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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문화②] 재교육 수요 높아지자 ‘대안학교’ 뜬다

[살롱문화②] 재교육 수요 높아지자 ‘대안학교’ 뜬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고 한 번씩 만나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으로 유명한 ‘트레바리’의 한 시즌(4개월) 회비는 최소 19만원이다. 그나마 일반 회원들이 자유롭게 운영하는 모임의 회비가 19만원이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클럽장으로 참여하는 모임의 회비는 29만원이다. 그런데 트레바리의 재등록률은 60%에 육박한다. 2015년 9월, 회원 80명에 4개 모임으로 시작한 트레바리는 2017년 회원 수 1000명을 돌파해 지금은 모임 208개, 350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트레바리만의 성공은 아니다. 요리·영화

2018.11.13 화 김종일·조유빈 기자

베트남 여행자·교민 위협하는 유사 마약 해피벌룬

베트남 여행자·교민 위협하는 유사 마약 해피벌룬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이 ‘해피벌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유사 마약으로 분류되는 해피벌룬은 흡입 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그럼에도 해피벌룬은 현재 베트남에서 일종의 문화 내지는 관광상품 정도로 여겨지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해피벌룬의 실태를 취재했다.   해피벌룬,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해피벌룬은 베트남에서 ‘봉끄이(B

2018.11.07 수 베트남 호찌민=송응철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쓰레기 종량제봉투, 반의 반 값 추진”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쓰레기 종량제봉투, 반의 반 값 추진”

인천시 서구청은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취임 시 “과거의 30년 보다 미래의 30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미래기획단’을 만들었다. 서구의 현안이 잘 풀리지 않는 사항들에 대해 중심을 잡고, 서구 주민들의 입장에서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서다.  현재 서구는 매일 매일이 다이내믹하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사업의 70%가 서구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현안 사업들이 서구 주민들의 바람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특히 환경과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문제들이 그렇다.  환경부에서 굵직한

2018.11.01 목 인천 = 구자익 기자

[르포] 불법 환전 시도 만연 성인오락실 ‘황금성’의 민낯

[르포] 불법 환전 시도 만연 성인오락실 ‘황금성’의 민낯

동네마다 있었고, 가는 곳마다 사람이 붐볐다. 성인오락실 ‘황금성’ 얘기다. 황금성은 대중에겐 낯설지만, 성인오락실 업계에선 ‘스타벅스’다. 그만큼 매장이 많고 단골은 발길을 끊지 않는다. 허름한 동네 어귀부터 대학가, 백화점 앞까지 황금성은 대한민국 전역에 깊게 뿌리내려 있다. 시사저널은 지난 8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시내에 위치한 황금성 5곳을 잠입 취재했다. 취재 결과 황금성은 ‘양지에서 자라난 독초’ 같은 곳이었다. 합법을 내건 영업장이지만, 그 가운데 자리한 ‘편법과 불법’의 모습은 어느 게임장에서도 예외 없이 나타났다.

2018.08.13 월 박성의 기자

해방과 독립 사이에서 사라진 노래들

해방과 독립 사이에서 사라진 노래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당시 노태우 정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십 년간 금지되었던 납북 혹은 월북 작가들의 문학작품 해금을 허용한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가을에는 음악과 미술의 해금 조치를 단행했다. 대립 일변도로 치달으면서 동질성보다는 이질성만 강조해 왔던 남북한 간의 문화적 반목을 좁힐 첫 번째 조치였다.  그러나 그 뒤로 다시 삼십 년, 2018년인 지금까지도 1988년 해금 조치 이후의 후속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북·미 간 평화협정 분위기 속에 남북한 예술단이 서울과

