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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신장섭 “재벌이 萬惡이라는 경제민주화, 잘못됐다”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고용·소비·투자의 충격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단호하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학점은 F”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다. 그는 최근 전경련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생산 활동을 어렵게 하는 대신, 분배 쪽으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데 분배마저 악화됐으니 F학점”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신 교수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F학점 준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

2018.09.18 화 김종일 기자·김윤주 객원기자

이재명 “이제 토지 공개념 현실화 해야”…민주당 반색

이재명 “이제 토지 공개념 현실화 해야”…민주당 반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토지 공개념 현실화 방안을 제안했다. 토지에 매긴 세금과 분양초과이익을 공평히 나누는 게 골자다. 이를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정치권도 정부의 집값 안정 종합대책에 반영할 뜻을 비쳤다.      “토지보유세 신설 기본소득 첫 단계”  이재명 지사는 9월 11일 오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토지 공개념은 도입된지 20년 가까이 지났어도 정작 현장에선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특정 소수의 투기자산으로 전락해 거기

2018.09.11 화 경기 수원 = 윤현민 기자

[경남브리핑] 김경수 “서부경남 KTX, 재정사업으로 신속 추진”

[경남브리핑] 김경수 “서부경남 KTX, 재정사업으로 신속 추진”

김경수 경남지사는 8월27일 서부경남 KTX 추진과 관련해 “사실상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문제는 속도전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8월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시간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빠른 추진을 위해서 이미 진행한 바 있는 예비타당

2018.08.27 월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문제는 경제야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上)

“초반 6개월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그 뒤 6개월은 한반도 대화 분위기로 유지됐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집권은 지금부터다.” 한 여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분위기를 이렇게 압축해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다. 청와대의 불빛이 밤에도 도통 꺼지지 않는다. 원인은 경제다. 올 들어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경제는 나쁘지 않은데 우리만 거꾸로 간다. 미국은 2분기 성장률이 4.1%(연율)로 ‘깜짝 성장’을 이뤘고,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일본 경제도 매우 안정적이다. 결국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2018.08.06 월 이민우 기자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끊임없는 시장 확대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끊임없는 시장 확대

경남의 항노화바이오산업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기대수명 증가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진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KB코스메틱은 7월17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로부터 ‘감국꽃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뇌파에서 상대적 세타파는 감소시키고 상대적 알파파는 증가시키는 향료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앞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과 수험생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감국의 활용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전 기술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수행 중인 지역농업 특화작목 육성 기반기술 개발

2018.07.18 수 경남 진주=박종운 기자

美 트럼프 초강경 이민정책 정면 돌파 속내

美 트럼프 초강경 이민정책 정면 돌파 속내

“현재 미국 이민정책은 뒤죽박죽(hodgepodge) 이다. 간단히 ‘미안하지만, 당신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로 바뀌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26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이민정책에 관해 명료하게 언급한 말이다. 이른바 밀입국 부모와 아동의 ‘격리 정책’ 시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철회했지만 자신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관해선 추호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은 한마디로 ‘무관용(zero tolerance)’ 원칙으로 통한다. 합법적인 이민자 외에

2018.07.05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북한경제①] 시장 많아지고 주유소도 늘었다

[북한경제①] 시장 많아지고 주유소도 늘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력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는 북한 당국의 경제 운용 및 북한 경제의 진행과정에 있어 적어도 2016년까진 실질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하에서도 북한 경제는 소폭이지만 나름의 성장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북한 경제는 3.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해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런 점에서 김정은 시대의 경제 성적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

2018.06.18 월 최수영 前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북한경제②] 中 무역 확대 통한 외화 획득도 순조

[북한경제②] 中 무역 확대 통한 외화 획득도 순조

북한의 대중국 수출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품목은 의류제품이다. 이 품목의 대중 수출은 약 8억 달러로 정점에 이른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해 수출 비중 또한 32.2%로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의류제품 수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수출액 7억2000만 달러, 비중 27.5%로 대중 수출 2위 품목의 지위를 고수했다.  철광석의 경우 2011년 이래 대중 수출이 줄어들면서 주요 수출품으로서의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 2015년과 2016년 철광석 수출의 대폭 감소는 중국의 철강산업 부진에 따른 철광석 수요 감소 및 철강

2018.06.18 월 최수영 前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세계를 움직일 김정은과 트럼프의 기싸움

세계를 움직일 김정은과 트럼프의 기싸움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기선 제압을 노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은 5월16일 미국 정부가 일방적 핵 포기만을 강요한다며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대해 미국 행정부는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 모드를 고수하는 가운데,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대북 강경파’ 진영에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강조하며 북한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2018.05.18 금 유지만 기자

