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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픈캠퍼스’ “꼭 합격해서 우리 서클에 들어와요”

日 ‘오픈캠퍼스’ “꼭 합격해서 우리 서클에 들어와요”

일본 대학의 여름방학은 이게 끝나야 시작합니다. 입시를 염두에 둔 고등학생들을 대학이 맞이하는 ‘오픈캠퍼스’입니다. 올여름 연일 톱뉴스는 폭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낮 외부활동을 자제하라는 주의까지 덧붙입니다. 하지만 그런 주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각 대학이 치르고 있는 오픈캠퍼스에 많은 고등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가 참여합니다.  지난 8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도쿄대(東京大)에서 치러진 오픈캠퍼스에 다녀왔습니다. 재직 중인 도호쿠대(東北大)도 하루 앞서 행사가 있었고, 저도 구성원으로 모의수업을 마치고 도

2018.08.11 토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이청용 같은 베테랑들이 선수들 이끌었더라면…”

“이청용 같은 베테랑들이 선수들 이끌었더라면…”

2018 러시아월드컵 전후로 가장 바쁜 축구인 중 한 명이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고 그때마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은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기 마련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하 감독은 각 방송사 섭외 1순위였다. 이유는 한 가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속했던 F조에 멕시코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 감독의 축구 인생에서 멕시코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 같은 팀이다. 20년 전인 19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전반 28분 짜릿한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리고 3분 뒤 백태클을 가하는

2018.07.07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내년에 필 벚꽃은 지금 나온 잎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얼마나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나무를 올려다봤을 때 잎으로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하면 좋아요.” 벚꽃축제를 마친 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6월1일 아오모리(?森)현 히로사키(弘前)시 공원에서 인터뷰에 응한 수목의(樹木醫)이며 히로사키시 공원녹지과 직원인 하시바 마키코(橋場眞紀子)씨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왜 벚꽃축제 때 오지 않고 끝난 뒤에 오셨나요? 지금은 히로사키를 찾는 손님이 가장 적은 때인데….” 인터뷰를 하러 간 저에게 오히려 질문합니다.  “축제 땐

2018.06.16 토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대입 열기 후끈한 일본, 입시생을 위한 호텔 플랜

대입 열기 후끈한 일본, 입시생을 위한 호텔 플랜

1월부터 3월은 일본 열도가 대학입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시기입니다. 의외라 생각할지 모릅니다만, 대학 주변의 호텔까지 분주해집니다. 가을 즈음부터 각종 수험생을 위한 숙박 플랜을 내놓지요. 입학할 대학에 가서 보는 본시험은 주로 2월에 집중돼 있는데, 수험생 반 이상이 11월 중순 전에 호텔 예약을 하는 게 좋다고 유명 입시학원은 전합니다. 호텔들도 수험생과 그 가족을 맞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확실하게 깨워줍니다.’ 이는 혼자 시험을 보러 오는 학생을 위한 가장 든든한 플랜의 하나라고 합니다. 자명종은 물론이며 희망

2018.02.12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New Book] 《시로 납치하다》 《시민의 세계사》 外

[New Book] 《시로 납치하다》 《시민의 세계사》 外

시로 납치하다류시화 지음│더숲 펴냄│1만3000원  이 시대 명상의 구루가 된 류시화의 이번 책은 시를 통해 사람들의 호흡 속에 숨어드는 책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부터 프랑스의 무명 시인, 아일랜드의 음유시인, 노르웨이의 농부 시인과 일본의 동시 작가 등으로 안내한다. ‘시인이 될 수 없다면 시처럼 살라’는 길로 안내하는 그는 투명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시를 선택했다.   시민의 세계사김윤태 지음│휴머니스트 펴냄│2만2000원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를 한눈에 꿰

2018.01.20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일은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맺기”

“일은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맺기”

그는 1950년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폐품수집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1세다. 일본 이름을 쓰며 일본 학교를 다녔던 그는 차별을 겪으면서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와세다(早稻田)대학 정치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2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고, “나는 해방됐다”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로이 인식하게 된다. 이후 일본 이름 ‘나가노 데쓰오(永野鐵男)’를 버리고 한국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한국 사회의 문제와 재일 한국인이 겪는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

2018.01.14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日, 핵탄두 개발 언제든 가능…韓, 의지의 문제

