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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협 조합장 잇따른 고소·진정으로 ‘사면초가’

부산수협 조합장 잇따른 고소·진정으로 ‘사면초가’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수협 양정명 조합장이 이번에는 위증과 횡령, 배임 구설에 올랐다. 부산수협의 직원 부정채용 의혹은 수협이 지난 2013년 정규직 13명을 정리해고 한뒤 비정규직 24명을 신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경찰은 사기,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양 조합장 외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양 조합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에 오아무개씨 등 조합원 20여명은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주장과 함께 횡령·​배임 정황도 있다는 내

2018.09.06 목 부산 = 김재현 기자

[부산브리핑]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부산브리핑]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1987년 경찰 고문을 받다 사망한 고 박종철 아버지 박정기(89) 씨 가 7월28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시민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검찰과 경찰 수장들은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과거 잘못을 반성하며 인권 검·경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님은 아들을 대신해 때로는 아들 이상으로 민주주의자로 사셨다’며 ‘아픔을 참아내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장례 이틀째인 7월29일엔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도 간부들과 빈

2018.07.30 월 부산 = 김완식·김재현 기자

[부산브리핑] 홍준표, 부산서 막말 사과하며 읍소…보수 결집 노려

[부산브리핑] 홍준표, 부산서 막말 사과하며 읍소…보수 결집 노려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재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막말을 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며 부산민심에‘뒤늦은’ 사과를 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홍 대표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 민주당과 진보정당은 '진정성 없는 사죄 퍼레이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지난 6월9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집중 유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에 사죄드린다”며 첫 번째 큰 절을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 ‘장인어른 영감탱이

2018.06.11 월 부산 = 김완식·김재현 기자

‘금융 논리’ 조선업 구조조정, ‘한진 악몽’ 재현하나

‘금융 논리’ 조선업 구조조정, ‘한진 악몽’ 재현하나

“하이고.” 강기성 성동조선해양 노조지회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논의 주도권을 여전히 금융위원회가 쥐고 있다는 얘길 듣고서다. 지난해 4월부터 초읽기에 들어간 조선업 구조조정은 1년 넘게 전략적 기조 없이 금융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강 지회장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해도 산업 경쟁력은 감안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새 정부 들어서도 여전한 금융 논리 강 지회장의 토로는 성동조선해양이 처한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 60만 평(230만㎡) 부지,

2017.09.21 목 배동주 시사저널e. 기자

“한국당 소속 부산 지자체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 커”

“한국당 소속 부산 지자체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 커”

부산지역에서는 올들어 자유한국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경쟁적으로 개인 사무실을 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단체 의회 의원들의 위기감을 반영한 새로운 풍속도인 것이다.  영남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5석을 민주당에 뺏기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과정을 지켜본 한국당 소속 부산지역 지자체 의회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는 어느지역보다 절박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얘기다. ​  탄핵 이후 부산시의원 개인사무실 '

2017.07.10 월 정세윤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김광호(55)씨는 20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는 싼타페 일부 모델에서 연료누유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엔진가동 후 점화를 차단해도 엔진이 계속 회전하는 속주(Run-on) 현상이 싼타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현대차가 결함의심 싼타페 모델들을 모두 무상수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씨는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 강제성 있는 리콜조치를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2017.03.22 수 박성의 기자

‘사고’는 있으되, ‘책임’은 없는 현대차 급발진 사고

‘사고’는 있으되, ‘책임’은 없는 현대차 급발진 사고

한 사립대에 재직 중인 주아무개 교수는 1월2일 자신의 강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다. 차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몰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시사저널이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주 교수는 지상으로 올라오기 전 마지막으로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놀란 나머지 감속페달(브레이크)을 밟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속(加速)됐다는 게 주 교수의 주장이다. 결국 차는 운전석 앞쪽 부분으로 기둥을 심하게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현대차, 사고

2017.03.09 목 송창섭 기자

“현대차, 싼타페 급발진 언제까지 회피할 건가”

“현대차, 싼타페 급발진 언제까지 회피할 건가”

“급발진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발생했다니, 마치 함정에 빠진 기분이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동차 결함 피해자 제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결함의심 사고 피해자들이 참석, 사고 당시 상황과 자동차사의 미진한 대응 등을 직접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및 교통안전공단,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도 자리해 피해사례를 청취했다.화두는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결함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 급발진 추정 사고 및 지

