대권 주자 진영의 ‘책사’로 영입되면서 양측의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 현재 야권의 유력한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 진영 역시 뛰어난 지략을 펼칠 핵

2011.02.21 월 김지영·반도헌 기자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 평택시 / 안성시 ⓒ 안성시 제공 / ⓒ 평택시 제공 안성과 평택은 나란히 인접한 경기도 남부의 두 도시이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하다가 안성 톨게이트를 벗어나면 두 도시로 접어드는 길이 좌우로 갈린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가깝기는

2010.11.15 월 이춘삼│편집위원

방치했던 빚이 어떻게 ‘야수’로 돌변하는가

방치했던 빚이 어떻게 ‘야수’로 돌변하는가

    ▲ <부채의 습격> 더글라스 김 지음 / 길벗 펴냄 / 1만3천5백원 혹시 마음을 놓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금융 위기나 경제 위기라는 말을 질리도록 듣다 보니 무감각해진 사람은 없지 않나? 이런 사람을 위해서인지, 영화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주인공이 경고처럼 말하는 대목이 있다. “돈은 잠들지 않는다. 당신이 자고

2010.10.25 월 조 철

“경제 위기, 뒤늦게 자각한 인류가 몸살 앓는 것”

“경제 위기, 뒤늦게 자각한 인류가 몸살 앓는 것”

      ⓒ시사저널자료 “부동산은 도깨비이다. 부동산만이 아니다. 주식, 대도시, 교통, 도시 건설의 이동 방향. 모두가 도깨비이다. 그러나 도깨비 중의 상도깨비는 무어니 해도 지난번 미국 금융 위기 때 정체를 드러낸 카지노 자본주의, 이른바 &lsq

2010.10.25 월 조 철

또 다른 배움 여는 ‘제3의 길’

또 다른 배움 여는 ‘제3의 길’

      ▲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대안 대학 풀뿌리사회지기학교 학생들이 학교 교정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시사저널 유장훈 최근 대학생들의 ‘대학 거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안 대학’에

2010.04.13 화 홍여진 | 한국대학신문 기자

“한국에서 마주친 풍경, ‘마음 공간’에 담았다”

“한국에서 마주친 풍경, ‘마음 공간’에 담았다”

      2006년 부임한 이후 ‘문학 외교’라는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어온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63)가 이번에는 그림에 도전했다. 그는 2월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 제목은 ‘마음 풍경(Mind Sp

2010.02.23 화 김세원 편집위원

호남 서남부의 인재 산실 ‘동교동 권력’으로 정점 찍다

호남 서남부의 인재 산실 ‘동교동 권력’으로 정점 찍다

    ▲ 목포시 전경 ⓒ시사저널 유장훈 모든 길은 목포로 통한다. 이는 적어도 서부 전남 지역에서는 통하는 말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 전남 생활권은 신안, 무안, 영암, 해남, 강진, 완도, 진도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예부터 교역의 중심이 목포였고, 자녀를 주로 유학 보내는 곳 또한 이곳이었다. 특히

2010.01.26 화 이춘삼 | 편집위원

‘문·사·철’의 긍지 떨친 최고 지성의 큰 산맥

‘문·사·철’의 긍지 떨친 최고 지성의 큰 산맥

        ‘겨레의 뜻으로 기약한 이 날 /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민족의 위대한 상속자 / 아 길이 빛날 서울대학교 / 타오르는 빛의 성전 예 있으니 / 누가 길을 묻거든 /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2009.12.15 화 이춘삼 | 편집위원

‘중심’ 없는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중심’ 없는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명준. 그는 해방 직후 타락하고 부조리한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월북한다. 하지만 북한 역시 이데올로기와 허위로만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고 절망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인민군 장교가 된 이명준은 전쟁포로가 된다. 포로 석방 과정에서 그는 남한도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한다.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그는 뛰어내려 자살한다.최인훈의

2009.06.16 화 감명국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사람도 적지 않다. 긍정과 부정을 떠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은 누구일까. <시사저널>은 ‘광복 이후 우

2008.08.19 화 정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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