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시론] 적폐청산의 사각지대

[시론] 적폐청산의 사각지대

2018년도 국회의 국정감사가 끝났다. 이번 국감의 초대형 이슈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소위 고용세습 문제였다.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는 전반적인 감사원 감사와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의 개정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고용세습 문제는 처음 비리가 불거진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만 결정됐을 뿐 후속 조치는 논의만 무성하다.고용세습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예를 보면, 전 직원 1만7084명 가운데 친인척 직원이 1912명으로 나왔다. 11.2%면 열

2018.11.07 수 정두언 前 국회의원

우리와 닮은꼴이어서 더 친숙한 나라, 스페인

우리와 닮은꼴이어서 더 친숙한 나라, 스페인

‘지구촌’ 시대라곤 하지만 국경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가 어떤 곳인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반대로 그들도 우리를 잘 모릅니다. 다만 그 간극을 메워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설치된 대사관입니다. 한국과 교역하는 국가는 190개, 그중 112개국이 우리나라에 공관을 설치했습니다. 두 나라에 정통한 대사의 시각에서 양국을 이해하면 어떨까요. 그 첫 시작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어쩐지 닮은 구석이 많은 나라, 스페인입니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고정 수식어가 있다. ‘정열’

2018.10.25 목 조문희 기자

[文vs勞③] “문재인 정부, 만원의 행복을 절망으로 만들어”

[文vs勞③] “문재인 정부, 만원의 행복을 절망으로 만들어”

여름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의 얼굴은 이미 새카맣게 그을려 있었다. 6월1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만난 김 위원장은 6월10~11일 울산을 방문해 6·13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서울로 급히 돌아온 상황이었다. 선거도 선거지만, 민주노총은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6월11일에는 ‘양승태(전 대법원장) 구속수사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6월7일부터는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문화제’가 매주 목요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최근 노동계가 느끼는 위

2018.06.20 수 조해수 기자

정권과 거래한 사법부, 신뢰의 기로에 서다

정권과 거래한 사법부, 신뢰의 기로에 서다

헌법상 독립을 보장받고 있는 사법부가 ‘신뢰의 기로’에 섰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 정치권에 광범위하게 로비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각종 시국사건의 재판을 정권에 유리하게 추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은 5월25일 사법부가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각종 재판 결과를 놓고 정권과 ‘거래’를 한 정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여러 주요 사건에 대한 재판을 정권에 유리하게 해 주면서 상고법원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한 것으로

2018.06.19 화 유지만 기자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는 대부분 여당의 무덤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참패가 분명해 보인다. 그 이유로 흔히 보수의 궤멸을 이야기한다. 정확히 말하면 보수 정당의 궤멸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극보수 정당이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인지 중도인지 진보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땅의 진정한 보수들은 마땅히 투표할 데가 없다는 말이다. 하여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층의 대거 기권이 예상된다. 당연히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간다. 보수 정당의 궤멸은 필

2018.04.12 목 정두언 전 국회의원

10년 넘게 논쟁 이어가는 '슈뢰더 개혁' 평가

10년 넘게 논쟁 이어가는 '슈뢰더 개혁' 평가

“귀족강경노조에 휘둘려 노동시장이 경직되고 있다…‘한국형 하르츠 노동개혁 모델’ 만들겠다.” 느닷없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월22일 신년연설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하르츠 개혁’을 꺼내들었다. 홍준표 대표뿐만 아니라 ‘귀족강경노조’와 ‘포퓰리즘 복지’를 비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슈뢰더의 개혁은 단골메뉴다.

2018.01.31 수 최예린 인턴기자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한 일밖에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한 일밖에 없는데…”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마지막 회. 한조그룹의 이윤범 회장(이경영 분)은 횡령과 탈세, 정치인과의 유착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다. 사위인 이창준(유재명 분)의 치밀한 준비로 인해 검찰에 많은 증거들이 넘어갔지만, 이 회장은 조사실에 마주 앉은 검사장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이거 어쩌나.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한 일밖에 없는데.” 드라마 속 이야기와 현실의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8월21일 출간된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는 마치 드라마 속 재벌 회장의 목소리와 비슷했다. 박근혜 정

2017.08.28 월 유지만 기자

세계 고용시장의 화두는 ‘노동시장 유연화’

세계 고용시장의 화두는 ‘노동시장 유연화’