日, 핵탄두 개발 언제든 가능…韓, 의지의 문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은 어디일까. 냉전 시절엔 명백히 유럽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바르샤바 조약군이 서로 선제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꺼내든 카드가 핵무기였다. 소련은 이미 1950년 중반부터 핵 선제공격을 전략으로 채택했다. 그 결과 핵무기를 국가 수뇌부가 아닌 최전선의 집단군 차원에서 운용하게 됐다. 그것이 곧 전술핵의 등장이었다. 이때부터 전술핵은 전투기에서 떨구는 폭탄의 형태에서부터 심지어는 병사 개인이 발사하는 로켓 런처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갔다. 애초에는 미국이 주도하던 NATO 측

2017.11.24 금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르포] 전 세계 식물학도의 ‘성지순례’ 코스 영국 큐식물원을 가다

[르포] 전 세계 식물학도의 ‘성지순례’ 코스 영국 큐식물원을 가다

[편집자 주]우리 금수강산에서 조상과 숨결을 같이해 온 겨레 자생식물이 최근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미 다가온 종자 및 식물유전자 전쟁에 대비해 겨레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농산물 개방과 물질특허 등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취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호 및 육성의 당위성,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외국의 밀반출 실태, 외국의 자생식물 보호 사례 등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제대로 보전하고 키워나가는 대안과 방향 제

2017.11.05 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런던 에든버러=김형운 탐사보도전문기자

“야당이 분열하며 자민당이 압도했다”

“야당이 분열하며 자민당이 압도했다”

“야당의 분열로 여당이 이겼다.” 10월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하며 끝났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283석, 공명당은 29석을 얻어 연립여당이 312석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312석은 전체 의석 475석의 3분의2(310석)을 넘는 숫자다. 자민당은 국회 운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 의석(전체 상임위 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 의석)인 261석도 넘어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신이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았던 자민당 과반수 유지를 초과 달성하면서

2017.10.23 월 김회권 기자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야욕을 꺾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도 오는 12월 김정은과 북한 지휘부 제거를 노린 ‘참수부대’ 창설 방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응징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 특수전사령부의 대북 타격 훈련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수요원들이 북한의 핵 개발 시설로 추정되는 곳에 침투해 연구인력을 체포·장악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흰색 가운을 입은 북한 연구원들을 단숨에 제압하

2017.09.14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공짜 커피가 인재를 만든다

공짜 커피가 인재를 만든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이 900원. 저가(低價) 열풍에 힘입어 커피 값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렇게 팔아 뭐가 남을까 걱정이 앞선다는 사람과 그동안 커피 가격에 거품이 많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혼재하고 있다. 카페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 설명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900원에 팔면 부가세 90원 제외하고 순수한 매출은 810원이 된다. 여기에 임차료·인건비·전기세·수도세·원두·테이크아웃 컵과 리드, 그리고 홀더·에스프레소 머신 등 카페 장비의 감가상각비 등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 오히려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

2017.05.04 목 구대회 커피테이너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2012년 11월1일자 일본 산케이 신문 과학 섹션에는 지도가 하나 실렸다. ‘게놈 분석에 의한 일본인의 유전계통 개념도’. 당시 막 연구가 끝나서 발표됐던 일본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도다. 국립유전학연구소 집단유전연구부문 사이토 나루야(斎藤成也) 교수 팀이 100만 개의 염기 사이트를 한 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 지금까지 논란이 많았던 일본인의 유전적 계통을 명확히 밝혀 정리한 것이다. 아래 지도는 산케이 신문에 실렸던 지도를 그대로, 일본어 부분만 한국어로 바꾼 것이

2017.04.06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정국 혼란 틈타 한·일 정보협정 얼렁뚱땅 체결하나

정국 혼란 틈타 한·일 정보협정 얼렁뚱땅 체결하나

-한국에 일본 거류민이 3만7000명이다. 유사시에 거류민들의 신변에 위험이 된다고 했을 때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출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본이 우리와 협의를 해서 우리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면 입국을 허용할 것입니다.” -필요성이 있다면 허용할 수 있다?“다른 의도가 보인다 그러면 그것은 또 우리 국익에 맞게 필요한 의견을 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판단해서 필요하다면?“판단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부득이한 경우에 그것은 상의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015년 10월14일 국회 외교·통일

2016.11.14 월 안성모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반전은 아직 늦지 않았다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반전은 아직 늦지 않았다

해외를 나가보면 국내 기업 중 국제경쟁력을 갖춘 조직이 어떤 기업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미국 또는 유럽, 더 나아가 중국을 가보더라도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기업은 삼성, 더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밖에 없다. 국내 대학 그리고 국내 기업 전체를 모두 합쳐서 글로벌 상위 열 손가락에 꼽히는 조직 역시 삼성전자뿐이다. 참고로 올해 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기업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518억 달러, 국내 기준으로 58조원에 해당되는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세계 7위에 선정됐다. 삼