2018.08.11 토 강헌 음악 평론가

1987년의 두 죽음과 2018년의 두 죽음

1987년의 두 죽음과 2018년의 두 죽음

두 죽음이 1987년 있었다. 고(故) 박종철 열사와 고 이한열 열사가 꽃다운 나이에 쓰러지며 주검과 죽음으로 군부독재를 무너뜨리는 발화점이 됐다. 영화 《1987》은 민주화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희생된 두 사람과 수많은 이들에 대한 아픔을 담고 있다.  사상 초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2018년 여름에도 두 죽음이 있었다. 박종철 열사의 사망원인을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단순 쇼크사로 위장 발표했던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86세로 지난 7월6일 별세했다. “종철아 잘 가그래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

2018.08.07 화 서영수 영화감독

몰카 포비아?…내 이름은 코난, 몰카 탐정이죠

몰카 포비아?…내 이름은 코난, 몰카 탐정이죠

몰카(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몰카 탐지기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한데다, 한 달 전 시작한 크라우드펀딩도 성공을 앞두고 있다. ‘코난’은 7월5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후원을 받기 시작한 휴대용 몰카 탐지기다. 아직 후원기간이 8일 남았지만, 이미 1440명이 후원해 목표금액인 300만 원을 훌쩍 넘겼다.(7월27일 오전 9시 기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들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 ‘불편한 사람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몰카 탐지기를 어떻게

2018.07.31 화 김윤주 인턴기자

제주선거, '정당 vs 인물'? '인물 vs 인물'!

제주선거, '정당 vs 인물'? '인물 vs 인물'!

제주도 역시 ‘파란 물결’을 비켜 가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다. 제주도의원 지역구 31곳 가운데 25곳(80.6%), 정당 득표율 54.3%로 비례대표 도의원 7석 가운데 최대치인 4석을 차지했다. 제주도교육감도 전교조 출신인 진보 성향의 이석문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주지사만큼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인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다. 득표율 ‘51.7% 대 40%’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11.7%포인트다. 원 후보가 출마선언을 한 4월17일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

2018.06.22 금 동성혜 정치평론가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 그녀의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로, 벨 훅스는 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필명을 반드시 소문자 bell hooks로 쓴다. 언젠가 읽은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굳이 소문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름을 대문자로 쓰는 것 자체가 주류집단의 오만함(arrogant)을 상징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 했다. 그녀의 필명에 담겨진 이야기가 흥미롭다. 어린 시절 그녀는 할머니로부터 흑인 여성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던 동화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다 한다. 동화 속 여주인공의 꿈은 목에 커다란 벨(방울?)을 달고

2018.06.13 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시끌시끌 SNS] ‘홍대 몰카’에 찍힌 숨겨진 갈등

[시끌시끌 SNS] ‘홍대 몰카’에 찍힌 숨겨진 갈등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성별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 사건은 여성모델이 동료 남성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5월13일 여성모델이 구속되자 “수사에도 성차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에는 대학가 남자화장실의 몰카 영상·사진이 올라왔단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2018.05.21 월 공성윤 기자

‘미투’ 여론 잠잠해지는 틈 타 가해자들 숨기에 급급

‘미투’ 여론 잠잠해지는 틈 타 가해자들 숨기에 급급

‘미투’ 폭로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사 진척이 더딜뿐더러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논란이 일면서다.    미투 폭로 계속되는데 가해자는 복귀? 최근 '미투' 이슈가 좀 가라앉으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인사들이 이 틈을 타 활동을 재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 《PD수첩》의 보도로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씨의 활동재개설이 불거졌다. 조씨가 대표로 있는 극장 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앤

2018.05.03 목 조문희 기자

대학가 ‘미투’ “가해자 편드는 학교, 외부에 폭로할 수밖에”

대학가 ‘미투’ “가해자 편드는 학교, 외부에 폭로할 수밖에”

상아탑이 개강 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대학가에 ‘미투’ 폭로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일부 대학이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가운데,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교수들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와중에 “학내 성폭력 문제는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수빈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부회장은 3월22일 시사저널에 “서지현 검사가 촉발한 미투 운동 이후 학내 성폭력 사건 신고가 늘고 있지만, 미투만을 위한 별도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미투 운동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총여학생회가 학우들

