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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올라 청와대 바라보는 홍석현

‘여시재’ 올라 청와대 바라보는 홍석현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회장직 사퇴가 정가(政街)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전 회장 사퇴는 3월18일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1986년 7월 선친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타계하면서 갑작스럽게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코닝에 입사한 홍 전 회장은 1994년 중앙일보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3년간 쭉 중앙일보와 산하 미디어 계열사를 이끌어왔다. 그런 점에서 홍 전 회장의 사퇴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현 시점에서 홍 전 회장의 사퇴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왜일까. 우선 시점부터가 미묘한 파

2017.03.29 수 송창섭 기자

[단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파트너십 해지 검토

[단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파트너십 해지 검토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국내 파트너사인 안진회계법인과 제휴관계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단, 전제조건은 금융당국이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어떤 수준으로 제재를 결정하느냐에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딜로이트안진에 12개월 부분 영업정지를 사전 통지한 바 있다. 12개월 부분 영업정지는 딜로이트안진에게는 치명타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부분 영업정지는 신규계약만 힘들어질 뿐 재계약 수주는 가능하다. 이 때문에 3~4개월 완전 영업정지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업계의 설명은 다르다. 신규 계약

2017.03.16 목 송창섭 기자

[역사의 리더십] 수탉을 프랑스의 상징으로 만든  ‘선량왕’

[역사의 리더십] 수탉을 프랑스의 상징으로 만든 ‘선량왕’

앙리 4세(1553~1610)는 34년간 종교전쟁으로 ‘사분오열’된 혼란기의 프랑스를 수습하고 근대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은 부르봉 왕가의 시조이다. 신교 세력 출신이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구교로 개종했고 이후 신교, 구교로 개종을 반복하는 험난한 생애를 살았다. 백성들이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기를 염원한 그의 “하느님은 내 왕국의 모든 국민들이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기를 원하신다”는 말에서 유래해, 프랑스에서는 닭 요리가 발달하였고 수탉은 국가의 상징이 됐다. 앙리 4세가 태어나기

2016.11.13 일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종교적 관용만 허용되면 정치 안정 유지할 수 있다”

[역사의 리더십] “종교적 관용만 허용되면 정치 안정 유지할 수 있다”

오라녜 빌럼(1533~1584)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에스파냐가 지배하던 네덜란드의 귀족 출신으로 에스파냐 왕실의 충직한 신하였다. 그러나 가톨릭의 종주국으로 네덜란드 지역에 종교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에스파냐에 대한 반란의 지도자로 변모해 네덜란드를 독립시켰다.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난 독립국 네덜란드는 대항해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그의 후손은 오늘날 네덜란드 왕실이 돼 네덜란드 근현대사를 상징하고 있다.  오라녜 빌럼, 참을성 많은 ‘침묵공’ 고대 게르만 계열의 부족들이 살았던 네덜란드 지역은 기원전 1세기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2016.10.30 일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미혼을 활용해 외교 실익 챙기다

[역사의 리더십] 미혼을 활용해 외교 실익 챙기다

엘리자베스 1세(1533~1603년)는 유럽의 강대국 에스파냐가 자랑하던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대항해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고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는 등 대외진출을 본격화해 변방의 섬나라 잉글랜드 왕국이 후일 대영제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았다. ‘영국과 결혼했다’는 표현처럼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제국의 기틀을 다진 처녀 여왕이다. 헨리 8세는 6명의 아내에게서 1남2녀를 남기고 1547년 세상을 떠났고 뒤이어 세 번째 부인 제인 시모어에게서 태어난 에드워드 6세가 9세의 나이로 즉위

2016.10.16 일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브렉시트의 원조는 헨리 8세

[역사의 리더십] 브렉시트의 원조는 헨리 8세

헨리 8세(1491~1547)는 유럽의 변방 섬나라 잉글랜드를 로마 교황이 주도하는 대륙의 종교적 질서에서 분리시키고 절대왕정을 수립하는 정치사회적 개혁을 단행해 후일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발전하는 초석을 놓았다. 변덕스러운 성격에 평생 6번 결혼하고 2명의 아내를 처형했다. 로마 가톨릭과 결별하는 종교개혁도 자신의 이혼문제로 촉발시킨 문제적 인간이었지만 영국을 근대 국가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닦았던 유능한 정치가였다.  로마 교황 입지 약화…헨리 8세, 개혁 추진  기원전 55년 8월26일 로마 장군 카이사르 휘

