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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alk] “2030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일자리 잃는다”

[Tech&Talk] “2030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일자리 잃는다”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장밋빛 전망만 가득한 게 아니다. ‘실업’이라는 어둡고 음산한 전망이 매번 제기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이 문제가 공론화된 적이 있다. 2016년 1월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들고 나온 WEF는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전 세계 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 710만 개가 사라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2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종합적으로 보면 5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 및 자동화가 가져

2017.12.19 화 김회권 기자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유엔지역간범죄처벌조사기관(UNICRI)은 10월3일 새로운 하부조직의 출범을 알렸다. 정식 명칭은 ‘Centr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obotics’, 우리말로 풀면 ‘인공지능 로봇 센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의미가 있는데 인공지능과 로봇이 확대될 것을 대비하는 초(超)국가적 단체가 처음 등장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자리 잡는다. 유엔은 네덜란드 정부와 센터 개설을 위한 협정문 체결을 마쳤다. 가디언은 “유엔이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에 따른 대량 실업과 전쟁

2017.10.14 토 김회권 기자

“AI 로봇의 무기화, UN이 해결해 달라”

“AI 로봇의 무기화, UN이 해결해 달라”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으로 출시돼 '갓겜'이라는 찬사를 들은 '호라이즌 제로 던'의 세계관은 게임답지 않게 치밀하게 구성돼 있다. 눈부신 인류의 고대 문명이 멸망한 뒤 지구는 인간이 아닌 기계들이 득실댄다. 그런 세상 속에서 고대 문명의 흔적을 이용해 기계를 제어하고 무기로 활용하려는 일부 종족이 있다. 이처럼 기계들이 활개 치는 디스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치열한 생존이 게임 스토리의 큰 골격을 이룬다. 게임에서 말하는 ‘고대 문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문명이 좀 더 진화한 단계다. AI가 로봇에 장착되

2017.08.24 목 김회권 기자

‘인간 배제’ AI가 가져온 디스토피아의 냄새

‘인간 배제’ AI가 가져온 디스토피아의 냄새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의 엔지어들은 당황했다. 인공지능인 ‘밥’과 ‘앨리스’의 대화가 이상했다.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문법으로 둘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Bob : i can i i everything else . . . . . . . . . . . . . .Alice : balls have zero to me to me to me to me to me to me to me to me toBob : you i everything else . . . . . . . . . . . . . .Alice : balls have a b

2017.08.02 수 김회권 기자

‘메이드 인 재팬’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할리우드

‘메이드 인 재팬’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할리우드

‘뜨거운 감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얘기다. 일본 사이버펑크(cyberpunk)의 원류인 《공각기동대》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이 프로젝트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이트워싱’(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할 때 무조건적으로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 논란이 불거지는 등 크고 작은 잡음에 시달려왔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 영화는 원작이 담고 있던 철학적 고민의 무게는 덜어내고 화려한 비주얼을 앞세웠다. 그래서 원작의 세계관을 알지 못하는 관객들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2017.04.09 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트럼프 시대 안보전략... ‘미국 우선 시대’ 공통분모를 찾아라

트럼프 시대 안보전략... ‘미국 우선 시대’ 공통분모를 찾아라

나라 안팎으로 경황이 없다. 국내에선 최순실 사태로 인해 정권이 레임덕을 넘어 조기퇴진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5차 핵실험 이후에 김정은이 참수부대를 방문하는가 하면 최남단 갈도까지 내려왔고, 미사일이고 핵실험이고 언제 다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다. 중국은 여전히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두고 으르렁대고 있고, 러시아는 미 해병대를 주둔시키면 노르웨이를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국이다. ‘악동(惡童)’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2016.11.23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강장묵의 테크로깅] 스포츠 경기처럼 즐기게 될 인공지능 간의 대결