2018.03.23 금 조문희 기자

[뉴스브리핑]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뉴스브리핑]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2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3월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사회]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 통계청 ‘2017 출생·사망통계 잠정결과’ 발표…지난해 합계출산율 1.05명, 종전 최저치였던 2005년 1.08명보다 더 낮아져 - OEC

2018.03.01 목 감명국 기자

“대한민국 주류로 진입하다!” 문재인 정부 新권력 ‘전대협’

“대한민국 주류로 진입하다!” 문재인 정부 新권력 ‘전대협’

한때 ‘급진 과격 좌경세력’으로 평가받았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 3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정치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대협 세대는 주류가 됐다. 지금은 되레 한국 정치 시스템의 전면적 개혁을 외쳤던 전대협 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대협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전대협 세대를 만났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핵심 권력으로 부상한 전대협 출신 정치인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영화 《1987》이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

2018.02.05 월 송창섭 기자

부당한 性권력을 향한 외침

부당한 性권력을 향한 외침 "미투" 앞에 성역은 없다

한 현직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이 한국 사회를 흔들고 있다. 1월29일 서지현 검사가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이후, 피해자가 직접 자신이 겪은 성차별적 문화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영화계에서 시작된 미투 캠페인이 태평양을 넘어 한국사회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하고 있다.  미투 캠페인은 태생적으로 힘든 싸움이다. 가정 내에서 혹은 사회생활 속에서 무차별적 성폭력의 대상이 돼왔던 이들이 ‘나도 그랬어’라는

2018.02.01 목 김경민 기자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코인 게시판’이 생겼다”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코인 게시판’이 생겼다”

“스팀(코인) 심상치 않다”“가상화폐 5달 투자 썰(이야기)”“슨트 815층이다. 구조대 오냐?" (snt 815원일 때 샀는데 떨어진 상황을 비관하는 말) 가상화폐 커뮤니티 게시글이 아니다. 대학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는 게시글 제목들이다. 대학생 사이에 가상화폐 광풍이 불면서 일부 대학 커뮤니티가 가상화폐 커뮤니티처럼 변질되고 있다. 고정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이 목돈을 만들어보려는 욕심에 아르바이트비 등을 과도하게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등록금을 상회하는 큰돈을 잃고 정신병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생산적인 활동

2018.01.18 목 박소정 인턴기자

도시재생의 선두주자 부천시의 놀라운 변신

도시재생의 선두주자 부천시의 놀라운 변신

도시재생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화와 개발의 시대가 지나고, 양적 팽창과 획일적 정비보다는 도시정체성을 되살리는 재생이 필요해진 것이다.그 중에서도 경기도 부천시는 도시재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되 창의성을 더해 새롭게 바꾸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도시재생'으로 주목받고 있다.쓰레기 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폐정수장을 농업공원으로,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천문과학관으로 바꿔낸 일들은 대표적인 부천형 도시재생 사례다.    쓰레기 소각장의 대변신…

2018.01.17 수 이상엽 기자

'생활쓰레기 투기와 전쟁' 선언한 진주시

'생활쓰레기 투기와 전쟁' 선언한 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마구 거리에 내버려지는 생활쓰레기와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진주시가 올들어 최근까지 적발한 쓰레기 불법투기 건수와 과태료는 243건 3120만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174건 178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8월부터 야간에도 집중 단속 나서진주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종량제 봉투 153톤, 음식물쓰레기 81톤, 재활용품 21톤, 대형폐기물 24톤 등 약 279톤이다. 한해 동안 대략 10만2370톤이다.​ 이 중 음식물쓰레기 및 재활용품, 대형폐기물을 제외한 종량제봉투와