2016.10.01 토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몽골의 후예가 놓은 포용과 관용, 통합 제국 기틀 놓다

[역사의 리더십] 몽골의 후예가 놓은 포용과 관용, 통합 제국 기틀 놓다

악바르(1542~1605)는 몽골의 후예 인도 무굴제국의 3대 왕으로 50년간 재위하면서 군사적으로 북부 인도 대부분 지역을 석권하며 영토를 확장했고 사법·행정 등의 통치제도 전반을 확립했다. 이슬람 정권이면서 힌두교·조로아스터교·불교 등 다양한 종교에 대한 포용책을 실시하고 정복지역에도 관용을 베풀어 외부의 침략정권이면서도 통합성 높은 체제를 수립했다.  악바르, 자애로운 군주 이미지 구축 중국은 중앙부에 중원(中原)으로 불리는 평원이 펼쳐져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되기 쉬운 지형이어서 기원전 221년 진나라가 통일왕조를 세운 이래

2016.09.09 금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페르난도-이사벨 부부, 에스파냐 전성기 열어 대항해 시대 개막

[역사의 리더십] 페르난도-이사벨 부부, 에스파냐 전성기 열어 대항해 시대 개막

페르난도 2세(1452~1516)는 15세기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립 속에 사분오열된 이베리아 반도 북부 아라곤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인접한 기독교 국가인 카스티야를 후일 왕위에 오르는 이사벨 공주(1451~1504)와의 결혼이라는 전략적 방법으로 통합하고 800년간 이베리아 반도에 진출해 있던 이슬람 세력을 일소해 에스파냐 전성기를 열었다. 부부가 항해를 후원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해 대항해 시대를 개막하고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아메리카로 진출했다. 오늘날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는 고대 그리스

2016.08.26 금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대항해 시대 개막한 ‘항해王’

[역사의 리더십] 대항해 시대 개막한 ‘항해王’

엔리케 왕자(1394~1460)는 유럽의 변방국 포르투갈의 왕 후안 1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한 약소국의 국가 에너지를 해외 개척으로 분출시켜 해외 영토를 확보하고 부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왕자 신분으로 평생을 아프리카-아시아 항로 개척에 헌신한 그의 사후 다음 세대에서 이뤄진 포르투갈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 에스파냐가 후원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으로 시작되는 대항해 시대를 개막한 항해왕으로 세계사에 족적을 남겼다. 포르투갈(Portugal)이라는 국가명은 라틴어의 포르투스 칼레

2016.08.14 일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의 메메드 2세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다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의 메메드 2세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다

메메드 2세(1432~1481)는 오스만제국의 7대 술탄으로, 동로마제국의 후예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고 발칸반도의 비잔틴 제후국들을 복속시키면서 오스만제국의 전성기를 열었다. 1402년 오스만의 바예지드 1세가 티무르에게 패해 전쟁포로가 되면서 일시적으로 붕괴했던 오스만제국은 혼란과 재편 과정을 거쳐 50년 후인 메메드 2세에 이르러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략에 성공하면서 숙적을 제거하고 유럽과 지중해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메메드 2세는 1432년 무라드 2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동유럽 세르비아 출신 노예여서 왕위계

2016.07.29 금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몽골 후예로 마지막 유목제국 건설

[역사의 리더십] 몽골 후예로 마지막 유목제국 건설

티무르(1336~1405)는 몽골 세력이 쇠퇴하던 1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불패의 군주로, 당대(재위 1370~1405)에 서쪽의 콘스탄티노플 근방에서 동쪽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을 석권한 정복자다. 당시 소아시아를 근거지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던 오스만제국의 바예지드 1세와 전쟁을 벌여 황제를 포로로 삼는 승리를 거둬 일시적으로 오스만제국을 붕괴시키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비잔틴제국의 수명이 연장되고 오스만의 서유럽 공략이 제한됐던 세계사적 의의가 있다. 피로 점철된 삶을 살다간 정복자였지만 문화

2016.07.14 목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감사’는 않고 ‘감사’만 연발한 회계법인

