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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美 두 대국이 한반도 비핵화 운명 최종 결정”

“中·美 두 대국이 한반도 비핵화 운명 최종 결정”

“얼마 전 열린 조·미(朝·美) 수뇌회담은 각국의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만약 조·미 쌍방이 수뇌회담의 공통 인식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간다면 조선반도 비핵화에는 앞으로 중대한 국면이 열릴 것입니다. 우리 조선은 중국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면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차이나 패싱’ 우려…세 차례의 ‘시김회’ 지난 6월1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2018.07.04 수 박승준 아시아리스크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22년간 차갑게 식었던 미·중 관계 녹인 중국 茶

22년간 차갑게 식었던 미·중 관계 녹인 중국 茶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은 1972년 소련과 중국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냉전 체제 속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데탕트(Detente·긴장완화)를 이끌어냈다. 1947년 미국의 평론가 월터 리프먼이 처음 사용한 ‘냉전’이라는 단어는 한반도 상황을 제외하면 국제 정치에서 폐기된 용어다. 북한 핵 위기를 반전시켜 냉전을 종식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역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닉슨의 후계자를 자처해 왔다.    1년에 400g만 생산되는 귀한

2018.06.06 수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닉슨을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

닉슨을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

한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을 뒤엎거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이를 단순히 자국 우선주의나 자국제일주의라고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더구나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이 당사자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일상적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과정 그리고 집권 후 펼치고 있는 정책의 기반이다. 사실 일방적 미국주의는 새삼스런 게 아니다. 지난 세기 닉슨 행정부가 그 원형이다. 리차

2018.06.01 금 손기웅 한국DMZ학회장·前 통일연구원장

독일 사례로 본 남북 정상회담 실천 방향

독일 사례로 본 남북 정상회담 실천 방향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다. 성과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은 남북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며, 남은 과제는 합의 내용의 실천이다. 하나의 언어로 기록된 합의문의 이면에 남북이 실제 가졌던 의도가 같을 수도, 혹은 다를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도록 합의문을 이행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진전돼야 할 비핵화 문제를 제외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남북 간의 합의사항을 어떻게 대한민국의 정책목표와 연계해 실천할 것인가? 이를 분단의 원인이나 분단

2018.05.01 화 손기웅 한국DMZ학회 회장(전 통일연구원 원장)

농담처럼 던진 트럼프 한마디가 한반도 대화 물꼬 틀수도

농담처럼 던진 트럼프 한마디가 한반도 대화 물꼬 틀수도

북·미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단이 2월5일 평양을 향해 떠났다. 이번 평양 방문은 평창 올림픽에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투톱'으로 해 모두 5명으로 꾸려진 대북특사단은 ​1박2일 간 방북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북특사단은 유례없는 ‘장관급 인사 2명의 공동 파견’으로, 특사단 구성의 격을 맞추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미통'으로 꼽히는 정의용

2018.03.05 월 김경민 기자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주한미군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보수 야당의 또 다른 한 축인 바른정당은 미국의 핵을 공동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는 ‘핵공유’를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계승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도 전술핵 배치를 거론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할 수 있게 하는 카드가 없으니 전술

2017.09.11 월 조해수 기자

“우리나라, 미-중 외교 갈등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중 외교 갈등 해결할 수 있다”

최근 주한미군의 한국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로 우리 정부를 향한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王毅)의 노골적이고 거친 언사가 뉴스거리로 떠올랐다. 각설하고,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중국이 한국을 더 필요로 한다. 중국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사면초가의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끝없는 우격다짐 식 영토·영해 분쟁으로 인한 갈등의 골은 이제 더 이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인 것은, 태평양에서의 군사적 리더십(Military Leadership) 경쟁국인

2016.08.07 일 박상기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

“미국과 중국을 결혼시켜라”

“미국과 중국을 결혼시켜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월22일 외교·국방·통일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북한을 제외한 한·미·일(한국·미국·일본)과 중·러(중국·러시아)가 만나는 5자회담을 제안했다. 6자회담이 8년여 동안 열리지 못했고 회담을 열더라도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안 된다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일이 사실상 같은 이해관계에 있는 상황이라 중·러에 대

