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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백묘가 답이다

흑묘백묘가 답이다

“앞으로 최소 10년은 어렵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됐을 때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돌았다. 앞으로 우파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런 말에 모두가 공감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7월 들어 경제난을 언급하는 기사가 봇물같이 터져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 민심이 반영된 현상이다. 지난해 하반기는 적폐청산에, 올 상반기는 남북 화해에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느라 가장 중요한 경제문제는 뒤로 제쳐놨다. 이 경제문제를 다시 들여다볼 때가 된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 “아니?

2018.08.13 월 박영철 편집국장

‘시진핑 개인숭배’에 대한 반발 억누르는 ‘빅 브라더’

‘시진핑 개인숭배’에 대한 반발 억누르는 ‘빅 브라더’

지난 7월1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의 객차를 탄 뒤 깜짝 놀랐다. 객실 내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어록으로 도배됐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어록은 창문의 위와 옆면, 좌석의 좌우면, 개폐문의 중간과 아래를 차지했다. 또한 객실 바닥은 붉은색으로, 천장은 붉은 바탕 위에 공산당 휘장과 별로 칠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승강장과 객차 곳곳에는 선전원들이 종횡무진으로 오가며 공산당과 시진핑을 찬양하는 연설을 하고 노래까지 불렀다. 한국 언론에선 ‘시진핑 사상 열차’라고 표현했다. 중국의 창춘신문은

2018.08.07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2019년까지 완전 개혁·개방 위한 로드맵 작성

2019년까지 완전 개혁·개방 위한 로드맵 작성

김정일 시대에 북한은 개혁·개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개혁·개방 바람에 끌려들어 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개혁·개방은 망국의 길입니다. 우리는 개혁·개방을 추호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강성대국은 자력갱생의 강성대국입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개혁·개방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 북한은 7·1경제관리개선조치를 실시하고 개성과 금강산 특구를 지정하는 등 중국이 개혁·개방 초기에 취했던 것과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개혁과 개방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2018.05.24 목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김정은의 고민 “중국 개혁·개방 본보기로 삼아야”

김정은의 고민 “중국 개혁·개방 본보기로 삼아야”

“조·미(북·미) 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5월16일 미국의 핵폐기 계획에 불만을 표출하며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서자, ‘김정은을 믿을 수 있느냐’가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놓고 ‘호전적이고 예측 불가한 본색을 드러냈다’ ‘아버지(김정일)·할아버지(김일성)와 똑같다’는 등의 분석을 쏟아냈다. 미 백악관은 “충분히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었으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27일 남북

2018.05.18 금 오종탁 기자

美·中 군사력 경쟁…태평양 잡으면 세계 패권 장악

美·中 군사력 경쟁…태평양 잡으면 세계 패권 장악

1·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미국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소련에 대항해 자유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이후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됐다. 호적수가 없는 강대국이 등장함으로써 더 이상 강대국 간 전쟁은 없을 거라는 성급한 관측이 나왔던 것도 그 무렵이다. 세계는 미국의 힘에 기반한 평화의 시대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세력이 떠올랐다. 바로 중국이다.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를 당장이라도 먹어치울 기세다. 그러나 쉬운 문제는

2018.05.09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한반도 운명 가를 김정은의 다음 카드는…

한반도 운명 가를 김정은의 다음 카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 방중은 북·중 관계의 정상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중 관계는 잠시 이상 기류가 형성됐으나 이번 방중으로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선대인 김일성·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할 때 쓰던 열차 노선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오찬을 과거 김일성-덩샤오핑이 만난 식당에서 한 것, 숙소로 아버지 김정일이 방중 시 항상 사용하던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를 내준 것은 북·중 관계 정상화의 상징적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김 위원

2018.04.02 월 송창섭 기자

움직이는 평양 외교사령부 ‘김정은 전용열차’ 실체

움직이는 평양 외교사령부 ‘김정은 전용열차’ 실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2011년 12월 추모 방송을 이어가던 북한 관영 선전매체들은 그가 열차에서 숨졌다고 알렸다. 노동신문은 “한밤을 꼬박 새우시고 이른 아침 병사들과 인민들을 찾아가시던 강행군 현지지도의 길에서 뜻밖의 청천벽력같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가 이동수단으로 이용한 건 이른바 ‘야전열차’로 불리는 최고지도자 전용열차였다. 이동 집무실과 회의실·실침은 물론 수행원 공간과 승용차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알려진 김정일은 항공기 대신 열차를 이용해 군부대와 공장·기업