2016.10.21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노벨상 독점하는 일본과 허울뿐인 대한민국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노벨상 독점하는 일본과 허울뿐인 대한민국

주요 학문 분야에서 일본은 가히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올라와 있다. 학계 전문가 외에 일반인들도 알고 있듯이 일본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연구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이외 공학, 심지어 사회과학에서조차 일본은 각 분야의 선두에 위치해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연일 언론을 통해 진부한 레퍼토리처럼 퍼지는 내용은 ‘우리나라에는 창의성 교육이 부실하다’, ‘토론과 유연한 수업 분위기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 못지않게 주입식 교육과 철저한 도제식 교

2016.10.08 토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경주만 지진 위험지대? 서울이 더 위험하다

경주만 지진 위험지대? 서울이 더 위험하다

대한민국이 흔들렸다. 명절 연휴를 앞둔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한반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였다. 울산·부산 등 주변 대도시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후 열흘간 423회(9월22일 17시 기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여진이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는 곧바로 지진 공포에 빠졌다. 비록 이번 지진의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

2016.09.27 화 이민우 기자

강상중 도쿄대 교수가 펴낸 예술에 관한 이야기

강상중 도쿄대 교수가 펴낸 예술에 관한 이야기

“살아갈 힘을 잃어버린 사람은 더 이상 그 무엇에도 감동하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무언가를 보고 감동할 수 있다면 그건 살아갈 힘이 되살아났다는 뜻이다. 감동이라는 것은 제 안에서 자가발전처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 있는 무언가를 매개로 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는다.”1998년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지 않은 한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됐고, 일본 근대화 과정과 전후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일본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아온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구원의 미술관》을 펴냈다. 2009년 그는 일

2016.09.03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도조와 기시, 그리고 아베의 꿈은 닮았다

도조와 기시, 그리고 아베의 꿈은 닮았다

2016년 7월11일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기념비적인 날이 됐다. 숙원이었던 평화헌법 개정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 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평화헌법 개헌을 지지하는 개헌파 4개 정당이 총 75석을 확보해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84석)을 포함해 159석을 보유하게 됐다. 개헌파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총 163명이 된다. 참의원 개헌안 발의 정족수는 3분의2에 해당하는 162석이다. 평화헌법을 바꾸려면 중·참 양원 의원 각 3분의 2 이

2016.07.11 월 김회권 기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도지사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67)의 공금(정치자금) 유용·횡령 의혹에서 간신히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산케이(産經)신문의 런던·파리 초호화 출장 폭로기사가 시발점이 됐고, 시사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이 연이은 폭로기사로 결정타를 먹였다. 2014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마스조에를 공인후보로 내세우며 그를 지원했던 자민당과 공명당은 마스조에의 비리가 폭로되자 곤란한 지경에 빠졌었다. 마스조에는 6월6일 제3자가 그의 비리를 조사 보고한 것을 해명하는 회견을 가졌다

2016.06.23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한강로에서]홍만표 게이트의 해법은  한국판 이시다 바이간이다

[한강로에서]홍만표 게이트의 해법은 한국판 이시다 바이간이다

검 사장을 지낸 홍만표 변호사의 전관로비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합니다. 오죽했으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이름을 딴 정운호 게이트에서 홍만표 게이트로 중심축이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두 사건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직업윤리 부재’가 그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 두 사람에 국한된 일도 아닙니다. 한국의 이른바 ‘사회지도층’은 특권의식은 강하면서 책임감은 약한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 또한 직업윤리가 없는 탓입니다. 저는 법대를 나왔습니다. 대학 시절을 돌이켜보면 법조인으로 돈 버는 데 당장 도움이 되는 지식은 많이 배웠는데

2016.06.10 금 박영철 편집국장

[30대 기업 임원 분석] 네이버 46세…다수가 1970년생

[30대 기업 임원 분석] 네이버 46세…다수가 1970년생

시가총액 10위 업체 네이버의 임원진은 인터넷 검색 포털 답게 비교적 젊었다. 임원 41명 평균 나이는 46세에 불과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 임원은 평균 46세로 100대 기업 임원 평균보다 7살 어렸다. 100대 기업 임원 평균 나이는 53.5세다. 삼성전자(51세), 현대차(54세), 포스코(56세)와 비교해 월등히 젊다. 네이버 최고령은 김상헌 대표이사다. 1963년생으로 올해&n