2016.02.04 목 안성모 기자

톈안먼 광장의 ‘탱크맨’을 찾아나서다

톈안먼 광장의 ‘탱크맨’을 찾아나서다

<차이메리카>는 1980년 이후의 최근 현대사를, 연극에선 보기 드물었던 다큐멘터리풍의 영화처럼, 시간과 지역을 뛰어넘는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는 연극이다. 제목 ‘차이메리카(Chi-merica)’에 내용에 대한 실마리가 들어 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변화는 중국의 부상이다.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을 주도한 중국과 그에 대한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 한국·미국·영국·일본의 어지러운 행보는 중국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례였다. 중국은 한국의

2015.04.23 목 김진령 기자

동남권 신공항 사태‘종결자’는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사태‘종결자’는 박근혜

      ▲ 지난 3월3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방문 중 신공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한마디’로 그동안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신공항 문제가 사실상 정리되었다

2011.04.04 월 조진범│영남일보 정치부 기자

바빠진 중국, ‘균형 외교’로 방향 틀까

바빠진 중국, ‘균형 외교’로 방향 틀까

중국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천안함 침몰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을 이제 중국도 더 이상 외면하기만은 어렵게 되었다. 좀처럼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 탓에, 그 의중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를 정확히 읽어내기 위한 주변의 시선도 뜨거워지고 있다. 향후 중국의 입장 선택이 한반도 정세에 큰 분수령이 될 것은 자명하다.   중국이 만약 북한을 향해 ‘옐로카드’라도 꺼내들 생각이 있다면, 중국은 사전에 미국과 의논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남북한과 미국, 중국을 둘러싼 한반도 국제정치학의 기본

2010.05.31 월 박승준 | 인천대 초빙교수

천안함 침몰 사건 파장이 한반도 급변 사태로 치달으면

천안함 침몰 사건 파장이 한반도 급변 사태로 치달으면

      ▲ 2006년 1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숙소를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건을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4월7일 국내 언론은 &

2010.04.13 화 박승준 / 인천대 초빙교수

베를린 장벽 붕괴는 ‘준비된 사건’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는 ‘준비된 사건’이었다

    ▲ 지난 11월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행사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장벽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던 대형 도미노들이 쓰러지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를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월9일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년을 맞았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두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명쾌한 설

2009.11.17 화 조명진 | 유럽연합 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7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상희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경과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에서는 내가 북한에 대해 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북한의 광명성 2호 로켓 발사로 뒤숭숭했던 지난 4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과

2009.06.09 화 김종대 ( 편집장)

미국의 ‘체스판’이 흔들린다

미국의 ‘체스판’이 흔들린다

    ▲ 상하이 협력기구(SCO) 회의에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인이 후보일 때, 그의 외교 정책 고문 중 유독 한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바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 교수)이다. 그는 미국 민주당 내의 원로로 외교안보 전략가 중 가장 명망이 높

2009.01.13 화 김회권

증오의 독 묻힌 테러 ‘큰손’

증오의 독 묻힌 테러 ‘큰손’

      ⓒABC런던   모하메드 오마르가 이끄는 탈레반은 1997년부터 미국의 공격으로 축출된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다. 위는 1996년 수도 카불로 진군하는 탈레반 군대.

2007.08.13 월 조홍래 (언론인·전 연합뉴스 외신국장)

‘거대 모임’ 연출자는 ‘박삼 트리오’

‘거대 모임’ 연출자는 ‘박삼 트리오’

      ⓒ시사저널 한향란푸른모임·발전연·수요모임을 대표해 미래모임에 참석한 박재완 박계동 박형준 의원(맨 왼쪽부터)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의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1백14명이 참여한 거대한 정치 그룹을 만들어냈다.   이번 한나라당 미래모임이 제작한 단일후보 경선 드라마의 출연자는 주연 권영세, 조연 남경필 임태희 의원이었다. 이들은 박빙의 승부를 통해 미래모임 단일후보 경

2006.07.03 월 고재열 기자

‘북한 러시’ 위해 日 재계 창구 일원화

‘북한 러시’ 위해 日 재계 창구 일원화

일본 재계는 정체의 늪에 빠진 대북한 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관련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시사저널》이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37년간 일본의 대북무역창구 노릇을 전담해왔던 ‘日朝貿易會??가 멀지않아 해산되어 ??동아시아무역연구회??에 흡수?합병된다고 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3월초 대북수교 교섭 창구를 나카히라 노보루 대사에서 엔도데쓰야 대사로 전격 교체했다. 이처럼 거의 같은 시기에 일본의 정?재계가 대북 창구를 정비하려 서두르는 까닭은 무엇인가. 일조무역회는 56년 일본 무

