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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시장 키워 패권 경쟁 재도전할 것”

“中 내수시장 키워 패권 경쟁 재도전할 것”

소설가 김진명의 작품은 발간과 동시에 늘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말 출간된 최신작 《미중전쟁》도 마찬가지였다. 홍보자료에는 이 책을 가리켜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30년 작가 인생을 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한반도에서 미·중 대리전 양상의 전쟁이 발발하는데 그 뒤에는 중국의 패권 도전을 누르기 위한 미국 정부와 거대 군수산업체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게 소설의 큰 줄거리다. 김진명은 한반도 위기를 ‘미·중 패권 격돌’이라는 좀 더 커다란 프레임에서 살핀다. 소설이 소설로 끝났

2018.08.14 화 송창섭 기자

실력 좋은 바리스타가 꼭 성공한 카페 사장 되는 건 아니다

실력 좋은 바리스타가 꼭 성공한 카페 사장 되는 건 아니다

#1. 2년 전, 평소 그토록 소망했던 커피전문점을 차린 김진명씨(가명)는 이제 매장 운영의 한계를 느껴 사업을 접기로 결심했다. 창업 당시만 해도 매장 반경 100m 내에 3개에 불과했던 카페가 지금은 7개로 늘어나 매출이 반 토막 났다. 설상가상으로 저가 커피까지 등장하면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졌다. #2. 올해 마흔여덟이 된 박승현씨(가명)는 20년간 다닌 직장에서 명퇴를 앞두고 있다. 그는 1년 전부터 틈틈이 바리스타 학원을 다니고, 창업 관련 서적도 읽으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해 왔다. 직장을 그만두면 집 근처에 작은 카페

2017.04.07 금 구대회 커피테이너

<2016 차세대 리더 100>  이철희 하정우 이미경

<2016 차세대 리더 100> 이철희 하정우 이미경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20~31위(完) 정치 20위 ​| ​​​​김세연(45) ​| ​​​​새누리당 국회의원 부산 금정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재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서 대를 이어 정치를 하고 있다. 18·19대에 이어 20대에도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가 차세대 정치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소신’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 김 의원은 김종인 전 더민주 대표가 지난 7월 대표 발의한 상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서명한

2016.10.18 화 시사저널 편집국

“내년 대선? 여당 인물이 없다”

“내년 대선? 여당 인물이 없다”

2년 전 출간된 소설 《싸드 THAAD》가 재조명되기 시작하면서 만난 작가 김진명. 이 소설 속에서 한국은 사드 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그려지고 있다. 국내외 정치적․외교적 근거에 입각한 허구의 스토리는 한국에의 사드 배치가 현실화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국회에서 ‘대정부 사드 긴급현안질문’이 열리던 7월19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김진명 작가를 만났다. 그는 정치 팩션의 1인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 ‘대선’에 관해 물어봤다. 소설 《싸드 THAAD》의 주요 스토리라인 중 하나가 챕터 사이사이

2016.07.23 토 김경민 기자

“사드는 미-중 군사격돌의 초석이다”

“사드는 미-중 군사격돌의 초석이다”

7월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가 결정됐다. 이날 이후 국내 여론은 사드 안전성과 배치 결정 과정의 부적절함, 한-중 관계의 위기 등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제반 문제로 여러 갈래 편 갈려 들끓고 있다. 이와 동시에 출판가에선 조금 특별한 상황이 전개됐다. 2년 전 출간된 소설 하나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 김진명이 2014년 출간한 소설 《싸드 THAAD》(새움)다. 이 소설 속에서 한국은 사드 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그려지고 있다. 국내외 정치적․외교적 근거에 입각한 허구의 스토리는 한

2016.07.23 토 김경민 기자

두툼해진 지갑, 열리지 않는다

두툼해진 지갑, 열리지 않는다

출처-기획재정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2분기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분기 평균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은 12년 만에 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월평균 소득은 427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월평균 지출은 328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 증가했다. 가계지출은 5‧6월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줄어 교통(-4.4%), 의

2015.08.21 금 유재철 기자

장르 소설이 대중문화 흐름을 바꿨다

장르 소설이 대중문화 흐름을 바꿨다

    원작 소설을 옮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 KBS 제공 장르 소설이 대중문화 장르의 핵심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률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원래 국내 최대의 로맨스 소설 인터넷 커뮤니티인 로망띠끄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전자책 판매는 2010년에 비해 77.1% 늘어났다. 전자책 매출액은 1백

2012.02.01 수 김진령 기자

“과연 그 사람이 대선에 뛰어들까요?”

“과연 그 사람이 대선에 뛰어들까요?”