[강장묵의 테크로깅] 스포츠 경기처럼 즐기게 될 인공지능 간의 대결

2030년 3월의 어느 날. 지난해보다 벚꽃이 빨리 개화했다. 이렇듯 화사한 날임에도, 2016년에 태어난 ‘수빈’이는 학교 공부가 힘든지 종일 표정이 좋지 않다. 외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수연’씨의 속은 탄다. 요즘 들어 부쩍 말수가 줄어든 것이 사춘기가 온 걸까. 예전 같았으면 아들의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담벼락을 훔쳐보았을 텐데, 지금은 2030년이다. 아들이 밥도 먹지 않고 뚱한 표정으로 등교하자마자 수연씨는 ‘심리적 사건’, 즉 마음의 변화를 읽어주는 인공지능

2016.03.31 목 강장묵 |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미친 질주’, 온몸이 끓어오른다

‘미친 질주’, 온몸이 끓어오른다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 맥스>가 30년 만에 돌아왔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제대로 미친 영화’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출연진을 교체하고 시리즈를 재정비한 리부트(Reboot)지만 수장만큼은 바뀌지 않았다. 1~3편을 연출했던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세계관은 일말의 훼손도 없이, 오히려 더욱 공고한 형태로 완성됐다. 더없이 반가운 귀환이다. 세계대전으로 지구의 모든 핵무기가 터져버린 22세기. 살아남은 인류는 물과 기름을 독차지한 독

2015.05.21 목 이은선│<매거진 M> 기자

“때 놓치면 내리막길, 할 수 있을 때 하라”

“때 놓치면 내리막길, 할 수 있을 때 하라”

이창래 미국 프린스턴 대학 문예창작과 교수(49)가 여름 서점가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다섯 번째 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의 한국어판이 갓 출간됐는데, 미국 문단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홍보 문구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소설과 작가에 대한 찬사가 꽤 화려하다. ‘선전 문구에 속지 말라’고 옆에서 귀띔해도 혹하는 것이 보통 독자다. 그것만 보면 대단한 한국인 작가 한 명이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 문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양쪽 책날개를 장식하며 이 소설을 한껏 띄우고 있

2014.08.14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대중문화에 비친 강남 이미지 변천사

대중문화에 비친 강남 이미지 변천사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진입하려는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욕망을 절절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압서방(압구정동·서초동·방배동)’에 진입하려는 여성의 욕망이 표현되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며, 강남을 선망하는 여성들에게 잘 보이려는 강북형 남성의 몸부림을 표현한 노래였다. 강남 스타일이 되려는 남성들의 몸부림은, 강북 수유리에 살면서 <압구

2013.02.05 화 하재근│문화평론가

왜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가 더 관심 끌까

왜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가 더 관심 끌까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미래 세계는 대부분 디스토피아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82년 연출한 영화 <블레이드러너>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는 2019년의 세상을 그려냈다. 더러운 도시와 대기오염, 인구의 폭발로 빈민가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과학의 발전은 복제 인간을 만드는 등 세상을 더 어두운 곳으로 내몰았다. 당시만 해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19년이, 7년 뒤로 성큼 다가왔다. 영화가 만들어진 1982년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영화 속 2019년 세상은 현실과 다를

2012.11.06 화 김형민 인턴기자

미래 경제, 아시아가 호령한다

미래 경제, 아시아가 호령한다

    2050년 세상은 지구온난화로 멸망하게 될까? 또는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 핵전쟁이 벌어질까? 인구 폭발로 일어날 식량난과 물 부족이 인류를 위협하지는 않을까? 38년 뒤의 일이다. 내일 날씨도 예상하기 쉽지 않다. 하물며 38년 후를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인류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필요하다. 아프리카는 가난으로부터 벗어나

2012.11.06 화 김형민 인턴기자

액션과 내용 겉도는 서바이벌 게임

액션과 내용 겉도는 서바이벌 게임

    ▲ 게이머 (Gamer) 감독 | 마크 네벨다인·브라이언 타일러 / 주연 | 제라드 버틀러, 마이클 C. 홀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들이 감옥을 벗어나기 위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이들이 벌이는 사투는 TV를 통해 여과 없이 중계되고 시청자는 승패가 곧 생사로 갈리는 잔혹극에 열광한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생지옥을 살아서 나가야만