2006.05.10 수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외교ㆍ안보는 통일과 동의어”

“외교ㆍ안보는 통일과 동의어”

 鄭鍾旭 교수(서울대ㆍ국제정치)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직후 金泳三 차기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그 자리에서 나온 얘기는 외교안보 분야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어 시사적이다. 정수석은 “김 차기대통령이 임기중 남북간 관계에 획기적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교ㆍ안보ㆍ통일은 분리해 생각할 수 없으며 삼위일체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김 차기대통령의 뜻도 그러하므로 같은 시각에서 남북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석의 말이나 김대통령의 ‘뜻’

2006.05.08 월 변창섭 기자

한반도 핵1

한반도 핵1

한반도 핵, 역사와 현실의 굴레1-다시 월포위츠로1. 한동안 뜸했습니다. 2월부터는 다시 바지런을 떨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저희 잡지가 마감 시간을 옮긴다, 홈페이지를 개선한다, 컴퓨터를 교체한다 해서 거의 두달 가까이 북새통이었고, 개인적으로도 해외 출장이다 뭐다 해서 씨줄날줄을 개점 휴업 상태로 방치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보잘 것 없는 글을 잊지 않고 읽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새출발하려고 합니다. 능력은 미치지 못하지만 애독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깜냥껏 최선

2005.03.24 목 박성준 기자

비행기 게 섰거라

비행기 게 섰거라

‘이데 테제베(idTGV)는 프랑스국영철도(SNCF)가 내놓은 야심적인 가격 파괴 상품이다. 파리에서 출발해 마르세유를 거쳐 툴롱까지 운행하는 이 테제베는 런던-파리 구간의 유로 스타,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북서부 지대를 관통하는 탈뤼스에 이어 프랑스국영철도가 만든 민영 자회사이기도 하다. 이 신상품은 지난해 12월7일 13시20분 파리 리용 역에서 운행을 개시했다. 그러나 명암이 교차했다. 뜨거운 환호 못지 않게 따가운 야유도 있었기 때문이다. 철도 노조원의 거센 시위로 예정 출발 시각보다 30분 늦게 출발하는 진

2005.01.17 월 스트라스부르·류재화 통신원

강한 미국 완성한 ‘부시의 우상’

강한 미국 완성한 ‘부시의 우상’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서 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경 일변도 패권 정책의 원조 격이며, 냉전 체제를 무너뜨리고 미국을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로널드 레이건(사진)이 지난 6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93세.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옛 소련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하고 줄기차게 반공 투쟁을 벌인 그는 만년을 알츠하이머와 싸우는 데 바쳐야 했다. 측근이 밝힌 사인은 페렴 합병증이다. 할리우드의 3류 영화 배우에서 입신해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그의 정치 역정은 영광과 오욕으로

2004.06.08 화 박성준 기자

이 사람, 리처드 펄

이 사람, 리처드 펄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올해도 댁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새해 첫 씨줄날줄을 엮어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리처드 펄.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는 '밤의 황태자'라는 별칭으로 자주 부르고, 네오콘으로서 방귀 꽤나 뀌는 인사입니다. 리처드 펄은 왕년 닉슨 시절과 포드 시절, 미국이 추진했던 옛 소련과의 데탕트를 짐 싸들고 반대한 것으로 악명높은 인사입니다. 당시 닉슨-포드 시절의 대소련 정책이 소련에 대해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시쳇말로 데탕트에 고춧가루를 뿌렸던 것입니다. 이 때

2004.01.24 토 박성준 기자

콘디 라이스-3.

콘디 라이스-3.