‘감사’는 않고 ‘감사’만 연발한 회계법인

“조선업계뿐만 아니라, 일부 금융권에서도 이미 2014년부터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다. 다만 언제 터질지, 그 시점만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다. 이런 사실을 회계사가, 그것도 국내 회계업계를 양분하는 대형 회계법인이 몰랐을 리가 없다고 본다.” 한 대형 조선사 직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안진)의 책임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의 일차적 원인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자와 실무자들이겠지만, 일을 키운 책임의 상당 부분은 회계법인에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2016.07.07 목 송응철 기자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제국 600년 초석을 놓다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제국 600년 초석을 놓다

오스만 1세(1258~1326)는 십자군전쟁의 후유증으로 허약해지고 분열된 이슬람 세력이 몽골에 패망한 공백기에 발흥해 이슬람의 종주국 지위를 확보하고 동부 지중해 지역의 절대강자로 20세기 초반까지 600여 년간 존속했던 오스만제국의 창시자다. 610년에 아라비아반도에서 선지자 무함마드가 창시한 이슬람은 급속히 성장해 서쪽으론 이베리아반도에서 동쪽으론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세력권을 형성했다. 창시자 무함마드의 가계라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출발해 급속히 확장한 이슬람제국 아바스 왕조(750~1258)는 1

2016.07.02 토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유라시아 석권 ‘팍스 몽골리카’ 시대 열다

[역사의 리더십] 유라시아 석권 ‘팍스 몽골리카’ 시대 열다

칭기즈칸은 중국 만주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석권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광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팍스 몽골리카 시대를 개막했다. 몽골 초원의 부족들을 정치적으로 통합하고 사회·군사적 개혁으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해 출정한 지 20년 만에 로마군의 400년보다 넓은 지역을 정복해 세계사의 분기점을 만들었던 몽골의 위대한 왕 칭기즈칸(1162~1227)은 우호적이지 않은 서구인들로부터도 ‘야만인 알렉산더’라고 일컬어지는 세계 역사상 2명의 위대한 정복자 중 한 명이다.     칭기즈칸

2016.06.18 토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은 합리적 대안 될 수 없다”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은 합리적 대안 될 수 없다”

정부가 6월8일 발표한 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은 조선사 자구계획에 치우쳐 있다. 산업은행(산은)·수출입은행(수은) 등 국책은행의 형식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실망감도 엿보인다. 정부는 이날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체계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구조조정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 업종을 신속히 구조조정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을 서둘러 금융시장 불

2016.06.15 수 하장청·이준영 시사비즈 기자

“조선․해운사 부실사태? 회계법인이 을(乙)된 탓이다”

“조선․해운사 부실사태? 회계법인이 을(乙)된 탓이다”

자본주의의 ‘파수꾼’은 이제 거대 자본의 ‘방관자’ 또는 ‘공모자’라는 오명을 쓸 판이다. ‘조선․ 해운사 부실사태’에 대형회계법인이 사실상 공모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대 분식회계 의혹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관계된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더불어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을 부실감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수장인 안경태 회장은 미공개정보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게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업과 회계법인의 검은 공생 관계가 주목받는 상황이 됐다.젊은 회계사들의 모임을 이끄는 이총희 청년

2016.06.11 토 박준용 기자

[역사의 리더십]  십자군 격퇴하고 이슬람 수호한 쿠르드의 영웅

[역사의 리더십] 십자군 격퇴하고 이슬람 수호한 쿠르드의 영웅

7세기 초반 발흥한 이슬람은 급속하게 팽창해 유럽까지 확장했지만 10세기 이후 약화되기 시작했다. 반면 봉건제 질서로 안정된 유럽은 역량을 축적하고 예루살렘 성지 탈환이라는 명분으로 십자군을 조직해 공격에 나섰다. 초기에 지리멸렬하던 이슬람 세력에 살라딘이라는 탁월한 군주가 출현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십자군을 막아낸다. 지금도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터키와 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있는 쿠르드 민족 출신의 살라딘은 이슬람 영웅 중에서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거부감이 적다. 610년 무함마드가 창시한 이래 후계자 칼리프들이 세운 이

2016.06.03 금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2016 GCC] ‘2016 굿 컴퍼니 컨퍼런스’, 막 오르다

[2016 GCC] ‘2016 굿 컴퍼니 컨퍼런스’, 막 오르다

시사저널과 시사비즈가 주최한 ‘2016 굿컴퍼니 컨퍼런스(GCC)’가 막이 올랐다. 5월25일 9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의 주제는 ‘네오트러스트(신뢰)’다. 산업통상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후원으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와카바야시 가스히코 하드록 공업 회장, 딜립 순다람 마힌드라 코리아 사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심상기 서울미디