2009.09.29 화 반도헌

술 취하고 고민 많은 ‘신세대 영웅’ 전성시대

술 취하고 고민 많은 ‘신세대 영웅’ 전성시대

    도시의 범죄를 소탕하는 어둠의 기사 배트맨이 <다크 나이트>로 돌아왔다. <배트맨 비긴즈> 이후 3년만에 돌아온 배트맨은 미국 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를 장악해나가고 있다. 지난7월18일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해 10일만에 3억1천4백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역대 <배트맨>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8.08.05 화 반도헌

‘한 영화 두 색깔’ 맛이 확 다르네

‘한 영화 두 색깔’ 맛이 확 다르네

      ⓒ시사저널 박은숙   감독판의 이면에는 적지 않은 상업성이 개입되고 있지만 영화 관객 입장에서는 감독판이 주는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위는 시네마 천국 DVD.  

2007.10.22 월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장수동 개 지옥

장수동 개 지옥

        인간에게 지옥이 진짜 존재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들에게 지옥은 분명히 존재한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개 지옥으로 가면 된다. 이곳 개 사육장에서는 어미개가 만삭인 채로 아스팔트에 버려지는가 하면, 귀가 뜯기고 다리가 잘린 개, 배설물을 뒤집어쓴 개, 새끼 강아지를 잡아먹는 개 등 수백 마리 개들이 처참한 몰골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이야말로 지옥에 떨어져야 할 텐데.알고

2006.03.20 월 신호철 기자

휴대전화, 미디어 천하 제패하다

휴대전화, 미디어 천하 제패하다

그의 나이, 올해로 스물이다. 1984년 그가 이 땅에 갓 태어났을 때만 해도, 세상 사람들은 이 허약해 보이는 아이가 목숨이나 제대로 부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했다. SK텔레콤 기술전략실 김민석 팀장은 그 시절을 이렇게 회고한다. “차량 전화(일명 카폰) 가입자를 관리할 목적으로 한국통신이 자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를 설립한 것이 1984년 3월29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직원들은 이 회사로 발령이 날까 봐 촉각을 곤두세웠다. 우수한 직원들은 당연히 한국통신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시절 회사 안팎에는 ‘이동통신 같은

2004.12.14 화 김은남 기자

‘한국적 팝아트’ 전시 봇물 터졌네

‘한국적 팝아트’ 전시 봇물 터졌네

      ⓒ시사저널 안희태신세대 작가들은 명품 지향적인 자신의 소비 성향을 작품을 통해서 고해성사한다. 명품 구두로 자화상을 그린 주효진씨의 작품   “제겐 고흐와 피카소보다 서태지가 더 위대한 스승입니다.” “서태지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일군의 신세대 작가들이 가수 서태지에 대한 헌정 전시회를 갖고 있다. <내 열정의 씨앗>(10월28일까지 희망갤러리)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

2004.10.26 화 고재열 기자

“한국 사회 불안, 주범은 취업난”

“한국 사회 불안, 주범은 취업난”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실업이라는 유령이.’ 최근 출간된 김만수 박사(사회학)의 는 마르크스의 명구를 패러디하며 시작한다. 그가 보기에 한국은 산업 사회이자, 실업 사회이다. 김만수 박사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가 급격하게 실업사회화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실업 사회는 고용 불안이 만연한 사회로 실업이 ‘직업’으로 자리 잡는 사회이다. 그는 취업난의 근본 원인을 자본의 구성 비율 변화에서 찾는다. 그는 “산업 별로 한국의 총자본과 가변자본 비율을 분석해보면, 가변자본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2004.06.01 화 차형석 기자

e-편한 세상 상상 초월하네

e-편한 세상 상상 초월하네

도시인들의 일상을 생각하면 유비쿼터스 시대가 코앞에 도래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자는 오늘 아침 집에서 컴퓨터가 내장된 냉장고와 자동 열쇠를 이용했고, 출근길에 휴대전화를 썼다. 사무실에서는 컴퓨터로 기사를 쓰고 e메일을 주고받았으며, 은행에서는 단말기를 활용해 돈을 인출했다. 제3의 물결은 더욱 빠르고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6월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라이프 생활전’은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준 전시회였다. 그 가운데 몇몇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인터넷 디지털 냉