    2012년을 앞두고 한반도는 격동의 중심에 서 있다. 동북아 정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대선이 있고, 중국에는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다. 북한은 강성대국을 선언하고 있다. 인기 소설가 김진명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사저널> 추석 특집호에도 ‘격동의 2012년과 한국의 대선 정국’이라는 주제

2011.09.04 일 김진명│소설가

정·재계 거물 낳은 ‘불보’의 요람

정·재계 거물 낳은 ‘불보’의 요람

    ▲ 양산 통도사 ⓒ연합뉴스 양산시는 김해시와 더불어 부산광역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울산광역시와도 인접해 있다. 양산시는 부산으로부터 공장과 인구가 유입되면서 급속히 팽창했다. 현재 양산시 인구는 27만명을 넘어섰다. 물금읍(勿禁邑)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물금신도시는 교통·교육·문화 등 도시 기반

2011.08.09 화 이춘삼│편집위원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시사저널 윤성호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백8명이 모였다. 3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한국 정치인 108인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다. 24년 동안 정치인들의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 사진

2011.04.04 월 반도헌

‘명불허전’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명불허전’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배재, 보성, 양정, 중앙, 휘문. 이렇게 다섯 고등학교를 통틀어 ‘5대 사립’이라고 불러왔다. 서울에 소재한 다섯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관립으로 시작되어 통칭 ‘5대 공립’으로 불렸던 학교들과 나란히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0.12.13 월 이춘삼│편집위원

박근혜, 그날 ‘손’과 손잡다

박근혜, 그날 ‘손’과 손잡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을 주된 소재로 하고,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사실을 재창조하는 장르를 말한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격동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국내 정치 상황을 미리 예측해보는 ‘2012년

2010.09.13 월 김진명 | 소설가

각계에서 빛난 ‘어학의 달인’들

각계에서 빛난 ‘어학의 달인’들

      ▲ 한국외국어대 ⓒ시사저널 이종현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 동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일까? 안성기일까, 엄홍길일까? 아마도 백중지세일 것 같다. 외대 동문 중에는 이들처럼 쟁쟁한 명사들이 많다. 한때는 처음 원했던 대학

2010.07.14 수 이춘삼 | 편집위원

추리소설 황금기여, 다시 한 번

추리소설 황금기여, 다시 한 번

    중·고교 시절 이불을 덮어쓰고 손전등을 비춰 추리소설을 읽었던 중년이 많을 것이다. 1980년대는 한국의 추리소설 작가들에게도 황금기였다. ‘셜록 홈즈’ 시리즈나 ‘괴도 루팡’ 시리즈에 열광했던 세대가 작가가 되고 또 수많은 맹렬 독자들을 양산해냈다. 1983년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창설되었고, 문예지가 중심이 되어 신인들을 발굴하는 현상 공모전도 생겨났다.올림픽과 프로 스

2008.05.27 화 조철 기자 2001jch@sisapress.com

진화하는 ‘추리’를 따라잡아라

진화하는 ‘추리’를 따라잡아라

    ⓒ시사저널 박은숙 예전에는 여름이 다가오면 추리소설이 당겼다. 요즘도 그럴까.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기승태씨(46)는 젊었을 때 추리소설 마니아이기도 했고, 10년 전쯤 신춘문예 추리소설 단편 부문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서둘러 추리 작가의 길을 포기했지만 미련도

2008.05.27 화 조철 기자 2001jch@sisapress.com

북한 수용소 실상 뮤지컬로 알린다

북한 수용소 실상 뮤지컬로 알린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4월18일부터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 오른다. 지난 1995년 북한을 탈출한 영화감독 정성산씨가 황해도 사리원 감옥에서 직접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2006년 3월 초연 이후 미국 공연까지 포함해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통상적인 재공연이 아니다. 정감독과 친분이 있는 소

2008.03.31 월 김진령 기자

거침없는 ‘육탄전’, 거침없는 추락

거침없는 ‘육탄전’, 거침없는 추락

          옛말이 그르지 않다. 매에 장사가 없다고 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도 했다. 한나라당이 그 꼴이다.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의 피투성이 싸움이 끝내 화를 불러올 조짐이다. 일부 언론과 박

2007.07.16 월 오윤환 (자유 기고가)

왜 지금 북한이 ‘가상의 적’인가

왜 지금 북한이 ‘가상의 적’인가

김진명과 무라카미 류. 한국과 일본의 소설가 두 명이 북한을 소재로 한 가상 대중소설을 나란히 펴냈다. 김진명의 책 <신의 죽음 1·2>(대산출판사)와 무라카미 류의 <반도에서 나가라 상·하>(스튜디오 본프리)이다.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대중소설가 김진명씨가 쓴 <신의 죽음>은 중국의 동북 공정과 김일성 전 주석의 죽음을 연결했다. 이번에도 그의 소설에 흔히 나오는 ‘전지적 해결사’가 등장한다. 미국 버클리 대학 인류학과 교수 김민서는 고미술품 현무첩을