2017.02.22 수 박성의 기자

부산 참사로 현대차 싼타페 ‘고압펌프 불량’ 논란 재점화

부산 참사로 현대차 싼타페 ‘고압펌프 불량’ 논란 재점화

“차량 불량에 일가족이 다 죽었습니다. 몇 명이 죽어야 리콜 대상이 되는 겁니까.”‘국민 SUV’ 현대차 싼타페가 품질 문제에 휩싸였다. 2일 부산 감만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도화선이 됐다. 싼타페를 타고 가족과 피서를 가던 운전자 한모(64)씨가 갑자기 치솟은 차량 속도 탓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일가족 5명 가운데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 등 4명이 숨졌고 운전자 한씨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은 2000년 출시된 1세대 싼타페로 출시 후 고압펌프 이상으로 인한 조향불

2016.08.03 수 박성의 기자

[인사] 신한은행 정기인사 명단

[인사] 신한은행 정기인사 명단

<부서장 승진(SM)> ▲영업추진부장 안효열 ▲개인금융부장 임귀관 ▲중소기업고객부장 오한섭 ▲투자자산전략부장 김정호 ▲투자금융부장 정근수 ▲마케팅부장 박현주 ▲자금부장 임근일 ▲인사부장 이승수 ▲인재개발부장 최종원 ▲총무부장 김기호 ▲여신기획부장 배종화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곽우홍 ▲개인여신심사부장 겸 부장심사역 임경래 ▲ICT기획부장 배시형 ▲연금사업부장 한용구 ▲군산지점장 서춘수 ▲군자역지점장 손충순 ▲굽은다리역지점장 윤태수 ▲남부법원지점장 왕호민 ▲노은지점장 이춘우 ▲도산대로지점장 나훈진 ▲마

2016.01.28 목 장가희 기자

“새누리가 조경태 데려가도 부산에서 싹쓸이 못한다카이”

“새누리가 조경태 데려가도 부산에서 싹쓸이 못한다카이”

대권 주자 ‘빅3’인 김무성·문재인·안철수의 지역구인 부산의 유권자가 4·13 총선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1월21일 부산 자갈치시장. © 시사저널 박준용 “조경태가 가도 새누리당이 부산 총선에서 싹쓸이는 못할 기다. 야당 지지하는 사람도 꽤 될 긴데…. 그런데 민주당(더불어민주당)에는 뽑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 아이가.”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 을)을 지난 17·18&m

2016.01.25 월 부산=박준용 기자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 북한 김정일(가운데)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왼쪽 두 번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1월4일 보도한 사진이다. ⓒ연합뉴스  ‘김일성&rsquo

2010.11.29 월 김지영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 2000년 3월9일 오후 부산 다대포항에서 승객을 태운 금강산 유람선 풍악호가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첫 출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2002년의 서해교전과 2006년 북한 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2008.11.04 화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삼성 노동자들, ‘유령’이 압박해 항복했나

삼성 노동자들, ‘유령’이 압박해 항복했나

배후는 누구인가. ‘유령 인물’이 삼성그룹 전·현직 노동자들의 휴대전화를 복제해 장기간 이들의 위치를 불법으로 추적한 사건이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난 7월11일 MBC 이 ‘유령의 친구 찾기’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한 이후 참여연대·다산인권센터·민주노동당 등 22개 단체는 ‘삼성 노동자 감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만들어 이 사건의 배후를 밝히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런저런 정황만 무성할 뿐 아직 이렇다 할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위치를 추적당한 삼성 전·현직 노동자 12명은 자신들의 위치를 추적한 ‘누

2004.09.21 화 소종섭 기자

안상영·이광태 ‘커넥션’의 진실

안상영·이광태 ‘커넥션’의 진실

“친구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월8일 부산시청 후정(後庭)에서 열린 고 안상영 부산시장 영결식에서 이렇게 추도사를 시작했다. 둘은 부산고 동기이다. 최대표는 조사에서 “3류 정치가 자네를 죽였다”라고 말했다. 원래 부산시장의위원회는 한나라당 최대표의 조사를 말렸다.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유족의 뜻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낭독을 강행했다. 여러 억측이 있지만, 안시장이 자살한 이유가 동성여객 이광태 대표(47)로부터 받은 돈 때문이라는 점은 명백해 보인다. 안시장은 진흥기업 건으로 구속된 후

2004.02.10 화 신호철 기자

떠나라! ‘음악의 숲’ 속으로

떠나라! ‘음악의 숲’ 속으로

색다른 피서법을 하나 제안한다. 바로 ‘록 피서법’. 방법은 간단하다. 휴가 일정을 대형 록 콘서트 일정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콘서트들은 대부분 휴가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낮에는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밤에는 콘서트 장에서 록의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면 휴가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야외 록 콘서트는 8월7∼9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야외 무대에서 벌어지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다. 언체인드·껌엑스·뷰렛·트랜스픽션·슈가도넛·디스코트럭·레이지본·다운 인어 홀·해머 같은 국내 밴드가 나온다. 해외