방금 전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클릭을 잘못하는 바람에 헛수고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다시 씁니다. 지난 번에는 잠깐 옆길로 샜습니다. 오늘은 다시 원위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1947년 6월 당시 트루만 대통령(3년 뒤 이 사람은 한국 전쟁이 터졌을 때 군사적 개입, 즉 전쟁을 결정합니다)은 미국 의회에 향후 50년 이상 유지될 안보 제도의 골격을 담은 법안을 제출합니다(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은 국토안보부를 신설해 전후 안보 제도가 크게 변합니다). 바로 국가안보법National Security Act입

2003.11.18 화 박성준

[국방] 미래 해전 이끌 '바다의 왕자' 이지스

[국방] 미래 해전 이끌 '바다의 왕자' 이지스

첨단기술 집합체…한국 해군, 7000t급 함 설계 곧 착수 사진설명 미국 해군의 최고 병기 : 겉보기에는 별로 무장한 것 같지 않지만 미사일을 1초에 한발씩 기관총처럼 쏘아대며 100여개의 목표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지난해 12월29일 진해군항부두에서 구축함 2척과 고속전투수송함 1척이해상방위 임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주인공은 구축함인 광주함·강원함과 초계함급 경남함이다. 1940년대 미국에서 건조되어 나이가 불혹이 넘은 이 고물 군함들이 전역함으로써 21세기 한국의 해역은 국내 기술진이 건조한

2001.01.18 목 주성민 (자유 기고가)

‘미사일’ 고개 너머 북·미 관계 활짝

‘미사일’ 고개 너머 북·미 관계 활짝

현재 초미의 관심사는 조명록 특사의 방미 이후 북·미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특히 1994년 제네바 합의문 체결 이후 6년이 지나도록 연락사무소조차 개설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연 양국이 전격 수교를 할 수 있을지도 궁금거리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동안 답보 상태이던 북·미 관계에 조특사의 방미 이후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조특사가 워싱턴을 떠나던 10월12일 아침 발표된 두 나라 공동 성명은 북·미 관계의 앞날과 관련해 시사하는 점이 많다. 1972년 미국과 중국이 두

2000.10.26 목 변창섭

합리적 보수, 자갈길이냐 탄탄대로냐

합리적 보수, 자갈길이냐 탄탄대로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최근 남북한의 3김씨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공격을 당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라고 보아도 좋을 북한 평양방송 논평이 이총재를 ‘반통일 분자’로 몰았는가 하면,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이 차기 정권의 대북 정책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차기 경쟁의 선두 주자인 이총재를 겨냥했다. 그나마 위로를 기대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마저 “다음 대선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이총재의 기대를 저버렸다. 각각 얘기의 맥락은 다르지만 결국 요지는 이총재가 차기 지도자로서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2000.08.03 목 김종민 기자

비전향 장기수출신들 귀향 이루어질까

비전향 장기수출신들 귀향 이루어질까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데탕트 무드에서도 이른바 비전향 장기수 출신 인사 북한 송환 문제는 ‘뜨거운 감자’이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을 검토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정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질되었음에도 불구하고(49쪽 상자 기사 참조) 국내 종교·사회 운동단체를 중심으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비전향 장기수 송환 추진위원회’(송환추진위)가 결성되어 송환 추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6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전향 장기수 출신 인사 중 일부가 송환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관

2000.05.04 목 나권일 기자

남북한 차관급 회담 ‘열매’ 맺을까

남북한 차관급 회담 ‘열매’ 맺을까

98년 베이징 비료 회담이 실패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남북한 차관급 대화가 열린다. 93년 북한 핵문제가 발생한 뒤 교착되어 온 시간만큼 신뢰를 회복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99년 2월 북한이 조건을 붙여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뒤 지속된 신경전이 막을 내린 것이다. 이번 합의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 국면을 복원하는 것이다. 사실 ‘한반도의 봄’으로 기억되는 90∼92년 고위급 회담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은 이제 아스라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김영삼 정부의 ‘5년 공

1999.06.24 목 김연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대만, ‘務實 외교’로 국제 무대에서 펄펄

대만, ‘務實 외교’로 국제 무대에서 펄펄

‘무실(務實) 외교에 박차를 가하라.’ 언젠가 대만의 李登輝 총통이 금문도를 비롯해 중국 본토와 가까운 일선 도서의 방위망을 순시하면서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즉 대만이 본토와 통일되기 전에 반드시‘국제 활동 공간’을 개척해야 하므로, 실용적인 외교 노선인‘무실 외교’를 적극 펼치라는 것이다. 97년 벽두부터 이총통이 천명한 대만의 무실 외교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같은 외교 공세는 특히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여 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파고들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월12일 章孝嚴 외교부장은 20일

1997.02.13 목 워싱턴/변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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