2017년 여름 한국 고용시장 최대의 화두는 ‘정규직 전환’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이 이슈엔 여러 이해관계 주체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실업률과 고용 안정성, 기업 운영비용 절감, 노동자들의 사회복지, 기본생활권 보장 등 수많은 의제들도 긴밀하게 엉켜 있다. 애초에 ‘정답’이 있을 수 없는 난제인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고용 문제는 정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각국 정부는 현재 시점에서 고용 문제를 가장 잘 풀어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역시 나름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2017.08.04 금 김경민 기자

“없앨까? 고칠까?” 수술대 오른 ‘박근혜 사업’

“없앨까? 고칠까?” 수술대 오른 ‘박근혜 사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년희망펀드는 청와대 압박으로 만들어졌다.”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5차 공판이 있던 1월19일,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언급된 두 사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가장 각별히 신경 쓰던 핵심 중 핵심 사업이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 전 대통령이 각 지역 센터 출범식마다 참석할 만큼 애정을 쏟았다. 청년희망펀드는 자신이 ‘1호 기부자’로 나서 2000만원 일시금과 매달 월급의 20%를 내기도 했다.  창

2017.06.08 목 구민주 기자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등판하는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새 정부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꾸려지지 않는다. 당선과 동시에 바로 산적한 국정과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새 정부 앞에 놓인 한국 사회의 현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노동시장의 기형적인 구조는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 장시간 저임금 근로의 문제로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출산율은

2017.05.10 수 이민우 기자

[Today] 슈퍼위크 시작…문재인 대항마는?

[Today] 슈퍼위크 시작…문재인 대항마는?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세계일보 : 안철수,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지난 주말 국민의당 순회경선이 시작됐습니다. 결과는 안철수 경선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3월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 지역 경선과

2017.03.27 월 김경민 기자

‘비정규직-일자리’ 둘러싼 노동시장의 프레임 전쟁

‘비정규직-일자리’ 둘러싼 노동시장의 프레임 전쟁

미국의 언어학자 레이코프는 사람들이 ‘사고’보다 ‘직관’에 우선한다고 했다. 그래서 정치·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할 때 프레임(구도)을 어떻게 짜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략적으로 짜인 틀을 제시해 대중의 직관을 먼저 규정하는 쪽이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의 문제 또한 프레임에 갇혀 있다. 흔히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청년 실업을 야기한다’거나 ‘비정규직을 줄이면 실업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대립 구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동안 비정규직과 일자리 문제는 노동시장의 핵심 과제이면서도 양립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처럼 여

2017.02.24 금 이민우 기자

비정규직 울린 비정규직 보호법

비정규직 울린 비정규직 보호법

2016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할 수 없는 대표적인 것이 있다. 이 드라마는 대부분 반듯한 직장을 가졌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배경으로 한다. 김성균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고, 반지하에 사는 성동일은 은행 직원이다. 동룡의 아버지 류재명은 쌍문고 학생주임 교사, 어머니는 7년째 보험왕을 차지한 능력 있는 ‘워킹맘’이다. 최택의 아버지 최무성은 금은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드라마 자체가 중산층 이상의 가구를 설정한 것이 아니다. 당시에는 경비원, 청소노동자도 직접 채용하는

2017.02.16 목 이민우 기자

심상정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이번엔 완주할 수 있을까

심상정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이번엔 완주할 수 있을까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심 대표는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내걸고 노동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1월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19대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여성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비정규직, 농민,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모두 함께 잘 사는 노동복지

2017.01.19 목 이민우 기자

‘정리해고’ 아버지, ‘희망퇴직’ 아들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

‘정리해고’ 아버지, ‘희망퇴직’ 아들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이성환(가명·62)씨의 입은 좀처럼 떨어질 줄 몰랐다. 매일 손님을 만나 가볍게 말을 건네며 미소를 지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세월의 기록을 되감기하는 그의 눈시울은 이내 붉어졌다. 그의 얼굴에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가 내뱉은 첫마디였다. 그리곤 지난 시간들을 조금씩 떠올리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파편을 정면으로 맞은 그는 1998년 이른 봄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은행을 떠나야 했다. 잠시 방황하다 음식점을 차렸지만

2016.12.31 토 이민우 기자

현대차가 공짜로 200억원을? '글쎄'