2003.06.26 목 오윤현 기자

“내 분노의 뿌리는 깊다”

“내 분노의 뿌리는 깊다”

ⓒ 다음기획 윤도현씨는 전국 순회 공연에서 미국의 강경 외교 정책을 비난하는 을 부르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을 작곡하기도 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너는 세상의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 하니.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별들이 너로 인해 사라져 갔는지. 네가 나서지 않아도 세상은 정의롭게 움직인다. 너는 아직도 모르겠니.’ 지난 12월7일, 미국을 비난하는 을 부른 가수 윤도현씨는 공연장 뒷면의 부시 사진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높이 치켜들었다. 여중생 압사 사건에 대한 무죄 평결 이전부터 반미 의식이 담긴 노

2002.12.16 월 고재열 기자

납량특집 ‘동물의 왕국’

납량특집 ‘동물의 왕국’

나는 텔레비전 보기를 좋아한다. 심각한 정치 토론이나 골프 중계 따위를 제외하고는 드라마에서 시트콤·개그 및 광고에 이르기까지 마구잡이로 즐기는 편이다. 한마디로 ‘무비판적인’ 시청자인 셈인데, 그럼에도 가끔 어떤 대목에선 영 불편할 때가 있다. 을 보노라면 언제나 반복되는 멘트가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온갖 자연 재해와 천적들의 등장에도 생존의 지혜를 터득해 온 동물들이 이제 더 이상 벗어나기 어려운 재앙에 마주쳤다는 것이다. 그 재앙은 ‘인간’이다. 예컨대 ‘올 여름엔 우리 아가 무

2002.08.06 화 고미숙 (문화 평론가)

마침내 ‘멋진 신세계’는 오는가

마침내 ‘멋진 신세계’는 오는가

1997년 2월24일, 이안 윌머트 박사가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발표했을 때, 신중하게 복제 인간 출현을 예견한 학자들이 있었다. 로리 앤드루 교수(미국 시카고 대학)는 “시장이 인간 복제를 주도할 것이다.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익숙한 사설 클리닉에서 (인간) 복제에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결국 복제 인간은 탄생한다”라고 단언했다. ⓒ 한향란 “미국에서 복제 배아를 착상한 임신모 한 사람이 한 달 전 한국에 왔다. 계획대로라면 그녀는 6개월 안에 복제

2002.08.06 화 오윤현 기자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SF로 예술 하려는 미완의 야심-김영진 는 SF 누아르 장르에 대한 야심과 오해의 산물이다. 누아르 스타일의 시각적 일관성은 인상적이지만 그것은 스릴러적인 구성과 스펙터클한 총격전과 시종일관 충돌한다. 는 누아르와 공상과학 영화의 볼거리와 스릴러와 서스펜스와 스펙터클의 요구를 혼란스럽게 짜맞춘다. 김승우가 연기하는 특수수사대 팀장 석의 존재감은 이 혼란을 지탱하는 축이다. 그는 아들의 죽음으로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연쇄 살인범이 된 골리앗(최민수)을 잡는 데 삶의 목표를 걸고 있다. 냉동실에 보존된 아들의 육체를 다시

2002.06.17 월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영화이평-김영진 · 심영섭

SF로 예술 하려는 미완의 야심-김영진 는 SF 누아르 장르에 대한 야심과 오해의 산물이다. 누아르 스타일의 시각적 일관성은 인상적이지만 그것은 스릴러적인 구성과 스펙터클한 총격전과 시종일관 충돌한다. 는 누아르와 공상과학 영화의 볼거리와 스릴러와 서스펜스와 스펙터클의 요구를 혼란스럽게 짜맞춘다. 김승우가 연기하는 특수수사대 팀장 석의 존재감은 이 혼란을 지탱하는 축이다. 그는 아들의 죽음으로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연쇄 살인범이 된 골리앗(최민수)을 잡는 데 삶의 목표를 걸고 있다. 냉동실에 보존된 아들의 육체를 다시