2018.03.29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차 종주국임에도 세계적 ‘티 브랜드’ 하나 없는 중국

차 종주국임에도 세계적 ‘티 브랜드’ 하나 없는 중국

차(茶) 종주국 중국에서도 차 소비량과 유통량이 제일 많은 곳은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다. 광저우 팡촌(芳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시장이 있다. 서울 중구 면적만 한 넓은 차시장에 중국의 다양한 차가 집하돼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을 위해 이동한다. 보이차(普洱茶)도 원산지인 윈난성(雲南省)보다 팡촌 차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훨씬 많다. 해마다 팡촌 차시장을 둘러보면서 체득한 사실 중 현지에서 답을 얻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중국차 제조회사가 있지만 특정 생산지역을 넘어 전국적 지명도와 해외

2018.03.18 일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시진핑의, 시진핑에 의한, 시진핑을 위한 中전인대

시진핑의, 시진핑에 의한, 시진핑을 위한 中전인대

3월5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첫 회의가 개막하자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연단에 올라 정부 업무보고를 읽어 내려갔다. 전인대 업무보고는 한 해 중국의 국정 방향과 정부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다. 지난해 경제·사회 성과와 민생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목표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는 예년과 전혀 달랐다. 평소보다 길게 1시간50분이나 이어지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찬양하는 문구가 곳곳에서 등장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시진핑 사상’)이

2018.03.14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시진핑 헌법’엔 ‘장기 집권 허용’ 외에 더 중요한게 있다

‘시진핑 헌법’엔 ‘장기 집권 허용’ 외에 더 중요한게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그리고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중국 헌법 서문에 명시돼 있는 중국 인민의 지도 이념이다. 앞으로 이 세 가지 이념에 두 가지가 추가된다. ‘과학적 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그것이다. 이는 시진핑 시대의 이론적 기틀을 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개헌안은 3월11일 중국 헌법상 최고 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3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중국 헌법이 바뀐 건 이번이 5번째이자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션춘야오(沈春耀

2018.03.12 월 공성윤 기자

[뉴스브리핑] ‘미투’ 폭로 연타 맞은 민주당 ‘대응책 부심’

[뉴스브리핑] ‘미투’ 폭로 연타 맞은 민주당 ‘대응책 부심’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10일 주말과 11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2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민병두(민주)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 현역 의원, ‘미투’ 관련 사퇴 첫 사례…閔 의원 10일 “사실과 다른 부분 있지만 의원직 사퇴하는 게 명예 지키는 일” - 피

2018.03.12 월 감명국 기자

[뉴스브리핑] 한국, 동계 사상 최다 17개 메달 획득

[뉴스브리핑] 한국, 동계 사상 최다 17개 메달 획득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24일 주말과 25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6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평창 올림픽] 한국, 동계 사상 최다 17개 메달 획득 - 17일간 열전 마치고 한데 어우러진 폐회식…‘수호랑이 하트로’ 실시간 드론쇼, 씨엘·엑소 K-팝 등장에 분위기 절정 - “평창이

2018.02.26 월 감명국 기자

“文 중국 방문은 관계 개선 첫 단추에 불과하다”

“文 중국 방문은 관계 개선 첫 단추에 불과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중(訪中) 일정을 두고 벌써부터 국내 언론의 평가가 비판적으로 흐르고 있다. 방문 일정 축소와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한 결정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난징에서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이 직접 국빈 마중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홀대론’도 제기됐다.지난 5월 탄핵정국 속에서 정권을 이양 받은 문재인 정부는 현재 복잡한 외교 현안에 직면한 형국이다. 미국, 중국, 일본, 북한 등 어느 국가 하나 만만하

2017.12.15 금 김경민 기자

[한강로에서] 제대로 된 한·중 관계를 맺으려면

[한강로에서] 제대로 된 한·중 관계를 맺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작(12월13일)을 닷새 앞두고 이 글을 씁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성공하길 기원합니다.때가 때이니만큼 관련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대감을 담은 기사가 주류를 이루지만, 문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한 후에는 방중 행보 기사가 봇물을 이룰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문 대통령의 방중이 진짜로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적어도 사드 압박에 대한 유감 표명은 받아내야 하는데,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거의 무망(無望)해 보여섭니다