2017.12.29 금 박종운 기자

[Today] 안철수와 반안(反安)연대

[Today] 안철수와 반안(反安)연대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동아일보 : [단독] 늪처럼 땅 물렁해진 액상화… “포항 도심 학교도 의심 현상” 일단 지진이야기입니다. 경북 포항 지진으로 도심 학교의 지반까지 물렁해지는 ‘액상화(液相化)’ 현상이 관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안전부 활성단층조사단 소속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11월19일 포항고와 창포중학교 등 일부 학교 운동장에서 물이 솟아 흙이 봉긋하게 올라오는 ‘샌드·머드 볼케이노(모래·진흙 분출구)’

2017.11.20 월 김회권 기자

[시론] 대학가 시험제도 유감

[시론] 대학가 시험제도 유감

대학가는 바야흐로 중간고사 기간이다. 매해 이맘때가 되면 교정은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건만, 학생들 옷차림은 추레해지고(?) 발걸음은 빨라져만 간다. 여전히 학점 부담을 절감하는 학생들로 인해 강의실 곳곳엔 긴장감이 흐르고 때론 비장함까지 넘쳐난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원로교수님이 당신 대학 시절 시험 답안지에 얽힌 무용담을 들려주셨다. 교양필수 과목을 담당했던 어느 교수님께서 매 학기 똑같은 문제를 출제하셨다 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여말선초(고려말 조선초)에 대해 논하라”였다는데, 학생들은 시험 당일이면 저마다 책상을

2017.10.27 금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영남대 원룸촌 불법건축물, 단속 안하나 못하나

영남대 원룸촌 불법건축물, 단속 안하나 못하나

경북 경산시에는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영남대학교가 있다. 학교 크기가 큰 만큼 대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인원수는 상당하다.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접어들면 경산시 전체가 조용해 질 정도다. 경산시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들 학생 중에는 경산시가 아닌, 대구나 경상남북도, 멀게는 서울 수도권에서 온 학생들도 상당 수 있다. 또 영남대학교는 법학전문 대학원인 로스쿨이 설치된 학교로서 각 지방의 법학도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의 수에 비해 대학의 기숙

2017.10.24 화 허순구 기자

[시론] 대입 따로 취업 따로

[시론] 대입 따로 취업 따로

요즘 대학가는 ‘캠리’가 한창이다. 캠리란 단어에 도요타 자동차를 연상하면 어김없이 구세대다. 신세대에게 캠리는 캠퍼스 리크루팅의 약자니 말이다. 기업의 채용 시즌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일단 채용 설명회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교수에게는 ‘출석 인정서’를 제출한다. 강의 시간에 채용 설명회장을 다녀왔으니 출석을 인정해 달라는 뜻이다. 학생들이 교수에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 리포트를 줄여 달라”고 요구할 때, 이때 공부가 취직시험 공부를 의미한 지도 오래됐다. 취업준비생들은 절박하기만 한데 정작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실

2017.09.23 토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빛 좋은 개살구’ LH 청년전세임대

‘빛 좋은 개살구’ LH 청년전세임대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김아무개씨(남·25)는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년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당첨됐다. 여태껏 살던 고시원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곧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4개월째 전세 매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소(부동산) 40곳 넘게 돌아다니며 문의했지만 “전세가 없다” “집주인이 꺼린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김씨는 “당첨되는 것도 힘든데 집 구하기는 배로 힘들다. 이럴 거면 왜 지원해 준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LH의 청년전세임대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2017.09.05 화 김예린 인턴기자

목포대-순천대, 누가 서남대 의대 품에 안을까

목포대-순천대, 누가 서남대 의대 품에 안을까

교육부가 전북 남원에 자리한 서남대를 폐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인근 대학을 중심으로 서남의대 유치전이 재점화되고 있다. 현재 의대 유치를 공식화하고 나선 곳은 전남의 목포대와 순천대, 경남의 창원대 등 세 곳이다. 아직은 가능성에 그치는 얘기지만, 눈앞에 기회가 열린 만큼 의대 신설의 숙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제출한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를 수용하지 않고, 폐교 가능성을 포함한 강력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측은 "지금이라도 서남대 정상화 의지를 갖고 있는