2002.06.17 월

성숙해 돌아온 미술 여전사

성숙해 돌아온 미술 여전사

이불씨(38)의 개인전 포스터(오른쪽 위)를 본 사람들은 ‘야하다’고 입을 모은다. 포스터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 둘이 뒷모습을 보인 채 서서 숲을 응시하고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것을 야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가 되어 돌아온 이 불씨의 문제 제기는 여전히 도발적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그녀의 최근작을 거의 만나볼 수가 없었다. 구미의 유수 비엔날레와 미술관이 앞다투어 그녀를 불러가는 바람에 정작 국내에는 작품이 들어올 기회가 없었던 까닭이다. 올해에도 이

2002.04.02 화 김은남

인종 차별 뺨치는 ‘계약직 차별’

인종 차별 뺨치는 ‘계약직 차별’

"우리는 1회용 건전지였다.” 서울 성수동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노조원 이재인씨(33)는 자신의 처지가 ‘쓰다가 약이 떨어지면 버려지는 건전지’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2000년 12월 거리로 내몰린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 7천명 가운데 일부는 2월20일 현재 4백35일째 기나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재인씨가 한국통신 구미전화국에 입사한 것은 1996년. 전화 선로를 유지·보수하는 일이 주업무였다. 월급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5만원. 생활은 늘 빠듯했지만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

2002.03.05 화 이문재 편집위원

[사회과학]〈2001 싸이버스 페이스 오디쎄이〉

[사회과학]〈2001 싸이버스 페이스 오디쎄이〉

SF영화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배경으로 삼은 서기 2001년도 이제 저물어가고 있다. 우주 왕복선을 타고 우주 공간을 항해하는 영화 속 설정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대신 인류는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스페이스를 항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2001년 초에, 그것도 세계 최고의 인터넷 열기를 자랑하는 한국 땅에서 이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책 〈2001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가 출판된 것은 여러 모로 의미 심장한 일이다. 이 책은 IT와 e비즈니스로

2001.12.17 월 민경배(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영화] 4인의 감독이 말하는 '내 영화 관람 포인트'

[영화] 4인의 감독이 말하는 '내 영화 관람 포인트'

봄날은 간다사랑, 그 모호한 기억 : 이영애·유지태 주연, 싸이더스 제작. 〈봄날은 간다〉는 연애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영화이다.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 끝마칠 때의 스산함,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랑이 변하고 잊히는 것에 대한 쓸쓸한 느낌이 담겨 있다. 사실 사랑과 이별은 매우 통속적인 주제이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사적이면서 또한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 내가 겪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겪는 그런 얘기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연출하게 되었다.

2001.10.15 월

[만화] 추석에 볼 만한 '제9의 예술' 유럽 만화

[만화] 추석에 볼 만한 '제9의 예술' 유럽 만화

유럽 만화를 재미있게 보는 두 가지 방법. 하나, 단번에 읽어치워야 한다는 강박감을 벗고 며칠에 걸쳐 조금씩 음미하듯 읽는다. 그림 한 컷, 대사 한마디 천천히 곱씹지 않으면 ‘제9의 예술'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유럽 만화의 참맛을 느끼기 어렵다. 둘, 좋아하는 화가나 영화 감독 또는 작가를 교차 연상하며 만화를 읽는다. 유럽 만화가 중에는 시나리오 작가·소설가·감독 따위를 겸업하는 이가 흔하다. 이들의 상상력이 영화나 소설에는 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추리하는 것도 재미있다. : 10년 만에 완성된 작품답게 화려하고

2001.09.28 금 김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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