2016.05.25 수 박준용 기자

[2016 GCC] SK케미칼·대림산업·코데즈컴바인 등 순위서 제외

[2016 GCC] SK케미칼·대림산업·코데즈컴바인 등 순위서 제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시사저널 주최 ‘굿 컴퍼니 컨퍼런스’(GCC)에서는 매해 ‘굿 컴퍼니 인덱스’(GCI)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의 좋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을 발굴해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GCI 선정은 HR전문 컨설팅 업체인 인싸이트그룹이 국내 기업들의 윤리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는 23개 자료를 분석해 선정한다. 3회 동안 GCI를 집계하면서 시사저널과 인싸이트그룹이 느낀 공통적 고민은 과연 외부에 공개된 수치를 비교·분석하는 것만으로 좋은 기업 선정 작업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예를 들어 최근

2016.05.24 화 박혁진·감명국 기자

[역사의 리더십] 유럽이 세계 중심으로 부상하는 계기 만든 칼리프

[역사의 리더십] 유럽이 세계 중심으로 부상하는 계기 만든 칼리프

사라센 문화의 황금시대를 이뤘다고 평가 받는 하룬 알 라시드는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접하게 되는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千一夜話))의 등장인물로도 친숙하다. 유대인의 토착 신앙으로 출발했던 기독교가 로마의 개방성과 보편성을 흡수해 세계 종교로 발전한 것처럼, 이슬람도 아라비아 사막의 신흥 신앙으로 출발해 이슬람제국에서 보편성을 획득하면서 오늘날 15억 인구의 종교로 발전했다.  하룬 알 라시드는 정치·종교적 통합과 개방을 바탕으로 이슬람제국 문화·예술·과학의 전성기를 열었고, 이슬람 세계의 문명을 중세 유럽에 전해주면서 근대 이후

2016.05.20 금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역사의 리더십] ‘유럽의 아버지 왕’ 서유럽 탄생시키다

[역사의 리더십] ‘유럽의 아버지 왕’ 서유럽 탄생시키다

476년 서로마 멸망 후 정치·경제·군사·종교 등 모든 분야의 주도권은 동로마로 넘어가고 서유럽은 야만족이 각축을 벌이는 변방으로 전락해 300년이 흐른다. 프랑크 왕 샤를마뉴(742~814)는 고대 서로마 지역 대부분을 군사적으로 정복해 정치적으로 통일된 영토국가를 성립시켰고, 당시 동방교회 대비 약체였던 로마 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서유럽 지역의 기독교 전파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 후일 로마 가톨릭이 동방교회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해 기독교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기초를 닦았다. 통치체제로

2016.05.05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단독] 딜로이트 “유령 의혹 포스코 계열사 회계감사했다”

[단독] 딜로이트 “유령 의혹 포스코 계열사 회계감사했다”

딜로이트 회계법인이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해외계열사 EPC 에쿼터스(EPC equities LLP.)를 회계감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에콰도르 현지 딜로이트(Deloitte & Touche Ecuador Cia. Ltda.) 회계법인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EPC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확인서에서 딜로이트는 “2011년부터 2015년

2016.04.28 목 유재철 기자

[역사의 리더십] 로마의 수명 연장하고 중세 기독교 시대  열다

[역사의 리더십] 로마의 수명 연장하고 중세 기독교 시대 열다

철학자 황제로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180년 사망한 후 로마는 번영기를 끝내고 정치적 혼란으로 쇠퇴기로 접어든다. 150년이 지난 후에 등장한 디오클레티아누스(245~312)와 콘스탄티누스 (274~337)는 제국을 재편해 일시적으로 안정시킨다. 콘스탄티누스는 정치·군사적 승리를 종교적 권위와 연계시켜 체제를 안정시키려는 관점에서 기독교를 공인했고, 이후 기독교는 476년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서양 중세 시대를 지배하는 정치·종교적 권력을 확보해 오늘날 세계적 종교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의 개혁으

2016.04.21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포스코건설 “산토스·이피씨는 유령회사 아니다”

포스코건설 “산토스·이피씨는 유령회사 아니다”