2006.04.07 금 차형석 기자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최경자남북 작가 1백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민족작가대회의 절정은 백두산 천지에서 열린 ‘통일 문학의 새벽’이었다. 이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무심결에 방북증이라고 말해왔는데 출발 직전 받아보니 ‘방문증명서’였다. 지난해 8월 방북 교육을 받은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온 ‘비자 아닌 비자’였다. 여권과 똑같은 크기. 발행인은 대한민국 외교

2005.07.29 금 이문재

“타깃 마케팅의 진수 또 한번 보여주겠다”

“타깃 마케팅의 진수 또 한번 보여주겠다”

      ⓒ시사저널 윤무영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출판계에 대박이 터졌다. 연하장과 책을 결합한 ‘연하(年賀) 도서’(사진)가 출간 24일 만에 100만부가 팔린 것이다. 출판계에서는 책 앞부분에 새해 인사를 적어 연하장처럼 쓸 수 있게 했고, 새로운 시작에 맞추어 마음에 새길 만한 글귀로 내용을 채운 것이 적중했다고 분석한다. 값 또한 2천8백원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2004.12.28 화 소종섭 기자

“올스타는 빈 수레”

“올스타는 빈 수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 제1계명. 올스타 갈라쇼를 피하라:치밀한 준비 없이 흥행을 겨냥해서 급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객보다는 공연자를 위한 잔치가 되기 십상이다. 제2계명. 스타에게 현혹되지 말라:얼마 전 공연된 연극 에 출연한 양금석은 출연 배우 중 가장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스타는 연습에 게으른 경우가 많다. 제3계명. 언론사나 방송국이 주최하는 대형 무대는 피하라:화려한 무대에 대형 스타들이 출연하지만 겉만 번지르르한 경우가 많다. 제4계명. 매너리즘에 빠진 공연은 피하라:장기 공연 중인 의 경우

2002.09.02 월 고재열 기자

[출판] ''뻔한 소설''이 대중 사로잡는 이유

[출판] ''뻔한 소설''이 대중 사로잡는 이유

출판계는 지난 여름을 지나오면서 독특한 양극화 현상을 경험했다. 한쪽은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위기라는 말이 익숙해지고, 다른 한쪽은 신드롬 따위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 양극화 현상이 문학이라는 한 장르 안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올 상반기에 순문학·본격 문학이라 불리는 서적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폭탄’들을 맞아 황석영씨의 외에는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대중·통속 문학으로 분류되는 소설들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대중 문학이 대중으로부터 열렬하게 환

2000.10.05 목 성우제 기자

[독서실태]성인들 1년에 9권 읽는다

[독서실태]성인들 1년에 9권 읽는다

96년 가 나왔다. 독서새물결운동 추진위원회(02-737-2701)가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한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77.2%가 1권 이상 책을 보았고, 1년 평균 9.1권을 읽었다. 월별로 환산하면 0.8권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들은 한 달에 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 독서량은 95년보다 0.5권 감소한 수치다. 93년 ‘책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국민 독서 실태 조사는 올해로 네번째를 맞았는데, 지난해 10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백명, 학생 2천

1997.04.10 목 李文宰 기자

‘모래시계’ 돌풍 준비하는 30대 총선 출마자들

‘모래시계’ 돌풍 준비하는 30대 총선 출마자들

발행인 이태복씨의 신한국당 입당은 당내 보수파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무산됐지만, 그와 함께 개혁 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 제의를 받았던 문화방송 기자 심재철씨(8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는 별다른 저항 없이 당 부대변인으로 안착했다. 이 두 사람에게 입당하라고 제의한 이는, 요즘 신한국당 공천 물갈이 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강삼재 사무총장이다. 선배 의원들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강총장조차 당내 보수파들의 견제에 어쩌지 못해서 이씨에 대해서만큼은 두 손을 들고 만 셈이다. 이로써 이 두 사람을 시작으로 재야 또는 개혁 성향의 인사를