2003.07.22 화 고재열 기자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 북한 여성들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 북한 여성들

"북한 여성들이 없었다면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은 어땠을까?” 10월13일, 북한의 함봉실 선수(28·사진)가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자 한 부산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마, 무척 재미없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확실히 그랬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흥행은 시종일관 북한 여성들이 좌우했다. ⓒ 공동취재단 첫 주자는 북한 여성 응원단이었다. 3백55명으로 구성된 이 응원단은 부산 다대포항에 입항하던 날(9월28일)부터 당장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보름 동안 그들이 가는 경기장에는 그들을 보러 온 인

2002.10.21 월 오윤현 기자

응원단 ‘북녀들’

응원단 ‘북녀들’

부산 다대포항에 접안한 만경봉 92호는 화제를 만들고 있다. 이 북쪽 여객선은 북녀들의 눈부신 미모와 다채로운 응원 솜씨를 만재한 ‘쇼 보트’이다. 남쪽의 골수 여권주의자에게 이 배의 북녀들을 ‘꽃미녀’라고 부르는 것은 반칙이다. 오로지 남남의 눈으로만 북녀를 바라보다니 부당한 일인 것이다. 어느 북녀는 미인의 비결을 물으니 ‘마음이 고우면 용모도 고와지디요’ 하고 답한다. “쇼 보트의 북녀들을 둘러싸고 이런 말 저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즐겁다. 냉전 시기 ‘북괴팀 응원’ 사건과는 사뭇 판이한 풍경

2002.10.14 월 안병찬(<시사저널> 편집고문·경원대 신방과 교수)

만경봉호 생활을 들여다보니…

만경봉호 생활을 들여다보니…

ⓒ 시사저널 오윤현 기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채봉이양(맨 위)과 인민보안성 소속 취주악단원(위). '만경봉호’(3500t)라는 단어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대남 공작’의 대명사로 각인되어 있다. 공작원을 수송하고, 25년간(1959∼1984년) 재일 동포 9만3천여 명을 북송시킨 탓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대포항에 입항한 만경봉92호(9672t)는 그 배와 별로 상관이 없다. 1992년 조총련계 상공인들이 40억 엔을 들여 건조해 김일성 주석 80회 생일에 선물한 배이다. 만경봉92호를 타고 부산에 온 북한 여성 응원

2002.10.14 월 부산·오윤현 기자

남한에 활짝 핀 북한 ‘통일의 꽃’

남한에 활짝 핀 북한 ‘통일의 꽃’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던 10월3일 오전 11시10분. 부산 다대국제여객터미널(다대터미널) 주변에는 5백여 시민이 나와 있었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북한응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9월28일 북한응원단 3백55명이 입항한 이래, 이제 다대터미널에서 이런 풍경은 낯설지 않다. 주말이면 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더 별난 장면이 펼쳐진다. 경기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관중의 시선은 경기나 선수들이 아니라 늘 북한응원단에 닿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나라 임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은 북한(응원단)을 위한 것 같

2002.10.14 월 부산·오윤현 기자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푸른 제복을 입은 취주악대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응원수 등 3백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이 부산 아시안게임 최대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빼어난 외모와 눈길을 끄는 응원 복장, 취주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일사불란한 동작을 펼치는 독특한 응원법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리며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 AP연합 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레퍼토리는 등 남측에도 익히 알려진 북한 가요와 등 민족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 민요와 전래 가요. 개막식 때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등장했던 북한 응원단은

2002.10.08 화 박성준 기자

쪽박 찬 현대아산, 문 닫나

쪽박 찬 현대아산, 문 닫나

'혼자라는 아픔만이 내 곁으로 밀려왔네. ∼내일이 찾아와도 너는 나를 찾지 않겠지만, 내일이 찾아와도 나는 너를 기다릴 테야.' 서울훼밀리가 부른 〈내일이 찾아와도〉라는 노래의 한 대목이다. 지난 11월18일 금강산에 있는 해금강호텔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3주년 기념 노래자랑'에서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부인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혼자라는 아픔만이∼' 노래를 부르던 김사장의 머리 속에는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까. 11월18일 북한 해금강호텔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3주년 기념 노래자랑'에 참가한 김윤

2001.12.03 월 소종섭 기자

노사모

노사모 "행동 개시'

지난 총선 직후 네티즌들이 결성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이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결성 당시 동서 화해와 정치 개혁이라는 노고문의 정신에 공감하고 이를 지켜 가겠다는 취지와 함께 "선거를 돕는 등 직접적인 행동과는 거리를 두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후원회에는 수백 명이 참석해 통일된 차림으로 "노무현!"을 연호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 시사저널 박병출 '팬클럽' : 후원회 다음날 부산에서 광주까지 '노무현 전도' 자전거 대행진에 나섰다. 변화는