2017.08.17 목 정성환 기자

‘1000만 영화’ 향한 익숙한 장치들 ‘옥에 티’

‘1000만 영화’ 향한 익숙한 장치들 ‘옥에 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극영화만 해도 《꽃잎》(1996), 《박하사탕》(2000), 《화려한 휴가》(2007) 등 여러 편이 한국사의 가장 비극적인 기억 중 하나인 1980년 5월의 광주를 스크린에 불러들였다. 광주는 때론 한 인물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때론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자들의 울분으로 기억됐다. 《택시 운전사》가 이들 영화와 다른 점은 분명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광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두 명의 ‘외부인’이다. 광주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푸

2017.07.2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더 이상 5․18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더 이상 5․18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김종률 작곡·황석영 작사 <임을 위한 행진곡> 유장한 단조의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그 태생은 5·18 2주기를 기념하는 단막극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후 1987년 6월항쟁에서 대중들에게 확산되며 노동 운동 현장에서는 투쟁의

2017.05.17 수 김경민 기자

‘투표참여는 희망의 촛불’ 문구 허용 ‘촛불의 힘! 투표의 힘!’ 불허, 왜?

‘투표참여는 희망의 촛불’ 문구 허용 ‘촛불의 힘! 투표의 힘!’ 불허, 왜?

‘촛불’이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금지 단어’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촛불’이란 단어가 포함된 투표 독려 현수막 일부를 걸지 못하게 막아선 것이다. 촛불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반대하는 내용’이라는 이유에서다. 제재의 근거가 된 공직선거법 58조의 2(투표참여 권유활동)에는 ‘누구든지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지만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촛불로 시작된 조기대선에서 촛불이란 단어를 못 쓰게 막는 건 아이러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전 지역 시민단

2017.05.09 화 구민주 기자

[Today] 부산 보수층 “박근혜 찍은 손 없애고 싶다”

[Today] 부산 보수층 “박근혜 찍은 손 없애고 싶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연합뉴스TV : 대선 D-8, 후보들 ‘근로자의 날’ 표심 잡기 총력전 대선이 이제 여드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은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2017.05.01 월 이석 기자

군형법상 ‘추행죄’라 쓰고, ‘차별’이라 읽는다

군형법상 ‘추행죄’라 쓰고, ‘차별’이라 읽는다

“나도 잡아가라.” 4월21일, 국방부 앞에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이렇게 외쳤습니다. 최근 “나도 잡아가라”는 대학가의 대자보도 붙었습니다. 서강대학교에 걸린 한 대자보는 “나도 잡아가라. 나는 나라를 지키는 동성애자다”라고 썼습니다. 또 다른 대자보는 “나도 잡아가라. 나는 남자랑 연애랑 섹스를 즐기는 의경(의무경찰) 게이다”라고 적었습니다.  대자보와 많은 시민들이 “나도 잡아가라”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최근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하고 처벌하려는 군 당국 수사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4월13일과 17일 군 인권센터는 육군에서

2017.04.29 토 박준용 기자

창업 입지와 아이템, 궁합이 맞아야 성공한다

창업 입지와 아이템, 궁합이 맞아야 성공한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 입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점포 위치가 좋지 못하다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좋은 위치의 점포에 들어가야 아이템도 빛을 볼 수 있다. 점포, 다시 말해 상권이 아이템, 창업자금과 함께 성공창업을 위한 3요소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어떤 점포를 선택해야 할까. 먼저 입지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지는 크게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오피스, 대학가 상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파트 단지는 집단 상가 성격으로 기본적인 상권이 형성돼 있다. 배후에 아파트 단지를

2017.04.16 일 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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