사진=유재철 기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8일 포스코가 유령법인 산토스(SANTO CMI)와 이피씨(EPC Equities)를 인수했다고 보도하자 포스코건설은 “억측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산토스는 에콰도르 3위 건설업체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며 “당사가 다른 대형 건설업체보다 업력이 짧다 보니 중동에 진출하기에 텃새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다. 살아남기 위

2016.04.14 목 유재철 기자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2대 38년으로 단명한 수나라에 이어 등장한 당나라의 창업 군주이자 내정·외치의 기초를 확립한 수성 군주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599~649)은 부계가 한족, 모계가 선비족 혼혈인 배경을 개방적 통치철학으로 발전시켜 중국을 호한(胡漢)융합에 기반한 명실상부한 세계 제국으로 도약시켰다. 당시 이슬람 제국과 함께 세계 2대 강대국이었던 당나라 태종의 연호를 딴 ‘정관(貞觀)의 치(治)’는 전설의 요순시대에 버금가는 태평성대로 일컬어진다.

2016.04.07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역사의 리더십] 동아시아 법체계의 근간을 만들다

[역사의 리더십] 동아시아 법체계의 근간을 만들다

후한(後漢) 멸망 후 삼국시대, 5호16국과 남북조 시대 370년간 분열됐던 중국을 재통일하고 수나라를 건국한 수문제 양견(隋文帝 楊堅·541~604)은 역사상 최초로 과거제를 실시하고 율령에 의한 통치를 확립했다. 남북을 이어주는 대운하를 착공하고, 북방의 돌궐을 분열시켜 내정과 외치에 모두 성공했다. 후계자인 양제의 무능으로 수나라는 40년도 유지하지 못한 채 2대로 패망했으나 수문제는 뒤이은 당나라 번영의 물적·제도적 토대를 닦은 문무겸전(文武兼全)의 군주다.수문제, 문무겸전의 준비된 군주

2016.03.24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임원인사 단행

토러스투자증권, 임원인사 단행

토러스투자증권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 사진=뉴스1 토러스투자증권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1일 토러스투자증권은 Wholesale(도매)사업부와 IB(투자은행)사업부, FICC(채권·외환·상품)사업부, 트레이딩사업부의 사업부장 및 경영지원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Wholesale사업부장에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동부증권 등에서 근무했던 허선무 부사장이 선입됐다. IB사업부장은 박현국 부사장이 맡게 됐다. 박 부사장은 삼성증권 IB사업부장,

2016.03.11 금 황건강 기자

[역사의 리더십] 동서 교류 통해 세계사의 흐름 바꾸다

[역사의 리더십] 동서 교류 통해 세계사의 흐름 바꾸다

한고조 유방이 한(漢)나라를 건국(B.C. 202년)하면서 제국의 얼개를 만들었다면 한나라 7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 유철(劉徹)은 흉노를 정벌해 북방을 안정시키고 비단길을 개척해 동서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채택해 제국 통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확립했다. 한무제에 의해 서방으로 이동한 흉노족들이 동유럽에 거주하던 게르만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고대 로마제국의 국경이 불안해졌고 결국 로마 패망의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본의 아니게 세계사의 흐름까지 바꿨다.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진나라는 통일 후 15년 만

2016.03.10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한국거래소, 홍콩 컨퍼런스 개최

한국거래소, 홍콩 컨퍼런스 개최

한국거래소가 10일 홍콩에서 아시아지역 우량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10일 홍콩에서 아시아지역 우량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홍콩, 싱가폴 지역의 기관투자자, 관계기관 및 외국기업 등 150여사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홍보 및 외국기업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홍콩지역 벤처캐피탈 및 관계기관 등과의 신규 네트워크 확보로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유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

2016.03.10 목 황건강 기자

[역사의 리더십]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다

[역사의 리더십]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다

천하패권을 놓고 7개국이 각축하던 전국(戰國)시대에 서쪽 변방의 진(秦)나라 왕 영정(?政)은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왕조를 수립하고(B.C. 221) 왕이 아닌 황제 칭호를 시작한 군주(始皇帝)이다. 비록 사후 후계자를 둘러싼 혼란으로 통일 왕조는 15년으로 단명했으나 법치와 군현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 통치 체제는 청나라까지 2000년 동안 유지되면서 오늘날의 중국까지 이어진다. 또한 ‘진’의 발음에서 유래한 ‘차이나(China)’도 지금까지 중국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됐다.삼황

2016.02.25 목 김경준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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