2001.09.20 목 박병출 부산 주재기자

"미군 공격으로 2백명 몰사"

여수 안도섬 피난민 학살 사건 캐는 이춘송씨 지난 4월30일, 민주당 이낙연·배기운, 한나라당 김원웅·신영국 등 여야 의원 8명이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진상규명위 설치, 위령탑 건립과 피해자 호적 정리 등 '한국전쟁 민간인 사상자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춘송씨(64·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몰운대아파트)는 마치 자신의 공이기라도 한 양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씨는 영영 묻힐 뻔한 여수 안도섬 집단 학살 사건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다. ⓒ 시사저널 박병출 "미군 만행 알리

2001.05.17 목 박병출 부산주재 기자

부산시의 ‘바다 주권 찾기’ 전쟁

부산시의 ‘바다 주권 찾기’ 전쟁

부산은 항구다. 그것도 우리나라 제1의 항도다. 그렇게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틀렸다. 부산은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의 드넓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항구는 단 한 평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항도 부산에 항구가 없다는 말은, 물론 아이러니컬한 표현이다. 1876년 개항한 부산항은 1911년 일제가 개발을 시작해 물양장 여덟 군데와 제1∼4부두, 중앙 부두 등을 건설했다. 광복 이후 우리 정부도 개축과 증설을 계속했고, 1980년대 들어 컨테이너 부두를 집중적으로 건설했다. 현재는 북항-남항-감천항-다대포항에 이르는 해안선

2000.06.15 목 부산/박병출

눈 대신 마음으로 ‘태양’을 찍는다

눈 대신 마음으로 ‘태양’을 찍는다

 피아니스트 정도라면 몰라도 육안으로 포착해야 하는 사진을 다루는 사람이 시각장애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월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후지 포토 살롱에서 열린 한 · 일친선 맹인사진전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비록 ‘육안’으론 보이지 않더라도 ‘心眼’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의 경탄스런 사진전이었던 것이다.  일본 시각장애자 30여명의 작품 50점이 걸린 이번 전시회에 유일하게 한국측 대표로 출품한 사람은 金寅洙 (56)씨. 주로 태양을 주제로 한 사

1990.11.01 목 여운연 차장

대만 차(茶) 산업의 뿌리 다다오청을 가다

대만 차(茶) 산업의 뿌리 다다오청을 가다

대만은 대한민국 경상도 면적에 불과하지만 생산되는 차 종류가 다양해 ‘차(茶)의 왕국’으로 불린다.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차가 대만에서도 생산된다. 차나무 수종이 다양하지 않지만 국토의 3분의 2가 산악지대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대만의 차는 반발효차인 청차(靑茶)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동북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위산(玉山)을 필두로 해발 3000m 이상인 고산준령이 219개에 달하는 대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서 차를 생산하는 고랭지다원을 보유하고 있다.   1868년 처음

2018.12.10 월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청춘의 열정, 폭염도 뚫었다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청춘의 열정, 폭염도 뚫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올해 전국을 강타했다. 전국의 기상관측소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역대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95곳 중에서 60%에 해당하는 57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올해 새롭게 작성됐다. 폭염 속에서 대학생들의 열정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 제7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시상식이 9월14일 서울 용산구 시사저널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와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부회장(한겨레 기자), 박영철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예비 언론인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대상

2018.10.03 수 유지만 기자

국내외 유일 孝 주제로 한 축제가 대전서 열린다

국내외 유일 孝 주제로 한 축제가 대전서 열린다

효(孝)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외 유일의 축제가 대전시 중구 뿌리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7일까지 개최된다. 효문화뿌리축제가 펼쳐지는 뿌리공원은 옥색빛 유등천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 244기의 문중별 성씨조형물이 설치돼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각 문중의 족보를 체험하는 세계 최초의 ‘한국족보박물관’, 휴양 복지시설인 ‘효문화마을’, 효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효문화진흥원’ 등이 인접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孝’ 인프라를 갖춘 현대인의 인성교육장이자 성씨 문중의 유래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연간

2018.09.28 금 대전 = 이기출 기자

대만의 고도(古都), 타이난을 가다

대만의 고도(古都), 타이난을 가다

지난해 대만의 한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관광객 대부분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머무르는 데 그치고 있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20%가 늘어난 수치”라면서도 “전체 관광객을 10으로 봤을 때 7에 가까운 관광객이 타이베이에 몰려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방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대만 관광국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곳 중 하나가 대만 남쪽에 위치한 타이난(臺南)이다. 타이난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한국의 경주’라고 할

2018.09.11 화 조해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