2017.12.13 수 박영철 편집국장

“中 사드 언급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中 사드 언급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11월29일 새벽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서기 불과 두어 시간 전 중국의 한 신문사도 사설을 통해 한국을 위협했다. 이 매체는 “한국 정부가 3불(三不)은 ‘약속’이 아닌 ‘입장 표명’이었을 뿐이었고, 1한(一限)은 그 입장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제 와서 ‘3불1한’을 철회하려는가?”라고 비난했다. 이렇듯 원색적으로 한국을 공격한 매체는 환구시보다. 환구시보가 지적한 ‘3불’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

2017.12.04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시진핑 친위대’ 시자쥔, 중국 미래 짊어지다

‘시진핑 친위대’ 시자쥔, 중국 미래 짊어지다

“향후 15년 동안 중국은 ‘시자쥔(習家軍)’이 짊어지고 이끌어 갈 겁니다.” 필자가 최근 홍콩에서 만났던 한 출판사 편집인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 이후 중국 정치를 이렇게 전망했다. 여기서 시자쥔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개인적 인연이 깊고, 시 주석에게 절대 충성하는 측근세력을 가리킨다. 그는 “전통과 관례를 중시하는 중국 특성상 시 주석은 20차 전당대회에서 3연임을 시도하진 않을 듯싶다”면서도 “중앙과 지방 요직에 모두 시자쥔을 배치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처럼 상왕(上王)으로 계속 군림할 것

2017.11.23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황제’가 발탁한 ‘재상들’ 대중 앞에 서다

‘황제’가 발탁한 ‘재상들’ 대중 앞에 서다

10월25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 개막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수백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기자회견장에 6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예정된 11시45분이 가까워지자 장내 분위기는 점차 달아올랐다. 예정보다 10분 늦은 11시55분, 시진핑(習近平·64) 국가주석을 선두로 새로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단상으로 들어섰다.그 순간 일부 기자는 탄성을 터뜨렸다. 입장하는 순서대로 상무위원 서열이 정해

2017.11.04 토 모종혁 중국 통신원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중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시선은 언제나 팽팽했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기소르망은 1990년대 초부터 중국의 파국을 예측했고, 그런 논리는 《중국이라는 거짓말》 등을 통해 설명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임스 베커, 칼 라크루와, 피터 나바로 등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중국이 가진 폐쇄사회의 한계·빈부격차·환경문제·민족분열 등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다. 반대편의 목소리도 있었다. 《메가트렌드 차이나》를 쓴 존 나이스비트를 비롯해 헨리 키신저, 마틴 야크 등은 중국의 웅비를 예상했다. 중국이 공산화된 지 70년에 근접하고, 개혁개방

2017.11.02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한강로에서]  스트롱맨 中·日 사이의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한강로에서] 스트롱맨 中·日 사이의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나라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부요인이고 또 하나는 외부요인입니다. 이 둘을 합치면 흔히 말하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이 됩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둘이 다 적용되는 듯합니다. 한국은 늘 내우가 있는 나라니 여기서는 외부요인 위주로 언급하겠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진짜 스트롱맨’에 등극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지도력이 약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진핑은 관례대로라면 후계자를 임명함으로써 레임덕이 시작돼야 했고, 아베는 자신과 부인이

2017.11.02 목 박영철 편집국장

덩샤오핑 극복한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덩샤오핑 극복한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1982년 덩샤오핑은 12차 전당대회 업무보고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제시했다. 이번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주창했다. 이는 덩의 노선을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사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두 이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1970년대 말 덩은 개혁개방을 천명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자가 되는 ‘선부(先富)론’을 제시했다. 덩은 문화대혁명으로 붕괴된 경제와 산업을 재건하고 피폐해진 민중의 생활을 개선하려는 절박감에서 선부론을 들고나왔다.

2017.10.24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절대 권좌에서 ‘중국의 꿈’ 외치다

절대 권좌에서 ‘중국의 꿈’ 외치다

10월18일 오전 9시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연단으로 들어섰다. 관중석은 2338명의 참가 대표와 수천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의 개막이 선포되자, 시 주석은 준비한 원고를 앞에 두고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업무보고는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서 과거 5년간 거둔 업적을 홍보하고, 앞으로의 통치 및 정책 구상을 설명하는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다. 실제 그 중요성을 보여주듯, 시 주석은 68쪽의 원고로 무려 3시

2017.10.23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한강로에서] 중국이 한국한테 이러는 까닭은