남북 경협 확대할수록 통일 비용은 감소한다

남북 경협 확대할수록 통일 비용은 감소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동안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잊혔던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통일을 하기보다는 북한의 핵 보유를 없애고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독과 동독의 통일 사례에 비춰 통일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 문제를 다루는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은 통일이 된 이후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통일비용에 비해 훨씬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일비용이란 남북이 통일된 뒤 일정 기간 동안 양측의 격차를 좁히고 통합을 이루기 위해 드는 비용을 말한

2018.05.11 금 조유빈 기자

[시론]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

[시론]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

봄의 불청객이었던 미세먼지가 겨울에 극성이다. 그리고 서울시의 대책에 대한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찬반의 주장은 서울시 대책을 단기적 관점에서 보는가, 혹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갈라진다. 지금 당장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경제적 관점은 쉽게 이해가 된다. 반면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미세먼지 발생요인을 감소시키겠다는 방안은 선뜻 와 닿지 않는다.

2018.01.26 금 이현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

[시론] “제론트랜센던스” 들어보셨나요?…노년기의 得道

[시론] “제론트랜센던스” 들어보셨나요?…노년기의 得道

제론트랜센던스는 나 역시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영어 단어 geron-transcendence는 노년학을 뜻하는 제론톨로지의 제론과 초월하다라는 뜻을 지닌 트랜센던스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라 한다.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아 다소 아쉽다. 낯설게 들리는 단어 제론트랜센던스는 고령화 및 고령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이다. 제론트랜센던스란 나이 들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삶에 찾아온 깨달음 내지 득도(得道)의 순간을 포착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 개념을 만들고 평생토록 연구해 온 스웨덴의 노년학자 라스 톤스탐(Lars To

2018.01.18 목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시민권력 건강한데, 정치권력 허약한 게 光州의 문제”

“시민권력 건강한데, 정치권력 허약한 게 光州의 문제”

흔히 송정리로 더 잘 알려진 ‘광산(光山)’은 근대화 이후 오랜 시간 고요했다. 늘 광주의 변방으로 여겨졌다. 새로움보다는 낡음이, 활기보다는 침묵이, 희망보다는 비관이, 미래보다는 과거가 광산에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고정관념마저 생겨났다. 이 광산이 100년의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40만 인구의 도·농 복합도시 광산은 KTX, 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에 힘입어 기반시설과 생산 환경에서 이미 광주의 중심이다. 그러나 광산은 물적 토대보다 더 중요한 내용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정책의 발신지가 됐다. 광산에서

2017.12.27 수 정성환 기자

“내 집 마련, 내년 초가 더 적기일 수도”

“내 집 마련, 내년 초가 더 적기일 수도”

#1. 35세 직장인 A씨는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무주택자’다. 연소득은 4000만원이고, 주택담보대출은 없다. 서울 용산구에 집을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던 A씨는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하자 고민에 빠졌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신(新) DTI에 따라 대출 총액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하는데, 올해 안에 빨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다. #2. 연봉 7000만원을 받는 40대 직장인 B씨는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B씨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시세 8억원의 아파트를

2017.11.01 수 조유빈 기자

한 날 한 시 태어난 쌍둥이도 운명 다르다

한 날 한 시 태어난 쌍둥이도 운명 다르다

P씨는 쌍둥이 형제로 태어났다. 현재 벌이가 없으니 실업자 군(群)에 속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직도 공시(公試)를 준비 중인 30대 후반 노총각이다. 그런데 얼굴이며 성격까지 똑같이 태어난 쌍둥이형은 당당히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조인이다. 원래 이름 개명을 위해 상담실 문을 노크했다가, 이 기회에 자신의 인생이 잘 안 풀리고 있는 데 대한 푸념과 하소연을 털어놓았다. 잘 나아가는 형과 달리 자신은 왜 7급 공무원 시험에도 계속 낙방하는 것이냐는 볼멘 소리였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는 운이 똑같을까, 다를까. 만약

2017.10.11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美·中·日 ‘삼각공조’로  北 숨통 조이기

美·中·日 ‘삼각공조’로 北 숨통 조이기

한반도 ‘4월 위기설’은 때를 넘겼지만 긴장은 여전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일단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추가도발에 대한 집착 때문에 연신 핵·미사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형국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맞은 4월25일 강원도 원산까지 달려가 장사정포 300여 문을 동원한 화력훈련을 참관했다. 미 핵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수장(水葬)시키겠다는 대목에서는 허세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참에 김정은의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고삐를

2017.05.04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20대가 투표 안 해서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요?”