1996.01.25 목 吳民秀 기자

[수도권]“지면 끝장” 사활 건 승부처

[수도권]“지면 끝장” 사활 건 승부처

가장 넓은 땅, 가장 공략하기 힘든 땅, 정치 변수가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는 땅, 그 누구도 우리 땅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땅, 마지막 승부를 좌우하는 땅. 수도권이 바로 그곳이다. 수도권에는 의석이 무려 96개(서울 47, 인천 11, 경기 38) 걸려 있다. 국회의원 의석 수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이 지역에는 언제나 ‘최대 승부처’라는 상투적인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런데 올해 4월 총선에서 수도권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전략적 무게는 훨씬 더 크고 더 무거워졌다. 수도권은 말 그대로 총선 결과를 좌우하고

1996.01.04 목 徐明淑 기자

[문학]<영원한 제국><무궁화 꽃이 …>비판

[문학]<영원한 제국><무궁화 꽃이 …>비판

소장 불문학자 정장진씨(39·고려대 불문학과 강사)가 (열린책들)을 펴냈다. 정씨의 문학 비평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 비평집에서 ‘두 개의 소설’은 두 베스트 셀러 소설, 즉 김진명씨의 와 이인화씨의 을 가리킨다. 90년대 베스트 셀러 소설 목록의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두 소설을 정신 분석 비평이라는 관점에서 해부한 정씨의 결론은 ‘두 개의 거짓말’이다. 베스트 셀러 소설에 대한 비평가들의 태도는 무관심 혹은 모른 척하기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거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은 줄곧 문학 비평의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 그랬

1995.09.07 목 李文宰 기자

일본 미워하는 비틀린 민족주의

일본 미워하는 비틀린 민족주의

일본은 있는가, 없는가. 일본을 겨냥한 새로운 ‘민족주의’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 출판계를 강타한 ‘민족주의 열풍’이 올해에도 장르를 넓혀가며 번지는 것이다. 3백만부 이상이 팔려 한국 출판 사상 최대의 베스트 셀러라고 자랑하는 김진명의 장편 소설 (도서출판 해냄)는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져 5월20일 개봉되고, 93년 7월부터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모은 이현세 만화 (팀매니아)은 지난 3월 초 마지막 단행본(9권)을 내고 곧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의 ‘글’을 담당한 야설록씨에 따르

1995.05.04 목 成宇濟 기자

순수·대중 소설 사이 '중간 지대' 열리는가

순수·대중 소설 사이 '중간 지대' 열리는가

소설문학은 ‘오디세이의 항해’를 계속할 수 있을까. 좁은 해협에 잠복했다가 지나가는 배들을 침몰시키 는 움직이는 암초 실라와 카립디스, 오늘날에는 텔레비전·미국 NBA농구·뮤직 비디오 채널·할리우드 영화들로 그 이름을 대체할 수 있는 괴물의 협공을 피해 생명을 지속할 수 있을까.  소설문학에서 순수·대중의 이분법은 아직도 유효할까. 소설문학이 온전한 소설로서 계속 존재하려면 이런 이분법은 이제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이분법적 준거는 시대 변화에 따라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는 낡아버린 틀이 아닐까. 이제

1994.10.06 목 조용준 기자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한해의 휘장을 닫을 무렵이 되면 개인이나 사회는 결산을 꼬는다. 그걸 共同善의 지향이란 관점에서 압축한 얼굴이 ‘올해의 인물’이다. ‘그렇다면 나도’의 심정에서 착수한 건 아니나, 한번 그래보고 싶어 여기 아홉 분의 이름을 꼽았다. 누구를 넣고 누구는 뺄 것인가를 놓고 여러날 끙끙거렸을망정 ‘私選’임엔 틀림없다. 그만큼 이의 제기의 여지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해를 보내면서 더불어 사는 이웃의 내림을 생각하고, 낱낱의 행위가 드러낸 대 사회적 질문의 뜻을 섬세하게 기억하자는 의도 외에 타의는 없다. 단수 아닌 복수,

1991.01.03 목 최일남 (소설가 본지칼럼니스트)

78살 인민배우가 부른 ‘배따라기’에 숙연

78살 인민배우가 부른 ‘배따라기’에 숙연

한순간이나마 남과 북이 하나로 합해졌다. 9일 예술의전당에서 남북음악인과 청중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한목소리로 노래할 때 45년 동안 굳게 닫힌 마음의 벽이 녹아내리는 듯했다.   “역사원칙에 따라 인민이 좋아하는 소리로 개량했다”는 북한의 악기는 첫눈에도 남한의 전통악기와 모양과 음색이 달랐지만, 그 악기로 빚어낸 관현악의 화려하고 다양한 빛깔은 순식간에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를 좁혀 주었다. 북한 성악가들이 어깨짓을 곁들여 열창한 갖가지 민요창은 한결같이 민족의 신명을 지펴온 귀에 익은 흥겨운 가락들이

1990.12.20 목 이성남 문화부 차장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