2016.04.05 화 이용우 기자

[新 한국의 가벌] #6. 그 아버지에 그 딸, 여성 부자 1등 이명희

[新 한국의 가벌] #6. 그 아버지에 그 딸, 여성 부자 1등 이명희

신세계家 “내 생활비는 누이동생 명희가 상당 부분 보조를 해줬는데 나는 지금도 명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명희는 내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줬고 늘 따뜻한 마음씨로 나를 감싸줬다. 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말을 못하고 있으면 늘 지갑을 열고 가지고 있던 돈 전부를 나에게 쥐여준 것도 명희였고, 아버지가 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 마지막까지 내 편을 들어서 아버지를 설득하려 한 것도 명희였다. 도망자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나는 경제적으로 명희 덕을 많이 봤다.”

2014.12.11 목 소종섭│편집위원

박지성-안정환-이영표 맞짱 뜬다

박지성-안정환-이영표 맞짱 뜬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한국 스포츠 중계 지형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던 스포츠 이벤트에 속하는 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을 지상파 3사가 아닌 특정 방송사가 처음으로 단독 중계를 한 것이다. SBS와 KBS·MBC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승자는 단독 중계권을 지녔던 SBS였다. SBS가 남아공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포츠 중계의 선두라는 타이틀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 후 KBS와 MBC가 노조 파업 등으로 자중지란을 겪는 사이

2014.06.18 수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와다 하루키 교수 “병합조약 전문도, 본문도 거짓”

와다 하루키 교수 “병합조약 전문도, 본문도 거짓”

      ▲ 8월12일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받은 와다 하루키 도쿄대학 명예교수(왼쪽). ⓒ연합뉴스 진보적인 지식인으로 ‘일본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와다 하루키 도쿄 대학 명예교수는 1910년 체결된 한&mid

2010.08.23 월 임수택 | 편집위원

삼성·LG·현대차·포스코 ‘한국 4강’ 약진의 비밀

삼성·LG·현대차·포스코 ‘한국 4강’ 약진의 비밀

일본 경제 전문지 <니케이비즈니스>는 지난 1월25일자에 ‘한국 4강 약진의 비밀 - 삼성, LG, 현대, 포스코’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실었다. 국내 대표 기업 네 곳이 세계 경제 위기 와중에도 약진하는 모습을 들여다봄으로써 일본 기업이 위기에서 벗어날 방안을 찾고자 했다. <시사저널>은 <니케이비즈니스>와 협의하여 해당 기사를 요약해 게재한다.    

2010.02.09 화 ⓒNIKKEI BUSINESS

뻔한 금메달 따기 ‘별들의 전쟁’ 스타플레이어들 줄줄이 출사표

뻔한 금메달 따기 ‘별들의 전쟁’ 스타플레이어들 줄줄이 출사표

    ⓒEPA 주앙 아벨란제(브라질 출신) 씨가 지금도 IOC 위원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추어 신봉자였던 아벨란제 씨는 상업적인 스폰서나 돈을 받고 뛰는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접근을 엄격히 불허했다. 그가 여전히 IOC를 호령하고 있다면 상당수의 스타들이 올림픽 무대에 나올 수 없을 정도다. 지금은 프로스포츠계의 별들도 아마

2008.07.22 화 김진령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을 둘러싸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이후 한·일 양국 정상 간에는 대화와 교류가 중지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을 계기로 이러한 관계

2008.01.02 수 일본·임수택 편집위원

음악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변심’

음악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변심’

      와타나베 히로시 지음, 윤대석 옮김도서출판 강 펴냄   18세기 이후 오늘날에 이르는 음악 문화의 변화 과정을 청중, 즉 수용자의 맥락에서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도쿄대 대학원에서 미학과 예술학을 가르치는 와타나베 히로시. 클래식 음악 연주회장에 개를 끌고 와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며 카드놀

2006.11.03 금 표정훈(출판 평론가)

‘춤추는 선량’이 벌인 조총련 극단의 춤판

‘춤추는 선량’이 벌인 조총련 극단의 춤판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59·비례대표)은 드물게 무용을 전공한 국회의원이다. 무용 전공자답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강의원은 국회 문광위원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강의원은 세계 최고급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 버금가는 또 다른 금속활자본 <송조표전총류>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 되찾기 국회의원 모임’ 간사로

2006.06.19 월 고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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