[한강로에서] 중국이 한국한테 이러는 까닭은

2008년 4월27일 서울에서 베이징(北京)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 참가 중이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집단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이들 중국 유학생은 인권단체 회원과 사진기자들에게 금속절단기와 돌을 던지고 시민들을 때려 부상을 입힌 데 이어, 오후 5시15분쯤에는 서울시청 앞 플라자호텔에 난입해 티베트 인권단체 회원과 한국 경찰에 폭행세례를 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외국인들에 의해 무법천지로 변했던 거죠. 이 말이 과장이 아닌 것이 봉송 행사에

2017.07.23 일 박영철 편집국장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장면1. 지난 1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공산당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7차 전체회의가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정신을 관철해야 한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화하자”고 주창했다. #장면2. 최근 충칭(重慶)시 주민들은 술자

2017.01.1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Today]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특혜 수사 급물살

[Today]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특혜 수사 급물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동아일보 : [단독]“문형표, 삼성합병 찬성 보고서 지시”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당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60)이 어떻게 해서든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 의견을 내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의 보고서 작성을 복지부 간부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확

2016.12.29 목 이석 기자

[양욱의 안보 브리핑] “동북아시아 패권을 잡아라!”

[양욱의 안보 브리핑] “동북아시아 패권을 잡아라!”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 대한 ‘선제적 타격론’이 제기되면서 한반도 상공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안보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안보 전문가인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겸 합참정책자문위원의 ‘안보 브리핑’을 격주로 연재한다. 이번 호에선 첫 번째로 ‘동북아의 군사 굴기(崛起) ①’를 게재한

2016.10.29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시진핑 ‘1인 체제’ 구축하나

시진핑 ‘1인 체제’ 구축하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총서기의 ‘10년 임기’라는 기존 관례를 깨고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12일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12년 18기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총서기직에 오른 시 주석이 2022년 퇴임하지 않고 장기집권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FT는 그 근거로 시 주석이 ‘관례를 따르지 않는 성향’이고, 내년 19기 당대회에서 일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퇴임하지 않을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국 정치상황을 지적했다. FT가 가리키는 상무위원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

2016.10.19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New Books] 《조선의 선비들, 사랑에 빠지다》 외

[New Books] 《조선의 선비들, 사랑에 빠지다》 외

조선의 선비들, 사랑에 빠지다 조선시대 선비와 기생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고 문학가이자 예술가들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이들이 남긴 흥미로운 사랑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많은 감동을 더해 준다. 그 사랑이 남긴 주옥같은 시들은 시대를 초월해 현대인에게도 큰 감동과 재미, 멋을 던져준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송강 정철 등 당대 유학자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004번의 파르티타 바흐의 파르티타 2번 d단조를 제목으로 총 7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소설이다.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를 온 10대

2016.10.08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링지화에 이어 리위안차오까지 퇀파이共靑團派 몰락하나

링지화에 이어 리위안차오까지 퇀파이共靑團派 몰락하나

7월4일 중국 톈진(天津)시 제1중급 인민법원은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에게 무기징역과 개인재산 전액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이 판시한 링 전 부장과 부인 구리핑(谷麗萍)의 뇌물수수액은 7708만 위안(134억8900만원)이었다. 링 전 부장은 뇌물수수, 국가기밀 절취, 직권남용 등 혐의 대부분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했다. 이로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를 전복하고 권력을 장악하려 했던 ‘신4인방’이 모두 단죄됐다. 신4인방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

2016.07.12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일단은 미국 손 잡았지만 중국 손도 놓지 않았다

일단은 미국 손 잡았지만 중국 손도 놓지 않았다

전쟁을 벌였던 상대가 동지로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5월2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 조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1990년 프랑스 파리에서 22개 국가들이 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 서명해 냉전 시대가 종식된 지 26년 만이다. 미국은 2014년 10월 이미 베트남에 대한 무기 금수조처를 일부 해제한 바 있지만 이번 ‘전면 해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양국의 관계가 경제적 동반자를 넘어 군사적 협력관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양국은 냉전시대가 남긴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2016.05.29 일 김경민 기자

[한강로에서]이번에도 귀중한 한 표를 버리실 건가요?

[한강로에서]이번에도 귀중한 한 표를 버리실 건가요?

‘결국  한국은 정치가 문제구나.’‘옥새 전쟁’으로 불린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덕분에 이 글도 보통 때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쓰고 있습니다.자세한 내막은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여당만 그런 건 아닙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짓은 똑같습니다. 이럴 땐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군요.2년 가까이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2016.03.31 목 박영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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