“20대가 투표 안 해서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요?”

20대가 달라지고 있다. 20대 투표율은 2000년 지방선거 이후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에서 항상 전체 투표율을 밑돌았다.  연령대별 최저치였다. 계속된 취업난 탓에 투표를 ‘사치’ 또는 ‘희망고문’ 정도로 여겼던 20대. 더 이상 그들은 ‘투표 무관심층’이 아닌 선거판을 움직이는 ‘적극 투표층’이 돼 가고 있다. 이른바 ‘정유라 이대 특혜 입학’과 ‘우병우 아들 꽃보직’ 여파가 20대의 분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대 총선 때 20대 투표율은 52.7%(전체는 58.0%)이었다. 이는 19대 총선 때보다 11

2017.02.22 수 조문희 인턴기자

[은산분리 완화 논란]① 김관영 인터뷰

[은산분리 완화 논란]① 김관영 인터뷰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34%까지 보유 허용을"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한 은산분리 완화 논란이 뜨겁다. 은행법상 산업자본은 은행의 의결권 지분을 최대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산업자본의 은행 사금고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취지다. 정치권과 언론, 학계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한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 의견이 찬반으로 갈렸다. 시사저널e는 전문가를 통해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이유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한동안 잠잠했던 은산분리 완화 논란이 수면 위로 본격 떠오른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가장 먼저 은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2017.02.09 목 이준영 기자

축구판 넥센 히어로즈 꿈꾸는 강원FC

축구판 넥센 히어로즈 꿈꾸는 강원FC

프로축구 K리그의 강원FC는 만년 하위권 팀이다. 2009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 강원은 1부 리그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12위였다. 2011년에는 최하위를 경험했고,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에는 2부 리그로 추락했다. 2009년 상반기에 창단 효과를 등에 업고 잠시 평균 관중 1위에 올랐지만 그 뒤에는 흥행 역시 부진의 연속이었다. 6만8000여 명의 도민 주주가 창단에 힘을 보태 탄생했지만 자금력에서 기업이나 타 광역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시·도민구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위대한 결합(Great Union)’을 팀 모토로 내세웠

2017.01.15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가계, 자산·소득보다 부채가 더 빨리 늘었다

가계, 자산·소득보다 부채가 더 빨리 늘었다

#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직장인 A씨(44세)는 보유 자산이 3억6187만원이다. 이 중 부채는 6655만원으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낸 빚이다. A씨는 지난해 급여 4883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소득이 늘었지만 원리금 상환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는 그래도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저축과 금융 자산에 투자한다. 노후 대책을 위해서다. 이는 대한민국 가구의 평균적인 경제 상황이다. 2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한민국 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었다. 지난해

2016.12.20 화 송준영 기자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면담 회피는 ‘탄핵 유도’ 증거”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면담 회피는 ‘탄핵 유도’ 증거”

2004년 3월9일, 드디어 올 게 왔다. (새천년)민주당 의원 51명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 108명이 서명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식 발의됐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열린당)은 “의회권력을 장악한 지역주의·부정부패·냉전세력의 동맹에 의한 쿠데타적 음모”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튿날에도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의사봉을 쥔 박관용 국회의장과 자민련을 이끄는 김종필(JP) 총재가 탄핵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탄핵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270명의 3분의 2, 즉 181명)를 확보해야 하는 민주·한나라

2016.10.07 금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대통령은 가계부채의 질 좋아지고 있다는데

대통령은 가계부채의 질 좋아지고 있다는데

"가계부채의 양은 늘었지만, 질이 좋아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여야 3당 대표와 회동에서 한 발언이다. 이를 두고 대통령이 민생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재 가계부채는 양이 느는 것뿐 아니라 질도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계신용은 지난 2분기말 기준 1257조원을 넘었다. 사상 최대치다. 전분기말보다 33조6000억원 늘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신용자들의 2금융권 대출이 늘고 있다. 생계형 자영업자 빚도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2016.09.13 화 이준영 기자

[가계부채 위기 2라운드]① 2금융·자영업자 대출 급증…부채의 질도 나빠져

[가계부채 위기 2라운드]① 2금융·자영업자 대출 급증…부채의 질도 나빠져

가계부채가 1250조원을 넘었다.  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가계부채의 양뿐 아니라 질도 악화하고 있다. 2금융권과 자영업자 대출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금리를 따라 올리면 가계부채 문제는 경제에 미치는 위험성이 더 커진다. 시사저널e는 가계부채의 질 악화와 원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파장을 짚어 본다.<편집자주>   자영업자와 2금융권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2금융권 대출은 주로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이용한다. 이들