현대차가 공짜로 200억원을? '글쎄'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도 ‘최순실 스캔들’을 비껴가지 못했다. 현대차가 최순실 측근 회사에 몰아준 일감만 73억원(11억원+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128억)을 더해 총 201억원을 최순실에게 넘겼다.  사건 초기 최순실과 관계를 전면 부인하던 현대차는, 최근 검찰 조사를 통해 “청와대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외압에 의해 돈을 출연했다고 시인했다. 법조계에서는 최씨가 재벌들에게 돈을 받을 때마다 ‘건의 사항’을 들어 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현대차가

2016.11.21 월 박성의 기자

‘과로사회’ 대응법, 일본은 뛰고 한국은 긴다

‘과로사회’ 대응법, 일본은 뛰고 한국은 긴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로 연일 쏟아지는 힘 빠지는 뉴스 홍수 속에서도 한국 국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게 굴러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연말 잔업을 처리하고, 짬을 내어 자기 계발도 해야 하고, 가족을 돌보고 지인도 만나야 한다. 게다가 이젠 미증유의 국정 파행을 두고만 볼 수 없어 주말에 촛불을 들고 거리도 나가야 한다. 숨 돌릴 틈 없이 짜인 시간이다.  그러는 사이 ‘과로(過勞)’는 한국인들의 일상이 돼버리는 듯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8월 발표한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

2016.11.17 목 김경민 기자

정경유착 후폭풍에 떠는 재벌 총수들

정경유착 후폭풍에 떠는 재벌 총수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재벌 총수들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 수사에 이어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예고되며 다시 총수들 줄소환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그룹들은 적극 협력한 정황이 드러나며 정치권과 검찰로부터 '정경유착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이에 후폭풍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 3당이 14일 전격적으로 합의한 특검법은 사실상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냈거나 별도 기부금을 낸 기업들도

2016.11.15 화 한광범 기자

재벌의 ‘최순실 재단’ 입금 날, 대통령은 말했다

재벌의 ‘최순실 재단’ 입금 날, 대통령은 말했다

이렇게도 아귀가 딱 맞을 수 있을까. 최순실씨가 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모은 창구로 지목된 미르․K스포츠재단과 박근혜 대통령 연설 시기의 관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재벌 대기업이 재단에 돈을 입금하기로 약속한 뒤에는 곧바로 박 대통령과 정부가 대기업에 우호적 입법 촉구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1월4일 《프레시안》에는 ‘재벌이 입금하자, 박근혜-최순실이 움직였다’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의 기고다. 우 위원장은 칼럼에서 “'조폭들은 단순하다'라는 전제하에 나는

2016.11.08 화 박준용 기자

현대중공업, 들끓는 고인 물 인사 논란

현대중공업, 들끓는 고인 물 인사 논란

현대중공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단행한 사장단 인사가 ‘말 뿐인 개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현대중공업이 경영 세대교체를 말하며 최길선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내리고 ‘권오갑·강환구 투톱 체제’를 내세웠지만, 이들 모두 현대중공업 기존 구(舊) 수뇌부로 기대됐던 새 얼굴은 아닌 탓이다.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위기 때마다 단행하는 인사가 늘 ‘고인 물’ 안에서 이뤄지다보니 혁신안이 게걸음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현대중공업이 고질적인 노사갈등 및 수주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전문 경영인 영입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

2016.10.18 화 박성의 기자

“저성과자 해고해도 기업은 신규채용 안 할 것”

“저성과자 해고해도 기업은 신규채용 안 할 것”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9월 말 총파업을 결행했다. 정부가 노조 합의 없이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노동 개혁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공공·금융기관 노조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공공성이 무너진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저성과자 해고 지침도 발표했다. 기존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취지다. 하지만 양대 노총은 이러한 정부 정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기존 노동자를 회사 밖으로 내몰고 값싼 노동자로 대체하는 것에 불과하다

2016.10.10 월 이준영 시사저널e. 기자

금융권 성과연봉제 노정 갈등으로 번져

금융권 성과연봉제 노정 갈등으로 번져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 20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발언을 두고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공공·금융부문 총파업에 대해 "명분 없는 파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그동안 잠복해 있던 정부와 노조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노조 투쟁상황실에서 '10만 금융노동자 9·23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34개 지부 대표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2016.09.20 화 이용우 기자

현대차 그룹사 노조 “공동교섭 쟁취” 총파업

현대차 그룹사 노조 “공동교섭 쟁취” 총파업

“재벌개혁, 구조조정 저지, 공동교섭 쟁취.”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 그룹 본사 앞 도로.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 더위 속에 주최측 추산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10여개 노조 조합원 1만5000여명이 운집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이날 공동교섭 쟁취와 재벌개혁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을 단행했다.     전국금속노조는 지난 14일 총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20일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함께 연대 파업에 나선 데 이어 상경투쟁을 통해 사측을 상대로 공동교섭 쟁취를 위해

2016.07.22 금 배동주 기자

[단독] 노동부, 취업 추경예산 169억원 딴 곳에 썼다

[단독] 노동부, 취업 추경예산 169억원 딴 곳에 썼다

고용노동부가 청년고용 사업 등에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엄청난 불용액(예산을 편성하고 다 쓰지 못한 돈)을 발생시킨 것도 모자라 이를 다른 곳에 전용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15년 추경편성된 4개 사업 모두에서 불용액을 발생시켰다. 특히 이 중 3개 사업에선 추경액보다 불용액이 더 컸다. 사실상 추경을 받지 않았어도 예산을 다 못썼던 것이다.특히 일부 사업에서는 다 쓰지 못한 예산을 다른 곳으로 전용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

2016.07.14 목 엄민우 기자

불법 하도급이 비정규직 문제 악화시켜…위험의 외주화 심각

불법 하도급이 비정규직 문제 악화시켜…위험의 외주화 심각

구의역 사고로 서울메트로 하청업체(은성PSD)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청년이 숨졌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주 성과없이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이들은 회사를 상대로 법원 판결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요구사항은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이었다. 구 인권위원회 광고탑 위에서 1년을 버텼지만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내려왔다. 비정규직은 노동시장의 을이다. 그 중에서도 하청 비정규직은 을 중의 을, 슈퍼을이다. 한국 노동시장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렵고 힘든 업무는 하청업체가 도맡는다. 이른바 위험의

2016.06.13 월 정지원 기자

총선 후 경제정책 방향은?...양적완화∙재정확대

총선 후 경제정책 방향은?...양적완화∙재정확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라 경제정책 기조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각종 경제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일자리 마련∙면세점 대책 등 주요 정책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안에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 등을 결정한다.

2016.04.13 수 하장청 기자

경제활성화 입법 서명 181만명…

경제활성화 입법 서명 181만명…"절박한 심정"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 부회장 및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응 경총 전무/사진=대한상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1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을 차례로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

2016.04.11 월 유재철 기자

[침몰 조선, 해법 말하다]③ 김보원 카이스트 교수 “말로만 위기의식, 뼈를 깎는 내부혁신을

[침몰 조선, 해법 말하다]③ 김보원 카이스트 교수 “말로만 위기의식, 뼈를 깎는 내부혁신을"

김보원 교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회생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탈피하고 혁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 사진=정지원 기자 조선산업 위기를 바라보는 경영전문가의 시선은 어떨까. 지난달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을 찾았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생산전략 및 경영과학을 가르치는 김보원 교수는 “지금의 조선업계가 과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잘못을 책임지고

2016.04.08 금 박성의 기자

표 노린 여야 경제 공약에 청년층은 '미흡'

표 노린 여야 경제 공약에 청년층은 '미흡'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공천작업을 마무리한 여야가 경제 공약으로 총선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을 더민주당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선도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경제민주화, 불공정거래 타파

2016.03.31 목 원태영 기자

대동법 신속히 시행됐다면

대동법 신속히 시행됐다면

요즘 국민들의 관심사는 이른바 민생 입법과 테러방지법 문제일 듯하다. 총선을 목전에 둔 정치인들이야 공천 과정에 마음이 쓰이겠지만, 당장 먹고살기 바쁜 서민들은 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불황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걱정이 많다.오죽하면 150만명 이상의 사람이 4대 노동개혁법안 등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서명에 동참하고 대한상의·전경련·중기협 등 경제단체들이 함께 국회를 방문해 2월 회기 내 법안 처리를 호소했겠는가.흔히 조선 왕조 최고의 개혁은 잠곡(潛谷) 김육(金堉)의 ‘대동법 시행&

2016.03.03 목 최재경 |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