2016.08.31 수 이준영 기자

[인터뷰] “브렉시트 때 점심 거른 채 주식 샀죠”

[인터뷰] “브렉시트 때 점심 거른 채 주식 샀죠”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이들과 투자한 기업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가능해져야 우리의 미래가 풍요로워지고 경제의 활력도 커진다.”최근 가정마다 한 회사에라도 투자하자는 ‘일가일사(一家一社) 운동’을 제창하고 나선 박영옥 스마트인컴 사장은 “다수 국민이 증시를 외면하다보니 우리 기업이 일군 성과를 외국인이 시세차익과 배당으로 챙겨가고 있다”며 주식기피증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주식투자로 수천억원 대 자산가가 된 박 사장은 기업에 투자해야만 노후가 편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IMF 외환위기 이전엔

2016.08.11 목 정진건 편집위원

돈 많은 日 ‘단카이세대’,사회 부적응 늘어나

돈 많은 日 ‘단카이세대’,사회 부적응 늘어나

올 초 서점가에는 《노후파산》 《2020 하류노인이 온다》 등 노후빈곤과 관련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나같이 일본에서 출간된 것을 번역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년 넘게 저금리 공포가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 사회계층 변화 등에 있어서 우리와 닮은 구석이 많다. 그런 점에서 일본은 우리 보건복지정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최근 일본 사회가 걱정하는 것은 일본의 전후(戰後)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다.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

2016.08.10 수 송창섭 기자

[주목받는 기본소득]② 하승수 녹색당 위원장

[주목받는 기본소득]② 하승수 녹색당 위원장 "기본소득은 시민의 정당한 몫"

"시민들은 기본소득을 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 시민들은 이 사회에 지분이 있다. 땅, 물, 바람, 공기 등 공유 자원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세금과 인터넷망, 방송주파수, 금융시스템, 탄소세 모두 공유자원이다. 기본소득은 시민배당이다."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의 주장이다.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기본소득이 전세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는 지난 6월 모든 성인에게 조건없이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유권자 77% 반대로 부결됐

2016.07.18 월 이준영 기자

신동빈 원톱체제 질주 vs 신동주 반격 부심

신동빈 원톱체제 질주 vs 신동주 반격 부심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오른쪽)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 사진=뉴스1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원리더' 체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큰 반발 없이 아버지 신격호(95) 총괄회장을 순차적으로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퇴진시키며 경영권 분쟁의 씨앗마저 제거하는 모양새다. 이에 맞서 경영권 분쟁에서 최근 수세에 몰린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6월

2016.03.29 화 한광범 기자

[인터뷰] 이호재 감독

[인터뷰] 이호재 감독 "인공지능은 근원적 문제 해결 못해"

이호재 감독과 인공지능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 소리'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김재일 기자 관객이 로봇에 공감할 수 있을까. 7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이호재 영화 감독이 던진 질문이다.인공지능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의 총합이다. 학습, 추론, 지각, 언어 이해 능력을 프로그램화하다보니 난해하다. 그나마 인공지능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쟝르는 영화와 소설이다. 국내에선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한 작품은 손에 꼽는다. 제작 기반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국내 SF

2016.03.02 수 윤민화 · 이용우 기자

금융으로 국부를 늘리자

금융으로 국부를 늘리자

요즘 우리 경제 어디를 보아도 좋은 통계가 별로 없다. 그러나 대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우리가 금융 투자로 해외에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통계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06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두 가지 때문이다. 우선은 국내 저축이 투자보다 많아서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고 있다.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데도, 소비와 투자 등 국내 수요 위축으로 수입이 대폭 줄어들면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lsq

2016.02.18 목 김영익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소액주주 눈물로 국책은행 배 불린다?

소액주주 눈물로 국책은행 배 불린다?

대우증권 노동조합과 대우증권 소액주주 모임이 2월5일 대우증권 본사 지하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KDB대우증권(이하 대우증권)이 미래에셋 증권(이하 미래에셋)의 품에 안기게 됐다. 미래에셋은 1월25일 한국산업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증권의 지분 43%(보통주 1억4048만주)를 2조3853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2000년 산업은행에 넘어간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 오는 4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은 국내 1위의 메가 증권사로

2016.02.17 수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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